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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ih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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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쟤도 하는데 뭐- ' 의 [쟤]를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인생의 밤 기슭 어딘가를 헤메고 있는 당신에게, 마침 나도 헤메이고 있다고 나지막히 속삭이는 이야기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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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25T09:36: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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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업으로 가는 길(2) - 실은 아직도 그 과정인 것이 함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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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7:26:34Z</updated>
    <published>2026-01-29T07:2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사히 비행기는 런던에 도착했다. 12월 말이 다가오는 것을 눈으로, 공기로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크리스마스 무드로! 런던은 이곳 저곳, 거리며 상점, 호텔들이 트리와 붉은 미슬토 장식들로 휘황찬란했다. 그래! 내가 요걸 보려고 런던엘 들렀지 :)  딱 하루의 낭만이지만, (내일 랭커스터로 가는 버스를 탈 거니까!) 그리고 긴 비행탓에 발도 다리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OTYmU1BjRRHVc61D9_ZyAUkrjN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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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업으로 가는 길(1) - 국적기 찬스는 행복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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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10:33:14Z</updated>
    <published>2026-01-12T10:3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 도착해서 짧았던 두 달이 눈 깜짝 할 새 사라졌다. 제 3자의 눈으로, 마치 이방인 처럼 살면서 한국에 적응해 보려 했는데. 적응? 영국에서의 1년이 마치 없던 일 처럼, 한국에 돌아온 나는 시차 적응 조차 없이 어느 새 한국형 인간으로 동기화 되어있었다. 하하. 38년이 넘게 산 곳을 고작 1년 지내고 온 기억이 덮을 리는 없지. 알지만 조금 섭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oOGA5KrirdopGCL75cbjJgxFQV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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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eep Updated - 명파와의 인연은 계속해서 업데이트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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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8:27:49Z</updated>
    <published>2025-11-29T07:1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권의 책으로 묶기 위해 며칠간 고심하며 글들을 정리했다. 브런치 북이란 것이 실물 책과도 퍽 비슷해서, 한번 묶으면 글을 지우거나 새로운 챕터를 넣을 수는 없지만 다행히 수정테이프를 써서 글을 수정할 수는 있다.   하여, 이 맨 뒷 여백의 페이지를 계속해서 추가해서 쓸 예정이다.   *10.31 정들었던 우리 민박에서 짐을 다 싸서 차에 실었다. 영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lG2C6-o9OGoB6R6NUbgpxn3YhE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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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질문 - 연극이 끝나고 난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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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8:54:19Z</updated>
    <published>2025-11-28T14:5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42일간의 마음일주, 아트케이션은 끝났다.  하지만 아직 주최측에 보내야 하는 결과 자료집 설문이 남아 있다. 다른 내용들은 모두 류 작가와의 인터뷰로 갈음하였지만 한가지, 아직 보내지 않은 응답이 있어 추가로 보내었다. 이 응답이 지금 시점에 꽤 유의미 하여 따로 빼어 싣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cCZbzPb0ALLSj6yU4hTscDhhS8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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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거스른 Interview - 명파에서 서울로 가는 차 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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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8:26:39Z</updated>
    <published>2025-11-28T14:4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0.02   류 작가는 본디 아카이버로서 아트케이션에 참여했기 때문에, 작가들의 작업(포트폴리오) 인터뷰와 더불어 1:1 인터뷰를 하는 것이 과업이었다. 프로젝트 중간인 10월 2일 (추석연휴 기간), 명파에서 서울로 가는 차 안에서 팀원인 류 작가가 나를 인터뷰한 것을 옮긴다. 시간 순으로 하자면 [철쭉할머니] 편인 10월 1일 다음으로 들어가야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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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내 마음의 빛이자 파도였던. 명파. - 에피-을 롤로그 - 뒷이야기이자 다시 시작되는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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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8:42:17Z</updated>
    <published>2025-11-28T13:5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10.31(금)  *마지막 사진을 무엇으로 할지 많이 고민했는데 이것만큼 &amp;lt;안에 계세요?&amp;gt; 프로젝트를 잘 표현해 주는 것이 없었다. 봉여 할머니와 마지막 저녁식사 후 찍은 사진을 인화해서 드렸더니 매일 보면서 생각하시겠다고 화장대에 꽃아 둔 모습.   아마도 나는 어르신들의 기억 속에 아주 찰나이더라도, 얇디얇은 사진 한 장이더라도 그렇게 꽂혀 있고 싶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qymgRXW7BE8R7ok68FFWANCwsg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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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트 페스타 마지막 날 - &amp;quot;안에 계세요?&amp;quot;가 &amp;quot;다녀올게요&amp;quot;로 바뀌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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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8:39:01Z</updated>
    <published>2025-11-28T11:5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10.25(토) 마지막 날답게 날씨가 쨍하다. 부스를 찾는 손님도 어제보다 부쩍 늘었다. 우리는 분주하게 밤새 만들어 둔 옥수수 라테, 밤 우유를 아이스박스에서 계속해서 꺼내어 대접했다.    고맙게도 류 작가가 잠시 한가해진 틈을 타서 윗마을에 가 철쭉 할머님을 모시고 왔다.   요 며칠 재료를 만들고 홍보 영상에 신경 쓰느라 할머니를 통 못 뵈었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JtVK6SJimuiuNCTVX8kxii5hf7g.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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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여형 퍼포먼스 &amp;lt;안에 계세요?&amp;gt;  - 아트 페스타 첫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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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7:55:42Z</updated>
    <published>2025-11-28T09:5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10.24(금)  페스타 첫날. 비가 말 그대로 엄-청-나게 내렸다. 길에 사람이 없다. 날도 갑자기 추워지고, 억세게 내리는 비로 길가 여기저기 물 웅덩이가 생겨, 차가 부스 앞을 지날 때마다 물보라가 세차게 튀긴다.   엊그제 미리 설치한 부스의 철근에 정 작가님이 선물해 준 '밤 대추 행잉'을 걸어야 하는데 여간 난감한 게 아니다.    이 '밤 대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W7FgFbCYuxJ9ghaxZ8BheZQO7E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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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쓰레기 줍기  - 플로깅이라는 이름의 명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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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7:53:40Z</updated>
    <published>2025-11-28T09:3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0/18(토)  한가한 토요일 낮. 잠시 비가 멎었다.  본디는 마을 어르신들과 하려고 했던 플로깅을 혼자라도 해 보려 주섬주섬 집게를 챙긴다.  (어르신들은 매주 노인일자리를 통해 바다 쓰레기를 주기적으로 줍고 계셔서 굳이 플로깅을 따로 할 필요가 없었다)    날씨도 꾸름하고, 기분도 어쩐지 꼬름하니 이런 날에는 플로깅이 제맛이다.  명파는 최북단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mQMOtuIs8B2Ygc3D0IEVXYmlqN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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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이라는 이름의 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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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8:33:40Z</updated>
    <published>2025-11-28T09:0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0/ 15(수) 오랜만에 하늘이 조금 보이는 날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산책을 하다 류 작가를 마주쳤다.  &amp;ldquo;시호작가님, 어디 가세요?&amp;rdquo; &amp;ldquo;철쭉 할머니댁 잠깐 가보려고요&amp;rdquo; &amp;ldquo;그럼 저도 같이 가도 되나요? 할머니 뵌 지 오래돼서&amp;hellip; 촬영하러 가야 해서 오래 있지는 못하지만&amp;rdquo; &amp;ldquo;네, 저도 잠깐 인사만 하고 나올 생각이에요.&amp;rdquo;   할머니는 류 작가를 알아보시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TnoV9SGNVKikSXoOU289AE8ciJo.HEIC"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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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알송알 싸리잎에 은구슬 - 조롱조롱 거미줄엔? 옥구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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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8:32:57Z</updated>
    <published>2025-11-28T05:5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0/11 (토) 이제는 익숙하기까지 한 비가 여전히 부슬부슬 내렸다. 정 작가와 산책을 하다가 문득 철쭉 할머니가 생각났다.  이래저래 바쁜 날들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아이코. 열흘이 넘게 들르질 못했다.   &amp;quot;정 작가님, 저 위에 오르막길 위 엄청 큰 하얀 개 키우는 거 아셔요? 거기 할머니댁을 좀 들르려 하는데 함께 가실래요?&amp;rdquo; &amp;ldquo;네, 좋아요!! 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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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빼먹을 분이 따로 있지! -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로구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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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8:32:05Z</updated>
    <published>2025-11-28T05:5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10/7(화)   추석이 시작되고부터 지금까지 한결 같이, 매일 장대비가 내린다.  이 정도면 매일 날씨가 꾸름한 영국보다도 심한 정도인데. 강원도의 가을이 이렇게 홍수라니... 기분도 무언가 착 가라앉는데 나는 며칠 전부터 무언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을 꾸준히 받고 있었다. 뭘까.  오랜만의 류 작가의 연락이다. 이 감독, 김 작가님이 함께 남작가님 스튜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e5QLelqA7VnpoIMrP_FEO8YGx5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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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심 함께 먹어요 - 버드나무 가지는 우룽주룽 한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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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8:31:24Z</updated>
    <published>2025-11-28T02:4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0/2 (목) 저녁에 서울로 가야 하는 일정이 있어 아침부터 분주하게 철쭉 할머니께 가져갈 밤 우유를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의 공식적인 첫 보은이 될 터라 마음이 들뜨기도, 과연 우리의 입맛으로 만든 밤 우유를 좋아해 주실까 우려도 된다. 귀여운 쟁반에 할머니께서 주신 밤과 강냉이, 밤 크림, 밤 우유를 담고 류 작가와 함께 할머니 댁으로 출발했다. 점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Wmj4Rt4ovClmJ1FMgRdx1de8eZ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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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쭉 할머니  - 할머니 댁 구경할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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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08:53:42Z</updated>
    <published>2025-11-27T16:1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0.1(수) 오랫동안 숙소에 박혀 일 만 했더니 좀이 쑤신다. 마을 산책을 해야겠다. 추석이라 복작일 것 같은 마을이 생각보다 조용했다. 아직 연휴 시작이라 그런가?  천천히 걸어 예전에 당근이며 부추를 따 주신 어르신 댁을 지나려는데 오늘은 꽤 여러 분들이 모여 계신다. 뭔가 일을 하고 계신 것 같아 도와드릴까 하고 들여다보니 아드님이 버섯을 잔뜩 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G7cctwftmATm6B1RR2cDKTYw0FE.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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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는 기함을 토하다 - 네? 새벽 다섯 시는 잠이 드는 시간 아닌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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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8:29:01Z</updated>
    <published>2025-11-27T15:3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9/30(화)  그러니까...  한 작가님이 &amp;quot;저는 매일 아침 명파 해변에 가서 해 뜨는 걸 봐요&amp;quot;라고 하신 게 화근이었다.   저도 할래요! 저도 할래요!라는 몇몇 작가님들이 있었고, 나는... 나는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는 게 가능할 수가 없는, 올빼미 중에서도 제일 나중에 퇴근하는 올빼미 랄까.  애초에 가능한 그림도 아니었다. 다섯 시까지 안 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u2svXen_GQcDPwbu0wQaNMDhv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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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둥이에게&amp;nbsp; - 전남 고흥에 보내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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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14:42:01Z</updated>
    <published>2025-11-27T14:4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이, 니 이리 와 봐. 그래 너, 신둥이 맞지? 꼬리가 살짝 말린 걸 보니까 맞구만 뭐. 마리네 막내. 내가 누군지 알지? 나는 이 오취마을에서 자그마치 18년이나&amp;hellip; 어휴, 벌써 놀라긴 일러. 엣헴.  여하튼 이곳에서 나고 자란 오리지널 고흥 냥이님이시다. 그렇지. &amp;lsquo;고냥&amp;rsquo;이가 바로 나야. 네가 사는 오도마을의 대빵은 솜실이지? 당연히 알다마다. 나랑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ZKeE4xvTapfC_l0foE5w5CLiNY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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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맵다 매워  - 고추 말고 봉선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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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08:51:56Z</updated>
    <published>2025-11-27T13:4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감독과 논길을 걷고 있었다. &amp;quot;여긴 지금 깨 농사 한참이에요, 저기 보이는 저건 말 무덤이고요. 예전에 충직한...&amp;quot;  부아아아 앙- 갑자기 퍼런 트럭한대가 지나간다.  &amp;quot;음? 이장님인데? 어디 가시지?&amp;quot; 이 감독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트럭은 터덩텅, 하고 먼지를 내며 서더니 뒤로 천천히 (사실은 매우 빠르게) 후진해 온다.  &amp;quot;어디 가~&amp;quot; 창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CjBiuxrohU96AOA4lfeHlWQkcB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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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커피 드실래요?&amp;quot; - 잠 못 드는 밤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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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8:16:34Z</updated>
    <published>2025-11-27T12:0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9.26(금) 우리 민박에 가면 언제나 류 작가가 곁문을 드르륵- 하고 열고 나오며 하는 말이 있다.   &amp;ldquo;커피 드실래요?&amp;rdquo;  아직 대답도 안 했는데, 벌써 포트에 물을 올리고 원두의 무게를 재고 있다.   &amp;quot;아니, 아직 대답도 안 했는데...&amp;quot; 나는 당황해서 어버버 했다.   &amp;quot;드실 것 같아서요.&amp;quot;  &amp;quot;그..렇긴 하죠. 커피야 늘 땡큐죠. 그런데 매번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4DAbhWvyoJCJaNIHQjwNtnfTUz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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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혜 갚은 까치 - 갚을 수는 있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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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8:14:21Z</updated>
    <published>2025-11-27T11:3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9.25(목) 각 어르신 댁에서 대접을 받은 후 며칠간 그런 생각이 맴돌았다.  받은 만큼은 어려워도 그 반의 반만큼이라도 우리가 받은 환대를 돌려드릴 수 없을까?   저녁 무렵 연락을 해 오신 류 작가도 같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amp;ldquo;시호 작가님. 저는 어머니들께 뭔가 은혜를 갚고 싶은데 어떤 방식이 좋을까요?&amp;rdquo;.  이야기를 듣고 보니 이미 어르신들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W67FiMrkvNMElZ9rkRkdLYiZ8c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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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불어오는 곳 - 그곳에 앉아 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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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8:13:45Z</updated>
    <published>2025-11-27T10:1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9/21(일) 교회에서 점심을 먹고는 류, 정, 이 작가와 함께 마을 산책을 하며 걸었다.   어디선가 향긋한 흙내음이 나서 킁킁거리며 따라가 보니 당근을 솎고 계신 어머님이 계시다. 정 작가와 앉아서 당근을 뽑으며 일손을 조금 도왔다. 흙을 툭툭 털고 쌓아둔 당근 바구니 옆, 천대받으며 쌓여있는 싱싱한 당근청을 보고 있으려니 영국에 있을 때 이 당근청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hL%2Fimage%2Fx5mrw3Dc0T7iFBSWxjMUBtelN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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