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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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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디지털 노마드로서 일을 하며 세계여행을 합니다. 한국 환승하면서 암 3기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 후 다시 배낭을 메기 시작했습니다. 뻔하지 않은 여행기를 쓰려고 노력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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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30T04:46: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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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인 3명과 택시타고 중국 오지 여행 - 중국 투루판 여행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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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3:37:31Z</updated>
    <published>2026-02-23T13:3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읽기전에 아래 글을 읽고 오는 걸 추천합니다. 기사와 영상통화를 해야 탈 수 있는 시내버스 - 투루판 여행 01  아침 일찍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가고 싶었지만 예약이 다차서 가지 못했던 호스텔로 향했다.&amp;nbsp;편하게 혼자 방쓰다가 왜 굳이 여러명과 방을 공유하는 호스텔로 옮겼냐면, 이 곳 호스텔에서 투루판 여행을 위한 택시 투어를 신청할 수 있기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iWQKK9bxwt5cov2eicGGb6CdHm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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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사와 영상통화를 해야 탈 수 있는 중국 시내버스 - 중국 투루판 여행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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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15:00:22Z</updated>
    <published>2025-12-28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amp;quot; 최소 90년대생이라면 &amp;lt;서유기&amp;gt;하면 자연스레 &amp;quot;날아라 슈퍼보드&amp;quot; 이미지와 함께 이 노래가 머릿속에서 재생되지 않을까.&amp;nbsp;중국 고전 서유기를 바탕으로 한 만화이지만 전 국민에게 저팔계, 사오정, 삼장법사, 손오공이란 이름을 단단히 각인시켜 준 만화영화이다. 우리가 어렸을 땐 워낙 유명한 만화영화였으니 당연하게 받아들였는데, 종종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0SK8s-f-iToR2ieJRk5Flh0mIe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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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 등산은 재미가 없다 - 중국 신장 우루무치 톈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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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15:00:18Z</updated>
    <published>2025-12-21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산의 과정을 삭제한 등산  예전엔 &amp;quot;산이랑 바다&amp;quot;중 어느 것을 선호하냐는 질문에, 바다를 택하곤 했는데 요즘엔 산으로 많이 기울였을 정도로 등산을 좋아한다. 중남미 1년 넘게 여행하면서 거의 1주일에 1번씩 산을 오르곤 했는데, 개중엔 5000미터가 넘는 산도 많았다. 주변에 그런 산이 없는 경우 외국인들은 갈 일 없는 현지인들 뒷산을 가기도 했다.  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P72EwWCuITgYdqPLfzfYJJ4IX-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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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의 변방 신장 우루무치 푸드트립  - 중국 신장 우루무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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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6:00:35Z</updated>
    <published>2025-12-14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황제의 딸에서 처음 알게된 위그르족  어렸을 적 인기가 많았던 중국 드라마 &amp;lt;황제의 딸&amp;gt;에서 위구르 출신 향비가 나온다. 커다란 리본 장식을 머리에 달고, 강렬한 원색의 옷을 입은 두 주인공 제비와 자미가&amp;nbsp;청나라 황실을 헤집어 놓는 것과 대조되게 향비는 이마 위로 흰 구슬이 내려오는 모자를 쓰고, 우아하게 행동했다. 그녀가 그 드라마에서 어떤 운명을 맞이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S_Df1ZUI2DWmVPm3sPwKFoaKcC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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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 진단 1년후, 난 다시 배낭을 맸다.  - 여행을 할 때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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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2:17:07Z</updated>
    <published>2025-10-27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사람들이 걸작이자 인생 미드로 꼽는 &amp;lt;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amp;gt;에선 주인공 월터가 암 진단을 받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인기 없는 화학 교사로 살아가던 그는 암 진단을 받고, 이후 가족들의 삶을 걱정하다가 우연히 약쟁이 핑크맨과 손을 잡고, 시판에 널린 마약보다 압도적으로 퀄리티가 우수한 마약을 만들어낸다. 처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NJnSipwHHcCn5iIy_qvR6aMTMc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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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포선라이즈 in 콜롬비아&amp;nbsp; - 코런틴, 콜롬비아 메데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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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9:00:09Z</updated>
    <published>2025-10-26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루했던 일상으로 다시 다운로드 받은 앱  로엘티의 집에서 한달 살기 이후, 하산해 평지에 숙소를 잡았다. 이번에도 호스트 패밀리와 함께 사는 집 게스트룸에 머물렀는데 성격이 호탕한 아저씨 호스트였다. 수영장이나 그럴 듯한 뷰는 없지만, 귀여운 고양이 2마리와 프랑스 로코코풍의 고풍스러운 빈티지풍으로 꾸며진 집이 인상적이었다. 호스트와 그의 파트너는 오지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8kdOYKNaajF_7hDjskKnyxrTU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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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콜롬비아에서 세 번의 데이트&amp;nbsp; - 후안, 콜롬비아 메데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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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3:08:49Z</updated>
    <published>2025-10-26T03:0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콜롬비아 영어/스페인어 언어 교환 모임  후안을 처음 만난 것은 메데인에 있는 한 영어학원이었다. 이왕 한 달 살기를 시작했으니, 주기적으로 갈 수 있는 밋업 이벤트 등을 찾는데,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영어학원에서 &amp;ldquo;영어/스페인어 언어 교환 이벤트&amp;rdquo;가 매주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학원 이벤트이긴 하지만, 스페인어 연습하고 싶은 외국인들에게 무료로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n4BxjQIIrEVVly1YqqDFlVBho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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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콜롬비아까지 가서 집순이 생활&amp;nbsp; - 로엘피, 콜롬비아 메데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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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09:00:07Z</updated>
    <published>2025-10-25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진에 수영장이 있던데, 혹시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건가요?&amp;rdquo;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한달 정도 쉬어갈 요량으로, 숙소를 고르던 중 괜찮은 아파트와 수영장 사진을 보고 호스트 로엘피(Roelfi)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로엘피는 내 질문이 인상깊었는지, 첫 날 숙소 체크인하는 날 &amp;ldquo;오늘부턴 바로 수영할 거냐?&amp;rdquo;란 질문과 함께 방을 보여주기 전에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MHdMIH77ONYjxXE0WJDtM-wBJ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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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의 커피는 어떤 맛일까?&amp;nbsp; - 후안, 파나마 보께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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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23:00:22Z</updated>
    <published>2025-10-24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나마간 김에 게이샤커피를  &amp;ldquo;파나마가 주요 커피 산지로 유명하진 않지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이샤 커피는 바로 이 곳에서 납니다&amp;rdquo;  간밤에 코스타리카에서 버스를 여러 차례 갈아탄 끝에 파나마 국경을 넘었다. 국경에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다비드(David)라 불리는 도시가 있는데 수도인 파나마시티를 제외하고 가장 큰 도시라고 한다. 사실, 파나마는 파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Ud6gReFyPgzzbmDfnIB-TOvf_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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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스타리카 사람들의  럭키비키적 사고 - 디에고(Diego), 코스타리카 산호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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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22:00:28Z</updated>
    <published>2025-10-23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일주일 살기  1502년, 크리스토퍼 콜롬버스는 코스타리카 카리브 해안에 상륙해 금 잔시구를 착용하고 있는 원주민들을 발견했다. 이들은 이 곳이야말로, 금이 풍부한 황금의 땅이라고 생각했으며 &amp;ldquo;부유한/풍요로운 해안&amp;rdquo;이라며 이 곳을 &amp;ldquo;코스타 리카 Costa Rica&amp;rdquo;라고 불렀다. 실상은 코스타리카엔 금광을 비롯한 자원이 그리 풍부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lzZFbDbQNzCfA6a4c6IHWXCXq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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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썰매 타러 활화산에 오르다&amp;nbsp; - 알렉스(Alex), 니카라과 그라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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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12:39:52Z</updated>
    <published>2025-10-23T12:3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활화산에서 타는 썰매  그는 생전 만나본 적도 없는 나를 위해, 기꺼이 휴가를 내고 약 2시간 오토바이를 달려 그라나다(Granada)에 온다고 했다. 멕시코 여행 때부터 언어교환 앱에 여행 일기를 스페인어로 올리곤 했는데, 중남미의 많은 친구들이 여행 일기 첨삭을 도와주거나 여행을 응원해주고 종종 자신들의 도시에 오면 연락하라고 메시지를 보내곤 했다. 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7lXae87h80HWRXTlJGQzZfML9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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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트코인 실험장이된  작은 해변의 사연&amp;nbsp; - 후안(Juan), 엘살바도르 엘 뚱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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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22:00:30Z</updated>
    <published>2025-10-21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한 때 세계에서 가장 위험했던 국가에도 서핑 성지가 있다&amp;quot;  중남미의 수십 개 도시를 스쳐 지나갔지만, 그 중 엘 뚱꼬(El tunco)라는 이름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이유는 나의 선생님 오스칼 때문이었다. 엘살바도르 여행을 앞두고, 오스칼과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함께 광장으로 걸어갔다. 그는 엘 살바도르의 엘 뚱꼬란 해변이 아름답다고 들어본 적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jrGTlk1M6l1_fGKBWPrixRrst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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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페인어 학원 대신 과테말라로 갑니다. - 오스칼, 과테말라 안티구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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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2:15:23Z</updated>
    <published>2025-10-20T2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 오, 나의 선생님. 오스칼(Oscal) 안티구아 대부분 어학원은 일대일 수업 위주로 진행된다. 정해진 교실이라는 건 없고, 어학원 안쪽에 잘 가꿔진 정원에 놓인 테이블에 앉아 과외를 받는 방식이다. 물론 이 곳이 어학원이라는 사전 정보가 없었더라면, 마치 누군가의 뒷마당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비쳤을 것이다.  내 담당 선생님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liHAM3y8KHHS416cbJ-ox6BsWp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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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테말라 하숙생 한달살이&amp;nbsp; - 마르타(Marta), 안티구아 과테말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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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15:00:27Z</updated>
    <published>2025-10-19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테말라 젠트리피케이션  과테말라 수도인 과테말라 시티에서 차로 한 시간 남짓 달리면 도착하는 안티구아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묘한 기시감에 사로잡혔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며칠 전의 어느 오후로 되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안티구아 중앙광장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며, 나는 반사적으로 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알록달록한 식민지 시대 건축물들이 광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DySygBxFJzp2Hz2D1fuaFqUrZf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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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효기간이 있는 관계를 시작한다는 것 - 산 크리스토발 레스 까사스에서 만난 사람 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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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4:22:00Z</updated>
    <published>2025-10-17T04: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벼운 관계는 시작을 하지 않는 나를 사람들은 답답해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온 세르히오(Serigo)는 처음 마주친 것은 오븐 앞에서였다. 내가 주최한 첫 대규모 바베큐 파티 당일 체크인한 그는, 오븐에서 버팔로 윙을 꺼내고 있는 내게 먼저 다가와 인사를 했다.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는데, 그는 자신이 도울 게 없냐고 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dv43RXmcf3LUZV4cBpvg-naSP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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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멕시코 숙소에서 일하며 알게된 다양한 사랑 유형  -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까사스에서 만난 사람들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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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4:07:03Z</updated>
    <published>2025-10-16T07:2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 글은 앞의 글과 이어집니다. 앞의 글을 읽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https://brunch.co.kr/@msk-y/239   알리제는 문제의 그 무리를 제외하고는 누구와도 잘 어울렸는데, 이 작은 공동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의 결들을 포착해내는 재주가 있었다.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누구와 누구 사이에 어떤 기류가 흐르는지, 그녀는 마치 숙련된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uHBGupCi_pWDvqfI8u807oC82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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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자들의 블랙홀이라 불리는 멕시코 시골 마을&amp;nbsp; -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까사스에서 만난 사람들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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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5T03:4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발 2,200m.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백두산(2,744m)보다 살짝 못 미치는 높이다. 숫자로만 보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그곳에 발을 디디면 공기가 다르다는 걸 금세 알게 된다.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까사스(San Crist&amp;oacute;bal de las Casas)는 멕시코 치아파스 주의 작은 도시로, 과테말라 국경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위키피디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9OaQtKXiSAjmG0kcWDniZaxfH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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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명높은 도시의 이방인에 대한 환대&amp;nbsp; - 셀 &amp;amp; 세르히오 (Sel &amp;amp; Sergio), 과달라하라, 멕시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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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6:49:42Z</updated>
    <published>2025-10-14T06:4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왜 과달라하라에서 한 달 살기를 하려는거야?&amp;rdquo; 멕시코시티에서 만난 친구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중 한 친구는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이 아무것도 모르는 이 순진한 이방인을 보며 혀를 끌끌 차며 말했다. &amp;ldquo;과달라하라가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본거지라는 걸 알고 있어?&amp;rdquo;  그가 틀린 말을 한 건 아니었다. 과달라하라 카르텔은 1980년대 콜롬비아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__5B3xaTUr4rWVQUxRFSFrYCY5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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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멕시코 사람들의 꿈의 해변은 칸쿤이 아니다&amp;nbsp; - 미리암(Miriam），멕시코시티 &amp;amp;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멕시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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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22:00:30Z</updated>
    <published>2025-10-12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멕시코 사람들이 약속 시간에 늦는 이유  미리암과는 스타벅스에서 만나기로 했다. 언어교환 앱에 올린 나의 게시글은 간단했다. &amp;ldquo;한국어에 관심있는 멕시코시티 사람있나요? 시간될 때 커피 한 잔하면서 이야기해요.&amp;rdquo; 예상보다 많은 반응이 왔다. 수십 개의 메시지를 받았는데, 대부분은 멕시코시티가 아닌, 다른 도시 사람들이었다. 그들에게는 정중하게 답했다. &amp;ldquo;멕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OI9heMoaBCZ_Gz54SN8T3Nutb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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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로마&amp;gt; 제작 매니저의 집에서 머무르다  - 엔리께(Enrique), 멕시코시티, 멕시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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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6:37:08Z</updated>
    <published>2025-10-10T06:3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께 빠드레 !Que padre!&amp;rdquo;  멕시코시티 두 번째 에어비앤비 호스트 엔리께(Enrique)는 버릇처럼 아버지를 찾았다. &amp;ldquo;께 빠드레!&amp;rdquo;. 멕시코에 오기 전 6개월간 나름대로 스페인어를 공부했지만, 어떤 교재에서도, 어떤 온라인 강의에서도, 하물며 스페인어 회화 모임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표현이었다. 처음엔 그만의 독특한 감탄사려니 했다. 하지만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KI%2Fimage%2FU13Q-Vw0kalO1zE6z9IVLOIDcv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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