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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커피를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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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02T12:41: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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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의 독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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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1:28:25Z</updated>
    <published>2026-02-07T11:2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수의 장점이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축복은 시간의 자유이다. 특히 책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백수 기간은 오래 미뤄왔던 독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간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는 일 년에 20권 정도 읽는 것도 버거웠지만, 이제는 읽고 싶었던 책들을 천천히, 깊이 있게 음미할 수 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문자를 따라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VS%2Fimage%2FZHTSL7wW9jPDMxi0H0j6lfsR15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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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콩 카페에서 든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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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4:51:23Z</updated>
    <published>2026-02-06T14:5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많아서 이런저런 고민을 하게 된다. 요즘은 조용한 카페에 앉아 오랜 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그중 하나는 이것이다.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이 시대에 나는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지는 원래 내 주된 고민이었다. AI라는 변수가 없어도 답하기 어려운 질문인데, 요즘에는 상황을 빠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VS%2Fimage%2FFzJ0nJattjz10z91jT-em8I9R3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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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주함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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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4:16:33Z</updated>
    <published>2026-02-05T14: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를 다니다 보면 아이러니한 순간들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일이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잘 돌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써 새로운 할 일을 찾아 분주해져야 할 때가 있다. 반대로 성과가 잘 나지 않을 때는 이것저것 시도하느라 끊임없이 바쁘게 움직이지만, 정작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불분명한 상태이기도 하다. 결국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는 어떤 상황에 있든 &amp;lsquo;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VS%2Fimage%2FJBRyH8q-0Ww2ce0id3jAqXhnLy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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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섦과 익숙함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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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3:48:28Z</updated>
    <published>2026-02-04T13:4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콩에 온 지도 5일이 지났다. 처음에는 센트럴 골목골목이 너무나도 복잡해서 구글맵을 달고 다녔는데 이제는 좀 익숙해져서 어딜 가도 숙소로는 잘 다시 돌아왔다. 날씨도 좋다 보니 맘 편히 산책할 때 기분이 너무 좋다. 처음에는 낯선 곳이라서 긴장을 하게 되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길을 돌아다니면서 마음이 편하다. 그리고 음식도 먹던 걸 계속 먹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VS%2Fimage%2FXIyIGwALzlWT8I4gcikHm07B6I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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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 안 쓰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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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5:41:47Z</updated>
    <published>2026-02-03T15:4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수가 되면서 오랜만에 지출에 대한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일을 시작한 후로는 큰 지출이 아닌 작은 지출들은 내 필요에 맞춰서 했지, 가격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명품이나 파인 다이닝, 술을 즐기지 않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지 않아서 한 달 지출이 30만 원 언저리로 자연스럽게 통제됐다. 가끔 여행을 가거나 전자기기를 바꿀 때만 돈이 좀 나갔다.  그런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VS%2Fimage%2FgUB2SLTO7N5ZPoxOp_RoRV_2RT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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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카오에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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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6:17:18Z</updated>
    <published>2026-02-02T16:1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시간을 내서 마카오로 넘어갔다. 2월의 마카오는 생각보다 따뜻했다. 포르투갈과 중국의 문화가 뒤섞인 이 도시는 어딘가 낯설면서도 친숙했다.  세나도 광장에서 하루가 시작되었다. 포르투갈식 타일로 장식된 광장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관광객도 많았지만, 현지인들의 일상이 그 사이사이 스며들어 있었다. 그게 좋았다. 베네치아에 갔을 때는 동네가 너무 아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VS%2Fimage%2FhIZ1ZADqA8TPZk_OOKvMHk6MhL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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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운 곳이 싫어요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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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6:16:24Z</updated>
    <published>2026-02-01T15:0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수로 홍콩에 와서 좋은 점이 여러 가지 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새로운 나라를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다는 점, 심지어 하루쯤 힘들다면 어디도 가지 않고 방에 혼자 머무를 수 있을 만큼 시간이 많다는 점, 새로운 공간에서 여러 가지 영감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맛있는 음식이 있다는 점. 그러나 그중에서도 지금 단연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은 이곳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VS%2Fimage%2F_DHiEyjqZ05oxQWnYyHNX9Jilz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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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검진과 홍콩 1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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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4:03:35Z</updated>
    <published>2026-01-31T14:0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백수로서 떠나는 홍콩 여행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싸고 있었다. 때마침 2주 전에 받았던 건강검진 결과가 등기우편으로 날아왔다. 걱정되는 마음으로 내용을 읽었다. 큰 병은 없었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동년배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왔다. 마른 비만 체질 때문인 것 같았다. 숫자로 확인하니 정상 수준을 한참 넘어서는 수치에 놀랐다. 시험에서 떨어진 느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VS%2Fimage%2F-VL7WPO07S_1_qAo3DCYE1-b0G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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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운 곳이 싫어요 (2) - 사람을 조급하게 하는 추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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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10:06:05Z</updated>
    <published>2026-01-30T10:0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를 다닐 때 나는 항상 숙제를 받은 날 집에 오자마자 바로 했다. 마감 시간이 다가올 때까지 미루다가 허겁지겁 일을 처리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싫어했던 것 같다.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특히 출근할 때 조급하게 가는 것을 싫어한다. 그렇지 않아도 가기 싫은 출근길인데, 늦을까 봐 조급해하면서 가면 삶이 너무 불행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예 일찍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VS%2Fimage%2FQikibsFv0zn9ey5hvqvkiwAEuL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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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하기 보단 덜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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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3:23:49Z</updated>
    <published>2026-01-29T13:2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에 홍콩행 비행기를 예약했다. 낯선 곳에 머물며 앞으로의 백수 생활을 어떻게 이어갈지 고민할 예정이다. 가능하면 한 달 정도 있으려 한다. 꼭 돌아와야 하는 일정이 없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 오랜만에 설레고 기대된다. 최근 유튜브에서 &amp;quot;AI 시대에는 자신의 일에서 AI를 활용해 더 잘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amp;quot;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VS%2Fimage%2FssF0rlDfhN6ZUyw4iQMjaJaD13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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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라서 오는 안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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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3:26:43Z</updated>
    <published>2026-01-28T13:2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서울의 고층 오피스텔에 살고 있다. 거실 통창 아래로 왕복 8차선 대로가 내려다보인다. 여유로운 주말 아침이면 통창 앞에서 따뜻한 커피를 홀짝이며 버스와 차들이 지나가는 걸 즐겨본다. 주중에는 출근 준비로 바빠서 그럴 여유가 없었는데, 퇴사를 한 지금은 시간이 넘쳐난다. 오늘 아침 일어나 통창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하늘이 맑고 햇빛이 꽤 강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VS%2Fimage%2FZqDoou5igVJ5jjFxDYtIo64qYk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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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 1일 차 - 따뜻한 날씨가 좋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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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11:41:20Z</updated>
    <published>2026-01-27T11:4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행복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중 하나는 날씨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낸 1년은 꽤나 힘든 공부였지만, 좋은 날씨 덕분에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만큼 우중충하고 추운 날씨를 정말 싫어한다. 즐기는 겨울 스포츠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매년 겨울이면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나면 그저 암울한 나날들의 연속이다. 그래서 늘 퇴사를 하면 따뜻한 곳에 가야겠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VS%2Fimage%2FLi4SeguwK5l1RwKPau6kI7ZFH7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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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 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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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0:45:50Z</updated>
    <published>2026-01-26T10:4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회사 가는 일이 사실 그렇게 싫지 않다. 팀원들도 좋고 내가 하는 일도 마음에 드는 편이다. 심지어 스타트업이 어떻게 일하고 가치를 만들어내는지 경험하지 못했을 때는 그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일이 너무 재미있었던 적도 있다.  하지만 긴 유학생활, 그동안 읽었던 인문학 책들, 봤던 영화들, 그리고 여행을 다니며 여러 가지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VS%2Fimage%2FuAS_wZLtULdcjvv6WbmqS-zqwW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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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요즘 많이 바쁘시죠?&amp;rdquo;라는 질문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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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1:06:17Z</updated>
    <published>2026-01-25T07:0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을 보면 으레 &amp;ldquo;요즘 바쁘시죠?&amp;quot;라고 인사를 건넨다. 확실한 건 &amp;quot;요즘 한가하시죠?&amp;quot;라며 안부를 묻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직장인이다 보니 나도 그런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그리고 매번 기분이 나쁘다. 상대방이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바쁜 사람처럼 보이는 내 모습에 자존심이 상한다. 나는 항상 여유롭고 삶을 즐기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데,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VS%2Fimage%2F9s1wh_XL42KBkKNhDsR3ryh9t_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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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량이 되기 위해 글을 꾸준히 쓰기로 결심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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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1:45:58Z</updated>
    <published>2026-01-24T06:1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려서부터 뭔가 딱히 강력하게 하고 싶었던 일이 없었다.   언젠가 나는 한 번도 뵌 적 없는 친할아버지가 한량이었다는 우스갯소리를 아버지로부터 들었는데, 어쩌면 진짜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그러지 않고서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게 없는 나의 성향을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다.  &amp;ldquo;한량: 일정한 직사(職事)가 없이 놀고먹던 말단 양반계층.&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VS%2Fimage%2FRfzhA6bLG2hd-Bt03qrs8L5FuE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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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옥마을 들고양이 실종사건 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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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9T15:12:06Z</updated>
    <published>2025-05-09T13:5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장은 고향으로 내려온 뒤로는 항상 새벽 예배에 참석했다. 군 복무 시절부터 지금까지 교회에 나가는 이유는 분명했다. 인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고, 무엇보다 이렇게 좁은 시골 동네에서는 교회가 언제나 소문의 시작점이었기 때문에 동네 돌아가는 사정을 알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가야 했다. 그는 스스로 이장직을 얻는 데 교회가 큰 역할을 했다고 믿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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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옥마을 들고양이 실종사건 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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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13:05:16Z</updated>
    <published>2025-05-08T11:5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옆집 강아지가 너무 시끄럽게 짖어서 요 앞집 이장님께 한소리했당께~&amp;quot;  아내와 내가 머물고 있던 한옥 스테이 사장님은 말이 참 많았다. 아침을 차려준 뒤 슬쩍 우리 옆에 자리를 잡은 뒤&amp;nbsp;본인이 차린 반찬 설명으로&amp;nbsp;시작된 그녀의 이야기는 어느새 옆집 이장님 댁 강아지 이야기로 흘러갔다.  &amp;quot;요 앞마당에 고양이는 사장님이 키우시는 거예요?&amp;quot; 너무 오랜 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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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여행, 여행 -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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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4T05:24:25Z</updated>
    <published>2021-02-14T14:2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 날씨가 좋아지면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걷기 예찬을 읽고 있었고 그래서 매번 읽을 때마다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오늘 그냥 날씨가 좋아서 길을 나섰다. 종착지는 없고 그냥 하염없이 편한 옷과 신발을 신고 걷는 것이 오늘 여행의 테마였다.  사실 내 동네라고는 하지만 가는 곳은 정해져 있고 이곳에 이사 온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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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류장 - 시골길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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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08:46:31Z</updated>
    <published>2021-02-01T12:1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시골의 좁은 길을 차를 타고 지나다 보면 정말 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은 곳에서 작은 버스 정류장을 발견한다. 누가 보아도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수많은 버스가 오고 가는 도시의 버스 정류장과는 다르게 그런 초라하고 조용한 버스 정류장은 항상 무엇인가 나를 기분 좋게 했다.   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은, 모두에게 잊힌 장소처럼 그냥 무심코 지난 치는 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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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간다는 것 - '걷기 예찬'을 읽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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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7T14:07:15Z</updated>
    <published>2021-01-31T14:0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처럼 육체의 중요성이 점차로 줄어들면서 인간은 세계관에 상처를 입고 현실에 작용하는 범위가 제한되며 자아의 존재감이 감소하고 사물에 대한 인식이 약화된다....자동차 운전자나 대중교통의 이용자들과는 달리 발을 놀려 걷는 사람은 세상 앞에 벌거벗은 존재로 돌아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있음을 느낀다. 그는 인간적인 높이에 서 있기에 가장 근원적인 인간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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