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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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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fternoon-essa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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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김규리다양한 삶의 존중과 흩어지는 마음을 이야기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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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01T01:45: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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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끝에서 보내는 편지 - 고마웠어요. 감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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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8:56:00Z</updated>
    <published>2025-08-20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가 번지기 몇 해 전 혼자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숙소에서 여유 있게 출발한 것 같은데 어느새 빠듯한 기차 시간. 교통 신호가 바뀌자마자 급히 발을 내디뎠다. 그때 다리 각도가 이상했는지 지면에 발이 닿는 순간 무릎이 틀어진 느낌이 들었다. 심상치 않은 고통이 느껴졌지만, 이번 기차를 놓치면 족히 4시간은 기다려야 하기에 아픔을 감수하고 계속 뛰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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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생 -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려도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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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1T04:47:00Z</updated>
    <published>2025-05-25T08:4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작'하면 흔히 떠올리는 말이 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유명 미술가 피카소도 디엘로 벨라스케스의 &amp;lt;시녀들&amp;gt;을 60여 번 습작하였으며 '좋은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는 말을 남겼다.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보고 듣고 습득하는 모든 배움이 모방에서 시작되고 흩뿌려진 문화, 생활, 환경의 토대 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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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증의 관계 - 너를 사랑하지만 너를 미워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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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7:50:11Z</updated>
    <published>2024-12-10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에도 마음을 붙일 수 없었다.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들어가고 나서는 버티는 것이 쉽지 않았다. 배우고 익힌 것들은 며칠이 채 되지 않아 바닥을 보였고 직군과 상관없어 보이는, 개인 비서인지 모를 업무가 늘어갈수록 내가 무엇을 위해 여기에 있나 싶은 의구심에 괴로웠다. 괜한 질투심에 미움을 받는 것도, 뻔히 괴롭히는 것을 알면서도 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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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한 일들 - 나를 이끈 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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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7:53:12Z</updated>
    <published>2024-12-04T00:0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사하면서 TV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여느 날과&amp;nbsp;다름없이&amp;nbsp;찬을 꺼낸 후&amp;nbsp;TV를 켰다. 채널을 돌리다 보니 &amp;lt;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amp;gt; 프로그램이 방영하고 있었다. 아직 미혼인 나지만 나이가 이쯤 먹으니 미래 대비?를 위해 종종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데, 수위의 차이, 빈도와 기간의&amp;nbsp;차이가 있을 뿐&amp;nbsp;나도 부모님 입장에선&amp;nbsp;한 번쯤 금쪽이 시절을 거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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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증명하고 싶던 날들 - 폴킴-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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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8:58:21Z</updated>
    <published>2024-11-19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해 끅끅거리며 볼을 타고 내린 눈물이 옷깃을 흑백 적실 때까지 폴킴의 '길'을 들으며 나를 믿어달라고, 믿고 기다려 달라고, 속으로 절규하며 어깨를 들썩였던 날. 어디에도 기대지 못하고 외로이 울던 그날들을 노래에 기대 희석해 냈다.  나를 믿어주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했고 나를 증명해 보이고도 싶었다. 내 간절한 마음과 달리 삶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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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볼 빨간 영웅 - 동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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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1T13:20:19Z</updated>
    <published>2024-10-09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컥컥&amp;quot; 턱 숨이 막혔다. 죽음을 알지 못하는 나이였기에 숨을 쉬지 못하는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학교를 들어가기도 전이었던 것 같다. 집에 아버지 지인이 오셨는데 용돈으로 500원짜리 동전을 주셨다. 그것이 어찌나 좋았던지 손에 쥐었다 팔을 뻗어 하늘로 들어 올렸다. 난리도 아니었다. 나는 호기심이 많은&amp;nbsp;아이였는지&amp;nbsp;동전 맛이 궁금했었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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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캐리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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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7:14:39Z</updated>
    <published>2024-10-02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짐이 매우 무거웠다. 크로스로 맨 가방에 배낭, 신발을 담은 손가방에 캐리어까지. 내가 서울역에서 향하던 지하철역이 홍대입구역이었는지 충무로역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지하철을 타기 위해 캐리어를 끌고 가는 길이 꽤 복잡하고 정신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출퇴근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환승역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넘쳐났다. 인파에 밀려 계단에 첫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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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은 있는 걸까. - 신 대신 사람에 감사하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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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5T13:14:19Z</updated>
    <published>2024-09-25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궁금해진다. 사람의 존엄을 무참히 짓밟는 갑질을 행하거나&amp;nbsp;극악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의식 없이 잘 살고 있는 이들과 아무런 잘못 없이&amp;nbsp;단지 그곳에&amp;nbsp;있었다는 이유로&amp;nbsp;희생양이 되는 이들의 뉴스를 접할 때, 착하디 착하게 사는 이들에게 연속된 불행이 닥쳐와&amp;nbsp;삶의 끝자락까지 희망을 찾지 못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는 이들을 볼 때면 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이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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