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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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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충무로 마케터 부터 유아어린이, 교양 프로그램 방송작가로 일한 지 십여년. 정작 제 이야기를 써 본 적이 없네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별거인 사는 얘기를 쓰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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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09T08:22: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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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나만 - 후련한데 찜찜해. 찜찜한데 후련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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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1:47:56Z</updated>
    <published>2026-03-12T01:4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본 적 없는 일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 시도는 아주 작고 굴리면 굴러가는 것 구르고 구르다가 눈덩이가 된다면 부서지거나 전부 녹는다 해도 물이 되면 그만이다.  - 안미옥의 시 '순간적' 중 일부  ​ 눈덩이가 되길 바랐지만 물이 되어가는 중이다. 생각보다 덤덤하다. 흔하디 흔한 일. 한두 번 겪는 일이 아닌데 따뜻한 빛이기도, 눈을 찌르기도 하는 봄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6gqkJ5ubvP1eO0G7Znae3HA9O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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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없음의 쓸모 - 초등학교 입학은 쓸모의 과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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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4:35:21Z</updated>
    <published>2026-03-07T04:2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떤 엄마들은 입학식 때 교실도 보고 사물함에 준비물도 넣어주고 왔대요. 우리만 너무 정직했을까요?&amp;quot;  초등학교 입학식은 긴장보다 금방 끝났다. 몸보다 큰 가방과 실내화 주머니를 들고 담임 선생님을 따라가는 모습을 끝까지 눈으로 좇으면서 아이 이름을 불렀다. 엄마가 기다리고 있으니 안심하고 다녀오라고. 아이러니하게도&amp;nbsp;집 안에서는 제발 스스로 놀아주기를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pkvRT4Dq9yX4gW2NLP1cLAI4k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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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연결  - 시작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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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4:58:10Z</updated>
    <published>2026-01-10T04:4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쓸쓸함도 따스함도 겨울의 시작이구나  -박성민, &amp;lt;하루하루 하이쿠&amp;gt; 중에서 '마사오카 시키'의 하이쿠   계절이 차츰 겨울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신산(辛酸)하다. 세상살이를 맵고 시큼하게 비유한 그 말이 딱 와닿는, 겨울 한가운데에서 일 제의가 들어왔다. 할까 말까... 보다는 '해야 되는데&amp;nbsp;왜 주저할까', '할 수 있을까'라는&amp;nbsp;의심이 먼저 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Z2Njs8n_vIN95_6iL3nRqRlql6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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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은 끝일까 시작일까 - 사랑하는 나의 보물 1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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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5:08:56Z</updated>
    <published>2025-12-10T05:0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이 너무 심각해서 글을 쓸 수가 없다. 한때 인생은 더 쉬웠고, 종종 즐거웠고, 그래서 글쓰기 역시 심각해 보이기는 했지만 즐거웠다. 지금 인생은 쉽지 않고, 너무 심각해졌으며, 그에 비해 글쓰기가 조금 우습게 보인다.  -리디아 데이비스, &amp;lt;못해 그리고 안 할 거야&amp;gt;   11월은 혹독했다.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72mhdxplEWbTK0WRjynHyZUykp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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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순간 - 홍콩에서 보낸 마지막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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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05:04:14Z</updated>
    <published>2025-11-10T05:0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의 가을을 뒤로하고 후텁지근한 홍콩의 여름으로 떠난 여행. 별다른 일정을 하지 않았는데도 이상하게 고단했고 뭐든 잘 먹는 아이는 생각보다 가리는 음식이 많아 별거 아닌 거에도 짜증을 냈고 몇 번의 시행착오와 하찮은 체력 탓에 우리는 조금 지쳐있었다. ​ 빳빳한 흰색 시트의 침대에서 눈을 뜬 새 날이었다. 홍콩섬에서 지하철을 두 번 갈아타고 디즈니랜드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aa-K_mIG5XgbaqnlrLcUMvzHYM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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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 헤세도 그랬대 - 숏츠에 중독된 다음날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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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4:44:05Z</updated>
    <published>2025-10-01T04:4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흥미로운 주제도 아닌데 흐르는 쇼츠 화면을 멈추지 못하고 손가락을 휘~ 휘~ 올리고 또 올리다가. 알고리즘이 정해준 대로 흘러 흘러 이번엔 유튜브 영상을 한없이 보고 있다. 뇌는 멈췄지만 고통은 없는 기분.  방송작가를 그만두고 한때 작가 구인 사이트에는 유튜브 콘텐츠를 만드는데 필요한 인력 충원 글이 많았다. 유튜브도 잘 안 보고 나랑은 호흡이 다른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V7YBl0aUvoNKlFsjDsA8a2hQNF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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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 희망에서 본 사랑 - 매일 쓰고 닦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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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02:40:09Z</updated>
    <published>2025-09-17T02:4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매일 쓰고 다시 닦아 놓는 것. ​ 밝은 날과 어두운 날 이해와 상처 사이에서 설거지를 마친 뽀얀 그릇처럼 서로에게 낡은 희망이 되겠습니다.    *많이 낡은 희망이 깨끗하게 닦여 하얗게 놓여 있었다  희망은 새것으로서의 깨끗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주 더러워지고 그래서 다시 깨끗하게 씻는 그릇의 속성을 지닌다. 매일 쓰고 다시 닦아 놓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1_MeiOt6obfPeLNlRlM3Pv9xxI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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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 빠진 가을 - 올가을 신상(?) 청첩문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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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10:05:08Z</updated>
    <published>2025-09-03T06:0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로를 바라보면서 내가 아닌 다른 어떤 사람이 될  필요가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난 대신 아끼는 마음으로 채우겠습니다.     아기가 태어났고 아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울고 웃었던  시기였다.  매일, 매시간 아이와 나뿐인 시간 아이를 안고 분유를 먹이는데 나를 빤히 보는 까만 눈동자가 너무 맑아서  그 속에서 한참이나 나를 들여다봤다.  사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vGDVtnE4lkbBO1fzYkdNCEC_Vm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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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구 점. - 문구(文具)는 없지만 마음을 담은 문구(文句)를 진열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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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22:51:38Z</updated>
    <published>2025-09-02T03:2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 상호명 :  문구文句 점.                 문구를 써드립니다.    - 메뉴 소개   ;  사랑이란 말에 담긴 30가지 레시피를 재료로       아이가 그린 그림을 곁들어      (청첩) 문구를 씁니다.     문문구(文具)는 없지만 마음을 담은 문구는 없지만 마음을 담은 문구( - 문구 점.장 인사말    *엄마이자 제자리에서의 여행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TQ51b-TVLtnVyPDPQ55b0TXQY6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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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놀이장 갈래? - 아이스 핫초코 모녀의 주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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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09:47:56Z</updated>
    <published>2025-07-23T03:5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날은 어둡고 비가 오락가락한다.  느지막이 일어나 한참을 뒹굴거리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었다.   &amp;quot;체육공원에 물놀이장 생겼대. 가보자!&amp;quot;  &amp;quot;나가고 싶은데, 가기 싫어.&amp;quot;  맙소사. 너무 나 같아서 화를 낼 수도 없었다.  무서운 DNA. 아이스핫초코 엄마의 뒤를 이을 '리틀 아이스핫초코'의 탄생이었다.  아이의 하루를 이렇게 보내도 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B3ZrX_bZwYJI8Sj8bnZ1kaoeW_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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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아무것도 말고 - 나를 읽어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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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10:00:12Z</updated>
    <published>2025-07-23T03:2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시절  어떤 곳에 사는 사람들은  돌을 편지처럼 주고받았대*  마음이 가벼울 땐 작은 조약돌을 무거울 땐 그보단 조금 더 큰 돌멩이를  봉투도  우표도 없이 직접 우편배달부 되어  돌의 크기뿐만 아니라 돌의 모양이나 색  돌에 낀 이끼나 표면에 붙은 분홍 꽃잎  죽은 곤충의 투명한 날개 같은 것은 마음을 전하기에 퍽 아름답고 소중한 비유  나를 읽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lncvYr-ozc_FCBtIbOLfq6Sybg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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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심은 쉽고 확신은 어렵다. - 인형 뽑기 기계에서 건져 올린 내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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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01:11:23Z</updated>
    <published>2025-07-06T02:3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심은 쉽고 확신은 어렵다. 지난 2주 동안 나에 대한 의심으로 출렁였다. 내가 얼마나 할 수 있고, 무엇을 담을 수 있는 사람인지 밤마다 묻고 또 물었다. 무료 챗GPT 조차 나의 계속된 질문에 멀미를 느끼고 업그레이드를 권했다.  시작은 가벼운 마음이었다. 지금 아이를 돌보며 할 수 있는 일. 아이의 학원비라도 보탤 수 있는 작은 성취감이 필요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jsZ11yk8DWMxFPnSmBzM9C376t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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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좋은 건 쓸 수 없다 - 한 달 매일 글쓰기 도전기 D+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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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03:47:53Z</updated>
    <published>2025-06-13T02:4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맹 가리의 소설 &amp;lt;흰 개&amp;gt;에 이런 문장이 나온다.  책을 쓸 때는, 이를테면 전쟁의 처참함에 대해 쓸 때는 처참함을 고발하려는 게 아니라 그것을 떨어내려고 쓰는 것이다.  책을 만드는 거창한 글쓰기는 아니지만 브런치에 글을 쓰기로 시작한 건 덜어내고 싶어서였다. 밀려드는 불안함과 나 자신이 희미해지는 상실감. 스스로 열심히 살아온 건 같지만, 특별히 명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r2JuK8-0Hgx5efLrf4e2aSO9MW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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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찮은 행복 - 제2회 가족여행을 마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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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1T12:41:09Z</updated>
    <published>2025-05-31T03:0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내내 비우고 채우기를 반복했다. 작아진 아이 옷을 정리하고 냉장고에 맛이 든 김치를 잘라서 소분했다. 이런 거 언니한테 잘 어울리겠다. 엄마는 이런 스타일 좋아하지. 화장품과 옷가지들, &amp;nbsp;조카들의 선물을 챙기니 캐리어의 텅 빈 입이 꽉 채워진다.  올해로 두 번째 가족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처음 아빠가 여행 이야기를 꺼내셨을 땐 일단 번잡하다는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7xhaFLgfWtjyiFTSXI7A93Ace6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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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어이 찾아내려 애쓰는 것들 - 나만의 구덩이를 파고 있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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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06:38:51Z</updated>
    <published>2025-05-13T03:0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밤이 되면 기대한다. 내일 아침, 아이를 등원시키고 창문을 활짝 열고 가장 급한 정리만 끝내고. 몸에 가장 안 좋은 점심을 사 와 입 한가득 넣고 드라마를 보며 와구와구 씹으며 혼자임을 만끽하리라. 다음 끼니, 사는 걱정, 아이 교육 모두 로그아웃하고 오롯이.  아이와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 셔틀버스를 마중하면서 희망에 부푼다. '잘 다녀와. 우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k17XegHLDXG5atAnJIsFDL8szn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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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을 뺀다는 것 - 어느 물총새의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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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4:01:45Z</updated>
    <published>2025-05-01T05:0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은땀이 났다.  소파에 기대어 쪽잠을 자고 아침 일찍 서울 가는 지하철을 탔다.  중간중간 신호가 올 때마다 불안이 더해졌다. 어지럽고 매스꺼웠다.  각오를 했지만 적응이 안 되는 검사였다. 검사 3일 전부터 고춧가루, 깨, 건더기가 있는 음식이 제한되었다. 먹지 말라니 더 먹고 싶었던 샐러드, 견과류에 안 먹던 강냉이까지  입에 무언가를 넣고 싶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x8hN2SfvEvQ-ckcq0zHJLcNF6u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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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 아침을 열었던 기억 - 카페 아르바이트를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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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06:29:49Z</updated>
    <published>2025-04-18T05:5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부터&amp;nbsp;&amp;nbsp;비가 내려서&amp;nbsp;31층에 있는 카페의&amp;nbsp;큰 창들은 안개가 한가득이다. 마지막 겨울의 인사처럼 차분하고도 쓸쓸하다.  커피 그라인더에&amp;nbsp;&amp;quot;촤악-&amp;quot; 원두를 붓는다. &amp;quot;내는 이 소리가 꼭~ 어릴 때&amp;nbsp;쌀 씻는 소리 같더라고.&amp;quot; 청소 반장님이 경상도 사투리로 말씀하신다. &amp;quot;네. 정말이네요.&amp;quot; 카페 오픈을 하면서 가장 좋은 순간이다. 잘 말려진 행주를 개고, 원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xdJEx7syg4kx56mPoZyXGs5knK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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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씨처럼 맞추기 어려운 컨펌 - 회사생활과 묘한 평행이론이 공존했던 어느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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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9T14:00:16Z</updated>
    <published>2025-04-07T05:0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냥 좀 입을 수 없어?!!!&amp;quot; 기분 좋게 일어나 사랑스러운 말들을 주고받다가도 옷 입을 때만 되면 아오! 뒷목 잡게 만든다. 분명 어제 입을 옷을 정해놨건만 생각보다 밝아진 봄날씨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청반바지를 꺼냈다가 스타킹을 찾고, 재킷이 마음에 안 든다며 겉옷 꺼내기 여러 벌. 이번엔 여름 원피스를 입겠다고&amp;nbsp;난리다.  루아는 다른 아이들보다도 일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L96QOlFVFpEZE6SmWImmp1r-Rz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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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꽃 같은 친구&amp;nbsp; - 우정 어린 말들이 주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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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8:11:00Z</updated>
    <published>2025-03-24T05:2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엽맥문동의 파란 열매껍질을 벗기면 하얀 알맹이가 나오잖아? 그걸 딱딱한 돌 위에 던지면 통통 튀는 거 알아? -탱탱볼처럼? -탱탱볼 이야기, 누군가에게 가르쳐주고 싶지 않아? -가르쳐주고 싶어. 아빠한테.&amp;nbsp;그리고 친구들한테도.  -'가르쳐주고 싶은 사람'이 타로가 좋아하는 사람이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건 좋은 거지.  - 마스다미리, &amp;lt;너의 곁에서&amp;g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fhSODDFvGFUJbf-YfbglTvGsnQ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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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유하는 연애 - 그 시절 커플요금제가 불러온 비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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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12:30:07Z</updated>
    <published>2025-03-19T07:3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마지막 찬바람을 몰고 고양이처럼 달려온다.  따스한 볕을 슬쩍 보여주다가도  찬바람이 정신을 번쩍 나게 만든다.   추워서 나가기는 싫고 집에 있기도 싫은 그런 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오래된 연인과의  이별 상황을 들었다.  쿠팡, 멜론, 넷플릭스를 공유하던 사이인데  넷플릭스는 갱신되는 달이 곧 돌아와서 이제야 해지하고 있다고.  &amp;quot;참 찌질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VA%2Fimage%2FSDfhkaJXr4wGf9wuv6CkzaEswt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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