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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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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특별할 것 없는 일상 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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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26T21:02: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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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로 바깥의 시 - 데니스 존슨 &amp;lt;기차의 꿈&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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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6:03:35Z</updated>
    <published>2026-04-15T15:5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눈을 뜨면, 세상은 어제보다 조금 더 빨라져 있는 것 같다.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운 영상을 순식간에 만들어 내고,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어도 그럴듯한 곡을 완성할 수 있는 시대다. 내가 해내지 못하는 일을 가볍게 해내는 기술과 그것을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가끔 출발선에 혼자 남겨진 것처럼 느낀다. 누군가는 이미 속도를 올려 멀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M_8xwCYBNpcOMuVtBM19byNpd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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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사물들] 식어버린 마음을 다시 굽는 일 - [빵] 빵처럼 다시 데워 쓸 수 있는 마음이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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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2:46:53Z</updated>
    <published>2026-03-30T13:0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빵지순례객들이 길게 줄을 서는 유명한 빵집 근처에 살았던 적이 있다. 그곳의 아침은 코끝을 간지럽히는 달콤한 유혹으로 시작됐다. 심신이 지친 평일 저녁 퇴근길에도, 부스스한 머리에 모자를 눌러쓰고 집을 나서는 주말 아침에도, 허기진 마음을 다정하게 부풀어 오르게 하는 그 냄새를 따라 문을 열면 갓 구워진 빵들이 쟁반 위에 몽글몽글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bCgPwE9frd9UV1VAgN3NcBalu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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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제없는 아이 - 수 클리볼드 &amp;lt;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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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2:21:39Z</updated>
    <published>2026-03-15T02:0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학기 반편성 명단을 받아 들고 이름을 빠르게 훑는다. 어떤 이름들은 교사의 입에서 낮은 탄식을 끌어낸다. 그 이름 뒤로 작년 담임선생님의 피로 섞인 표정이나 교무실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사고의 잔상이 어두운 그림자처럼 따라오기 때문이다. 아직 얼굴도 보지 못했는데 마음 한쪽이 벌써 바빠진다.  반대로 아무 결 없이 스쳐 지나가는 이름들도 많다. 특별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Tc8DVlH8QOSOQAqmcNc_OpBKT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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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사물들] 조용히 줄어드는 일 - [비누] 교사와 비누는 닮은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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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0:44:45Z</updated>
    <published>2026-02-28T00:3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을 씻고 비누를 내려둔다. 새삼 며칠 전보다 조금 더 둥글어진 모서리가 눈에 들어온다. 처음의 서슬 퍼렇던 각은 간데없고 이제는 제법 매끈해졌다. 매일 같은 자리에서 제 몸을 깎아 거품을 내는 동안, 비누는 소리 없이 작아지고 있었다.  그동안 깨끗해진 손만 생각했지, 비누를 찬찬히 들여다본 적은 없었다. 물에 닿아 거품을 만들고, 오염을 씻어낸 거품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NxN5omrukYYDGemti0xp8_fLt0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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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얄팍한 신자의 고백 - 테드 창 &amp;lt;지옥은 신의 부재&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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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8:48:29Z</updated>
    <published>2026-02-14T08:4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주말 미사만 가는, 다소 얄팍한 천주교 신자이다. 일주일 동안 쌓인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듯 성당에 들렀다가 다시 일상의 생활로 돌아간다. 신실하다기보다는 성실하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태도일 것이다. 최근 새로 서품을 받은 젊은 신부님이 우리 본당에 오셨다. 갓 사제 서품을 받은 그분을 정갈한 뒷모습을 보며 종종 생각한다. 자신의 인생 전부를 바칠 정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9ohkiuOfQeuNMGHnXXIyFVAyPZ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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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사물들] 바쁜 하루 속 다정한 쉼표 - [컵] 일상 속 작은 정지 버튼, 컵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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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4:01:29Z</updated>
    <published>2026-01-28T05:5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뜨면 가장 먼저 물을 끓인다. 잠든 몸을 부드럽게 깨우는 따뜻한 물 한 잔으로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그리고 컵을 고른다. 체리 그림 아래에 &amp;lsquo;정신들 체리세요&amp;rsquo;라는 문구가 적힌 컵을 들고 있으면, 괜히 작은 웃음이 새어 나온다. 울퉁불퉁한 컵은 손바닥에 닿는 감촉이 재미있어 마치 장난감을 쥐고 있는 아이처럼 마음이 말랑해진다. 따뜻한 물과 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t1P33koJGL3JgmGfbj7asVrmbJ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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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것을 이해하지 않아도 우리는 다음으로 갈 수 있다 - 앤디 위어 &amp;lt;프로젝트 헤일메리&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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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2:47:29Z</updated>
    <published>2026-01-14T13:4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양이 점점 어두워지고 인류가 멸망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 당면한 문제가 너무 클 때, 사람은 종종 생각을 멈춘다. 손대기엔 이미 늦은 것 같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조차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이 소설이 흥미로운 이유는, 인류의 위기는 거대하지만 그 위기를 다루는 사고의 방식은 의외로 단순하다는 데 있다.  '인간은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XiAcqKD3Ovu41u54k6I2iTnep9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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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격 '이불킥' 권장 에세이 - 짠한형과 차쥐뿔을 자꾸만 보게 되는 이유를 탐색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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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5:35:55Z</updated>
    <published>2025-12-17T14:5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앞뒤 딱딱 맞는 완벽한 문장보다, 취기 섞인 웅얼거림이 더 진실하게 느껴지는 밤이 있다. 최근 신동엽의 &amp;lt;짠한형&amp;gt;이나 이영지의 &amp;lt;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amp;gt; 같은 술자리 콘텐츠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도 아마 비슷할 것이다. 사람들은 유명인들이 술잔을 기울이며 나누는 대화를 보고 듣고 즐긴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그 대화라는 게 참 별거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xcEMbPneQPhRf5ePqaHjBTaY_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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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듣기는 사랑의 다른 이름 - 귀로 듣고 마음에 남기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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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23:39:18Z</updated>
    <published>2025-11-17T14:4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을 마무리하며 이훤 시인의 &amp;lt;청년이 시를 믿게 하였다&amp;gt;를 펼쳤다. 일기, 에세이, 사진과 문장 사이를 한없이 거닐다가 '수어'라는 시에서 오래 머물렀다.  &amp;quot;물속 깊이 들어가도 우린 듣습니다&amp;quot;  고등학생 때 수어동호회에 찾아가 더듬더듬 손가락을 움직여보던 순간이 떠올랐다. 비장애인 입장에서 보통 '물속'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곳이다. '듣는 사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PqhHBgq9urekMU_C7PCoum1vT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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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깜빡깜빡, 그럼에도 무사히 - 파란 책은 어디에... 건망증과 함께하는 나날의 생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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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21:32:27Z</updated>
    <published>2025-10-26T14:1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 욕심이 많은 편이다. 구입해서 읽는 책 외에도 학교 도서실, 예전 동네 도서관, 지금 사는 동네 도서관까지 오가며 책을 빌린다. 부지런히 읽기는 하지만, 여러 곳에서 빌린 책들을 쌓아놓다 보면 가끔은 연체도 하고, 제목만 읽은 책을 아쉬움 속에 반납하기도 한다.  며칠 전, 학교 도서실 책들을 한꺼번에 반납했는데 대출현황 창에 책 한 권이 그대로 남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gkiYJWuwCe4SuDBWCIKC0Ox_R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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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로는 정답보다 중요한 것들 - 두 이야기 속 인물들이 알려준 진실을 마주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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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4:13:48Z</updated>
    <published>2025-10-19T14:1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읽고, 드라마를 보는 일은 종종 여행과 닮아 있다. 현실에서 살짝 벗어나 낯선 공간을 거닐고, 그 안에서 나와는 다른 논리를 가진 다양한 인물들을 마주치는 일이기 때문이다. 정세랑 작가의 &amp;lt;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amp;gt;와 BBC드라마 &amp;lt;파더 브라운&amp;gt;은 전혀 다른 시대와 공간을 배경으로 하지만, 나는 이 두 여행지에서 비슷한 종류의 몰입을 경험했다.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bcuoBpMPqoCbkCw1pp15071MlQ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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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네를 즐기는 세 가지 방법 - 조금씩 '우리' 동네가 되어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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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6:45:35Z</updated>
    <published>2025-10-17T15:3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이 동네로 이사 온 건 아주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이전 동네에서는 학교와 아파트 사이의 거리가 멀어 아이들이 아파트 셔틀버스를 타고 다녀야 했는데, 매번 시간표를 확인하고 셔틀버스가 고장이라도 나면 당장 등하교 방법을 고민하는 등 일상의 번거로움이 쌓여 결국 이사 결정을 내렸다. 거기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군, 그리고 가까운 학원가. 모든 조건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qGgL-EH5c2BszCmSXkvK5sa5Q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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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뚱한 만화로 바라본 현실 - &amp;lt;세인트 영멘&amp;gt;부터 &amp;lt;던전밥&amp;gt;까지, 묘한 위로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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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21:37:58Z</updated>
    <published>2025-10-12T17:1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화책은 내 성장의 풍경이자 지금도 나를 버티게 하는 취미다. [밍크], [윙크] 잡지를 엎드려 보던 유년기, 만화책 대여점에서 살다시피 했던 십 대, 개강 전날 밤 [원피스]를 몰아보던 대학 시절을 지나, 이제는 월급으로 만화책을 사모으는 중년이 되어 아직도 2차원 주인공들이 얽히고설키는 다이나믹한 세상을 동경하고 애정한다.  그중에서도 어쩜 이렇게 기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598NYsPyr_jXYRU2Eko8K4xUip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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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 고는 사람 옆에서 글 쓰는 법 - 글은 안 써지는데, 남편은 잘 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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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00:59:49Z</updated>
    <published>2025-10-10T16:1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아이를 재우고, 어제 달리기 후유증으로 뻐근한 다리를 폼 롤러로 풀어주고, 침대에 누워 눈밑지방 재배치 후기를 한참이나 뒤지다가, 거실에 나와 웹툰까지 잠깐 보니 자정이 훌쩍 다가왔다. -이미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지만- 이대로 하루를 마무리하기에는 죄책감이 들어서, '자기 전에 브런치에 글 한 편 올려야지.'하고 하얀 화면을 마주한 지 한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7ZjgUkW7smeCsoRO4AOFa5fyvaU.jpg" width="48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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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사이, 대화가 필요해 - 탄수화물 싸이클링 3주, 몸이 들려주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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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12:15:44Z</updated>
    <published>2025-10-06T15:0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거 한 번 해볼까? 운동 센터 단톡방 공지를 보고 결심한 듯 그녀가 중얼거렸다.  [3주 프로젝트 - 탄수화물 싸이클링에 도전하실 분!] 탄수화물 싸이클링은 며칠 단위로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식단 관리 방법입니다. 운동량이 많은 날에는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해 에너지를 보충하고, 운동량이 적거나 휴식하는 날에는 탄수화물을 줄여 몸이 지방을 에너지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eghafmXj5abWp-GDWTPCo3ZMk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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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험기간 학생 유형 도감 - 시험지 앞에서 드러나는 다채로운 캐릭터 관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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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13:29:45Z</updated>
    <published>2025-10-04T13:2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험 감독을 하다 보면, 교실이 단순히 '시험 보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인간 군상을 모아둔 작은 전시회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시험지와 답안지를 나눠주고 나면 교사는 보통 부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감시자 또는 학생들의 질문이나 문제 상황을 돕는 조력자라는 두 역할을 오가며 교실을 거닌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학생들의 반응 하나하나를 관찰하게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0ClF3cIoJ_8-VfzHzbszL6clu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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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발력은 없지만 글쓰기는 있다 - 글쓰기는 느린 사람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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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6:52:57Z</updated>
    <published>2025-09-17T16:2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발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얼마 전, 글쓰기 모임에서 소설 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amp;ldquo;저 그래서 관련된 책 한 권 샀어요&amp;rdquo;라고 말했는데, 정작 제목이 떠오르지 않았다.(이승우 작가님이 쓴 &amp;lt;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amp;gt;였다.) 급한 마음에 찍어둔 책 사진을 찾으려 사진첩을 뒤적였지만 찾지 못했고 그 틈에 대화 주제는 다른 것으로 넘어갔다. 나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upRhi2tgJgCmccSCEHEjL6YyVHc"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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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생을 위한 결혼 축사 - 웃음과 눈물이 섞인 언니표 결혼 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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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22:21:20Z</updated>
    <published>2025-09-17T05:3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을 앞둔 동생이 나에게 축사를 해 달라고 했을 때, 사실 고민이 많았다.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순간에 내가 혹시라도 분위기를 망치지는 않을까, 어른들 앞에서 괜히 민폐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그래도 동생의 부탁을 외면할 수는 없어서 결국 수락했고, 며칠 동안 한 줄 한 줄 마음을 담아 적어 내려갔다. 혹시 눈물이 터져 나올까 봐 최대한 가볍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Kiq8u6lDDvsrOtxBIF1fVs9M5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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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전 금지 구역에서 탈출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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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14:25:29Z</updated>
    <published>2025-08-17T14:1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참석한 콘퍼런스에서 김영하 작가님의 강연을 들었다. 강연의 주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유난히 오래 머릿속에 남은 문장이 하나 있었다.  &amp;quot;내가 절대로 하지 않을 것 같은 일을 떠올려 보라.&amp;quot;  나는 곧장 세 가지를 떠올렸다. 폴댄서, 프리랜서, 영화 출연. 모두 내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들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저건 절대 못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aIM3H86cOHF4l9SbNSn197-C0o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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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와 글쓰기는 결국 나답게 사는 연습 - 페터 비에리의 [자기 결정]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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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10:55:46Z</updated>
    <published>2025-07-20T14:3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 내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있는가?' [자기 결정]을 읽고 나서 가장 오래 남은 질문이다.  이 책에서 작가 페터 비에리는, '내가 누구인지 끊임없이 묻고, 그 물음에 따라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 '내 삶을 나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힘'이 자유라고 말한다.  [제인 에어]와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를 읽고 만난 책이라 자연스럽게 책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OX%2Fimage%2FmK0vh3qWa8tgUIUpQkW3sv1hO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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