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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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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꾸준히 읽고 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막연해지지 않으려고 일주일에 한 번은 글을 발행하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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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06T14:06: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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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으면 예뻐진다는 봄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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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16:56:00Z</updated>
    <published>2025-04-20T13:4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들빼기, 씀바귀, 민들레 나물  위 나물들을 아시나요? 우리가 흔히 아는 쑥, 달래, 미나리 보다 맛과 향이 더 강한 나물들입니다.&amp;nbsp;끓는 물에 데치고 갖은양념을 해서 버무려도 특유의 향이 사라지지 않습니다.&amp;nbsp;나물이라기보다 풀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푸성귀들이지요.  저는 저런 나물들을 어렸을 적부터 먹었습니다. 봄이 되면 엄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2T%2Fimage%2FHYk4U6NCi8n5lOY3V7UWpi7d0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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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 와? - 무언가에 편해진다는 게 유독한 감각이라고 느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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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09:52:38Z</updated>
    <published>2025-04-13T06:5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2박 3일 출장을 갔다. 며칠간 집에 남편이 없다고 생각하니 내심 좋았다. 남편하고의 관계는 나쁘지 않다. 올해로 결혼 17년 차인 우리는 수영과 테니스 같은 취미생활을 함께 하며 비교적 평온한 관계를 유지하는 편이다. 그래도 매일 같이 붙어 있다 보면 가끔은 부대낄 때도 입는 법. 가끔은 상대방의 일시적 부재 상태가 편하고 좋기도 하다.  남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2T%2Fimage%2FyZXUg9Ev0xAgui8ZlQjnNIv3T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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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뭣 모를때 수행한 인생의 과업 - 아들딸 둘은 낳아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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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09:37:42Z</updated>
    <published>2024-12-08T08:1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인이 되면 취업을 하고, 적당한 남자를 만나 연애를 한다. 서른 살 안에는 시집을 가야 한단다. 그러려면 20대 후반부터는 부지런히 결혼을 전제로 이성을 만나야 한다. 서른 중반쯤 되면 노산으로 분류되니 서른 전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야 한다.&amp;nbsp;아이는 적어도 둘은 있어야 하며, 이왕이면 아들딸 고르게 낳는 것이 좋다.  어른들이 늘 말해온 보통의 삶의 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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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그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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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7T14:22:22Z</updated>
    <published>2024-06-27T12: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콩국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때 이른 무더위에 식당들은 저마다 계절메뉴로 콩국수를  내놓는다. 푹 불린 콩을 곱게 갈아 만든 콩국에 국수를 말아 넣는 음식인 콩국수. 비교적 간단한 조리법 때문일까. 분식집부터 백반집에 국수 전문점까지, 콩국수를  파는 곳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여름이 되면 나는 콩국수 삼매경에 빠진다. 콩국수는 내가 국물 한 방울 남기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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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봄 냄새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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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3T01:28:46Z</updated>
    <published>2024-04-22T23:0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봄 냄새가 났다. 내게 봄 냄새는 꿀의 향기와 같다. 시골에서 양봉을 하는 부모님은 봄이 되면 분주해진다. 인적이 드문 꽃 군락지를 찾아 꿀을 따러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4월이 되면 아카시아 나무가 빼곡한  숲 이곳저곳을 찾아다닌다. 아카시아 꽃잎이 지고 나면 밤꽃을 찾아 나선다.   갓 수확한 아카시아 꿀은 산뜻한 향과 은은한 달콤함 이 일품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2T%2Fimage%2FZ8kpSLL8BZ3zttLHQKxFTAH_i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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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가오는 이별을 준비하는 각자의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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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15:23:22Z</updated>
    <published>2024-03-24T14:4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뚜두두두&amp;lsquo; 엄마에게 페이스 통화가 걸려온다. 생전 영상통화라고는 할 줄 모르는 사람인데. 이게 웬일이람. 통화하기 버튼을 누르자 화면을 가득 메운 엄마의 얼굴이 보였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있는 엄마는 최근에 외할머니의 간호를 신청해 일주일에 세 번은 할머니를 돌보러 다니고 있다. 그러다 문득 내 생각이 났는지 불쑥 영상통화를 한 것이다.  &amp;ldquo;엄마야, 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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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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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2T05:20:53Z</updated>
    <published>2023-11-17T23:5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수한 것이란 어떤 상태일까? 은유작가는 '순수'란 불순물이 그대로 섞여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흔히 우리는 불순물을 모두 걸러낸 깨끗한 상태를 순수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물질이든 사람이든 완전 무결한 것은 없다. 특정 성분만을 남기기 위해 여과를 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형질이 변하거나 무엇인가 침투되기 마련이다. 아무것도 거르지 않은 상태,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2T%2Fimage%2F5I5TjNrxHUpbf9FZ7oU5-0mzt-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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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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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7T23:18:13Z</updated>
    <published>2023-09-03T05:2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엄마는 눈물이 참 많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많이 보고 자랐다.&amp;nbsp;불 같은 성격인 엄마는 화가 나면 버럭 소리를 질렀다가도 이내 눈물을 흘리곤 했다. 유독 엄격하고 대쪽 같은 외할아버지 밑에서 자라나 외할아버지가 호통을 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날이 많았다고 한다.&amp;nbsp;외할아버지가&amp;nbsp;무서워 제대로 반항&amp;nbsp;한번 해보지 못했다는 엄마는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2T%2Fimage%2FGF2_781pZquis4XJ8wAv9qXNt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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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 마음을 다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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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22:55:00Z</updated>
    <published>2023-08-23T12:5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싶다가도  그 사랑에 데일까 봐  두려워진다.   사랑의 불꽃이 타오르기도 전에 식어버릴까 봐 불 붙이기를 주저한다.   상실의 아픔, 고통  그것의 크기가 얼마나 큰 것인지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온 마음을 다하지 못하고  마음 한 켠을 고이 남겨둔다.  그때 미처 보내지 못한 마음이  내게 속삭인다.   더 많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2T%2Fimage%2FR7rb8xSTSf1Ck3GRjw1YLm9Z65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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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책말고 당근을 받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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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1T03:10:55Z</updated>
    <published>2023-08-19T00:2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당근마켓에 방통대 교재를 팔려고 내놓았었다. 방통대는 교재 없이 동영상 강의만 들어도 공부하는데 큰 지장이 없는 시스템이라 내놓은 책들은 잘 팔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반가운 소식. 책을 사겠다고 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올려놓은 여러 권 중에 한 권이라도 팔아치우는 게 어딘가.  교재와 워크북까지 3,500원에 팔기로 했다. 거래 상대방이 우리 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2T%2Fimage%2FZIi5d_mZdDasu9EAZ0Jw0pHgD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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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앞의 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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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1T03:10:57Z</updated>
    <published>2023-07-17T08:0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주 만에 독서모임을 하는 날이다. 모임시간이 한 시간밖에 남지 않았는데 단체 카톡방이 조용했다.  사전에 변경된 일정을 공지했으면 좋으련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러지 못했다. 요즘은 예고 없이 불쑥 전화를 거는 것이 실례라던데 아침 댓바람부터 전화를 걸어도 될까. 한 주 미뤄진 모임을 놓쳤을 수도 있을 것 같아 회원 몇 명에게 전화를 했다.   모임에 참석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2T%2Fimage%2F3uU6DxySK3go7qgBq9f_78ofm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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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건 고백&amp;nbsp; -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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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33Z</updated>
    <published>2023-06-25T01:4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 동료가 1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을 했다. 그가 마침 내가 있는 곳으로 교육을 온다기에 오랜만에 얼굴을 볼 겸 점심을 함께 먹기로 했다. 그는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사람이었다. 찌개나 국밥을 먹을 때는 공깃밥 두 그릇은 기본이었고, 면을 먹을 때는 무조건 곱빼기를 시켜 먹은 후에 밥을 말아먹었다. 고민 끝에 나는 회사 근처에 있는 만두전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2T%2Fimage%2FYkoEqsnaLQLjxq3J75Jfejp3a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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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소리 - 노화에 더 관대해질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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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1T03:11:03Z</updated>
    <published>2023-05-21T14:0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 생신을 맞아 친정에 다녀왔다. 집 앞 식당에서&amp;nbsp;점심을 먹은 우리는 커피를 마시러 카페를 찾아갔다. 시골에서 농사일을 하는 부모님도 친구들을 만날 때면 종종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다. 내 고향인 부여는 관광지라서 도시 못지 않게 카페가 많이 들어섰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네 카페가&amp;nbsp;시골 어르신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었다.  우리 커피 마시러 갈까?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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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책이 뭐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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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8T07:15:31Z</updated>
    <published>2023-05-07T05:0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언니는 인생 책이 뭐예요?&amp;quot;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회사 후배가 불쑥 내게 물었다. 질문을 받고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런데 문제는 '이 책이 나의 인생책이야!라고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책이 떠오르지 않는 거였다.  데미안도 좋았어. 피터비에리의 자기 결정도 좋았고, 좋아하는 작가의 에세이를 고르면 너무 가벼워 보이려나? 왠지 책 이름만 대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2T%2Fimage%2FNGdoY0O0gP5Hvz0mLgihHkuhr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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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리에게 빼앗긴 아들의 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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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7T07:23:40Z</updated>
    <published>2023-05-05T15:3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24개월 된 남자아이를 키우는 후배가 있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출근하느라 후배는 항상 바쁘다. 행여나 지각이라도 할까 봐 아침마다 사무실에 헐레벌떡 들어오는 모습을 볼 때면 딱 그 나이 즈음의 아이들을 키우던 내가 생각난다.  두 살 터울인 아이들이 4살과 2살 즈음이었을까. 어린아이들을 키우느라 한창 체력이 부족할 때라 아침 7시가 넘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2T%2Fimage%2F9v_iNleoSYl3nY8lN7sxTv4jhh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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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나의 소울 카&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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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20Z</updated>
    <published>2023-04-15T08:0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5년 동안이나 타오던 차와 이별했다. 스물여섯 살 때부터 타기 시작했으니 어느덧 15년을 훌쩍 넘긴 차였다.  중고차 매매상을 하는 남편의 지인은 내 차를 150만원에 가져가겠다고 했다. 년식이 오래되긴 했지만 비교적 관리가 잘 된 차라고&amp;nbsp;생각했는데 그 정도 가치밖에 안 되다니. 차에 든 정이 깊어서인지 너무 헐값에 넘겨지는 것 같아 서운했다. 조금이라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2T%2Fimage%2Fa-Qp5ly0u4YQpLK-2S7LDjoCnK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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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혹시 아니? 원석을 발견할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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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6T23:51:43Z</updated>
    <published>2023-04-09T12:1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욕심이 많다.  회사에서는 일을 잘하고 싶고, 퇴근 후에는 책을 많이 읽고, 글도 꾸준히 쓰고 싶다. 그래서 2주에 한 번은 독서모임을 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브런치에 글을 올린다. 일상의 활력과 체중 관리를 위해서 운동도 빼놓을 수 없다. 일주일에 세 번은&amp;nbsp;아침 6시에 수영강습을 받고 출근을 한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 아침에는 수영동호회에 가고&amp;hellip; 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2T%2Fimage%2FHlXyvpF44Rs8i_YHx3-83VTPA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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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숙사 통금의 추억 - 성인이 되어 집을 떠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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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9T12:34:49Z</updated>
    <published>2023-03-19T11:1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이 된 나는 드디어 부모님 집을 떠나게 되었다. 대학에 가거나 취업을 하면 집을 떠날 수밖에 없는 것이 시골아이들의 숙명이다. 시골에는 대학도 없고 직장도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시골 아이들)는 성인이 되면 부모님 곁을 떠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캥거루 족이 될래야 될 수 없는 환경이다. 부모님 슬하에 있는 동안 각자의 단련?을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2T%2Fimage%2Fjwaq9aeb9p8arPQ2IBJZrSVOBi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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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먼 자들의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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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3-11T14:3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빨간 신호등이 켜진 교차로. 책은 도로 위의 차 안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던 남자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녹색 신호등이 들어왔지만 남자는 앞으로 갈 수 없다. 갑자기 눈이 멀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 남자는 '첫 번째로 눈이 먼 남자'가 된다.&amp;nbsp;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이&amp;nbsp;아무런 징후 없이 갑자기 눈이 멀어버린 것이다. 눈이 멀었다는 것은 캄캄한 어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2T%2Fimage%2FUkArcal6ItT6H5idHyqg7vUwg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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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미니멀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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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1:17Z</updated>
    <published>2023-03-05T06:1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물욕이 없어 소비에 신중한 편이다. 남편은 무엇이든 쓰임이 다 했다 싶으면 과감히 버리는 사람이다.&amp;nbsp;물건을 잘 사지 않는 나와 잘 버리는 남편이 만났으니 나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어쩌다 미니멀리스트가 되어 가고 있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필요 이상으로 많이 소유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기&amp;nbsp;시작했다. 주변 정리가 잘 된 간소한 삶을 추구하면서&amp;nbsp;미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2T%2Fimage%2Fu2jsIRgNAbYo8qKKVDwpJAQFW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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