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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민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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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년간 캐나다부터 아르헨티나까지, 아메리카 대륙 2만 킬로 종단. 여행을 곱씹으며 일상을 삽니다. alsgud0404@naver.com -사진의 무단 이용을 금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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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 friend - 한강공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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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10-24T14:0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정으로 좋은 친구는 무엇일까.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간절히 원하는 걸 이루어주는 친구일까. (물론 이런 친구도 정말 좋지만)  내가 생각하는 좋은 친구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서로의 발전을 응원해 주는 친구가 아닐까 한다. 능력의 한계에 부딪혀서,&amp;nbsp;혹은 기회가 미치지 않아 낙심하고 있을 때. 유치한 추억 얘기를 늘어놓으며 격려해 줄 수 있는 존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Xg8qqc0xibIquS9vlxFbkMxHJ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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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ou can see the north korea&amp;nbsp; - 강화도, 고려천도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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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23:02:49Z</updated>
    <published>2021-10-24T13:5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 멀리, 바다를 건너면 북한 땅이다. 흡사 남미의 빈민국처럼 낡고 허름한 건물들이 듬성듬성 지어져 있다.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이라 개성의 송악산 암석 봉우리도 그 위세를 뽐내고 있다. ⠀ 날카로운 철조망이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대변하는 듯하다. 싫어하고 적대시했던 세월도 이제는 많이 녹슬었다. 일평생 미워하며 사는 것도 참으로 힘든 일이기에. 같은 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q2-stVKDQI3XppVMP0KOXiKVX1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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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움이 고플 때. - 인천, 월미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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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8:55Z</updated>
    <published>2021-10-19T14:1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의 소리가 듣고 싶을 때 바람의 냄새를 맡고 &amp;nbsp;싶을 때 파도의 전율을 느끼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채워지지 않는 감정들은 어디에서 보충하나요. 제 마음속에는 주유소가 없는걸요.     사진 글/ 김민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iLZXgZdVYUq-wti7XZ96OVHl3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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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y name is - 전지적 오징어 시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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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0T10:45:01Z</updated>
    <published>2021-06-23T04:0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 이름은 오징어. 따듯한 동쪽 바다 깊은 곳에 살고 있지. 어젯밤엔 무서운 일을 당했는데 내 얘기 한 번 들어볼래? 글쎄, 어제는 밤바다를 누비며 유유자적 춤을 추고 있었는데 말이야 수면 위로 보름달같이 밝은 빛이 보이더라고. 내가 또 호기심이 많아서 불빛이라면 사족을 못 쓰잖아? 불빛을 따라 내려오는 동아줄을 덥썩 잡았지. 그랬더니 몸이 '쑥'하고 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Iy8b0DH-0mr6uva1AKMjvA6S86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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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place only for stranger - 동해, 묵호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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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4T09:19:53Z</updated>
    <published>2021-06-23T03:5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해에는 참새보다 제비가 많다는 사실을 사흘이 지나서야 알았다. 제비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매일 아침 한적한 시내를 걷다 보면 어느새 제비 울음은 갈매기 울음소리로 바뀐다. 사람이 별로 없는, 만인의 관광지가 아닌 것 같은 동해. 이런 점이 참 마음에 들더라. ⠀ 밤이 되면 묵호 등대가 내려다보이는 장소를 찾아다녔다. 유명한 전망대인 바람의 언덕에서 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bMPimD83TGoFoYk3q3zdW5tTG8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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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개발 再開発 - 서울시 종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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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01T14:30:17Z</updated>
    <published>2021-04-30T13:4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개발은 계속해서 미루어지고 있다.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겠지만, 인간의 이기를 빼놓을 수 없겠지. 요즘 투기와 관련된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뉴스를 볼 때마다 화가 난다. ⠀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amp;quot;청렴은 공직의 기본이며 모든 선의 원천이자 덕의 근본이다. 나라가 망하는 것은 외세의 침입이 아니라 공직자의 부정 부패에 의한 민심이반이다.&amp;quot;라고 서술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VD4u0pMFeF1jpNXC6DCdJSW6s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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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썩거리는 노을 - Orange Ocea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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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25T21:43:24Z</updated>
    <published>2021-04-24T13:3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썩' 소리를 내며 힘껏 바위에 부딪힌 파도는 사이다가 가득 담긴 유리병 뚜껑을 땄을 때처럼 탄산 가득한 소리를 내며 재빨리 바위 사이를 에둘러 빠져나가더라. 파도가 스쳐간 바위에서는 한결 짙어진 바다 내음이 전해진다. 해가 서쪽 지평선 끄트머리에 곤두박질치는 시간. 그렇게 바다는 오렌지색 탄산수를 내게 들이밀었다. ⠀ ⠀ 글 사진/ 김민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411qaAy-aMHVypDgIP63Ufq7v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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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ong waiting - 서울, 이태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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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1T23:45:38Z</updated>
    <published>2021-03-20T15:4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교에서 내려다 본 풍경. 고장 난 버스 한 대가 도로 한복판에 정차해 있었다. 운전기사는 도로에 서서 뒤에 오는 차들을 에둘러 흘려보낸다. 상황을 대변하듯 버스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더라. ⠀ '시민의 발 마을버스는 더 이상 운행이 어렵습니다.' ⠀ 흘러가는 것들과 멈춰있는 것들 사이의 간극. 움직이지 않는 쪽이 느끼는 초조함과 불안감은 생각보다 크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PoF0e1i_l3qA6VdqAzGsGtgw_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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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높은 곳에 오른다는 것 - 여주, 여흥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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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1T11:37:47Z</updated>
    <published>2021-03-20T15:3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주에서 찍고 싶은 사진이 몇 장 있었다. 우선 높은 곳에서 시내를 내려다보고 싶었고, 그다음은 여주 경찰서의 풍경을 찍고 싶었다. (정문 근무하는 의경들의 모습) ⠀ 전경을 조망하는 일은, 높은 곳을 오른다는 것은 한편으론 모든 시선을 집중 받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것은 비단 위치의 개념을 넘어 직책이나 지위로 그 의미의 범주를 넓혀도 뜻이 상통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Qeash0BPcyilE3TdXPLot0u9T1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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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의 도시 - Night view of our lif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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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3T11:15:55Z</updated>
    <published>2021-03-11T15:3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릇 빛이 없는 밤은 두려움의 공간이지만, 누군가에겐 사색의 장소이다. 초점을 좁혀 그 누군가를 찾는다면 밤거리를 서성이는 내가 존재한다. 외로움과 공허함은 세계여행을 다니던 시절의 나에게 항상 들러붙어있는 염증이었다. 지겹다고 느낄 정도로 말이다. ⠀ 외로움은 흘러내린 촛농과도 같아서 점점 무뎌지며 딱딱해지더라. 그런데 가끔 그런 무던한 감정이 그리워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ru-pprLmQAzHmU89wYOj94BFt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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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어렸을 적에는 말이야. - 시흥시, 정왕동과 배곧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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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0T15:09:27Z</updated>
    <published>2021-03-11T15:2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가 어렸을 적만 해도 우리 동네에 20층짜리 건물은 '아주 아파트' 밖에 없었단 말이야. 원래 우리 동네가 그래. 갯벌을 간척해서 지반이 약하다나 뭐라나. 그래서 아파트를 높게 지을 수가 없었대. 그런데 말이야 요즘엔 배곧동이 생겨서 20층은 기본이요, 25층까지 아파트를 올려버린다지. 나 참, 내가 어렸을 때 거긴 갈대밭이었다고. 이제는 휴대폰이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rtSZrv3W-N478Qe1N0aJ5YQDg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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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ctive color - 영흥도 등가교환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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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8T17:26:53Z</updated>
    <published>2021-01-25T04:4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인천 연안 부두에서 배를 타는 것보다 자동차를 타고 대부도, 선재도를 지나 육로로 가는 것이 편한 영흥도. 섬島이라는 명칭은 영흥대교와 선재대교의 준공으로 인해 무색해졌지만 그럼에도 발걸음이 닿는 곳에 꽤나 섬다운 풍경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 그중에 인상적인 것은 단연 영흥도 화력발전소. 2004년에 건설된 이래로 하루도 빠짐없이 굴뚝에서 하얀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A2XiLIsZpxjiVbYmZl8eJF5zh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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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하 15도의 아침 - 부서지는 남한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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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5T05:26:40Z</updated>
    <published>2021-01-17T17:4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 밖으로 내뱉은 온화한 날숨은 금세 마스크를 빠져나간다. 이마에 다다랐을 즈음에는 벌써 머리카락에 엉켜 붙어 얼음으로 굳어버렸다. 영하 15도. 남한강의 아침 공기는&amp;nbsp;접촉한 피부를 따갑게 내몬다. 연신 입김을 내쉬며 얼어붙은 강가를 따라 걷는다.&amp;nbsp;복숭앗빛 하늘에서&amp;nbsp;태양이 고개를 내밀길 기다린다. 발자국이 없는 걸 보니 적어도 며칠간 이 공간은 자연 그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Kka65Ow1Q77B0GdhICqWTU-tC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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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만든 풍경 - 그 시간이면 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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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5T05:26:43Z</updated>
    <published>2021-01-16T16:4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 풍風에 볼 경景. 한자의 뜻 그대로 풍경은 바람을 본다는 말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람을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의문을 품을 수도 있겠지만, 바람은 보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이다. ⠀ 높지 않은 동산에서 잔디 냄새를. 깊지 않은 해변에서 바다의 짠내를. 넓지 않은 들판에서 꽃잎의 향기를. 바람은 경치를 몰고 오니까. 언제나 그 존재를 느낄 수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aRu6WjprVorrNmsTem7BSKIQc6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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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unning the sunset - 자신의 인생을 애정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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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5T05:26:46Z</updated>
    <published>2021-01-07T09:2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죽을 때까지 사진을 찍어야겠다.&amp;quot;라고 다짐했다. 2년 전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에서 그렇게 정했다. 돈을 벌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설령 취미로 사진을 찍더라도 상관없으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1년, 2년. 또다시 한 해가 저물어간다. ⠀ 올해는 별다른 소득 없이 지나가나 싶었는데, 연말에 좋은 기회가 닿아 예술가들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피아노부터 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9uUkG-5nys9YSeOFKOc4LFzYb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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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ome town - 2층버스 수난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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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5T05:26:50Z</updated>
    <published>2021-01-07T09:1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4년 전 홍콩에 갔을 때 놀라웠던 건 두 가지였다. ⠀ 첫 번째는 웃통을 벗고 사과 박스를 나르는 과일 가게 상인. 무더운 여름, 불룩 튀어나온 배를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일에 몰두한 중년 아저씨의 모습은 내가 관광지가 아닌 현지인의 삶 속으로 성큼 들어온 여행자라는 것을 실감하게 했다. ⠀ 또 다른 것은 바로 2층버스다. 높은 빌딩이 빽빽하게 늘어져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D4dDzF9_Bw1PZ5hNtJyRHjHu9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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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을 쫓아서&amp;nbsp; - 光を求めて。</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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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6T02:18:37Z</updated>
    <published>2020-12-15T13: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들 무언가에 메말라 있다. 꽃잎에 이끌려 들판을 날아다니는 꿀벌, 음식물 찌꺼기를 찾아 거리를 헤매는 들고양이, 돈을 좇아 매일 아침 만원 버스에 몸을 싣는 현대인을 생각하면 그렇다. 갈증과 갈망은 생명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살아야 하는 이유를 부여한다. ⠀ 요즘 나는 더 나은 사진에 대한 갈망이 깊다. 풍부한 빛을 쫓아서, 탁 트인 시야를 찾아서.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apucDFkwwHdCogl-96n7Y-TXk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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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Until darkness comes. -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찾는 여행자 같은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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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6T02:20:11Z</updated>
    <published>2020-12-15T13:0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녹사평역에서 시작된 발걸음은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에 다다라서야 멈췄다. 축축이 젖은 마스크 틈새로 입김이 새어 나온다. 찰랑거림의 소리도 없이 유유히 흘러가는 한강. 물결은 무無가 무엇인지 일러주는 것만 같다. 그러던 중 고요한 정적을 깨고 강물에 찌를 던지는 한 남성이 보였다.   남성은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이리저리 왔다 가며 추위를 달랜다. 둥글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iokUDQ3dV3jvtDOh-IkC-zyWs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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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성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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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2T05:46:03Z</updated>
    <published>2020-11-19T05:2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떨어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건 연례행사처럼 여겨왔지만, 역시 가을을 떠나보내고 추위를 기다리는 일이란 꽤나 떫은 감을 씹는 기분이다. ⠀ 올해는 집 베란다에서 보는 동네 나무들이 더욱 붉고 누런색을 띠는 것 같다. 며칠 전에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단풍나무 주위를 서성거리는 고추잠자리를 봤다. 예전에는 '된장잠자리'다, '고추잠자리'다 하는 잠자리를 심심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MpFTg0HaR0SWqCRec59BjZCr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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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의 향기 - 기억되는 것들에 대한 향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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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2T05:45:38Z</updated>
    <published>2020-11-01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Record of fragrance. ⠀ 버디버디, 싸이월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들의 공통점은 내가 애정을 갖고 무엇인가 기록했던 공간이라는 것이다. 지난 시절을 떠올려보면 글을 쓰는 걸 썩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때그때의 감정을 어딘가에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은 좋아했다. 그 공간이 다른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 나만의 공간이라면 애틋함은 더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tN%2Fimage%2FbW7jQXMgL5WczmGxf8_Wy_mpX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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