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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eath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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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문학과 예술을 전공한 퍼포먼스 마케터. 취미는 독서와 영화감상, 그리고 여행. 브런치엔 좋아하는 것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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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06T22:27: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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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나의 올드 오크(2023)&amp;gt; 리뷰 - Eat together, Stick togeth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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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31T22:53:45Z</updated>
    <published>2023-12-31T14:3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켄 로치 감독은 &amp;lt;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amp;gt;로 처음 만났다. 희망을 손쉽게 내어주지 않는 그의 단호함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amp;lt;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amp;gt;을 보았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긴 필모그래피 중 내가 감상한 건 고작 두 편에 불과하지만 스무 편 이상의 영화가 더께처럼 내 안에 쌓여가는 동안에도 그의 영화는 강렬함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zlzdDCup3KLNQRlJL_b474AbC9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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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니메이션 &amp;lt;천공의 성 라퓨타(1986)&amp;gt; 리뷰 - 비행을 이끌어 내는 건 다름아닌 돌이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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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4T14:32:09Z</updated>
    <published>2023-11-30T14:4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브리 스튜디오의 &amp;lt;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2023)&amp;gt;가 개봉했다. 개봉일에 곧바로 달려가진 못했으나 개봉 첫 주 안에 달려가 영화를 보며 순수하게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amp;nbsp;어쩐지 이전 작품을 보고 싶어졌다.&amp;nbsp;여전히 지브리의 작품은 내게 깊은 인상을 주었고 이번 작품 역시 만족스러웠는데 말이다. 아마 &amp;lt;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20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fXbFncUMPNcJCfLxL48DM8pLx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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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2023) 리뷰&amp;gt; - 매혹적인 이야기에 예술적인 감독의 손길이&amp;nbsp;닿는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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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30T20:50:33Z</updated>
    <published>2023-09-30T13:0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주의라는 말은 어떤 예술 작품에 적용되든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만, 웨스 앤더슨과 팀 버튼처럼, 대중적으로 성공한 감독 덕분에 그 허들이 많이 낮춰졌다는 종종 든다. 특히 웨스 앤더슨의 &amp;lt;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amp;gt;은 감독의 취향이 짙게 묻어나는 영화임에도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어 많은 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가. 한국에만 초점을 맞추더라도 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eS0wT6Q3g6croTfXD_zhDCgoZ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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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amp;nbsp;&amp;lt;3000년의 기다림(2022)&amp;gt; 리뷰 - 우연과 기다림이 빚어낸 운명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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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6T15:04:17Z</updated>
    <published>2023-07-31T14:5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야기는 매혹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실체 없는 것이 이토록 오래 살아남을 수가 없다. 변형되고, 반복되며, 이따금 자신의 꼬리를 잃더라도 이야기는 끈질기게 살아남는다. 과학이 없던 시절 세상을 설명하기 위해 발명되었던 신화이든, 자신의 지혜를 전할 방법이 없어 구전으로 이어져 온 민담이든 간에. 오죽하면 &amp;lsquo;호모 나랜스&amp;rsquo;(Homo Narrans), &amp;lsquo;이야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p08q-GpSkiyW0-1_dbcz5Dleu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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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그 여름(2023)&amp;gt; 리뷰 - 찬란한 여름, 너와 그렸던 사랑 습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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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6T10:33:20Z</updated>
    <published>2023-06-06T06:1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은영 작가는 『쇼코의 미소』로 처음 만났다. 이 책이 좋은 인상을 남겼음에도, 본디 나는 한 작가의 모든 책을 독파하겠다는 멋진 목표를 세우는 부류의 사람이 아니므로, 애써 그의 작품을 찾아 읽진 않았다. 그러나 이번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인 &amp;lt;그 여름(2023)&amp;gt;을 감상한 후 오랜만에 작가의 이름을 검색하고 &amp;lsquo;찜 목록&amp;rsquo;에 『그 여름』을 빠르게 추가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UXVMte1VL-0bKbJuokhitvv2o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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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amp;nbsp;&amp;lt;가재가 노래하는 곳(2022)&amp;gt; 리뷰 - 한 알의&amp;nbsp;모래에서&amp;nbsp;세상을 찾을 수 있었듯 습지에도 무한이 깃들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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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01:00:49Z</updated>
    <published>2023-04-30T15:0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가재가 노래하는 곳(20220&amp;gt;은 델리아 오언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올리비아 뉴먼 감독 하에서 제작되었다. 드라마 장르로 분류되는 이 영화는 살인사건이 발생한 1960년대의 미국 캐롤라이나를 주 무대로 삼으며, 놀라우리만큼 아름다운 영상미로 관객들의 시선을 거침없이 사로잡는다.   &amp;lsquo;가재가 노래하는 곳&amp;rsquo;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러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Pu1hK-dkZyJqESVuHbCO-DUrtR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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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샷건 웨딩(2022)&amp;gt; 리뷰 - 뒤죽박죽인 인생을 당신과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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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9T01:04:43Z</updated>
    <published>2023-03-26T06:2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샷건 웨딩(2022)&amp;gt;는 &amp;lt;피치 퍼펙트(2012)&amp;gt;로 유명한 제이슨 무어 감독의 신작으로, 결혼 직전의 달시(제니퍼 로페즈) &amp;amp; 톰(조쉬 더하멜) 커플에게 갑작스레 닥친 재난을 코믹한 액션과 결부시킨 영화이다. 사실 제목에서부터 두 사람의 결혼식이 심상치 않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샷건 웨딩이라니! 미국 문화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 단어가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4q1D8iPKSQk6fPdBTHREb5KcY8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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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더 웨일(2022)&amp;gt; 리뷰 - 구원이라는 불가능성의 실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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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9T14:14:02Z</updated>
    <published>2023-02-28T15:1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스포일러 주의   여기,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자신을 무척이나 따르는 8살 딸을 버리고 집을 떠난다. 그가 매정한 선택을 한 이유는 바로 단 하나, 연인이다. 자신이 가르쳤던 독실한 남학생. 그리고 시간이 흘러 8살 소녀는 장래 문제가 코앞에 닥친 청년이 되었고, 연인을 잃은 남자는 죽음을 앞두고 있다. 자신을 돌보지 않음으로써 느리게 자살을 시도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lU_dEhn4aKbEEvqm0B14XvbJJ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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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윤희에게(2019)&amp;gt; 리뷰 - 삶의 시작점을 다시 쓴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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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3T10:57:18Z</updated>
    <published>2023-01-30T15:5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는가? 누군가에겐 &amp;lt;이터널 선샤인(2004)&amp;gt;일 수도, &amp;lt;러브레터(1995)&amp;gt;나 &amp;lt;당신이 잠든 사이에(1995)&amp;gt;일 수도 있겠다만 내 대답은&amp;nbsp;&amp;lt;윤희에게(2019)&amp;gt;이다. 왜일까. 푹푹 내린 눈으로 뒤덮인 흰 풍경 속에서 검은 코트를 입고 선 윤희(김희애)가 막막한 세상의 단독자처럼 보여서일까. 혹은 스무 살을 앞둔 딸을 키우는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9rLuDLY_iBpf_dRMTSHZVIWQ6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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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amp;nbsp;&amp;lt;지옥의 화원(2021)&amp;gt; 리뷰 - 질서없이 요란하게 핀 웃음꽃,&amp;nbsp;뜨겁게 타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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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4T07:39:16Z</updated>
    <published>2022-12-18T13:5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이맘때의 나는 옛 홍콩 영화를 탐닉했다. 홍콩 느와르 영화의 전성기가 자신의 찬란했던 시절과 맞닿아 있던 아버지는 이 소식을 꽤 반겼으나, 곧 반가움은 실망으로 바뀌었다. 내가 깔깔거리며 보고 있던 영화는 아버지의 취향과 완전히 다른 영화들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amp;lt;와호장룡(2000)&amp;gt;이나 &amp;lt;영웅본색(1986)&amp;gt;, &amp;lt;아비정전(1990)&amp;gt;도 인상깊게 보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7zCpvaD1C0_Myxe6G37vtTG7Q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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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큐&amp;lt;당신의 눈을 속이다: 세기의 미술품 위조사건&amp;gt;리뷰 - 초미학시대, 환상과 허상은 동의어가 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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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3T13:03:04Z</updated>
    <published>2022-11-30T16:2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쉽게 지나갈 수 있을까. 내가 넷플릭스에서 &amp;lt;당신의 눈을 속이다: 세기의 미술품 위조 사건(이하 당신의 눈을 속이다)&amp;gt;이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다큐멘터리를 튼 건 불가항력에 가까웠다.  예술의 역사만큼 위작의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기실, 인간의 욕망과 돈이 결합된 분야라면 스캔들이 없을 수가 없다. 가치가 높은 대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wknjJeiMtNHGvfrs2WqfmpXU25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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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2022)&amp;gt; 리뷰 - 함께 있어줘,&amp;nbsp;기꺼운 마음으로 수없이 많은 우주를 건널테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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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30T02:04:39Z</updated>
    <published>2022-10-31T13: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니엘 콴 &amp;amp; 다니엘 쉐이너트 감독의 &amp;lt;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2022)&amp;gt;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없는 시간을 쥐어짜며 두 차례나 볼 만큼 좋았고, 처음 울었던 것과 똑같은 부분에서 눈물을 흘린 영화인데도 주변 사람들에게 제대로 추천하지 못했다. 물론 &amp;lt;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amp;gt; 곳곳에 등장한 매니악한 개그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이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0DXRofPbLyRpo9SONaa6S-24wIg.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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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행복을 찾아서(2007)&amp;gt; 리뷰 - 일인분의 행복을 위해선 당신과 세상이 필요하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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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8:14:35Z</updated>
    <published>2022-09-30T14:2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의 &amp;lt;행복을 찾아서(2007)&amp;gt;를 감상했다. 현재는 사업가이자 연설가로 부유한 삶을 누리는 크리스 가드너의 삶의 한 부분을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일까. &amp;lt;행복을 찾아서&amp;gt;는 러닝 타임의 대부분을 주인공의 고달픈 시절에 집중한 후, 영화 말미에 이르러 간신히 행복한 마무리를 보여준다. 이렇듯 끝이 보이지 않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D_2eZlb7RCgZyBtgkhrjiQMMU6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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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2021)&amp;gt; 리뷰 - 이토록 생소한 나 자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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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1T10:41:14Z</updated>
    <published>2022-08-23T13:4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라우더 댄 밤즈(2015)&amp;gt;, &amp;lt;델마(2017)&amp;gt; 등으로 이미 몇 차례 한국에 소개된 바 있는 노르웨이의 감독 요아킴 트리에가 신작으로 찾아온다. 나는 감상한 적 없으나 이번 영화는 그가 감독한 오슬로 3부작을 장식하는 마지막 작품이라 한다.  제74회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겠지만, &amp;lt;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amp;g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Iz9P5W3PGDvZ7yoxvJ9QRffcf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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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작은새와 돼지씨(2021)&amp;gt; 리뷰 - 정직한 삶과 따스한 체온 그리고 평온을 주는 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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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1T06:01:31Z</updated>
    <published>2022-08-20T13:2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큐멘터리 영화 &amp;lt;작은새와 돼지씨&amp;gt;라는 제목과 간략한 소개문을 보았을 때, 나는 영화 &amp;lt;내 사랑(2016)&amp;gt;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시놉시스에 짤막하게 적힌 '예술적 영감'이라는 문구&amp;nbsp;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를 모두 감상한 후, 나는 자연스레 에드워드 양의 &amp;lt;하나 그리고 둘(2000)&amp;gt;을 연상하게 되었다. 예술은 &amp;lsquo;작은새&amp;rsquo; 김춘나와 &amp;lsquo;돼지씨&amp;rsquo; 김종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TVvSxRf5040CXAkSlkUOJLoiq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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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헤어질 결심(2021)&amp;gt; 리뷰 - 어떤 사랑은 징후이자 영원한 수수께끼인 채로 맴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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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1T04:21:15Z</updated>
    <published>2022-08-07T13:0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은 언제나 존재 다음에 온다. 마찬가지로 관계에 있어 마음이란 최초에 발생하는 무엇이고, 행위는 눈 먼 채 마음을 따라가며, 이성은 한참 후 자신의 행동을 해부하는 과정에서 감정을 명명한다(설령 그것이 그릇된 이름이라 할지라도). 그런데 이 영화, 제목이 이상하다. &amp;lsquo;헤어질 결심&amp;rsquo;이라니. 어떠한 감정을 사그라뜨리기 위해 헤어지는 것이라면 그저 갈라서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MOQFVG6UD-PpDGmLvqHllSYiEKs.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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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로스트 도터(2021)&amp;gt; 리뷰 - 길 잃은 딸들의 긴 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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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1T16:14:59Z</updated>
    <published>2022-07-10T06:3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로스트 도터(2021)&amp;gt;는 배우 매기 질렌할의 감독 데뷔작이며,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러한 권위적인 수식은 개개인의 솔직한 판단에 침묵을 강요하는 듯하여 썩 즐기지는 않으나, 영화를 감상한 후엔 각종 수상 이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amp;lt;로스트 도터&amp;gt;가 시의적절하게 제작 및 공개된 작품이라는 데엔 이견을 갖기 어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KRXMyNSrp1Gspjyns9Fl2QPJx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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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세인트 주디(2018)&amp;gt; 리뷰 - 우리는 이미 시작된 미래 안에 있어요. (존 버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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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30T04:40:08Z</updated>
    <published>2022-06-29T16:1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생각한다, 어쩌면 이 모든 게 값싼 허위의식이 아닐까. 세상이 더 나아져야 한다는 당위명제에 공감하지만 열의에 가득찬 행동 하나 없이 내 생각과 유사한 영화 하나를 감상한 후 이러한 부류의 사회고발 미디어가 보다 많아져야 한다고 막연하게 소망하는 것은. 어쩌면 &amp;lt;세인트 주디&amp;gt;를 감상하고 주변인에게 권하는 것은 무책임한 선의 혹은 오만에 불과할 지 모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zmOZySlD7vhPuJml-eWKszSFW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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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스프링 블라썸(2020)&amp;gt; 리뷰 - 극대화된 첫사랑의 낭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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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5T08:43:03Z</updated>
    <published>2022-05-08T11:4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극장에서 영화 &amp;lt;스프링 블라썸&amp;gt;의 예고를 보았다. 내 흥미를 자극한 건 트레일러 속 짧게 스쳐 지나간 안무 영상이었다. 사랑이란 감정을 대사로써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몸짓이라는 은유를 사용한 것이 제법 전위적이지 않은가 생각했던 것이다. &amp;lt;사랑은 부엉부엉(2016)&amp;gt; 등에서 보여준 프랑스 영화 다운 참신함에 대한 기대감도 물론 있었겠지만﻿, 아무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Je4jLMsTH1vkPlvfepOp7owW7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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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우연과 상상(2021)&amp;gt; 리뷰 - 거대한 고해를 견디게 하는 촌극, 그 이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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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8T11:53:48Z</updated>
    <published>2022-04-30T14:1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amp;lt;우연과 상상&amp;gt;을 감상했다. 러닝타임은 두 시간가량이지만 세 개의 옴니버스가 엮인 영화이기에 각 단편은 30-40분쯤 된다. 이것은 각본이 의도적으로 특정 주제만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며, 실제로 영화는 각기 다른 상황의 인물이 &amp;lsquo;우연&amp;rsquo; 속에서 &amp;lsquo;상상&amp;rsquo;하는 모습을 거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uw%2Fimage%2FbEZLa7rRUWGu7ucpTKskm6vZx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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