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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지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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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산문집 &amp;lt;저기요, 선생님?&amp;gt; / 여행에세이 &amp;lt;덴마크우핑일기&amp;gt; &amp;lt;우리는 바쁠 것이 없었고&amp;g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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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07T02:35: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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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세계 - 23. 04. 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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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4-23T09:0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채이야~&amp;rdquo; &amp;ldquo;꼬모~&amp;rdquo; 동네 구경을 나온 아기 참새 마냥 저 멀리서부터 종종종 달려와 폭 안기는 우리집 대장. 매주 주말마다 종일 붙어지내며 친구보다 더 자주 만나는데도 채이는 만날 때마다 마치 아주 오랜만에 만난 것처럼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한다. 짧은 다리로 우다다다 달려와 허벅지에 얼굴을 폭 묻고 부비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꼬모~ 하는 모양새를 볼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D0jiODaX9KpEaNPCbHRjT5_pO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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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한 사랑 - 2020. 12.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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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4T12:40:45Z</updated>
    <published>2023-04-14T10:2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카가 태어나기 전 우리 집은 여느 가족처럼 사소한 일로 언성을 높이고 서로의 생각을 강요하고 때로 서로를 못살게 굴었다. 겨우 셋 밖에 안되는 식구가 생각도 가치관도 마음도 모두 달랐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직전, 나는 덴마크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돌아왔고 엄마 아빠의 사소한 말다툼을 들으며 집으로 돌아왔음을 실감했다. 돌아온 직후 코로나바이러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fenTrT5pxD76BP7LPJuibPmqv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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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신할머니 - 2020. 10.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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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4T12:11:01Z</updated>
    <published>2023-04-14T10:2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곧 다가올 조카의 100일 준비가 한창이다. 마침 조카의 100일이 올케의 생일이자 앞뒤로 동생 부부의 결혼기념일과 동생의 생일까지 있어서 11월은 큰 잔치가 예정되어 있다. 과한 허례허식을 즐기지 않는 요즘 추세에 맞추어 기념사진용으로 간소하게 100일 상을 차리고 케이크만 바꾸어 올케의 생일까지 치를 거라고 알려왔다. 무언가를 기념한다는 건 일직선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Br6Z9QGjNPryXaOm0hlfwXKKh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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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 속으로 - 2020. 10. 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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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4T12:38:23Z</updated>
    <published>2023-04-14T10:1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카는 제법 &amp;lsquo;옹알이&amp;lsquo;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스스로 목젖을 울려 어떤 소리를 내보낸다기보다 입맛을 다시다 쩝 하고 나는 정도의 소리나 찡얼거리는 소리가 겨우 아기가 내는 소리였는데 이제는 목청을 사용해서 &amp;ldquo;에에-&amp;ldquo; &amp;ldquo;으에&amp;rdquo; &amp;ldquo;허!&amp;rdquo; 하는 소리를 낸다. 울음 소리도 할아버지를 진땀나게 하기에는 충분한 정도로 우렁차 졌다. 옹알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Efe0nGGshozsNVfbkGOjX0yWG1g.JPG" width="23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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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의 첫 외출 - 2020. 10.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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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1T02:55:11Z</updated>
    <published>2023-04-14T10:0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유를 140ml씩 먹는 아기가 할아버지를 위해 기습 방문을 또 해주었다. 아버지가 쉬는 날을 맞아 동생네가 방문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아버지는 동생네가 도착하기 한참 전부터 베란다 밖을 내다보고 가만 있지 못하고 거실을 서성였다. 마침내 아파트 입구로 들어서는 동생 차를 보고 아버지는 버선발로 뛰어나갔다. 이내 아버지 품에 안긴 조카 등장. 아버지는 그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_81n9QU9T7IUQpfX5JrOFnnD-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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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체험 - 2020.9.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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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4T12:18:22Z</updated>
    <published>2023-04-14T09:5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나리색에 아주 살짝 붉은색이 가미된 황금빛 똥이 나를 반겨주었다. 이 귀여운 조카는 참으로 신기한데 꼭 엄청난 똥을 쌌을 때면 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고 예쁜 표정으로 말똥말똥 사람을 쳐다본다.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혹은 곧 선사할 선물을 열어보는 사람들의 반응을 기대하기라도 하는 듯이(?). 마침 너무 예쁜 표정으로 나를 반겨주는 조카를 이리저리 카메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8DBLmqT7f_hzELgInsGT-v001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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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습 방문 - 조카의 탄생 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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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4T05:11:04Z</updated>
    <published>2020-10-10T01:0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큰일 났다. 아기 지금 우리 집에 온단다!&amp;rdquo;  근무 중인 엄마가 전화를 걸어와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는 괜한 호들갑이 아니라 정말로 놀랍고 엄청난 말을 들은 사람처럼 목소리를 높였고 &amp;ldquo;빨리 준비해라!&amp;rdquo;하고 전화를 끊었다. 연락도 없이 갑작스레 부모님이라도 방문하듯 엄마와 나는 마음이 다급해졌다. 전혀 예상치 못한 조카의 첫 방문이었고 비밀 프로젝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l6OHZT1kaBM6S6giRpcWCytBX2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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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의 역사 - 조카의 탄생 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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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9T14:45:25Z</updated>
    <published>2020-09-05T02:0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조용하던 어느 날, 다들 말없이 가족 단톡방만 쳐다보며 기다리는 중이었다. 우리 아가는 뭐하고 있는지, 왜 초보 엄마 아빠는 사진 한 장 보내오지 않고 이렇게 애타게 하는지 할 말은 많지만 할 수가 없어서 속만 태우고 있었다. 그러다 불쑥 뜬 동영상 하나. 짧은 탄성과 함께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는 할 말을 잃었다. 욕조 가득 받아놓은 물 위에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F80Ahz6mqJC_59yJJuotQd6ll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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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카의 탄생 2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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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9T14:40:24Z</updated>
    <published>2020-08-31T13:0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오전, 동생과 올케는 호들갑스러운 가족을 위해 성실히 사진을 보내온다. 조카는 신생아에서 벗어나 이제 조금씩 아기 태가 나고 있다(갓 태어난 아기를 지속적으로 지켜본 사람이면 그 구분을 알 수 있다). 목도 조금씩 가누고 머리 위에서 뱅뱅 도는 흑백 모빌을 따라 눈동자도 굴린다. 아기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는 걸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GJdM0AUiXUz2QPfaMFUsf3FpS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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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카의 탄생 1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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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9T14:32:19Z</updated>
    <published>2020-08-29T13:4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슬포슬 잘 익혀낸 감자 같은 뺨 사이에 손가락 한 마디쯤 되는 작은 입이 오물오물 입맛을 다신다. 혀도 낼름거렸다가 온 얼굴을 구겨 하품도 크게 한다. 새카만 눈동자도 이제 또렷이 정면을 응시한다. 뭐가 불편한 듯 인상도 쓰고 고개도 이리저리 돌려댄다. 영상 속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를 따라 &amp;ldquo;아구 아구&amp;rdquo; 감탄사를 연발한다. 요즘 우리 가족의 일과는 점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YPAekYfPYbVh8o9YPb9dSCO_s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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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뼛 속에서 들려오는 정언 명령 - 나탈리 골드버그, &amp;lt;뼛 속까지 내려가서 써라&amp;gt;, 한문화, 20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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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3T02:43:32Z</updated>
    <published>2020-08-28T13:2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첫 생각이 가진 에너지.&amp;rdquo; 내 기억 속 처음 쓴 소설은 중학생 시절 유행하던 &amp;lsquo;인터넷 소설&amp;rsquo;이었다. 당시 &amp;lsquo;귀여니&amp;rsquo;를 필두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등장한 새로운 형식의 로맨스 소설이 청소년들을 휩쓸었다. 어릴 적 책 읽기를 좋아하고 독서신문을 정성껏 만들긴 했지만 소설을 써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소설이란 게 무엇인지, 어떻게 쓰는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JIb3tZtM7vx8inpPXSzbmHfX9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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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비생산적 생산자들의 증언 - 김보라, &amp;lt;비생산적인 생산의 시간&amp;gt;, 스리체어스, 20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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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0T05:30:40Z</updated>
    <published>2020-08-21T07:3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속되지 않은 자의 아침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또 새로운 해를 흘려보내며 지푸라기 잡듯 썼던 &amp;lt;저기요, 선생님?&amp;gt;이라는 산문집에 실은 글이다.   드라마 &amp;lt;미생&amp;gt;의 하루는 미세하게 균열된 시간으로 나타난다. 이른 아침,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직장인 군단의 매서운 발걸음과 그들을 거슬러 집으로 돌아가는 주인공의 방황하는 눈동자가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wV1tgpEMDuSwOK7Wc6tq73LeT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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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덴마크 우핑 일기&amp;gt; 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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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4T06:42:46Z</updated>
    <published>2020-08-06T12:1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덴마크 우핑 일기&amp;gt; 연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핑 일기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더디게 연재를 이어나갔지만 꾸준히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놓지 않고 글을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브런치에는 스반홀름 이야기의 중반정도까지 연재되었습니다. 기존의 글들을 다듬고, 더 풍부한 이야기와 인터뷰, 사진들을 엮어 책에 담았습니다. &amp;lt;덴마크 우핑 일기&amp;gt;&amp;nbsp;는 독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6neZQYHKhvkKNgadmR0H3lXltjc.jpg" width="38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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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00 - 19.08.13. 스반홀름 59일차(덴마크100일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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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5T09:56:13Z</updated>
    <published>2020-06-24T08:4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백 여년의 이름과 이야기가 새겨져 있는 이 저택의 지붕 속을 깨끗이 쓸고 닦으며 우리는 새로운 이야기를 새겨넣고 있다.     유성우가 쏟아지던 밤이 지나갔다. 예지씨와의 마지막 밤, 우리는 깜깜한 마을 잔디에 누워 우주로부터 떨어지는 부스러기들의 향연을 봤다. 몇십 년 만에 돌아온 유성우 축제를 북유럽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보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7jFMsa9ayNzJvPULUaNSwjc-H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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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너, 우리 - 19. 07. 30 스반홀름 45일차(덴마크86일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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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1T06:12:41Z</updated>
    <published>2020-06-10T10:5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뜻함을 가진 이들과 함께 사는 것은 그런 포근함을 자주 마주치는 일상을 갖게 되는 것이었다.     여름이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오늘은 기온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높아서 꼭 한국에 있는 것처럼 땀이 났다. 이런 날에는 크게 몸을 쓰지 않아도 그저 서 있는 것만으로도 힘겹다. 밭은 거대한 찜솥처럼 뜨거운 증기가 고여 있었다. 이런 날에는 개구리도 흙 속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9UPr5F6JTx9XVEWW1W4coRJi2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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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구리 극복기 - 19. 07. 24 스반홀름 39일차(덴마크80일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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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5T09:52:39Z</updated>
    <published>2020-06-09T05:5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 작은 몸들은 내게 아무 감정도 위해도 가하지 않은 채 그저 있을 곳에 있을 뿐이니까 그걸 발견했다고 해서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말자고.     본격적인 여름 더위에 들어선 밭은 도시에서 만나보지 못한 열기로 가득하다. 그늘 하나 없는 넓고 푸른 밭은 넘치는 생명력만큼이나 숨통을 틀어쥐는 뜨겁고 밀도 높은 공기가 가득 차 있다. 밭 한가운데서는 숨을 돌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IjfIhU27j80ZO71VtajtLQHIq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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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인 고스톱 대전 - 19. 07. 13 스반홀름 28일차(덴마크69일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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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5T09:52:17Z</updated>
    <published>2020-06-05T12:3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안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함께 먹고 서로 마주 보는 이 순간이 운명이 아니라면 무엇일까?     주말을 맞아 한국인 고스톱 대전이 펼쳐졌다. 곧 한국으로 돌아갈 유곤씨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쇠얀이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 한국을 떠나올 때 소중히 챙겨왔는데 정말 여행 내내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인천을 떠나기 전 무박 하루를 보낼 때도 새벽의 공항 로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d1MKtzpri7TB8qn35zmFzn6qO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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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하루 당신의 감사함은 무엇인가요? - 19.&amp;nbsp;&amp;nbsp;07. 04 스반홀름 19일차(덴마크60일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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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5T09:51:43Z</updated>
    <published>2020-06-02T14:1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덴마크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고요하게 자기만의 우주를 펼쳐내고 있었다.     키친 그룹에서의 일과는 바쁘게 돌아간다. 9시 반에 출근하면 차를 만들기 위한 물을 끓이고 밤새 메인 키친을 이용한 사람들이 쌓아놓은 설거지를 해치운다. 10시 무렵이면 키친팀이 모여 회의를 시작한다. 그날그날 소진해야 할 재료를 체크하고 메뉴를 결정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m5zqGXSnVu6lZyxl4htoSO-7M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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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친 그룹(Kitchen Group) - 19. 07. 01. 스반홀름 16일차(덴마크57일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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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5T09:49:17Z</updated>
    <published>2020-06-02T08:3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 내게 정해진 할 일이 있다는 것, 내일 일어나면 내가 나갈 자리가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은 귀한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키친 그룹에서의 한 주간이 시작됐다. 키친 그룹이었던 케이티와 존이 떠난 후로 일손이 부족한 탓에 이번 주는 내가 키친 그룹에서 일을 하기로 했다. 다음 주 새로운 일본인 게스트가 올 때까지. 임시로 일을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JrXFNK7CHGmaUNJ0n_Q6UlyVz8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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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체 회의 - 19. 6. 25. 스반홀름 10일차(덴마크51일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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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5T09:44:04Z</updated>
    <published>2020-05-25T03:4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일한다는 건 자연스레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었다.     오늘은 전체회의가 있는 날이다. 쇠얀과 내가 스반홀름에 도착했을 때 휴가를 가 있던 게스트 담당이자 빌딩그룹 소속인 몬스Mogens와 카렌 마리가 돌아와 전체회의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몬스와 카렌 마리는 부부로 서른 살 된 아들 안드레아스Andreas와 함께 스반홀름에 살고 있다(안드레아스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dP%2Fimage%2Fhzf3JXXU00WNOrelQfdq_-_1p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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