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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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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김미라의 브런치입니다. 일산에서만 21년째. 여성들의 인문학 모임인 '행왕'의 소소하나 소중한 일상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느리지만 꾸준하게. 현실에 발을 딛고.</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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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07T01:24: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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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들의 결혼 - 너의 결정을 존중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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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0-16T10:2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인 딸이 결혼을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목소리를 낮추고 마치 자신이 결혼을 하는 것처럼 부끄러워하면서. 여기저기 알리고 축하 받아야 할 일이 아닌가 하다가도 경조사는 오히려 상대의 시간과 일정 비용에 양해를 구하는 행위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알려야 될 지를 모르겠다고, 정말로 친한 친구, 사회속에서의 인연이 오래 지속된 관계를 솎아내는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lceC_Vsk3GstGUewUWV3bBQ-KnU.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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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 섬 옥수 통영 - 느리게 살아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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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8T05:18:41Z</updated>
    <published>2019-08-03T00:2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 가득한 봄,  텁텁한 무더위 여름, 낙엽 우수수 떨구는 가을이 와도 사계절이 특별해서 내겐 언제나 반가운 곳 통영. 우연히 만나게 된 남쪽 마을 통영이 왜 끌리는 걸까.   친구 부부가 몇 해 전 아예 통영으로 내려가 정착했다. 남편의 직장 조기퇴직 강요와 벌여놓은 일들의 시행착오가 삶에 불안감을 가져온 이유가 한몫했다.  남쪽 여행 중 만난 통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1oXn30mHUJCS0LwJD5V74nFts6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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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국기행 - 마음을 따라가면 마음이 보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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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15T04:26:24Z</updated>
    <published>2019-07-14T14:2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밤 수업을 마치고 오니 기다리던 책이 탁자에 올려져 있었다. 지난 주 카페에서 빙수를 먹으며 진열된 책을 보다가 만난 불국기행. 특이하게 작가정신 출판사의 책들이  전시되어 있는 독특한 공간, 책을 보자마자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불교는  종교라기보다는 사상, 철학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나. 책의 서문이 눈에 들어온다. ​ '부탄이라는 나라를 보자.  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Aa_LTtTS9o1CF5K7HzJZzp7io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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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리니다드 - 기억속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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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23T01:00:39Z</updated>
    <published>2019-05-17T23:2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바나에서 3일을 보내고 콜렉티브 택시로 트리니다드로 향했다. 아바나에서 4시간이 넘는 거리. 운전수는 여자친구인 듯한 젊은 여인을 옆에 태우고 웃고 떠들며 엄청난 속도로 밟는다. 아스팔트가 아닌 도로라 바닥에 닿는 면이 온몸으로 느껴져 허리가 장난아니게 아팠다. 며칠 후 이길을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니 아득했다. 그래도 끝없는 초원과 샛파란 하늘을 맘껏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B_AGNyEP0H1vwdQtZH9-zeywL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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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바나 - 혁명은 계속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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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5T01:51:30Z</updated>
    <published>2019-05-06T20:5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밤부터 시작된 거리의 노래가 잦아든 새벽, 새들의 노래 소리가 아바나의 아침을 맞아 준다. 아직 시차적응이 안된 몸과 머리는 자리를 찾지 못해 안절부절 못하고 있지만 살짝 들뜬 이런 기분이 좋다. 20시간 이상 날아온 곳, 떠나온 곳과의 시간차이는 시간 여행을 하듯 늘 생소하다. 익숙해진 공간과 시간에 묻힌 몸은 정직해서 극도의 피곤함에 어쩔 줄 몰라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j5MmlS1ua6FijpwRVUPuVLNbd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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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alking Talking  - 영어로 떠들어 보자구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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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03T00:11:50Z</updated>
    <published>2019-04-15T02:1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왕은  요일마다 공부가 정해져 있어서  만나는  멤버도 과목도  다르지만 보통 한주에 이틀은 행왕에 오게 된다. 언어공부에 관심이 많은 여인네들의 열정은 끝이 없어서 독해수업 후 30분정도 일본어 회화나 중국어 회화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치열하게 공부해 본 적이 손에 꼽아볼 법도 한데 뒤늦게 배운 공부질이 다들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TJtcGzSSoTtAN6dEI3_9yM2VK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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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쓰다 - 매일의 나를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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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5T01:51:33Z</updated>
    <published>2019-03-24T06:3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일요일 오전 도서관이나 출판단지 서가에서 이책 저책 기웃거리며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러다 발견한 어느 책의 한 구절. '쓰기는 자아가 하는 행위'이다. 도대체 자아가 있기는 한 걸까. 자아는 의식적으로 내가 만들어낸 허상 일 뿐.하지만 쓰는 행위가 내게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 본다. 사실 지난 해부터 쓰기는 나에게  매일의 숙제이고 임무라고 스스로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exf0dOIwcVraiI9u58bC6Z_VM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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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활용 - 인간은 재활용이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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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5T01:51:35Z</updated>
    <published>2019-03-23T07:4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트 분리수거 날. 경비 아저들의 손길이 바빠진다. 캔.종이.병.비닐.플라스틱을 담을 커다란 자루를 주차장 한 켠에 달아 놓는다. 이튿날 아침까지 집집마다 들고 나온 술병, 택배 상자, 온갖 포장 비닐과 종이들이 산더미처럼 쌓인다. 알맹이만 쏙 골라내고 미련없이 버려지는 것들에 그 집에서 먹고 사는 모습이 보인다. 오만가지 쓰레기들을 끌어들이고 안고 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kPiL9g0le3PpIaPi4ig_BCPkm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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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왕의 화요일 - 행복한 수다와 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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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9T01:33:23Z</updated>
    <published>2019-03-22T02:2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화요일 행왕의 여인들은 분주해진다. 서둘러  집안을 정리하고 책과 도시락을 준비하고, 다시 한번 발제 할 부분과 해석 맡은 부분을 점검하고 확인한다. 살짝 긴장되는 하루의 시작이다.  남편과 아이들을 일터와 학교에 보내고 늘어지게 아침 잠도 자고 뒹굴 거리고 싶겠지만 정해진 날의 공부는 전날 밤부터 긴장하게 만든다. 학업에 손을 뗀 지가 얼마나 오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PCm9-BNgza9_9-eAICF032Io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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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쿠로스의 정원 - 행왕 연주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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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5T01:51:38Z</updated>
    <published>2019-03-04T06:0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트 현관 입구에 들어서면 멀리서 피아노 소리가 잔잔히 들리기 시작한다. 비틀즈의 헤이쥬드, 이제 막 연습에 들어간 곡인지 매끄럽진 않지만 건반을 꼭꼭 정확히 누르며 음을 따라가고 있다.  일요일  행왕에서 피아노 치는 시간은  온전히 과거의 나와 만나는 시간이다. 예전에 즐겨쳤던 조지 윈스턴의 곡이나 러브어 페어같은 곡들을 다시 연습하며 리듬과 음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intHiG22ZVx6Nw6VzDo_Jzypv3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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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람살라. 맥그로드 간즈  - 염화미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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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6T09:32:33Z</updated>
    <published>2019-02-18T00:2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델리서 보통 버스로 12시간을 밤새 달려 오는 곳이지만 비행기로 1시간 반 만에 날아 온 다람살라. 진동과 소음으로 무장한 경비행기에  내 몸이 바람의 움직임과 함께 흔들리는 그야말로 목숨을 건 비행이다. 요란하게 돌아가는 프로펠러 소리에 꼼짝없이 갇혀 창밖만 내려다 본다.  흙바람 날리는 건조한 산자락을 내려다 보며 문득 어린 왕자가 바라 보았을 사막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4T_smtST7wemiYwAWmD5fTex1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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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 다섯, 쉰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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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5T01:51:41Z</updated>
    <published>2019-02-10T03:3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이십 대 중반에 들어선 딸이 반오십이 되었다고 내 옆구리를 쿡 찌른다. 난 반 백인데.   수십 년 전 사진 속의 낯선 나를 들여다 본다. 당시 스무 살 넘은  여자들의 화장법이라는 게 뽀글 긴머리, 분칠한 하얀 얼굴에 갈매기 눈썹, 앵두같은 입술, 쌩쌩한 젊음 뒤에 어색함이 가득하다. 그저 한 찰라려니. 그땐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았는 지. 아마도 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Rh2NjLSW_oDaH_IG-Iz67bvZj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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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pa  - 어쩌다  사파 트레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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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5T01:51:43Z</updated>
    <published>2019-02-04T03:1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파에서 가장 많은 소수 민족이 산다는 흐몽족의 라오까이 마을 트레킹, 한 겨울 변덕스런 날씨에 우비에 트레킹화에 이것저것 야단법썩을 떨었지만 날씨가 아주 맑다. 사파는 베트남 북부 중국과의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고산지대로 18세기무렵 청나라의 압박을 피해 여러 소수민족들이 이곳에 정착했다고 한다. 소수 민족들 특히 흐몽족,오몽족, 꽃몽족 들은 자신의 특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4561o0vkPVdoptzS4rQxJO-bi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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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공간에서 바라보다 - 자신과 익숙해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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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5T01:51:44Z</updated>
    <published>2019-01-22T00: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환경속에서 어떻게 사나 싶다가도 몸은 서서히 적응하기 시작한다. 문만 열면 요란한 경적소리, 온몸에  달려드는 모기떼로 팔다리는 성할 날이 없지만  환경은 환경일 뿐 모든 건 내 마음에 달려 있다. 어찌되었든 먹고 살아간다. 작은 부엌 한 켠에서 커피도 내리고 누룽지도 끓여먹고, 한낮의 열기가 식은  늦은 밤 옥상에서 바라 본 잠잠해진 바깥 세상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GQUV4eSeML013008R6d-It9Rd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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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도에서 길을 잃다 ​ - -나가르? 나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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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5T01:51:46Z</updated>
    <published>2019-01-19T05:5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만에 찾은 델리 공항은 기억 속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한번도 온 적이 없었던 것처럼 생소하고 여느 공항과 다름 없는 쾌적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놀라 자꾸만 두리번 거리게 되었다. 많은 인도인들이 스마트 폰을 손에 쥐고 있었고, 공항 직원들은 친절하게 시내로 들어가는 교통편도 설명해 주었다. 문득 이번 여행은 전보다 훨씬 편해질거라는 기대와 약간의 흥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oaInxzSqKdOdxiY2wIsOdN4nN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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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인도 - 10년 만에 찾은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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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15T19:58:03Z</updated>
    <published>2019-01-14T02:0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년 전 서른이 될 무렵 처음으로 배낭을 짊어지고 두 달간의 여행을 갔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열심히 살아도 모자랄 판에 젊은 애엄마가 여행 바람이 난 것이다. 마치 영영 떠나가기라도 하는 사람처럼 주위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한창 엄마 손길이 필요한  세 살 난 딸은 어쩌고, 남편이 과연 허락을 할까. 그러거나 말거나 아이는 나의 유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KMKzm06TQUjYT0uQ_21nl84qz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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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화상 - 에곤 쉴레의 이중 자화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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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06T01:19:55Z</updated>
    <published>2019-01-13T04:4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의 자화상..  표면에 드러나는 얼굴 외에 누구도 모르는 나만 아는 나의 모습이란.  여러가지 형상들, 동물로도  일그러진 남자 혹은 또다른 여자의 모습으로도. 하루에도 수만 가지의 감정이 일어나고 사라지고를 반복하며 마음에 일렁이는 욕망과 좌절을 마주한다. 에곤 쉴레의 이중자화상과 삼중자화상에 드러나는 모습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이자 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0vnq8qku2JNm0UvfkgKNeYkjf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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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다른 예수 ​-도마복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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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14T06:55:13Z</updated>
    <published>2019-01-12T00:2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읽는 오강남 선생님의 책들.'예수는 없다' '세계 종교 둘러보기' 마음이 소란스럽다 싶으면 펼치게 되는 '도덕경'. 이번에 도마 복음서인 '또다른 예수'.비종교인인 나는 (불교에 마음이 가 있긴하나) 종교의 구원이라던가 영생은 애초에 관심이 없어 그저 '마음 다스리고, 알기' 가 종교를 갖기 이전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몇몇 종교들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Gqv_fqgaZlakqew5EMQ0_5wXe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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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연인 - 부부. 나이듦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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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11T00:59:15Z</updated>
    <published>2019-01-10T18:4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른 아침이든 저녁이든 싱크대에서 부산히 움직이는 소리. 생전 부엌을 들어가지 않으셨던 아버지, 어느때 부터인가 주방출입이 잦으시더니 설겆이며 음식물 정리며 하나하나 간섭하기 시작하셨다.  심지어 이른 아침부터 돌려대는 청소기 소리로 온 식구들을 깨우고 걸레질, 빨래널고 내오기, 집안 정리정돈은 도맡아 하신다.  아침식사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7yh%2Fimage%2FZ1EyvMb6hKCmt9nbzXphOffdv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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