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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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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una9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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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3년생 아기를 키우는 93년생 엄마. 작은 우주를 키워내는 일은 언제나 놀라움의 연속이군요. 몹시 고되기도 하고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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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17T05:54: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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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엄마가 된 93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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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6T06:53:59Z</updated>
    <published>2024-08-05T06:5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3년에 태어난 나는 어느덧 30년의 세월을 살고 2023년에 엄마가 되었다. 아기를 낳기 전에는 할 말 다 하는 소위 '요즘 것들' MZ 직원이었는데, 아기를 낳고 나니 나보다 서른 살 어린 상전 앞에서 쩔쩔매는 게 일상이다. 내가 태어나던 30년 전만 해도 서른에 초산이면 노산 소리를 들었다는데, 지금의 나는 대학 동기들 중 가장 빨리 엄마가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Kj%2Fimage%2F-HZ_NQStyTWHVUkcpoNfw3DfgN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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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사과 - 딸, 엄마가 처음이라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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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4T03:42:21Z</updated>
    <published>2020-11-09T04:4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을 앞둔 나는 엄마에게 자수를 배운다. 결혼을 한다고 해서 영영 떠나는 것도 아닌데, 자꾸만 엄마랑 보내는 시간에 조바심이 난다. 그래서 엄마에게 자수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엄마의 유일한 취미, 바느질. 엄마의 작업실에서 엄마의 취미를 배우며 그렇게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함께 수를 놓다 보면 엄마는 부쩍 옛날이야기를 한다. 어린 나에 관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Kj%2Fimage%2FcQsEqDhTVT6l4khwSkG1w3NaW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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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이상 꺾은 꽃을 사지 않는 이유 - 멈추지 않는 푸른 생명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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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51Z</updated>
    <published>2020-08-26T07:1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에게는 새로운 취미 하나가 더 생겼다. 반려식물을 키우는 일이다. 내 회사 책상 선반에는 화분 네 개가 나란히 줄 지어 서있다. 아이비 하나, 필레아 페페가 셋.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푸른 이 존재들을 보고 있으면 아래에서 위로, 뿌리에서 잎으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생명력이 전해진다.   작년 이맘때쯤, 아이비 화분 하나를 얻었다. 잘 키울 수 있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Kj%2Fimage%2FstVu6YgZZUdVjZBTtBa68Tb9W4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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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퇴사를 축하해 - 우리들의 퇴사 파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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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30T10:28:17Z</updated>
    <published>2019-04-12T0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 버스 안에서 윤의 메시지를 읽었다.  '얘들아' 단 세 글자. 무슨 할 말이라도 있는 눈치였다. 이내 메시지가 이어졌다.  '나 오늘 퇴사 이야기, 회사에 하려고.'  윤은 우리 중 가장 먼저 취업했다. 연봉이 높기로 유명한 대기업이었다. 윤은 대학 시절부터 대기업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마음먹은 일은 단번에 해내는 윤이었기에, 졸업도 하기 전에 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Kj%2Fimage%2F-TF7GiCe9TRqhxfG2-QxsodOn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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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마다 힘껏 산 시간 - 신발의 밑창이 다 닳을 만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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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17T07:35:32Z</updated>
    <published>2019-04-08T07:3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껏 살자.'  대학교를 졸업하던 날, 일기장에 작은 다짐을 적었다. 3년이라는 시간을 곧이 투자한 고시 공부를 접고 시간에 쫓기듯이&amp;nbsp;한 졸업.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했다는 패배감과 20대 중반이 되고도 앞가림을 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이 무겁게 어깨를 짓눌렀다. 대학 시절을 열심히 살지 않은 것도 아니었건만, 나는 또 최선을 다짐했다.  기업 채용 면접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Kj%2Fimage%2Fvf1RD8dysnnhbr_vKzb4oXWKN1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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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진심은 때로 폭력이다 - 진심이라는 말로는 충분치 않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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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7T22:56:32Z</updated>
    <published>2019-03-18T02:2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종종 '진심'이라는 말로 자신의 무례함을 포장한다. 필요 이상의 감정을 꾸역꾸역 쏟아내고는, 상대가 원하지도 않는 자신의 진심을 떠민다. 내 주변에서는 그가 그랬다. 그는 주제넘은 참견을 일삼았고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것에도 스스럼이 없었다. 나를 포함한 젊은 직원 다수가 그런 그에게 불편함을 느꼈다. 정작 그는 자신에 관한 아랫사람들의 진심 따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Kj%2Fimage%2FYq-Pu_RtPGTwwdr-mTFfBy-5b6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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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 필요한 사람이 된다는 것 - 나를 필요로 하는 곳과 내가 필요로 하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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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1T05:46:02Z</updated>
    <published>2019-02-13T08:1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기간제 계약직이다. 기한의 정함이 있다는 것은 때가 되면 곧 떠나야 한다는 것. 폭염주의보가 내린 한여름 어느 날 첫 출근을 했고, 진눈깨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새해에 마지막 출근을 했다. 떠나는 발걸음이 어떠했냐는 물음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가뿐하고 가벼웠다고, 기꺼이 솔직하게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전 직장을 떠나며 시원섭섭한 마음이기보다 그저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Kj%2Fimage%2FPdjzcOXvoFNK7qeDsGtKufQDy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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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면접의 기억 - 부디 최소한의 예의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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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10T14:26:00Z</updated>
    <published>2019-01-11T14:1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연을 만났다. 연이 내 글을 읽은 모양이었다. 면접에서 &amp;lsquo;또&amp;rsquo; 떨어졌다던 이야기. 정작 글을 쓰는 내 마음은 무던했는데, 읽는 연의 마음은 달랐나 보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속으로는 무척 쓰렸을 그 마음을 알아서, 여린 마음의 연은 눈물이 났다고 했다. 20살 때부터 내리 3년을 함께 살아 그런지 연은 나를 잘 안다. 특히나 서글프고 서러운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Kj%2Fimage%2FnoNOU36UldqDnQDGgvRPUAqJD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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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어른 - '나이 듦'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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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05T00:18:08Z</updated>
    <published>2019-01-09T07:0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 TV시리즈 &amp;lsquo;그레이스 앤 프랭키&amp;rsquo;를 좋아한다. 시즌1의 1화를 시작으로 당시 나와 있던 모든 에피소드를 단숨에 봤다. 한 해를 꼬박 기다려 만난 시즌 4는 공개된 시점으로 24시간 만에 &amp;lsquo;원샷 원킬&amp;rsquo;로 끝냈을 정도다. 이 시리즈의 시작은 굉장히 파격적이다. 로펌을 함께 운영하는 두 남편이 동업자가 아닌 연인 관계로 발전하면서 두 아내에게 이혼을 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Kj%2Fimage%2F9XEec50Tzk610Ecx5XK3uTeWC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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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의 결 - 비교하지 않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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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3T00:19:35Z</updated>
    <published>2019-01-07T05:5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이면 홍대의 한 서점을 찾는다. 날씨나 주머니 사정에 구애받지 않고 시간을 보내기에는 서점만 한 곳도 없다. 이번 주말에도 평소처럼 그곳을 찾았다. 마침 좋아하던 작가의 에세이가 눈에 띄었다. 개정판이 나오며 표지가 새로이 바뀌어 있었다. 이참에 읽어 봐야겠다 싶어 한 권을 집어 들고 서점 내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목차부터 빠르게 훑는데, 한눈에 보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Kj%2Fimage%2F--HkvXDWRk9nJz6FinQWzgUAR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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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상처를 낳고 - 갑질의 사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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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21T09:51:03Z</updated>
    <published>2019-01-02T08:4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죠?&amp;quot;  짜증 섞인 그의 물음에 C는 얼어붙었다. 나이 지긋한 중년의 교육생은 자기 딸 뻘, 아니 조금 더 보면 손녀 뻘도 거뜬히 될 것 같은 인턴사원 앞에 당당했다. &amp;quot;죄송합니다. 교육 접수는 8시 45분부터라서요.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금방 도와드리겠습니다.&amp;quot; 화가 난 그 앞에서 C는 연신 고개를 조아렸다. 잠깐의 기다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Kj%2Fimage%2FOzMBBwqaKsbKT84v29_Fy-PxZ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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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깃털만큼 가벼운, 타인의 관심 - 관심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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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8T03:54:18Z</updated>
    <published>2018-12-29T08:2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접 일정이 잡혔다. 또 한 번의 기회를 얻었다. 입사 원서를 내고 필기시험을 치르고 논술 답안지에 글을 쓸 때만 해도 아니었는데, 막상 면접에 오라는 연락을 받으니 내심 기대가 되었다. 지금 일하고 있는 본부의 자회사. 규모도 작고, 직원들의 복지도 물론 본부보다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그 일자리가 나에겐 너무 간절해서, 나도 먹고는 살아야 해서 그곳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Kj%2Fimage%2FVecTdUvrMApYz7pc8e_MhGdfl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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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체 가능한 존재'의 슬픔 - 어느 비정규직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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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2T01:14:42Z</updated>
    <published>2018-12-23T03:5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꾸만 허기가 지는 하루였다. 퇴근길, 편의점에 들렀다. 손 닿는 데로 인스턴트 음식들을 잔뜩 주워 담았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외출복을 정리할 새도 없이 급한 손길로 끼니를 때웠다. 싸구려 편의점 음식과 폭식 후의 불편한 포만감으로는 채워질 리 없는 마음의 허기를 느꼈다. 하지만 마음을 채울 별다른 방법을 알지 못해 무작정 몸의 허기부터 채웠다. 혀끝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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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 아닌 실내화 논쟁 - 그의 참견이 불편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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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21T09:50:53Z</updated>
    <published>2018-12-20T05:5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회사에 때 아닌 &amp;lsquo;실내화 논쟁&amp;rsquo;이 일었다. 그 시작은 내가 다른 부서 어느 분에게 받은 &amp;lsquo;지도편달&amp;rsquo;에서 비롯되었다. 우리 회사는 화장실이 사무 공간 바깥에 있다. 엘리베이터 앞 공간에 정수기와 파쇄기, 화장실, 창고 등이 있어서 특정 용무를 위해서는 사무실 문 밖을 나가야만 한다. 물론 12층짜리 건물 중 어느 한 층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곳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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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북이의 책가방 - 유예하지 않음에 관한 다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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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17T07:29:50Z</updated>
    <published>2018-12-19T08:5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껏 내 꿈은 골백번도 더 바뀌었지 싶다. 10대 시절에는 과장을 조금 보태어, 자고 일어나면 꿈이 달라졌다. 법원에서 연애하는 법정 드라마를 보면서 판검사를 꿈꿨고, 병원에서 연애하는 의학 드라마를 보면서는 의사를 꿈꿨다. 그중에서도 제법 오래 버텨낸 꿈은 치과의사였는데 당시 교정 치료를 받던 치과 대기실에서 치과의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두당 오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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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로 또 같이, 오래 보아요 - 관계에 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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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16T06:58:10Z</updated>
    <published>2018-12-19T08:5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인턴 A가 퇴사했다. A와는 입사한 후부터 꽤 친하게 지냈지만, 최근에 들어 사이가 서먹해 졌다. A가 나에게서 느낀 서운함을 진즉에 알았지만 굳이 알은 체 하지 않았다. A는 그런 자기를 알아 달라는 듯, 하루가 다르게 더 싫은 내색을 했고 그러는 사이 금세 이별의 순간이 왔다. A의 퇴사 이후, 아마도 우리는 구태여 다시 연락하지 않을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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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그 허리 아래 어딘가쯤 - 정규직, 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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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6T06:25:43Z</updated>
    <published>2018-12-19T08:4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 26세, 고시 공부 3년, 인서울 4년제 졸업 후 취업 준비만 또다시 1년 하고도 반년. 현재까지 사회에서 내가 받은 성적표다. 1년 반 중 한 달 남짓은 외국계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6개월 전부터는 지금의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 당연히 회사에서 나의 위치는 &amp;lsquo;을 of 을&amp;rsquo;. 커피 한 잔을 타다가도 회사 분과 마주치면 눈치가 보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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