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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현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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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yunyu-ki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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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t;에스콰이어&amp;gt; 피처 에디터였고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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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11T08:31: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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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세상이 어지러울지라도 짬푸하라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의 안락한 집은 여기 그대로 있을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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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5T10:02:07Z</updated>
    <published>2024-12-13T07:3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아파트에 가계약금을 걸었던 날부터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사실 그 때까지만 해도 이 시리즈는 가계약금을 거는 순간까지 쓰고 마무리하는 걸로 생각했다. 혼란 가득하고 예측 불가능한 2020년대 대한민국 부동산사를 얕잡아 본 것이다. 정부가 냅다 대출 자체를 규제해버릴 거라곤 생각도 못 한 탓에 이 시리즈는 생각보다 길어지게 됐다. 돌아보니 김현미 전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VYCzOSD7tZobge6G9usGqLT3Nm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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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서울시내 40평대 자가 아파트 입성  - 그동안의 고충은 오늘을 위해 존재했던 게 분명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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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6T18:26:37Z</updated>
    <published>2024-12-06T05:3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동산이 다른 재화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이라면, 일반적으로 물고 물린다는 것이다. 내 집이 팔려야 다른 집을 구하고, 새 집을 사면 원래 주인도 또 다른 거처를 구해야 한다. 전세 매물을 수십개씩 보유하고 있다가 세입자의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고 죽어버린 이른바 &amp;lsquo;빌라왕&amp;rsquo;의 사건부터 연쇄적으로 빌라 전세사기 사건이 이어진 것은 같은 이치다. 우리는 대출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0bNqLvyQB-ihXC2NNGD-T4z9xQ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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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출이 발목을 잡을 줄이야! - 시중은행들은 9월부터 주담대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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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14:26:43Z</updated>
    <published>2024-11-29T05:2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니엘 대 킴이라는 미국 배우가 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한국계 미국인이다. 한국계이기는 하나 한국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그런 배우는 아니다. 다만 1990년대에 태어나 한국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그의 이름은 몰라도 그가 나온 영상을 한 번 이상은 봤을 확률이 높다. 전혀 감이 안 온다고? 그의 명대사를 들어도? 그렇다. 그는 &amp;lsquo;꽈찌쭈&amp;rsquo;다. 보다 정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Z6JVpQBuDjtN6KbBZHOO6LTPp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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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평대라는 정신승리가 가능한 영역 - 부동산 가격이 워낙 미쳐 날뛰고 있지만, 그래도 1억은 큰 돈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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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9T05:55:00Z</updated>
    <published>2024-11-22T04:4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대 들어 부동산 가격이 워낙 미쳐 날뛰고 물가 상승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탓에 1억이라는 돈이 평가 절하된 감이 있다. 여기저기서 10억, 20억 타령을 해 대니 상대적으로 적은 돈처럼 보이는 것이다. 인터넷 세상 속에서는 억대 연봉이 아닌 사람이 없고 부동산이 없는 사람이 없다고 하니 정말 1억 정도는 껌값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1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4qcdYc7v1QUE7E_UyunpNxTGi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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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지는 둘 뿐일까, 정말? - 매물이 없는 상황에서는 상대편이 갑이긴 했다. 그러나&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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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5T23:39:31Z</updated>
    <published>2024-11-15T10:3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작가의 무슨 작품이었는지는 잊었는데, 충격적인 결말에 그 내용만은 잊지 못하고 있는 단편소설이 있다. 전세 만기를 앞두고 또 다른 전셋집을 구할지, 생애 첫 주택 구입을 할 지 고민하던 주인공의 눈앞에 너무나 완벽한 매물이 등장했다. 나쁘지 않은 인프라의 아주 낡지 않은 아파트. 매매만 가능한데 가격은 시가 대비 수상할 정도로 저렴했다. 주인에게 사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GnM7u-prnvTNd1B7DuAMnmWx9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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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많던 매물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왜 우리가 집을 사려고 할 때마다 이런 일이 벌어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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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8T06:28:32Z</updated>
    <published>2024-11-08T03:5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후 우리는 젠틀한 중년 부부와 다시 한 번 부동산에서 만났다. 계약서는 훈훈한 분위기에서 작성됐다. &amp;lsquo;던딜&amp;rsquo;이었다.  집을 파는 데에는 성공했으니, 이젠 두 아이와 함께 어쩌면 평생을 살아가야 할 지도 모를 새로운 집을 찾아야 했다. 우리의 잔금일에 맞춰 입주할 수 있어야 했고, 식구가 늘었으니 더 넓어야 하며, 인근의 소아과나 초등학교, 마트, 학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tXGp86ENSXfeTWG-2hwiJiyLl8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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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동산 전문가는 못 해도 점쟁이는 할 수 있는 것 - &amp;ldquo;그럼 내년에 마포 갈 수 있어요?&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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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1T08:28:31Z</updated>
    <published>2024-11-01T06:2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자들은 의심이 많다. 어떤 사건이나 사회적 현상을 두고 다수의 대중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다면 직업이 기자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한 가지 사건이나 주제를 깊게 파고들어 취재해 다면의 진실을 담아내야 하는 직업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 반대로 의심이 많기 때문에 적성을 살려 이런 직업을 택한 사람도 많을지 모르겠다. 나는 어느 정도 원래도 의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9mykvPzA0sWsUE9_lUQpZbmIK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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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도는 타이밍 -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매수인을 만나는 것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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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05:03:15Z</updated>
    <published>2024-10-25T02:4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커버스커의 옛 노래 중 &amp;lsquo;사랑은 타이밍&amp;rsquo;이란 곡이 있다. 담담한 기타 연주 사이 섞인 장범준의 독특한 보컬은 누구에게나 있을 만한, 타이밍을 놓친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아련하게 노래한다. &amp;ldquo;내가 있어야 할 순간에 내가 있었더라면. 운명이란, 인연이란, 타이밍이 중요한 건가봐.&amp;rdquo; 틀린 말이 하나도 없는 가사다. 4월의 어느 해맑은 아침, 신촌의 뒤안길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HvzltX402dClmTwaK_uCwc5A2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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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 보러 왔어요, 정말 보기만 - 몰랐다.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정말 집을 &amp;lsquo;보기만' 하고 가 버릴 줄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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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05:33:44Z</updated>
    <published>2024-10-24T05:3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는 쑥쑥 자랐다. 22평짜리 집은 부부와 아기가 함께 살기에 흡족할 만큼 넓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는 않았다. 이래저래 공간을 어거지로 활용하면 충분했다. 안방에는 아기 매트리스가 넓게 깔렸고, 한 쪽 벽은 아기 인형으로 가득 찼다. 안방에 있던 다른 가구들은 모두 자리를 옮겨야 했다. 여행을 갈 때마다 구해온 유니폼을 보관해 두던 취미방은 남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Jh5CaE-z44J83iCSxvweFJ-smu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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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겪었던 정글은 다시 겪고 싶지 않아 - 유년 시절의 기억을 남 얘기처럼 회상하는 나는 당시에도 방관자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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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2T12:12:58Z</updated>
    <published>2024-10-22T09:0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에 웬만해서는 포털 사이트의 뉴스도, 또 거기에 달린 댓글도 잘 살펴보지 않으려고 하지만 네이버의 뉴스와 댓글이란 발톱의 떼 같은 존재라 불쾌하면서도 묘한 중독성이 있어 멀리하기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는 뉴스 내용이야 그렇다쳐도 황당한 댓글이 가슴을 퍽퍽 치게 만들곤 한다. 예를 들어 2030 교통사고 환자가 늘었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HohtE7nyHrLU100uVaIqva6L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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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APT. (자가) 아파트 아파트! - 단점이 많았지만, 서울 자가 아파트라는 이름은 이를 상쇄하기 충분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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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03:37:19Z</updated>
    <published>2024-10-21T15:5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패닉 바잉과 패닉 셀링의 홍수 속에서 우리 부부는 무사히 우리의 첫 아파트에 입주했다. 지하철역과의 거리도 애매하고 주변에 아파트 단지 하나 없이 빌라촌에 둘러싸여 있으며 아주 가파른 언덕에 위치해 있어 마땅한 상권도 없고 노인들만 모여 살던 소단지의 22평이었으나 서울 시내 친숙한 동네에 &amp;lsquo;자가&amp;rsquo; 아파트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너무나 벅찼다. 아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oKfEbp-No5XD8MjPmfYUD5Dzh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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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종여우 복원과 패닉바잉 사이 상관관계 - 안락한 거처는 있어야 자식을 낳을 마음이 드는 게 현대 인간의 본능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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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08:13:26Z</updated>
    <published>2024-10-21T06: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 여우는 한반도 전역에 고루 서식하는 동물이었다. 어린 시절 읽던 전래동화에 유독 여우가 많이 등장했던 건 그런 이유다. 토종 여우는 어느 시기를 기점으로 이 땅에서 사라졌다. 대충 한반도의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해 논할 때 일본을 가리키며 &amp;lsquo;이 새끼 때문인가&amp;rsquo;하면 대충 80%는 맞아떨어지지만, 토종 여우는 일제 강점기까지도 딱히 포획의 대상이 아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rZzHSnvrDBCxWfJ61hSfI5PnO3o.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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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패닉 바잉, 패닉 셀링 - 2월에 2.7억이던 전셋집은 6개월 사이 3.3억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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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07:05:22Z</updated>
    <published>2024-10-18T04:0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1학년 때, 그러니까 2011년 어느 가을날의 일이다. 나는 몇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강의실의 한 구석에 앉아 있었다. 경제학 원론 시간이었다. 미적분도 할 줄 모르는 이해찬 세대, 7차교육과정의 수혜자(?)인 내가 무슨 목적으로 무려 경제학 수업을 수강했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고 경제학 원론 시간에 배운 내용 역시 단 한 줄도 떠오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OfnB1j8GWLtrrlhgKFHSPlIEVMc.JPG" width="4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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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관님의 시그널 - 인간의 불안과 욕망은 정책이 조정할 수 없다는 방증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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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7T13:28:18Z</updated>
    <published>2024-10-11T08: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근 부동산들은 하루가 다르게 벽면에 붙인 종이에 적어둔 가격을 바꿔댔다. 그러잖아도 줄어들었다던 전세 매물은 씨가 말랐다. 전세가 사라지자 매매가가 급등했다. 시누이가 올해 1월 7억원대에 구입한 옆 동네 40평대 아파트는 반년여 만에 호가 10억원을 찍었고 7억 5천이던 S아파트는 마포구라는 타이틀과 재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9억이 됐다. 이대로 가만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O5L_eq3utRYLBE7PDAgEg_LuO2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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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전세집, 첫 아파트, 그리고 임대차 3법 - 이제는 내가 그런 아파트에 살아야 했다. 그것도 빌려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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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16:14:46Z</updated>
    <published>2024-10-04T03:5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이 나는 순간부터 스무 살이 되기 전까지 나는 줄곧 단독주택에서 살았다. 처음에는 지방 중소도시의 구도심에 걸맞게 오래된 돌기와집에 살았는데, 내가 열 살이 되던 해 아빠는 그 돌기와집을 통째로 밀어버리고 새 집을 지었다. 동네를 떠들썩하게 한 대공사였다. 통나무로 멋들어지게 지은 거대한 새 집은 50년은 족히 된 돌기와집이나 빨간 벽돌로 지은 허접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PjnhiDgiGI9pf872FL_BRXbRB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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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때 마포 아파트를 샀어야... - 한때 서대문구 오피스텔과 마포구 구축 아파트는 가격이 거의 같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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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0T11:12:00Z</updated>
    <published>2024-09-27T05:4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의 &amp;lsquo;공식적&amp;rsquo;인 신혼집은 연남동과 길 건너 마주한 오피스텔 건물 맨 꼭대기 층의 18평짜리 투룸이었다. 왜 &amp;lsquo;공식적인&amp;rsquo;이었느냐고 하면, 이미 결혼한 지 한참 된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연애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즉 대학 시절부터 이미 신랑의 연희동 원룸 자취방에서 거의 같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살림을 차린 셈이었으나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d0Vr2tmkPHWl5GbsSrbIFD6TN5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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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짬푸가 녹록지 않은 시대 - &amp;lsquo;집&amp;rsquo;은 아주 오래 전부터 보금자리이자 동시에 투자 자산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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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13:47:46Z</updated>
    <published>2024-09-27T05:4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년시절에는 &amp;lsquo;집&amp;rsquo;을 그릴 일이 많았다.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집은 미술 시간에 자주 언급되는 단골 주제였다. 아이들이 그린 집은 하나같이 천편일률적이었다. 세모 지붕 아래 네모 벽면, 네모난 문과 창문 그리고 모서리에 위치한 햇님. 집 앞에는 가족들이 나와 있었다. 그 당시 유아들에게 집의 개념은 &amp;lsquo;우리 가족이 자리잡고 살아가는 소중한 보금자리&amp;rsquo;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Sd11kbF0eNJzKBtDn6jWCChIe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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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의 수명을 깎아서 하루하루 버티는게 인생 - 몸 갈아가며 뽕 맞고 버티는 그게 삶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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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4T10:09:42Z</updated>
    <published>2023-08-25T08:1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즐거운 일이 없다. 하루하루 내 수명을 갉아먹기만 하고 있는 느낌. 겨우 충전해서 세상에 나가면 하루 에너지 다 쓰고 물에 젖은 솜처럼 잔뜩 지쳐서 방전된채 귀가하는 매일매일.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인생이란 게 원래 그렇다. 하루가 지나면 내 하루치 수명이 사라지는 게 당연하고 밤잠으로 충전한 에너지를 다시 잠들기 전까지 방전시키는 게 소중한 인생의 다시없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BZYKiC2WIT9wWnPw9rcky4_l5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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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릉 산불, 그리고 자연재해의 공포 - 이것은 절대, 그 누구도 예비할 수 없는 재해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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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2T07:17:57Z</updated>
    <published>2023-04-12T02:0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연재해 때문에 인생에 큰 피해를 입은 경험이 전혀 없었다. 1990년대 후반에 강릉 시내까지 영향을 미친 거대 산불이 있어 엄마가 밤새 도망을 가야하나 고민했다지만 너무 어렸기에 기억이 나지 않고, 기억에 있는 재난이라면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 정도였는데 역시 약 몇 시간 정도 이웃집으로 대피했고 하루이틀 정도 단수가 된 것을 제외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cfN5Y3HdHGAW4uL1ldNJtKg9k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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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시절에 접한 것들이 인생관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 - 마치 열림교회 닫힘 같은 나의 인식 체계에 큰 공헌을 하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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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2T02:23:54Z</updated>
    <published>2023-04-02T08: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전후 최연소 총리, 그리고 4연임을 해낸 최장기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은 지난 2021년, 총리직에 오른 지 16년 만에 사임했다. 독일이라는 나라가 갖는 영향력이 있으니 메르켈의 사임은 전 세계적으로도 화제였지만 나는 그녀의 축복받는 사임 자체보다 다른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독일의 일부 청소년들이 메르켈의 사임에 당혹감을 드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3R%2Fimage%2FXspfUsHjW0Wo5Bz4NhXSz6GXw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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