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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휘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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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wich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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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 편의 글로 시간을 기억하고, 일상을 기록하며, 삶을 기념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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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08T11:36: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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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의 증명 (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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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8:39:46Z</updated>
    <published>2024-12-21T01:0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늘 오는 길에 생각해 봤는데,  오늘은 특별하게 말씀드릴 일이 없는 것 같아요. 요즘 저는 그냥 일상을 살고 있거든요. 근데 그게 회복이고, 극복처럼 느껴져요. 왜냐하면 환경과 상황이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고 단지 민감하고 예민했던 마음이 무뎌지고, 고요해진 것 같아서요. 그냥 제 마음이 원래의 저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아요. &amp;ldquo; 나의 말에 선생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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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의 증명(12) - 신체적 증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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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03:55:05Z</updated>
    <published>2024-10-24T02:3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장애를 겪으면서 공황장애와 관련된 인터넷 카페를 알게 되었는데 불안장애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던 시기에 여러 가지 면에서 그 카페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물론 나는 공황장애는 아니었지만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는 유사한 점이 많았고 내가 겪는 많은 것들을 비슷하게 겪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이 되었다. 불안장애나 공황장애는 모두 정신이 겪는 감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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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의 증명(11) - 재앙화 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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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08:22:50Z</updated>
    <published>2024-10-03T07:0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이 극심할 때 나에게 일어났던 가장 큰 변화는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없었던 것이다. 불안이 내 뇌를 꽉 움켜쥐고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지배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도 같은 이유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싶은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생각을  쉴 새 없이 하면서 스스로 불안의 먹이를 만들어냈고 그로 인해 더 커진 불안에 시달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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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의 증명(10) -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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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30T08:49:20Z</updated>
    <published>2024-09-30T07:4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간만의 통화에서 A는 자신이 준비하고 있는 시험의 고충을 쏟아냈다. A 역시 수험생활의 불안감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는데 결과에 대한 불안감, 현재의 불확실한 상황, 마음처럼 나타나지 않는 결과 등 A의 고민과 불안은 나를 괴롭히던 그것과 참 많이 닮아있었다. 그래서 더 남 일 같지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수험생활에서 어느 정도의 고민과 불안을 당연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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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의 증명(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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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8T14:24:00Z</updated>
    <published>2024-09-28T08:4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험이 끝난 날 오후에 가족들과 식사를 했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했다며, 마련된 자리였다. 나 역시 시험이 끝났다는 사실에 기뻤지만  이는 단지 시험이 끝난 홀가분이라기보다는 나를 괴롭히던 불안이 끝날 것이라는 것에 대한 기쁨이었고 이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버린 상태였다. 물론 그로 인해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않았다. 오히려 중간에 몇 번이나 포기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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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의 증명(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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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3T07:40:27Z</updated>
    <published>2024-09-23T07:4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험전날과 시험 1일 차는 다시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내 상태는 불안정했다.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고 할게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는 불안감과 그런 상태로 시험을 보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 시험지를 받아 들었을 때 아무것도 떠오르는 게 없어서 100분간 멍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불안은 언제나 최악의 시나리오만을 보여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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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의 증명(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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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1T11:49:08Z</updated>
    <published>2024-09-21T09:5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롭게 처방받은 약의 효과로 인해 조금이나마 희망적인 마음을 갖게 된 그때,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그날 아침, 마치 동굴 속에서 빠져나온 듯이 집안 청소를 했다. 묵은 쓰레기를 정리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먼지를 털어내며 불안을 함께 털어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벼운 단백질 파우더 통을 싱크대 하부장에 넣으려고 허리를 숙이는 순간, 허리에서 뭔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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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의 증명(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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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1T09:55:19Z</updated>
    <published>2024-09-18T02:0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진료 후에 추가된 약은 병원에 다녀오자마자 바로 먹었다. 기존에 먹던 약이 뭔가 특별한 효과가 없는 것처럼 느껴져서  별 다른 기대감은 없었다.  그저 조금만, 아주 조금이라도 덜 불안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었다. 하지만 그 약의 효과는 전혀 다른 곳에서 나타났다. 2주 넘게 고생하던 소화불량이 사라진 것이다. &amp;lsquo;극적인&amp;rsquo;이라는 표현보다도 더 강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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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의 증명(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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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1T09:55:38Z</updated>
    <published>2024-09-14T05:1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살면서 가장 스트레스받았던 일이 이번 시험인가요?&amp;rdquo; 일주일 만에 찾은 두 번째 진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의 질문이다. 듣자마자 바로 대답을 할 수는 없었고, 골똘히 생각을 하게 되는 질문이었다. 잠시동안의 생각 끝에 내가 한 대답은 &amp;ldquo;네.&amp;rdquo;였다. 이 대답은 너무나 진심이었다. 누구나 살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게 되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나는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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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의 증명(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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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4T03:44:03Z</updated>
    <published>2024-09-13T09:2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 다녀오고, 두 가지 약을 처방받았는데 수면제 덕분에 잠을 조금 자게 된 것 말고는 처방된 다른 약으로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선생님말로는 수면제, 즉 항불안제는 정신의 스위치를 꺼주는 역할을 하는 약이므로 자기 직전에 먹으면 15분~30분 사이에 잠이 든다고 했다. 실제로도 약을 먹으면 금방 잠이 들긴 했다. 하지만 그 약이 잠을 유지하는 역할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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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의 증명(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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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4T03:56:47Z</updated>
    <published>2024-09-06T01:5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약한 시간에 맞춰 낯선 기분으로 신경정신과에 방문을 했다. 병원에서 대기하는 동안 또 한 번 놀란 사실은 환자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었다. 사실 신경정신과 예약을 위해서 검색을 하면서 생각보다 그 수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과연 이 병원들이 다 밥벌이(?)가 되는지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그건 정말이지 쓸데없는 걱정이 아닐 수 없었다. 나를 제외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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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의 증명(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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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30T08:09:05Z</updated>
    <published>2024-09-05T06:5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병원에 가야 하나 검색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주위에 신경정신과가 많았다.  &amp;lsquo;원래 신경정신과가 이렇게 많았나 &amp;lsquo; 싶을 정도로  흔히 보는 내과나 정형외과만큼이나 그 수가 많다는 사실에 조금 놀랬다. 그렇게 집 근처에 병원을 예약했다. 병원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 진료를 받기까지 나 스스로도 그 불안의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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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의 증명(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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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4T03:54:04Z</updated>
    <published>2024-09-04T04:2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녀석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내 옆에 와있었다. 그것은 소화가 안 되는 답답한 느낌으로 시작되었는데 큰 시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어쩌면 그런 증상은 자연스럽기도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시험을 치러야 하기에, 서둘러 내과에 갔고 역시나 &amp;lsquo;신경성 위염&amp;rsquo;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속이 쓰린 느낌, 더부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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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의 증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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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21:13:18Z</updated>
    <published>2023-10-20T14:5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을 증명해야 할 순간이 있다. 과거를 증명해야 할 순간이 있다. 하지만 기억은 완전하지 못하고,  추억은 오래도록 남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기억에서 사라진 시간은  무슨 수로 증명할 수 있을까.  사람마다 시간을 증명하는 방법은 다 다르겠지만 나는 기억을 보관하고, 지나간 시간을 증명하기 위해서 사물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며 살았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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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장의 강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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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7T13:30:56Z</updated>
    <published>2023-08-09T01:1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보다 나은 오늘'이라니 어느 시점을 지나면  매일 조금씩 노화되는 인간으로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려면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노력을 해야 하고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노력을 해야 돼. 단지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서 말이야. 성장하지 않는다고 도태되는 것도 아닌데 마음은 왜 자꾸 발을 동동 구르는지  이럴 때 보면 내 마음도 내 편은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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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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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5T23:59:37Z</updated>
    <published>2023-06-13T01:2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일상에 대해 궁금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내가 무엇을 먹는지, 무엇을 하는지, 어디를 가는지 그런 게 궁금한 사람이 있을까. 만약 정말 그런 게 궁금하다면 그 마음은 어떤 모양일까. 하지만 그 사진들이&amp;nbsp;진짜 내 모습은 아니거든. 일상처럼 보이지만 특별한 날인 경우가 많고 스쳐가는 순간 같지만 사실은 미리 설정한 구도일 때가 많아. 그리고 여러 단계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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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의 궤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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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3T23:42:51Z</updated>
    <published>2023-06-05T01:5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걸어오는 길. 갯벌에 박힌 돌 같은 하루를 보내고 음악을 들으며 걷는 이 시간은 하루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별거 아닌 이 시간을 하루종일 기다리고 이 시간을 끝내야 비로소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든다.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걷기 위해서 일부러 먼 길을 빙 돌아온다. 가라앉은 밤공기를 뚫고 걸으며 노래를 따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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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식의 허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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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3T11:08:36Z</updated>
    <published>2023-06-01T08:5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꿈꾸는 완벽한 휴식을 언제쯤 가질 수 있을까. 그것이 현실에 존재하는 것인지조차 모르겠다. 분명히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시간을 보내고 쉬는 시간을 갖고, 잠을 잔다. 하지만 그것을 휴식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그것이 휴식이라면  왜 그 시간 동안 생각은 담쟁이덩굴처럼 끊임없이 자라나서 머릿속을 나와  베개를 휘감은 것으로도 모자라 온 벽과 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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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소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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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8T05:35:10Z</updated>
    <published>2023-05-19T05:3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관계가 반드시 누적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인간관계가 계속 누적되기만 한다면 우리가 노인이 되었을 때는 수 천명과 연락을 주고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에 가깝다. 관계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저절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관심이 없다면 절대로 오랫동안 유지되지 않는다. 살다 보면 인간관계를 정리하게 되는 순간들이 여러 번 찾아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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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의 적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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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8T05:35:03Z</updated>
    <published>2023-05-15T00:5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주에 떠다니듯 가라앉지 않는 마음일 때 누군가를 잡기 위해 손을 뻗어야 할지 눈을 감고 가만히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들어야 할지  매서운 바람이 휘몰아치는 어둠 속에서 있는 힘을 다해 발 끝으로 버텨야 할지 나뭇잎처럼 흩날려도 될지  불안에 젖은&amp;nbsp;가슴을 보면 긍정의 힘으로 바짝 말려야 할지 온몸이 흠뻑 빠지도록 나눠야 할지  염증 같은 괴로움이 피부를 뚫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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