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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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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툰자'는 아프리카의 몇 나라만 사용하는 스와힐리어로 '배려와 애정으로 대하다'라는 뜻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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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26T11:57: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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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티 나는 사람 - 피부과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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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23:51:36Z</updated>
    <published>2023-06-16T05:1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SNS에서 귀티 나는 사람의 조건 첫째가 맑은 피부라고 했다. 부티는 소유한 물건으로  티를  내는 거라면 피부는  그 사람 자체이기에  타고난 거, 자연스럽게 티가 나는 거. 여동생은 엄마의  꿀피부 DNA를 물려받아  세안도 안 하고 잠든 다음 날에도 뾰루지 하나 안 났는데 나는 달랐다. 아빠의 DNA를 더 많이 타고나 까무잡잡하고 건성과 지성을 겸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siHezlUod3JATos-q3O7kzIffe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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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운맛이 아니라 따뜻함으로 - 생강을 심어 놓고 떠나신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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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6T00:50:40Z</updated>
    <published>2023-04-06T06:3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날씨가 내 기분처럼 변덕스럽다. 지난주부터 아들은 여름 교복을 꺼내 입었다. 주말에 만개한 벚꽃을 보러 갔더니 많은 젊은이들이 벌써 여름옷을 입고 있었다. 꽃들도 일찍 찾아오고 꽃샘추위는 없나 보다 그랬는데 이틀 내내 봄비가 내리자 기온이 뚝 떨어졌다. 산책을 나갔다가 손이 시려 혼났다. 얼굴과 상체는 열이 많은데 유독 손발이 차다. 이불속에 한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SNf2u1a4DEWAvKXYdJs4x44pw0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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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은 시다 - 봄에는 무엇이든 시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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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6T00:52:57Z</updated>
    <published>2023-04-02T16:4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정호승 시인의 시와  산문이 있는 책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를 읽고 있다고 했다. 이 책을 남편이 도서관에서 빌려와 먼저 읽었는데 어느 날 남편이 시를 썼단다. 그 시를 읽고 한 사람이 떠올라 빵 터졌다고 하길래  너무 궁금해서 (시인의 허락도 없이) 카톡으로 보내라고 했다.    시를 보고 웃음이  터진 게 아니라 왈칵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4n9xeKN-V_Il52LEBiNIoRoY7_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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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키위새 - 유하 시인의 &amp;lt;자동문 앞에서 &amp;gt; 시를 읽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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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10:18:16Z</updated>
    <published>2023-03-29T02: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동문 앞에서                                                       유하  이제 어디를 가나 아리바바의 참깨 주문 없이도 저절로 열리는 자동문 세상이다 언제나 문 앞에 서기만 하면  어디선가 전자감응장치의 음흉한 혀끝이 날름날름 우리 몸을  핥는다 순간 스르르 문이 열리고 스르르 우리들은 들어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16ixvN6TLtlIZqSfyIqtaVUvpY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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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은 잃어버린 게 아니라 찾는 것 - 목소리와 이야기의 힘은 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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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10:18:31Z</updated>
    <published>2023-02-08T04:2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설거지를 끝내고 쉬고 싶은 마음에 잘 보지 않는 TV를 켰다. KBS 열린 음악회에 최백호 님이 나왔다. 칠순이 넘은 나이에 매일 그림을 그리고, 라디오 프로그램도 하고 있다는 기사를 최근에 접하고 놀랐던 터라 더 반가웠다.   희끗희끗 자연스러운 머리에 청바지를 입은 모습이 멋졌다. 몇 년 전 코로나로 우울했을 때 최백호 님이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uwYKxoyTdpdXcGGEK3wcCoquV3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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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친 듯이  - 11월의 폭우는 추억이 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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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3T11:22:35Z</updated>
    <published>2023-01-29T04:0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지금 나는 미친 듯이 공부하고 있어? 그런데 너는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좋겠다.&amp;quot;  초등 3학년이 되는 아이가 미래의 자신에게 쓴 편지의&amp;nbsp;일부다. 크리스마스트리의&amp;nbsp;꼬마전구처럼&amp;nbsp;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많고, 유머가&amp;nbsp;있는 아이다.&amp;nbsp;'미친 듯이'에서 웃음이 났다가&amp;nbsp;'너도 열심히&amp;nbsp;하고 있겠지?'를 예상했던 &amp;nbsp;나는 웃음이 쏙 들어갔다. 녀석은&amp;nbsp;다음 문장을 궁금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yL_Y2CfpnxIoTKCAidlyWRNeg9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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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에 연가시가 산다.  - 삼년고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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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7T18:30:20Z</updated>
    <published>2023-01-03T15:4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짜게 먹었나? 왜 이렇게 갈증이 나지?'  2012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갈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일시적인 증상이겠지 하고 하루 이틀 계속 물을 마셔댔다.  마시는 빈도와 양은 계속 늘어나는데 마셔도 마셔도 갈증은 가시지 않았다. 결국 동네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결과는 며칠 뒤에 나온다고 했다. 낮에는 견딜만했다. 그러나 밤에는 잠을 잘 수 없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T-2ByJ08_vkxqfgc60_SVV4hZn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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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에 깨우는 남자 -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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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8T05:35:33Z</updated>
    <published>2022-12-26T15:1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일어나 봐. 지금 잘 때가 아니야.&amp;quot; &amp;quot;어.... 몇 시야? 왜?&amp;quot; &amp;quot;밖에 눈 엄청 쌓였어. 남들 밟기 전에 우리가  먼저 밟아 보자.&amp;quot;  연애 기간 6개월. 장교로 장기 군복무 중이었던 그가 훈련 중이면 주말에도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여행은커녕 데이트도 자주 못 했다. 남들은 연애 중에 하는 일들을 우리는 결혼하고 즐겼다. 놀이동산 데이트도 결혼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Db1gD4E44Oce6DEyWObbkL4E0T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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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백 아저씨, 동백 아가씨 -  《어쩌다 문구점 아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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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3T11:22:56Z</updated>
    <published>2022-12-19T12:5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방학 동안 잘 지냈어?&amp;quot; 오랜만에 카페에서 만난 지인에게 안부를 물었는데 소녀처럼 수줍은 얼굴이 되었다. BTS 노래를 들으며 행복했다고. 호기심도 많고 다양한 덕후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 나는 놀라지 않았는데 그녀는 쑥스러워했다. 중학생 딸이 좋아하던 아이돌을 지금은 자신이 더 많이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멜로디뿐만 아니라 가사가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칭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sopw8EV2cKvehqUVFlT-FOSQZN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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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X오빠 - 대체 불가능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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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7T18:31:37Z</updated>
    <published>2022-10-10T0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머니  전성기는 언제예요?&amp;quot;  느닷없이  창밖만 바라보는 엄마에게 남편이 물었다. 대화가 끊어진 조용한 시간이 어색했나. 고향집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강천산  다녀온 뒤 우리 집에서 하루를 보냈다. 오랜만에 온 자식이나 부모님은 손님이다. 엄마가 사위랑 딸 밥해준다고 신경 쓰는 것처럼  엄마 흉내 낸다고 장보고  음식 했더니  피곤했다. 버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cG1EuTwxnNmav5Bs4LuZ6QOKiC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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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체 불가능한 장소 (NFP) - 우울하거나 기운이  없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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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7T18:31:47Z</updated>
    <published>2022-04-27T14:4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산이라는 소도시엔  아직  5일장이 선다. 다 사라지고  하나 남은 5일장이다. 18세기 중엽에는 전국에 시장이 천여 곳이나  열렸다고 한다. 당시 장터는 물건을 사고파는 역할뿐만 아니라  다른 마을에 사는 친척이나 친구를 만나는 곳, 판소리나 탈춤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이며 나라 돌아가는 정보를 소통하는 곳이었다. 조선 후기에  일어난  농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m943H6HCbz5Bgu-6OJgO1M8DWe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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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날아가다 - 애도는 남아 있는 서로를 보듬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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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4T08:55:34Z</updated>
    <published>2022-04-25T06:4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비야, 나비야&amp;quot; 이렇게 부르는 대상은 진짜 나비가 아니라 고양이일 확률이 높다.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내가 만난 고양이들은 이름이 없었다. 요즘처럼 집에 사는 반려동물이 아니라 떠돌이 길고양이여서  몇몇 사람들만 애정을 담아 '나비'라고 불렀다. 누구는 쫑긋 올라간 귀가 나비 날개를 닮아서라고  했지만 나는 나비처럼 조용히 다가오고 소리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nBa4wIvtRsAYfnkKI1zrU4cguo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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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서가  그림이 되고 글이 되려면 - 매일매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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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4T11:53:25Z</updated>
    <published>2021-12-27T00:5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거 네가 읽어야지? 왜  여기 두는 거야?&amp;quot; 아들은 교육청 책꾸러미 이벤트로 받은 책 3권을 식탁 위에 꺼내놓았다. 눈꼬리를 치켜뜨고 묻는데 태연하게 답했다. &amp;quot;난 나중에.&amp;quot; &amp;quot;나중에가 어딨냐?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읽어야지.&amp;quot;   그 책들 중 박완서 작가의  &amp;lt;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amp;gt;가 눈에 띄었다. 나를 위해 고른 책인가  잠깐  감동할 뻔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c4mOa37-Xia2wp3x8HHC0nOk3W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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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팝콘 레스토랑의 티 내지 않는 사랑 - 크리스마스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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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2T06:12:30Z</updated>
    <published>2021-12-25T08:2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하기  싫으면 그만둬.&amp;quot; &amp;quot;네. 지금 그만둡니다.&amp;quot;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했지만 꾹 참았다. 툭 던져진 얇은 봉투를  챙겨 밖으로 나오자 차가운  바람이 사정없이 따귀를 때렸다. 그제야 눈물을 쏟았다. 그렇게 내 인생 첫 아르바이트가 일주일 만에 끝나버렸다.  스무 살의 겨울,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대전에서 유명한  칼국숫집에서  일을 시작했다. 맡은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3KRy9Ehqqn8mZGA9pDwjehP0M_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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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체 불가능한 장소 그리고 ... - 다도해를 품은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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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9T08:53:30Z</updated>
    <published>2021-12-23T02:2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하는 임 씨처럼 마음이 가난한 날에는 선유도에 간다. 해수욕장에서 작은 섬을 연결한 다리 위에 올라 서면  모래사장 가까운 물속에도 내 팔뚝만 한 물고기가  떼를 지어 다닌다. 고등어인지 삼치인지 이름도 모르지만 만선의 어부처럼 마음이 부르다. 물고기 품은 바다가 내 것인 양 우쭐해진다.  거친 파도처럼 마음이 출렁거리는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N7-2GecwmQi71gogP0oCMYVtwD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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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고 시시해 보이지만 - &amp;lt;두근두근  내 인생&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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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7T05:42:47Z</updated>
    <published>2021-05-31T10:0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태어난 지 100일이 되도록 소리에 반응이 없었다. 일부러 자는 아이 머리맡에서 기침도 해보고,  쾅 소리가 나도록 문을 세게 닫아도 모르고 잤다.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능력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듣지 못하면 말을 배울  수 없다는 사실도 나중에야 깨달았다. 그래서 미치도록 불안하고 무서웠다. 아이가 들을 수만 있다면 뭐든 할 것 같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JH1Ikp01-wh1UnRAh9fi-9lh76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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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평도 빼앗긴 땅은 없다 -   《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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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0T09:42:00Z</updated>
    <published>2021-05-26T04:0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지 사업 관련 이야기는 아니다. 국토부나 LH공사 직원들의 비행에 대해 TV 모니터에 침이 튈 정도로 분노했을 뿐이다.  사촌이 배 아파할  내  땅 얘기도 아니다. 아쉽지만 내 이름으로 된 토지는 아직 지구 상에 한 평도 없다.  코로나19가 만 1년이 될 즈음 너무 지쳐 있었다. 고립감, 외로움, 경제적인 불안까지  그때  대하소설 &amp;lt;토지&amp;gt;가 생각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ol7Vd8Dtu2DTXIWWb41QkgDPbH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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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체불가능한 선물 - 퍼즐 조각은 모두 주인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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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6:39Z</updated>
    <published>2020-12-17T03:2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어지던 날, 담임 선생님은 얇은 책 한 권을 내게 선물로 주셨다. 2학년 2반 아이들 모두 주인공으로 나오는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책. 개성 넘치는 열여덟 명 아이들 사진과 글이 있었다. 그림도 그리고 사인펜으로 화사하게 꾸민 편지도 감동이었지만 삐뚤빼뚤 제멋대로인 글자도 참 예뻐 보였다.    2018년 봄부터 초겨울까지 나는 초등학교 '첫걸음 지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pPUKvRjdxHOXWWwpA-tZGRkbi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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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기를 닦으면서 - &amp;lt;조용한 희망&amp;gt;을 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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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4T08:55:34Z</updated>
    <published>2020-11-29T12:5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 셋, 여자 하나인 가족 구성에서 여자인 내가 불평불만을 가장 많이 터뜨리는 공간은 화장실이다. 엉덩이를 신속하게 얹어야 할 부분이 위로 올라가 있고 십중팔구 노란 자국들의 역겨운 냄새가 나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급한 볼 일을 참고 변기를 닦아야 할 때마다 이를 앙다물었다.   우리 집 변기를 닦으면서도 자존감이 무너질 때가 있다. 두 개 화장실에 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PTd8GKBIZjE0ksQ3690stXiQT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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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차 맑음 - 내게 말을 걸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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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4T05:48:47Z</updated>
    <published>2020-10-27T14:5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는 유난히 장마가 길었습니다.  창밖에도, 가슴속에도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젖은 마음을 말리고 싶어서 비가 그쳤길래 자전거를 끌고 나갔습니다.   하늘이 흐려서 동네 한 바퀴만 돌 생각이었는데 내친김에 옆동네까지 갔습니다. 공기는 눅눅했지만 속도를 내고 달리니 푹 젖었던 마음도 공기만큼 습도가 내려갔어요. 잠깐 빵집에 들러 다음 날 아침에 먹을 식빵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J0%2Fimage%2FPJ89f0ZJSusRXGkkCvRiomaI12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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