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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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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랑이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그림 그리고, 글 쓰고, 노래 부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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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17T16:31: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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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아 가요 - &amp;lt;날아온 글&amp;gt; 마지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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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19:14:45Z</updated>
    <published>2025-04-05T14:3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400리터짜리 기름통에 가득 채운 기름이 하루에 1cm씩 줄어든다. 기름값도 동파도 무섭다. 둘 다 금전적으로 위협적이다. 출근길에 동료에게 인사하다가 얼굴이 얼어붙어 발음이 잘되지 않을 만큼 추웠지만, 추위보다 돈 앞에서 더 쫄린다. 동파가 되면 대략 1,000만 원이나 되는 돈을 자책과 함께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너무 힘들어질 것 같아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t%2Fimage%2FFIO--XCxKV9uh9zb3BdL84ZHEH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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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완성 완성 - &amp;lt;날아온 글&amp;gt; 열한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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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14:46:38Z</updated>
    <published>2025-04-05T14:3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파일, 분명 여기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없다. 어디에 뒀더라. 아이클라우드를 죄다 뒤져봐도 없고, 데스크탑을 탈탈 털어봐도 보이지 않는다. 기억을 더듬어 이름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 얼마나 꽁꽁 숨겨둔거야, 지우진 않았을 텐데. 그때의 나는 그걸 삭제하기엔 끈덕진 미련이 그득했고, 완성하기엔 힘도 자신도 없었으니까. 슬슬 초조해져서 입이 마른다.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t%2Fimage%2FZj68Qz1qkJ7u30qWdrd0Yx5u6t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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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나면 좋음 - &amp;lt;날아온 글&amp;gt; 열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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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9T12:11:28Z</updated>
    <published>2024-12-20T14:5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희가 여기 있으니까, 힘이 난다. 원래라면 한 달 정도 미뤘을 텐데, 지금 할래.&amp;rdquo; 너저분한 옷방에서 캠핑용 접이식 의자가 담겨있는 길쭉한 파우치를 질질 끌고 거실로 나오며 보보에게 말했다. 나는 거실 중앙에 자리를 잡고 파우치 지퍼를 쫙 내려 빠르게 조립을 시작하며 조잘거렸다. &amp;ldquo;혹시 이 의자 기억 나? 이거 저번에 너희랑 지리산 갔을 때 썼던 거잖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t%2Fimage%2FpCSZBYTFNdjd0PnqRpkx8xwjCm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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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쳤나요, 윤? - &amp;lt;날아온 글&amp;gt; 아홉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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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14:46:38Z</updated>
    <published>2024-12-20T14:4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름다운 산등성이와 그 사이를 꽉 매운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었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그저 바라만 보아도 마음에 평온을 심어주는 듯했다. 숨을 내쉬면 하얀 김이 뿜어 나올 만큼 추운 날, 수영복을 입고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이며 하루 종일 물을 만끽했다. 감정에 매몰되어 무기력 속에서 허우적대는 생존 수영이 아닌,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온수를 가르는 치유 수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t%2Fimage%2F6V2HDPBqFobnHV_dH-kohu0hKQ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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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해, 나동 - &amp;lt;날아온 글&amp;gt; 여덟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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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14:46:38Z</updated>
    <published>2024-12-20T14:4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몽사몽. 창문에 붙어있는 뽁뽁이 뒤로 어렴풋이 보이는 풍경이 유난히 하얬다. 몸을 일으켜 거실로 걸어나가 거실 통창을 열어젖혔다. 내가 그리워한 광경이 있었다. 익숙한 풍경에 하얀색이 많아져 있었다. 나무들과 이웃집 위로 눈이 소복이 내렸다. 멍하니 바라보는데 저 멀리 검은 새 무리가 푸드덕 날아올라 사방으로 흩어졌다. 하얀 풍경과 대비되어 눈이 즐거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t%2Fimage%2FEXFgWGaXZciJUhJav4SKbnEWTG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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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에 하는 수영 - &amp;lt;날아온 글&amp;gt; 일곱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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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14:46:38Z</updated>
    <published>2024-11-27T10:4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벅지부터 발끝까지 뜨끈하다. 하체가 따뜻해지니 마음도 누그러진다. 가장 날아가 코타츠를 사줬다. 코타츠에 다리를 밀어 넣고 부드러운 이불로 배와 엉덩이까지 잘 감쌌다. 차가운 상 위에는 노트북과 2024년 회색 다이어리를 올려두었다. 요즘엔 다시 볼펜으로 손 글씨를 쓰면서 산만한 정신을 가라앉힌다. 간단한 문장을 쓰거나 다가올 일정을 확인하고, 하고싶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t%2Fimage%2FrEWcVpUR5q5AGwXXzgpOaaXlf8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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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윈터 이즈 커밍 - &amp;lt;날아온 글&amp;gt; 여섯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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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14:46:38Z</updated>
    <published>2024-11-14T11:2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불현듯 새하얗게 눈 덮인 풍경이 애타게 보고 싶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못 본다는 사실에 마음이 몹시 아리고 서운했다.  눈을 데려와. 눈아 내려줘.  눈을 감고 다시 차가운 겨울 공기를 가득 마셨다. 담배를 피워야겠어. 겨울엔 담배가 다섯 배는 더 맛있다. 작년 겨울엔 더없이 따뜻한 겨울을 났었는데. 작년과 같을 순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t%2Fimage%2F_WTRXTQ_dy8_AOw69NE7AbpFGy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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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이에게 - &amp;lt;날아온 글&amp;gt; 다섯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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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14:46:37Z</updated>
    <published>2024-11-06T09:2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당신이라면 기꺼이 제 이야기를 궁금해할 것 같아서 무턱대고 안부를 전해요. 오늘 밤은 구름이 많은지 별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달도 자취를 감췄어요. 마치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하늘을 오래 쳐다봤어요. 무언가 나타나 주길 기다리는 사람처럼 앉아 있었어요. 날개집은 &amp;lsquo;도로 끝&amp;rsquo;에 지어진 벽돌집이에요. 이 집 뒤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t%2Fimage%2Fp9DlmX9pRh-pwApHEzmW0VgN9_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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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유를 삼키고 소화하는 과정 - &amp;lt;날아온 글&amp;gt; 네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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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14:46:37Z</updated>
    <published>2024-11-01T09:2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이번 글에는 반려동물의 죽음과 사후 과정 묘사가 등장합니다. 감상에 주의해 주세요.  &amp;ldquo;개랑 살고 싶어요. 제가 그래도 될까요?&amp;rdquo;​ 함께 글을 쓰고 나눈 이들과 동그랗게 모여 앉은 자리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에 대해 타로점을 보았다. 결과는 보류.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왜 동물을 키우려고 하냐는 질문에 명료하게 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t%2Fimage%2FuRO2zTYFhAQNdm59Du8tX5c-va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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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의 아침 - &amp;lt;날아온 글&amp;gt; 세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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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22T11:1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구름&amp;hellip;. 그래. 나는 지금 구름을 안고 있는 거야&amp;hellip;.&amp;rsquo;  웅얼웅얼 거리며 눈 뜨기를 미룬다. 방안의 쾌적하고도 서늘한 공기의 온도와 온열매트로 뜨끈한 이불 속 온도가 기가 막히게 조화로운 요즘의 아침. 노란색 체크무늬 이불을 꼭 끌어안고 밍기적 거리는 시간이 아주 달다. 눈을 떠 창밖 하늘이 얼마나 파란지 보다가 그 아래 나무도 봐준다. 그러다가 아주 짧&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t%2Fimage%2FGDamVQZ9ShfQvojuHst2qxPDw6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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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살이 밥창고와 사랑 존 - &amp;lt;날아온 글&amp;gt; 두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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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14:46:37Z</updated>
    <published>2024-10-15T13:3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개집엔 손 글씨 존이 있다. 정확하게는 편지 존.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받은 손 편지를 붙여놓은 공간인데, 어디냐면, 냉장고다. 나는 매일 물이나 간식을 꺼낼 때마다 편지들을 보게 된다. 읽을 때도 있지만 그저 보고 있을 때가 더 많다. 손 글씨가 그림처럼 느껴져서다. 나는 처음 편지를 받고 읽을 때, 발신자의 마음을 상상하고 그 마음을 이미지화해서 기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t%2Fimage%2FQmNOuadwOErXsw6jp2QDc0NUJD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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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아 왔어요 - &amp;lt;날아온 글&amp;gt; 첫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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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08T12:2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나 존나 4년 안에 다시 서울 산다.&amp;rsquo;  아프고 돈 없던 애가 2022년 겨울, 미약하게 다짐했다. 비극적으로 본가에 전출되어 복대를 찬 채로 책상에 꾸역꾸역 앉아 4년간 벌어낼 돈과 남은 기간을 계산해 검은 매직으로 꾹꾹 눌러 적으며 생각했다. &amp;lsquo;아 시발, 이 돈을 어떻게 벌지.&amp;rsquo; 그렇다. 나는 역시 그때 꾹꾹 눌러 적은 금액을 모으지 못했다. 오늘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t%2Fimage%2Fj1KIMKD0T05RpnyymHaKq5BHtl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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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희에게 - 사랑하는 옥과 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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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9T09:49:25Z</updated>
    <published>2023-11-10T11:5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겨울, 잘 살고 싶어서 글쓰기 수업을 등록했어요. 그런데 글쓰기를 잘하려면 일단 써야 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잘 살고 싶어서 저를 쓰기 시작했어요. 잘 살고 싶다는 게 뭐였냐면, 일단 말 그대로 죽지 않고 살고 싶었고요. 그러려면 그렇게까지 망한 내가 해명돼야 하겠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런 거죠. 잔뜩 엉망으로 꼬이고 엉켜버린 실뭉치를 버리려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0Wt%2Fimage%2FPvFagZWbuYRuui5OyGBLKTySk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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