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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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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arygrid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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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고 쓰고 그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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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08T13:37: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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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지내냐는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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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8:25:33Z</updated>
    <published>2026-03-31T08:2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시죠? 간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해가 바뀌고 나서 지난 25년(세상에나 벌써 지났다는 표현을 써야 한다니) 썼던&amp;nbsp;&amp;lt;나의 그릇&amp;gt;을 책으로 묶어 내기 위해&amp;nbsp;수정을 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고 나니 쉬고 싶어 졌습니다. 일주일에 한 편 글을 쓴다는 건 은근 스트레스였습니다. 누가 억지로 강요한 것도 아니고, 슬쩍 쉬어가도 뭐라 할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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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2026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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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05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이런,&amp;nbsp;이제야 25년이 익숙해졌는데 헤어져야 합니다. 아직 어색하지만 이제는 26년과 같이 가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꾸준히 계속 써야 놓지 않을 것 같아 24년 공저를 낸 이후로 내용이 무엇이 되었든 형식이 뭐든, 짧건 길건 글을 썼습니다. 아직 내공이 부족한지 뭐 그리 대단한 글을 쓰는 것도 아닌데 준비할 시간은 매번 부족하고, 구상과 다르게 내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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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십 년이 지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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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4:00:02Z</updated>
    <published>2026-01-02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꼬마였을 때 나도 위인전에 나오는 사람이 될 줄 알았다 십 대가 되었을 때 남들보다 느린 사춘기에 힘들었지만 미래를 의심하진 않았다 이십 대가 되자 내일이 걱정되었지만 돌아갈 곳이 있었기에 불안하지 않았다 삼 심대가 되니&amp;nbsp;제대로&amp;nbsp;하루를&amp;nbsp;살아가는 게 쉽지 않음을 알았다 사십 대에 이르니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오늘의 삶을 감사하게 되었다 다시&amp;nbsp;십 년이 지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mjWDxlf4_B-gnENPfc6KqSHtR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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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엄사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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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7:27:39Z</updated>
    <published>2025-12-26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의 해는 늦다 어둑한 아침을 지나 기차는 움직인다 십이월 수요일의 객차 안은 따뜻하고 여유롭다 안개가 자욱한 산과&amp;nbsp;강을 지나 익숙한 이름의 역에 기차는 멈춘다 구례의 입구, 구례구 매번 지나쳐만 가던 그&amp;nbsp;역에 첫 발을 내딛는다 섬진강을 건너 나는 화엄사로 간다 몇 안 되는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amp;nbsp;거대한 석등과 힘들게 계단을 올라 만난 돌사자가&amp;nbsp;있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u2kpXBpKTQVkahjpB7yvQyeHK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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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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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4:00:05Z</updated>
    <published>2025-12-19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주 쓰는 것은 가까이 가끔 사용하는 것은 깊숙이  필요한 건 남기고 쓰지 않는 건 보내주고 사용할 수 없는 건 버리자  물건도 마음도 인연도 모두 가지고 갈 수는 없다 계절이 바뀌면 정리를 합니다. 빼고 넣고 버리고 필요한 다른 이에게 나누기도 하고 팔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니 스스로 정리되는&amp;nbsp;것도&amp;nbsp;있습니다. 누가 잘하거나 못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230JnrsSsDgCGoKNchJU7nikR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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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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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4:00:13Z</updated>
    <published>2025-12-12T04: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에 딱&amp;nbsp;맞게 늘어난&amp;nbsp;옷 깨끗한 베개와 포근한 이불  불이 꺼지면 어둠 속 작은 빛을 따라간다 현실과 상상, 꿈의 희미한 경계 어딘가 베갯잇 바스락 소리마저 사라지면 감은 눈 속은 오히려 밝아진다  가볍게 아래로 아래로 지구가 나를 당긴다  헤아릴 수 없는&amp;nbsp;시간이&amp;nbsp;지나 이마 위로 밝음이 느껴지면 감은 눈꺼풀이 절로 벌어진다 참, 잘 잤다  주말 집에서 가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lk6R7n56S-PZ0PWX8Up2MPj8d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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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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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4:00:05Z</updated>
    <published>2025-12-05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하기 계속하기 혼자 헤쳐나가기 모두 용기가 필요하지  하지만 멈추는 것도 거절하는 것도 도와달라고 말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해  조금 늦어도 괜찮아 잠시 쉬어가도 좋아 늦어도&amp;nbsp;바른 길로&amp;nbsp;돌아가자 내민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용기를 내보자 오늘도 용기 있는 하루를 살자 살아가다 보니 용기를 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용기의 크기와 색은 모두 다릅니다. 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d9j6_vCH_zlfRMg-P7_bZcu3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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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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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4:00:05Z</updated>
    <published>2025-11-28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로 표현하는 걸 좋아한다 수시로 암산문제를 낸다  시간적 효율성을 중시한다 약속에 늦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새로운 시작을 쉽게 하지 않는다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한다  규칙을 잘 지킨다 국민신문고를 애용한다  모든 스포츠를 좋아한다 경기규칙과 방식을 계속 알려준다  함께 있는 걸 좋아한다 각자 다른 걸 해도 같은 공간에 있길 원한다  미안하단 말을 안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pUCSYQGuXUV8ViZy-lfcKsZua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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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고받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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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04:00:04Z</updated>
    <published>2025-11-21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다는 건 주고받는 것  순서는 상관없어 내용은 바뀌기도 하고 양이 달라지기도 하지 때로는 대신 받기도 해  가끔은 주는 걸 잊기도 하고 원하지 않는 걸 받기도 해 그러면 문제가 생기지  잊지 마 받았으면 돌려줘 삶은 돌고 돌아  기억해 주면 언젠가 받아 그러니 좋은 것만 줄게 한때 읽었던 &amp;lt;강철의 연금술사&amp;gt;라는 만화책에는 '등가교환의 법칙'이 나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Ny8m6lp8TqKta9wjKu2F5hsXe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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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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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4:00:04Z</updated>
    <published>2025-11-14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에 태어나 11월에 수능을 봤고 11월에 결혼을 했다 나의 시작은 11월이다  11월은 공휴일이 없습니다. 2006년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빠지면서 4월이 같은 처지가 되긴 했지만, 공휴일로 재지정하자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니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11월은 차분합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낙엽이 떨어집니다. 덩달아 마음도 잔잔해집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uTbs7Nx63lxTGnx5S2TSiUDcI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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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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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2:09:13Z</updated>
    <published>2025-11-07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적은 오늘의 일 오늘 적을 내일의 일  차곡차곡 모은 흔적 먼지에 쌓여 흐릿해진 기억 지워지지 못한 빈칸 그만큼 남은 시간 혹은 지나가 버린 순간  하고 싶었던 일 했어야 했던 일 해 낸 일 해야 할 일  어제의 나를 안고 오늘의&amp;nbsp;나를 이끌고 내일을 펼쳐주는 너는 나의 다이어리  바사삭 바삭! 땅에 떨어져 있는 낙엽들이 얇지만 식감이 좋은 과자 먹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NAgkRwhDvm64yGLVrJboKECrY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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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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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04:00:06Z</updated>
    <published>2025-10-31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이는 너무 빠르다 하고 누군가는 한없이 느리다 한다  가지고 싶고 이기고 싶고 잡고 싶고 뛰어넘고&amp;nbsp;싶지만 안 되는 걸 알기에 그저 흐름에 맞춰 같이 걷고 싶다  동동거리지 않고 안타까워하지도 말고 감사한 마음으로 내일을 기대하며 웃으며 만나는 친구이길 바란다   몇 주 전 시험을 앞둔 둘째 아이가 갑자기 방에서 뛰어나오며 한마디 했습니다. &amp;quot;엄마!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IGlEJy-IG5wD3cErfI7_1xg6AO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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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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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4:00:10Z</updated>
    <published>2025-10-24T04: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했다 못했다 수고했다 안 했다 고생했다 중요했다 할 만했다 하기로 했다 열심히 했다 대충 했다 또 했다 나는... 그냥&amp;nbsp;했다  세상에는 수많은 -했다가 있습니다. 일을 하기로 결정하고 나면 잘하건 못하건 진짜 그냥 합니다. 사람들은 그런 나를 보고 성실하다, 열심히 한다, 한결같다 말해줍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그나마 그것이 다른 이들보다 조금 더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M9fhqr-NNKmbELfZ0rj_vWIQy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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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려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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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4:00:11Z</updated>
    <published>2025-10-17T04: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리기 암산하기 음식&amp;nbsp;간 맞추기 눈 마주치며 인사하기 누군가를 먼저... 챙겨주기 그림책 &amp;nbsp;&amp;lt;어려워&amp;gt;의 표지를 따라 그려보았습니다. &amp;lt;어려워&amp;gt;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책 ㅣ 문주선 옮김 ㅣ창비 ㅣ 2021년 그냥 어렵습니다. 대신 어지간한 거리는 걸어 다니고 종이와 연필, 시간만 있다면 사칙연산은 무리 없이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인사를 건네면 감사히 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hr09YTa8uBNCMwXXObyPscwku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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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 집에 가는 길 - 원작 &amp;lt;할머니 집에 가는 길&amp;gt; 시 &amp;middot; 김용택 ㅣ 그림 &amp;middot; 주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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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4:00:06Z</updated>
    <published>2025-10-10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2년 할머니 집에 가는 길 동생이랑 엄마 손을 잡고 버스를 타고 덜커덩 덜컹 먼지 날리며 고개를 넘어요  할머니 집에 가는 길 작은 점방을 지나면 코스모스가 가득한 외길 꽃도 벼도 살랑살랑 고개를 흔들어요  할머니 집에 들어서면 허리 굽은 할머니가 마루에 앉아 있어요 거칠고 굵은 손 마디마디가 뜨겁게 내 뺨을 쓰다듬어 줍니다   2025년 할머니 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_iP9zuR_a501NCJVb0hoWyzct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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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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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4:00:04Z</updated>
    <published>2025-10-03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래.도. 작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이.제.는. 인정해야 할 때다  나는 내 키가 항상 평균이라고 믿었고, 그래서 '나는 작지 않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평균보다 큰 키를 가진 남편 덕에 아이들 키가 크지 않는&amp;nbsp;것이&amp;nbsp;전부 내 탓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결코 작지 않은, 평균의 키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2024년 기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bF0V5ucrWBy356ZWwBLM35oYG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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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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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04:00:03Z</updated>
    <published>2025-09-26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흰 종이에 까만 두 글자 임대  오늘도 불이 꺼진 유리창 안 기대와 열정으로 문을 열고 고됨과 좌절로 닫았을 공간 있던 것은 어디로 갔을까 남은 것이 무엇이었을까  괜시리 문 앞을 서성여본다   '임대'라는 두 글 자가 적힌 종이들이 동네에 제법 보입니다. 비워진 가게를 볼 때면 그 자리에 무엇이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던 중 종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MXsk5JzMeogF0Uu2UC4Zv158K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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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각색(各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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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4:00:04Z</updated>
    <published>2025-09-19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8시 57분 누구는 빠른 걸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또 누구는 한결같은 속도로 평온하게 걷는다  8시 58분 쉬익쉬익 재빠르게 자전거 페달을 밟은 한 아이가 지나간다 허억허억 이미 숨이 목까지 찬 아이가 교문을 통과할 때쯤 저 멀리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가 보인다 툭! 가방이 먼저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8시 59분 뒤늦게 시간을 확인하고 뛰는 아이 시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5RzMcNt53oDTOSSpDXFCZtEK8-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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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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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12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걸음 비켜서니 그늘이 달라졌다 고개를 드니 하늘이 보였다 열 걸음 멀어지니 길의 끝이 보였고 건너고 보니 새로운 길이 생겼다  일주일에 다섯 번도 넘게 걷는 길이 있습니다. 나무도 풀도 신호등이 바뀌는 순서도 외우고 있는, 너무 익숙한 그런 길입니다.  우연히 바뀐 신호등에 무언가 홀린 듯 길을 건너 걸어보았습니다. 건너편에서 본 길은 무언가 달라 보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HldgQJbw1dhCHnRrlHFVsxyc7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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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라이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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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04:00:04Z</updated>
    <published>2025-09-05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여기 이 순간! 노래 가사처럼 오로지 나만을 위한 공간 리듬에 맞춰 고개가 절로 까닥이고 손가락은 핸들 위에서 춤을 춘다 가사와 박자는 그저 내 느낌대로 엉덩이를 들썩이며 신호대기 중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여유 있게 드라이브 하는 건 너무 멋진 일입니다.  성인이 되면서 바로 운전면허증을 땄습니다. 하지만 갓 스물에겐 차도 없고, 초보주제에 운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7R%2Fimage%2FrBn9SQiJDngowXCuDELLNZZOr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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