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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화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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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wari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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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은 흐르고, 관계는 흔들린다. 그 속에서 나는 묻는다. &amp;lsquo;나는 누구였는가.&amp;rsquo; 답은 없다. 하지만 그 질문이 나를 쓰게 만든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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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22T04:13: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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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은 거울이다 - 내면의 파동이 빚어낸 굴절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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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0:43:58Z</updated>
    <published>2026-04-19T13:5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가 타인에게서 발견하는 모든 불쾌한 것들은, 결국 우리 자신을 이해하게 해 준다.&amp;quot; - 카를 구스타프 융    1. 잔상 : 집까지 따라온 불청객 어떤 말은 공기 중에 흩어지지 않고 기어이 신발 밑창에 달라붙어 집 안까지 따라온다. 현관문을 걸어 잠그고 가장 안락한 소파에 몸을 묻어도, 그 문장이 내뱉던 서늘한 온도와 비릿한 눈빛은 방 안을 유령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pC%2Fimage%2FwFN3691LWFJdjeaw0mpwKXWB6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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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가까웠던 사람이 멀게 느껴질 때 - 잃어버린 '나'라는 타인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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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3:52:43Z</updated>
    <published>2026-04-12T13:2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관계의 온도를 측정하는 단위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기대'의 무게일 것이다. 우리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로에게 더 많은 무게를 얹는다.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의 결을 읽어주길 바라고, 나의 초라한 뒷모습까지도 기꺼이 껴안아 주길 기대한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그 촘촘했던 밀도 사이로 서늘한 바람이 지나가는 순간이 있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 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pC%2Fimage%2FNxaTYcfYv8ZhDc8pcabk61O6H6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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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받고 싶어 질수록 외로워진다 - 타인이라는 거울을 깨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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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3:53:02Z</updated>
    <published>2026-04-05T07:4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 젖은 옷을 입고 퇴근길 만원 버스를 올라탄 기분을 안다. 내 옷에서 뚝뚝 떨어지는 빗물이 바닥을 적시고, 축축하고 무거운 섬유가 살결에 달라붙어 소름이 돋는 불쾌함.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저 내 옷이 자기 몸에 스칠까 봐 미간을 찌푸리며 몸을 사릴뿐이다. 그때 밀려오는 서러움은 물리적인 추위보다 매섭다. '저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pC%2Fimage%2F6-Bgli7FcFnXnUMm1tmmrkKVv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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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라는 요새의 흔들림 - 무너짐 끝에서 마주한 제행무상의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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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3:53:19Z</updated>
    <published>2026-03-29T09:0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을 시작할 때 우리는 무의식 중에 '영원'이라는 벽돌을 쌓아 요새를 만든다. 이 성벽 안에서는 시간이 멈추길, 그리고 이 안락함이 나를 영원히 보호해 주길 기도한다. 하지만 때로 그 요새는 외부의 침입이 아니라 내부의 균열로 인해 흔들린다. 성벽이 허물어지고 찬바람이 들이칠 때, 우리는 비로소 깨닫는다. 내가 믿었던 요새는 사실 모래성보다도 취약했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pC%2Fimage%2FeAgxXZJWZSU22NtjLW9SOwFe9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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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 후, 나는 왜 텅 비어버릴까 - 비어있음을 견디는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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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3:53:37Z</updated>
    <published>2026-03-22T13:2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자신이 가장 활기차게 활동한 시간만큼, 그에 비례하는 깊은 정적을 요구한다. -프리드리히 니체-  니체의 말은 현대인의 퇴근길을 관통하는 서늘한 예언이다. 회사 퇴근과 동시에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일상복으로 갈아입는 그 찰나의 무장해제는 나의 '사회적 자아'에서 '모성적 자아'로 교대 근무를 시작하는 순간이다. 앞치마를 두르고 학원 마치고 올 시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pC%2Fimage%2F5RgZqSOlyYUolreQTMcUaH_5h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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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정욕구의 허기 - 숨길수록 선명해지는 결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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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3:53:55Z</updated>
    <published>2026-03-15T08:2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가 가진 것이 곧 나라고 믿는다면, 그것을 잃는 순간 나는 누구인가?&amp;quot;-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중에서-    칭찬이라는 유인책의 종말 사회생활의 초입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가장 달콤한 함정은 '인정'이라는 이름의 보상이다. 처음 기획안이 통과되었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성과를 거두었을 때 쏟아지는 찬사는 마취제와 같다. &amp;quot;역시 기대 이상이네요&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pC%2Fimage%2FZia6QZINArFHlOnrdf6cdp_xm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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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임감이라는 이름의 연마지 - 성실함이라는 이름의 위장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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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3:54:12Z</updated>
    <published>2026-03-08T11:4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은 자신의 내면을 텅 비게 만든다.-프리드리히 니체-    내 이름표 위에는 늘 내가 선택하지 않은 무거운 수식어들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책임감이 강하다고 말한다. 대개는 칭찬의 끝에 붙는 수식어지만, 내게는 그 말이 가끔 이름표를 잘못 달고 있는 사람처럼 생경하게 느껴진다. 이 책임감이 내가 기꺼이 선택한 성정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pC%2Fimage%2FidgdHRUBePtTNbApt0U5mPUF9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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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엄마와 좋은 직원 사이에서 - 이름 없는 나를 부르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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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3:54:29Z</updated>
    <published>2026-03-01T11:0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당신의 고독 속에 머무십시오.그리고 당신의 내면에서 무슨 일이일어나는지 지켜보십시오.&amp;quot;- 라이너 마리아 릴케    완벽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온 저녁, 집 안의 불을 켜기 전 잠시 어둠 속에 잠겨 있으면 나는 가장 선명한 구멍을 마주한다.  이상한 일이다. 하루를 무사히, 아니 꽤 잘 마쳤다고 생각한 날일수록 그 구멍의 깊이는 더 아득하다. 아이와는 식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pC%2Fimage%2F2AvbHd0nEwHYr-fVUoq1kd2a18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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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도의 삶에서 존재의 물음으로 - 우리는 언제부터 역할로 살기 시작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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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3:54:45Z</updated>
    <published>2026-02-22T07:3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질문이 사라진 삶 속에서 나는 존재가 아닌 '용도'로서만 증명되었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정해진 루틴대로 자동화되어 있는 나를 발견했다. 아니, 정확히는 의식하기 시작했다. 정교하게 설계된 AI 자동화 시스템처럼 '엄마', '직원', '책임자', '어른' 같은 단어들로 나의 정체성을 단정 짓고, 주어진 알고리즘에 따라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었다.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2pC%2Fimage%2FRI2bdSO82vD9ukKlTLyM6UI-E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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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도착하지 못한 마음은 어디로 가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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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6:16:17Z</updated>
    <published>2026-02-18T06:1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모든 탐험의 끝은 처음 떠났던 그곳에 도착하여,그곳을 처음으로 알게 되는 것이다.&amp;nbsp;- T.S 엘리엇  이 문장을 처음 마주했을 때, 나는 내가 지나온 시간을 길게 늘어진 하나의 직선으로 떠올렸다. 내 인생은 언제나 어딘가를 향해 이동 중인 상태였다. 멈추면 낙오될 것 같은 두려움, 어딘가에 도달해야만 비로소 의미가 생길 것 같은 조급함. 목적지는 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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