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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성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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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쓰자. 소중한 날들이 휘발되기 전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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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26T04:09: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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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로라 사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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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6:06:42Z</updated>
    <published>2026-02-26T06:0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슬란드로 혼자 떠났던 건 오로라 때문이었다. 어느 날 TV에서 우연히 춤추듯 일렁이는 오로라를 본 뒤로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언젠간 꼭 오로라를 보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무언가에 홀린 듯 여행 계획을 세웠다. 계획이라고 거창할 건 없고 아이슬란드 여행책 한 권을 대충 훑어보고 비행기와 렌터카 정도만 예약했다. 차가 있으니 숙소를 못 구하면 차에서 자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KyBoJEhSrjTn7mom_fxRCQDnu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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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석이 반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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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8:13:53Z</updated>
    <published>2026-01-23T01:0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 살다가 춘천에 살게 되면서 큰 변화는 무언가를 배워볼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물론 서울에서도 시간적 여유야 있었겠지만 무언가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 자체를 오랜만에 해본 것 같다. 무엇을 배워볼까 고민하다가 바리스타 학원에 가보기로 했다. 카페를 차려보겠다는 거창한 계획이 있던 건 아니고 그냥 평소 커피 마시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실제로 아는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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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스트두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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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6:06:42Z</updated>
    <published>2026-01-19T06:0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오랜만에 무엇인가를 끄적여 본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아버지는 암에 걸렸다. 나는 결혼을 했다. 동생은 아들을 낳았다. 그 과정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겨우 이 세 문장으로 요약이 되는구나.  오늘은 26년 1월 19일. 사실 이 글은 25년 2월에 작성됐다고 되어있으니 벌써 1년 가까이 지났다. 기존에 써놓은 글에 그저 지금의 감정 상태를 담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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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도 행복한 개 - 한강을 뛰다 목격한 아름다운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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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7T02:35:02Z</updated>
    <published>2024-06-16T14:1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맙소사. 꼬리콥터가 달린 개가 주인을 향해 아장아장 걸어가고 있는 풍경이라니. 양쪽 앞다리에 다관절 기브스를 하고 저만치 앞서 달려가 이름을 부르는 주인에게 힘겹게 걸어간다. 마음은 이미 달리고 있겠지만 다리가 따라주지 않는 것 같다. 꼬리를 팔랑거리며 열심히 앞으로 발을 내딛어보지만, 한참을 끙끙대도 시작지점에서 멀리 떠나오지 못했다.  조금은 어리둥절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gnc9QCRj2ZdT61CitxZ0FN7SPf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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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차. 거기 있었구나 - 24.02.04 아차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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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5T23:36:16Z</updated>
    <published>2024-02-05T06:1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차 싶을 땐 아차산 오랜만에 아차산을 찾았다. 집에서 빈둥거리던 일요일 오후, 날씨가 좋아서 나왔건만 산밑에 도착하니 금세 흐려졌다. 하늘멍은&amp;nbsp;포기하고 땀이나 조금 흘려볼까. 익숙한 길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탁 트인 풍경을 마주한다. 날이 좋았다면 전체적인 풍경 위주로 눈에 담았겠지만, 볼품없는 하늘에 시선을 도심 곳곳으로 돌려본다.  회색빛 도시 속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yECnrVnxSqRiHP-bc_2P1n2uvh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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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산, 작은 성취 -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뿌듯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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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6T23:41:20Z</updated>
    <published>2024-01-16T09:0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하다 보면 막막해지는 때가 있다.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의심이 들기도 하고, 이전에 성공적으로 해냈던 일도 어떻게 가능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어떤 확신을 가지고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한발 한발 내딛으며 길이 보이기 시작했고 좋은 결과로까지 이어졌던 일들을 되짚어보면서 자신감을 되찾기는 커녕 그땐 그게 어떻게 가능했었는지 아득해지고 막연해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N4YYRMxJGKWIo7tzDSEOioPDfO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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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박눈보다 함박웃음 - 태백산 가는길 식당 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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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9T15:39:50Z</updated>
    <published>2024-01-09T12:3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부터 마음속에 담았던 태백산에 다녀왔다. 딱히 태백산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는 아니고 그냥 이름에 끌려서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지 막연히 생각만 하던 곳이다. 눈소식이 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시간이 난 김에 벼락치기하듯 대략적인 정보만 훑어보고 무작정 떠났다.&amp;nbsp;눈꽃산행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상고대가 없는 화려하지 않은 산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6ZoKk6hEA8Uppdr9ESadtvdMGS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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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에는 섬의 시간이 흐른다 2 - 과정에서 얻어지는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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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1T05:28:02Z</updated>
    <published>2022-06-08T17:2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섬 여행의 시작은 대부분 이렇다. 배에서 내려 부랴부랴 버스정류장으로 달려가 시간표를 확인하며 초조해한다. 시간을 확인하고도 이쪽에서 타는 게 맞는지 저쪽에서 타는 게 맞는지 끊임없이 불안해한다. 섬마을 버스는 하루에 몇 대 밖에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한번 놓치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루는 어떤 섬에서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종종거리고 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IGL5eixwNuVTBwHeP3OhqAgPs_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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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백같은 노을이 바다를 물들여. - 태안 노을길 백패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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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1T05:28:07Z</updated>
    <published>2022-01-26T20:1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계획 없이 새해를 맞이한 지 2년이 지났다. 뻔한 계획이라도 다이어리에 끄적이며 연말을 보내는&amp;nbsp;그런 소소한 기쁨을 잊은 채로 지내왔다. 그래, 오랜만에 계획을 세워보자. 넘어가는 해를 보며 생각을 정리해보겠다고 무작정 태안으로 향했다.  태안 노을길. 백사장항에서 시작해서 꽃지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코스였다. 그 길을 택했던 이유는 단순했다. 이름이 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c3HAESt8pnMZnuZJsY9pSXNST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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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이라는 이름의 과속방지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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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8T00:31:27Z</updated>
    <published>2021-11-07T15:2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떠나야지만 시간이 느려지는 것이 아니다. 월화수목금금금 바쁘게만 흘러가는 우리의 삶은 대체로 자연 앞에서 그 기세를 수그러뜨리지만 그 앞에서보다 시간이 더 겸손해지는 공간이 있다.  늦은 여름 휴가를 얻어 제주도에서 시작한 일정은 김녕, 우도, 비양도를 거쳐 여수 개도, 백야도에 이르렀다. 그 이후에는 청송으로 떠나려 했지만 오랜 노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T-EcgxsHAvSsb6ErxAoG_9EDp6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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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랑에설랑 욕심내지 말고 숨 참을수 있을만큼만 하라 - 퇴사하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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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6T21:15:10Z</updated>
    <published>2021-10-24T07:2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팀장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amp;rdquo; 팀원이 팀장을 호출하는 경우는 한 가지 이유밖에 없다. 퇴사.  계속되는 프로젝트에 많이 지쳐있던 출근길, 이어폰을 꽂고 회사앞까지 이어지는 골목길을 따라 걷고 있는데 어쩐지 그날따라 노래 가사가 날카롭게 박혔다. 그날 출근길 플레이리스트는 이센스의&amp;nbsp;독.  노래에 잠시 홀린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참아왔던 것이 욱하고 치밀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e42Q87HQdzQqEVRKgrwTLtfyeA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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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 3대 허언, 실행하면 허언이 아니다 - 유튜브를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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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6T21:15:55Z</updated>
    <published>2021-10-24T06:1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인 3대 허언이라는 게 있다.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는 있지만&amp;nbsp;&amp;lsquo;퇴사할 거다&amp;rsquo;,&amp;nbsp;&amp;lsquo;유튜브할 거다&amp;rsquo;,&amp;nbsp;&amp;lsquo;제주도 살거다&amp;rsquo;&amp;nbsp;정도가&amp;nbsp;3대 허언이라고 한다.&amp;nbsp;&amp;lsquo;제주도 살거다&amp;rsquo; 자리를 &amp;lsquo;이모티콘 만들거다&amp;rsquo;, &amp;lsquo;창업할 거다&amp;rsquo; 가 대체하기도 한다.  유튜브를 시작했다.&amp;nbsp;채널명은 저속주행TV.&amp;nbsp;백패킹을 하며 찍은 영상을 올리는 채널인데 재미도 없는 것이 정보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MFy6K9hXON5l17pSJh7d681u6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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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길 닿은 곳이 목적지 - 울업산 백패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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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6T21:16:37Z</updated>
    <published>2021-10-22T08:3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트 밖 소소한 산의 매력을 즐기기 위해 울업산으로 향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야트막한 산으로 들이는 노력 대비 터지는 경치가 일품인 산이다. 그날도 늑장을 부리다 늦게 출발했다. 그래도 고도가 높지 않은 산이라 해지기 전에는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큰 부담은 없었다. 호수를 끼고 도는 둘레길을 따라 산을 오르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능선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P5Iy1KbZIImm-3TNfxCqpW2Hr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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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씨가 작으면 다가와 보겠죠 - 울릉도 백패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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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6T17:24:35Z</updated>
    <published>2021-10-22T08: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리분지 사장님이 서울생활을 접고 처음 나리분지에 자리를 잡았을 때 동네 어르신들 간섭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타지 사람에게 자리를 내준 게 불만이라 가게를 되팔라고 하시는 분도 있었고 밥을 집 안에서 안 먹고 마당에서 먹는다고 타박을 하시는 분도 있었다고.  이제는 다 지나간 이야기고 지금은 살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웃 주민이지만 아무튼 그때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8VSQKOaSG-5Jmf4RkABVQdXmI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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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행운은 누군가의 배려다 - 울릉도 백패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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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9T15:37:46Z</updated>
    <published>2021-10-22T08:0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년이 지나 다시 나리분지를 찾았다. 지난번에는 바람을 피해 별 기대없이 들어온 곳이었지만 이번에는 울릉도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로 생각했을 만큼 인상 깊었던 곳이었다.&amp;nbsp;나리상회에 배낭을 풀고 캔맥주 하나를 마셨다.&amp;nbsp;사장님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 듯했지만 어쩐지 한번 본 것 같은 얼굴이라며 반가워해 주셨다.  나리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amp;nbsp;나리상회에 들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NYgpL0nvVMyIQfZDQmmCGF3oB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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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릉도 나리상회 - 울릉도 백패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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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3T11:48:54Z</updated>
    <published>2021-10-22T07:4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울릉도 나리분지에는 나리상회라는 상점이 있다.&amp;nbsp;소박하고도 잘 정돈된 풍경 때문에&amp;nbsp;이곳을 지나치는 여행자라면 꼭 한 번 발길을 멈추게&amp;nbsp;되는 곳이다. 나리상회에는 없는 게 없다. 부지깽이, 명이나물 같은 울릉도 특산품부터 라면, 과자, 맥주 같은 공산품까지 다양하다. 나처럼 대책 없이 떠나온 여행자에게 나리상회는 사막속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라고 해야할까.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bHKrm17m34rdMBljUuEAVmf4T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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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에도 구간 단속이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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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0T15:26:44Z</updated>
    <published>2021-10-22T07:0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딘가로 떠날 때면 어김없이 과속 단속 카메라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 카메라가 별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은 그 앞에서 잠깐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높이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간 단속이라면 그런 눈속임이 통하지 않는다.  100km/h&amp;nbsp;구간 단속이면 시작지점 통과 후 종료지점까지 평균 속도가 100km/h를 넘으면 안된다. 카메라가 설치된 지점에서만 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8lWQ85IbfCvxxK33rW8gtqeyu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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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에 띄게 혼자이고 싶습니다 - 민둥산 백패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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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6T17:23:42Z</updated>
    <published>2021-10-22T07:0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을 오르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전날 일기예보를 확인하지 않고 무턱대고 출발한 것이 문제였다. 그래도 더운 것보다는 낫다며 차라리 잘됐다 싶었지만 점점 굵어지는 빗방울에 그냥 내려갈까 고민되기도 했다. 이미 절반 넘게 와버린 시점이었고 모처럼의 주말을 허무하게 흘려보낼 순 없었기에 그대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런 날 누가 산에 올까 싶었지만 빗줄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P5XxVmzflIHMDG4JdLqClrmCt1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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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에는 섬의 시간이 흐른다 - 굴업도 장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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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6T17:23:33Z</updated>
    <published>2021-10-22T06:2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굴업도 이튿날 아침, 개머리언덕에 설치한 텐트는 그대로 두고 식사를 하기 위해 마을로 내려갔다. 해변에서 가장 가까이에 장할머니 민박이라는 곳이 위치해 있었는데 지나가며 식사가 되는지 여쭸다. 할머니는 아침에 단체손님이 있어서 밥이 다 떨어졌다고 하시며 산에 다녀오면 먹을 수 있게 해놓겠다고 하셨다.  마을을 지나 선착장쪽 해변을 가로질러 연평산으로 향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4zAND5KK7MOGV_SvkqY3abdCt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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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고 가 - 굴업도 이장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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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5T13:20:13Z</updated>
    <published>2021-10-22T05:1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굴업도에 도착했을 땐 선착장에 트럭 몇 대가 대기하고 있었다.  &amp;ldquo;이장님 민박, 오세요&amp;rdquo; &amp;ldquo;장할머니 민박 여기요&amp;rdquo;  그 소리를 따라 사람들의 무리가 나뉘기 시작했고 자신이 예약한 민박집 트럭에 배낭과 짐을 실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민박집에 식사를 예약했거나, 숙박을 예약한 손님들은 선착장에서 마을까지 트럭을 타고 갈 수가 있었다. 그러한 사정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B3%2Fimage%2FR7huq-QSKdVUqhp7urMT-qnvB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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