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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브랜드 PR/마케팅 매니저로 일합니다. 나를 잃고 살지 않도록 고군분투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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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23T14:13: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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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가 야식을 사 오는 날에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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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2T01:20:15Z</updated>
    <published>2021-04-19T12:5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도 어김없이 6시 반이 되자마자 퇴근을 위해 저층 엘리베이터를 타러 계단으로 걸어 내려갔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15층 꼭대기층에 있는데 퇴근길에 자칫 고층 엘리베이터에서 회장님을 마주칠 수 있다. (이런 일이 아주 잦았다. 심지어 회식 가시는 길에 마주쳐서 끌려간 적도 있다&amp;hellip;) &amp;lsquo;권 과장, 요새 일은 어떻나.&amp;rsquo;라는 말부터 시작하는 어색한 대화를 미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LhwrBvTjXiIw-cD5aHOnNT1QD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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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당신이 닿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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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3T16:25:22Z</updated>
    <published>2021-03-28T13:0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에 지나가는 4성급 호텔 1층에는 카페 겸 편집 매장이 있고 그 앞에는 야외테이블을 위한 데크가 있다. 시간에 맞추어 걷다 보면 아침 8시쯤 그 앞을 지나가는데 그때마다 마주치는 작은 체구의 할머니가 있다. 할머니는 지나칠 때마다 항상 작은 걸레를 들고 그 데크 위 낮은 벤치들을 닦고 있다. 가끔 할머니는 작은 걸레를 한 손에 쥐고 문이 굳게 닫힌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9pnHO2yEalR7Wa9yPlfyiASd_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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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배우의 흥미로운 인터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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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8T02:31:06Z</updated>
    <published>2021-03-01T12:4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쉬이 잠들지 못한 일요일 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amp;lsquo;미나리&amp;rsquo;의 책임 프로듀서 겸 배우 스티븐 연과 그의 Interviewer 유아인의 영상을 우연찮게 접했다. 작품에서가 아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밀레니얼 세대의 두 예술가가 현생에서 나누는 찐 대화를 보고 싶었다.   이창동 감독 말 기억나? &amp;lsquo;영화는 스스로 만들어진다&amp;rsquo;고. &amp;ndash; 스티븐 연, 인터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ZG-HjVdRa_tKipaA9oD41fBi3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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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과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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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9T02:18:22Z</updated>
    <published>2021-02-26T06:5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는 아름다워진다. 멀어질수록 더 애뜻해진다. 마음이 그 어떤 쪽으로 동했다 하더라도 &amp;lsquo;마음이 움직였다&amp;rsquo;는 그 기억을 토대로 미화된다. 그렇기에 어떤 과거는 시간을 거슬러 반복하고 싶고 그 어떤 과거는 순간을 번복하고 싶다. 널찍한 창 앞에 앉아 커피를 홀짝이며 나의 몸은 위태로이 솟은 지지대가 긴 의자 위에 두고 마음은 유유히 과거를 탐닉한다.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W8LGDENwxwmEkoTMthkgd237D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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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슨 대답을 원했던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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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9T02:21:20Z</updated>
    <published>2021-01-31T13:0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은 좀 다른 느낌이다. 시간이란 놈이 나는 신청한 적 없는 경주를 제 멋대로 시작하고 경보 중이다. 엉덩이를 씰룩대며 걷는 행세를 보자니 얄미워 죽을 지경이다. 한참 약이 올랐을 때쯤, 아는 후배와 점심을 먹으면서 그녀가 지난 주말 다녀온 여의도 점집 후기를 들었다. 눈을 게슴츠레 뜨고 감탄사를 간간히 섞으면서 술술 이야기하던 후배는 대-충 봐주는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iMnyu4xzK7cMFYSfdIUk1BwR4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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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흰 머리가 반가운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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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9:36Z</updated>
    <published>2020-12-26T11:4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 출근길 엘레베이터 거울에서 마주친 내 얼굴. 화장을 한 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인지 때깔이 참 곱다. 파운데이션이 잘 먹은 피부에 얼마 전 새로 산 립스틱이 꽤 잘 어울린다. 마스크로 얼굴의 반을 가리고 다시 마주한 얼굴은 여전히 생기 있어 보이지만 애쓴 느낌이 난다. 연말은 역시 피곤하다. 쾡한 눈빛을 보니 이번 주는 일찍 잠들어봐야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WoiHXAmtLGO90PSgFd78ucSONz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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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호두를 먹어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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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9T14:27:50Z</updated>
    <published>2020-12-14T12:5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하나씩 드세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amp;rdquo;  모니터 위 무미건조하게 떠 있는 숫자들과 씨름하는 월요일, 한 쌍의 커플이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무언가를 나누어준다. 우리 쪽 복도로 성큼성큼 걸어와 내 책상 위에도 스윽- 밀어 넣어준다. 땅콩, 호두, 아몬드와 피스타치오가 꾹꾹 눌러 담긴 동그랗고 긴 통이다. 요새는 답례품을 이렇게도 주나 보다. 비스듬히 붙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t8n06b8RLGduH07uZg6AfwmEUP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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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릎을 나란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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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5T12:06:33Z</updated>
    <published>2020-10-12T12:1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생기면 매주 그 날의 저녁은 더 생기 넘친다.  집에 가서 그동안 밀렸던 빨래를 하고 잠깐의 웹서핑을 하다 시계를 보고 맥주 한 캔을 시원하게 까서 빨대를 꼽아 침대에 철퍼덕 누워 한 팔에 턱을 비스듬히 괴고 스페이스 바를 누르는 그때. 프로그램을 보는 내내 움직이는 게 있다면 맥주를 마시는 뻐끔대는 입뿐인 움직임 제로의 슬기로운 여가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l-PPE3qqPpbFBY11CQgImjTnq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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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과 함께 살아가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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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3T21:24:28Z</updated>
    <published>2020-09-27T12:4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장님, 시간 좀 있어요?  나른해지는 가을 오후 5시. 같은 팀이었던 차장님에게서 연락이 왔다. 개인적인 일로 물어볼 것이 있다고 10분 정도 시간을 내달라는 부탁이었다. 워낙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않던 터라 어떤 종류의 &amp;lsquo;개인적인 일&amp;rsquo;인지 전혀 가늠이 가지 않았다. 마침 커피 한 잔이 당기던 터였다. 얼음만 남은 텀블러를 들고 사무실 옆 미팅룸으로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13Puh80Tne3ZqPAAUntOJN8kX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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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다가올 부재를 알았더라면 어땠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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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10T09:11:05Z</updated>
    <published>2020-09-14T11:4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에 닿을 만큼 웅장한 이 나무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주었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마주쳤을까.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백 번은 오고 갔을 그 길에는 거대한 플라타너스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다. 봄이 되면 거대한 줄기에서 새순이 돋기 시작하고 여름이 되면 울울창창하며 가을이 되면 거대한 잎을 거리에 뚝뚝 떨어뜨리고 겨울이 되면 앙상한 줄기로 가로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x7ToTKCeubkcufSuWRANeb1HD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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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란잎 위 동그란 물방울들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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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4T16:01:15Z</updated>
    <published>2020-09-01T13:1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번 여름은 비가 참 요란하게 왔다. 하늘에 떠 있는 먹구름은 해를 위해 자리를 내어줄 생각을 눈곱만치도 안 하는 듯 미동도 없었다. 아침에 눈을 떠도 어두웠고 눈을 감는 밤도 어두웠다. 날씨를 닮아가는 기분 탓에 마음은 오래도록 저자세를 취했다. 그날도 어김없이 문 앞에 놓인 우산을 집어 들고 빗속을 함께 걸어줄 샌들을 골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nustUz5Vg3zaKa6lCNxAcmwk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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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이 건네는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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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5T15:28:50Z</updated>
    <published>2020-08-17T12:4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논두렁에 발이 빠질까 달빛에 기대어 조심조심 걸었다. 자박자박 땅을 밟는 우리의 발소리가 시원한 밤바람 사이로 들려왔다. 걷는 걸음에 맞추어 종아리에는 진흙이 척척 달라붙었다. 논을 가로지르는 내내 귀뚜라미들은 밤을 맞이하며 큰 소리로 울어댔다. 앞에 걷던 친구는 큰 소리로 이야기하면서 껄껄 웃어댔다.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묻혀 친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TwHKDygGtcnP2AFzunWieCaG0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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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우코와 머리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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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5T22:09:02Z</updated>
    <published>2020-08-03T14:2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공연 가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메인무대를 둘러싼 관객은 아직 많지 않았다. 완연해진 여름을 머금은 태양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웠고 바싹바싹 머리카락 타는 냄새가 나는 듯했다. 전날 비가 온 탓에 와인색 컨버스는 온통 진흙 범벅이 되어 버렸다. 메인 무대의 모든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을 작정이었다. 메고 온 배낭에서 바나나를 꺼내 먹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gmu0qO334Izxq58JEAE_dQQUt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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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단을 내려가며 넘어지는 나를 상상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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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5T22:12:59Z</updated>
    <published>2020-07-27T12:1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발씩 내딛는 신중한 걸음, 미세하게 떨리는 둔부, 손잡이를 꼭 잡은 손, 아래로 고정되어 있는 눈동자.  지하철을 갈아타는 길 마주친 계단을 천천히 내려간다.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amp;lsquo;일어나지 않은, 하지만 언젠간 일어날지도 모를 사고&amp;rsquo;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한다. 앞구르기를 하면서 넘어지는 나, 엉덩이로 계단을 슬라이드 해버린 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DtVJHyNLPCEExK4iEVRJLC0a1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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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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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7:10Z</updated>
    <published>2020-07-19T10:2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 좋아.&amp;rdquo;  그닥 친하지 않은 회사 동료와 우연찮게 함께 밥을 먹게 되었다. 연애를 한참 쉬고 있다고 말하던 동료는 다가오는 봄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그리고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냐는 나의 질문에 가장 먼저 나온 대답. 소개팅을 해달라는 말로 단박에 알아들었던 나는 그 대답에 말문이 막혔다. 큰일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yS6XxApD1lkUGwOdpLo6v-_LF0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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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전히 불완전한 삶 - 헤르만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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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9T17:31:34Z</updated>
    <published>2020-07-01T13:2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택의 순간은 하루에도 수 없이 찾아온다. 질서 없이 뻗어있는 갈래길에서 우리는 '하나의 선택'을 요구받는다.  오늘은 아침을 먹지 않기로 '결정'했고 점심은 가볍게 산책을 해보기로 '결정'했다. 오늘은 요가 수련을 기어코 가야겠다는 '결정'을 했고 바람이 나지막하게 속삭이는 밤에 글을 쓰기로 '결정'했다.  내일은 또 다른 기로들에 서게 될 것이고 또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cimP83isCuzAHA_wrs1SlHPQb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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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얼 두고 온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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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9T17:34:58Z</updated>
    <published>2020-06-29T13:2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허- 자켓 두고 왔대요. 어떡하지?&amp;rdquo;  여행지를 둘러보다 우연찮게 들른 빈티지샵에서 호기롭게 산 일본 출신 민트색 봄 자켓. 기차 시간에 늦을까 부랴부랴 나와버린 숙소에서 친구에게 연락을 해주신 덕에 서울에 도착하기 전 미리 절망할 수 있었다. 혹여나 구겨질까 옷걸이에 예쁘게 걸어놓고는. 숙소의 벽지와 너무 잘 어울린 탓이었나. 누군가에게 버려져 나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InIw1tzqOcuoEwxjCBVwGwAew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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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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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8T16:14:54Z</updated>
    <published>2020-06-21T14:3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나온 날들의 순간들은 먼지처럼 엉키고 엉켜 &amp;lsquo;기억&amp;rsquo;이라는 이름으로 마당처럼 넓디넓은 마음속 그 어딘가에 자리 잡는다. 추억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악몽이라 불리기도 하는 변화무쌍한 이 무형의 기억들은 지금의 내가 가진 &amp;lsquo;결&amp;rsquo;을 빚는 데 많은 일조를 했다. 흘려보낸 줄 알았던 작은 순간들이 어떤 행동을 하려는 나를, 어떤 단어를 내뱉으려는 나를 스스로 인식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bGLLlk6KAoBkFH2CJdTkXqk0V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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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수리에 떨어지던 물방울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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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6T07:31:24Z</updated>
    <published>2020-06-15T13:4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채비를 마치고 나가기 전 날씨를 확인했다. 여름이 서둘러 오려는지 아침부터 해가 따사롭다 못해 뜨거웠다. 식물도 사람도 싱그러워지는 계절 &amp;lsquo;여름&amp;rsquo;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눈치 없이 열려버리는 땀구멍들이 참 곤혹스럽다. 땀이 유독 많은 나에게 가장 싫어하는 계절로 꼽힐 수도 있으나, 그 어떤 계절보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풍경들을 다채롭게 담아주기에 일상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M3xY9fxL0Lw8-E-89DlHVyRHf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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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이해한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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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19T08:06:05Z</updated>
    <published>2020-05-25T13:1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 옆 자리에 앉은 여자의 핸드폰 벨소리가 조용한 지하철 안의 적막을 깼다. 황급히 진동으로 바꾸는 손이 허둥지둥하다. 조급한 움직임을 옆에서 보고 있자니 나마저도 조급해져 버린다. 진동으로 바꾼 핸드폰은 에어팟을 끼고 있는 나의 귀 언저리에도 들릴만큼 계속 징징- 울려댔다. 힐끔 옆 자리의 여자의 표정을 보니 눈썹 끝이 가라앉은, 근심 가득한 산 모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NL%2Fimage%2FDLq38cYUG4rtRZlaaEEhqGYDa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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