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정혜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 />
  <author>
    <name>cosmos-1129</name>
  </author>
  <subtitle>대안학교 교사, 학습상담 전문가, 아트코치, 앎이 삶이 되기 위해 읽고 쓰고 여행합니다. 지구 행성에 잠시 머물고 있는 여행자이며 이웃과 함께 오늘을 걷는 사람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7A6I</id>
  <updated>2019-04-08T16:11:08Z</updated>
  <entry>
    <title>함께 삶의 춤을 - El Jaleo(엘 할레오).1882.John Singer Sargen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47" />
    <id>https://brunch.co.kr/@@7A6I/47</id>
    <updated>2025-05-23T01:38:29Z</updated>
    <published>2025-05-11T09:5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 왼쪽 팔을 길게 뻗은 무희가 있다. 뒤쪽 의자에는 박수를 치는 남자, 두 명의 기타리스트, 머리를 뒤로 젖히고 졸고 있는 남자, 그리고 몇 명의 무희들이 앉아있다. 몇 년 전 내가 오른 작은 무대에는 여섯 명의 긴장한 초보 무희와 옆쪽에 두 명의 기타리스트가 있었다. 무대 앞쪽은 첫 공연을 축하하러 온 가족과 친구들이 앉아있었다. 무대 분장을 하고 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wczcAESEATUFYujj447ORt1-tq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한 사람 - 예천 천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46" />
    <id>https://brunch.co.kr/@@7A6I/46</id>
    <updated>2025-03-16T14:12:04Z</updated>
    <published>2025-01-02T22:5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와 산책. 한정원 작가의 에세이다. 문장이 너무도 시적이어서 반복해서 읽은 문장이 많았다. 문장 속 장면을 상상하며 작가가 느낀 것들을 감각했다. 어떻게 이런 문장이 나올 수 있을까. 다음 페이지로 넘기지 못하고 소리 내어 읽었다. 시적인 문장들에서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다. 일상의 아름다움을 찍은 사진과 짧은 톡을 보내오는 사람. 바쁜 일상에도 반복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a_138TAwtYZ1zUwpZrW_Dq67Je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천 개의 눈 - 아니쉬 카푸어, 반타 블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43" />
    <id>https://brunch.co.kr/@@7A6I/43</id>
    <updated>2024-12-13T00:37:06Z</updated>
    <published>2023-12-12T03:2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의 날씨에 맞지 않게 따스한 날이다. 아파트 앞 목련에는 꽃봉오리가 맺혀있다. &amp;lsquo;철없는 것, 12월에 꽃봉오리라니&amp;rsquo; 지나쳐 걷던 걸음을 다시 돌려 사진을 찍었다. 기온에 반응하는 나무와 오감을 가지고 있는 나는 무엇이 다른가?  중학교 3학년 신학기 첫 도덕 시간이었다. 선생님은 1번부터 70번까지 자신의 이름과 좋아하는 것을 발표하라고 하셨다. 앞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X57Acbuxs533rYMJcusP4OPWi2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진혼곡 - 방황하는 영혼( Restless Soul). 이호. 202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42" />
    <id>https://brunch.co.kr/@@7A6I/42</id>
    <updated>2025-04-09T08:10:50Z</updated>
    <published>2023-10-24T22:0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혼곡   분통한 영혼이 하늘을 떠돈다. 죽어서 땅을 딛지도 하늘에 닿지도 못한 시간 100년 시선을 돌리려는 자들은 거짓을 유포하고 비겁한 자들은 은폐한다 귀한 생명이 죽어갔음에도 모르쇠로 잡아뗀다.    일제 강점기에 시행된 토지 조사 사업으로 경작지를 잃은 조선인이 만주로 일본으로 떠났다. 조국이 나라를 지키지 못해 낯선 땅으로 떠나야 했던  백성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ZUfBf3ZpQFh0PKqpIo2r9qin73I.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누구인가? - 뒤얽힌 사람 Tangled man 서도호 2019</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41" />
    <id>https://brunch.co.kr/@@7A6I/41</id>
    <updated>2024-12-13T00:37:13Z</updated>
    <published>2023-10-22T12:5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누구인가?  처음 한 줄 짧은 탯줄로 오직 한 사람과 연결되었다 그 줄로 당신이 보내온 자극에 반응하며 사람의 모양을 입는다  당신과 나 사이 보이는 줄이 끊어지고 보이지 않는 줄들과 연결된다 남자, 여자, 늙은이, 어린아이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이웃으로 학교로 마을로  보이지 않은 줄들과 연결된 다른 보이지 않은 줄들이 나와 대면도 하지 않은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ROwC54gdc4u55POtTj5ed6Ohh8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판단 유보 - 왕쉬예,&amp;nbsp;시공나체.즉(167),202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40" />
    <id>https://brunch.co.kr/@@7A6I/40</id>
    <updated>2023-11-22T03:25:46Z</updated>
    <published>2023-10-08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내리는 창가의 손가락은 화가의 붓.  보드득 소리에 바다 위 잔물결은 일렁이며 가늘고 굵은 빗줄기를 담는다.  희뿌연 안개비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그대의 모습 그리움의 멍울인가 실체인가.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내게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HFPMz-OUgF9FcRGAtiYKFvenB3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가족도 - 배운성 가족도(家族圖),1930~3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39" />
    <id>https://brunch.co.kr/@@7A6I/39</id>
    <updated>2023-10-24T06:47:11Z</updated>
    <published>2023-09-24T14:4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가족도  새해 아침 온 가족이 모였다 큰 아이와 작은 아이 내외, 딸들과 손자녀 백구까지.  가족도를 의뢰한 노쇠한 가장 사각 프레임은 가족을 둘러싼 하나의 울타리. 이들이 우리 가족이다 우리는 하나이다.  왼편 뒤쪽 방에 하늘에 계신 아빠, 마루에는 급하게 날아가 버린 남동생, 그 옆엔 다른 성으로 살아가는 조카.  사각 울타리 안에 지금은 곁에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Ti6AljyN-vDgYdYvznnf9HmQtd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소생의 시간 - 고흐, 풀이 우거진 들판의 나비. 1890</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38" />
    <id>https://brunch.co.kr/@@7A6I/38</id>
    <updated>2023-11-29T12:39:35Z</updated>
    <published>2023-09-16T13:2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생의 시간  나비의 날갯짓에 이끌려 따라간 시선 잔디 주위에 푸르른 잡초들이 싹을 틔웠다. 풀잎의 향기에 이끌린 나비는 꽃을 찾으며 바쁘게 날개를 팔랑거린다.  &amp;ldquo;꽃이 아니면 어때!!&amp;rdquo;&amp;ldquo;내게로 와 쉬었다 가렴~~&amp;rdquo;  해어진 옷자락을 걸치고 겨우내 언 땅에서 움츠렸던 나는 잡초. 나에게 다가올 첫 만남의 시간 가슴이 뛴다.  정신은 혼미하고 육신은 살아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_yhCyaO-kRWL0704Hk9raZHdDV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시 하나가 되어 - 어부.문신/1946.나무부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37" />
    <id>https://brunch.co.kr/@@7A6I/37</id>
    <updated>2023-10-24T06:47:04Z</updated>
    <published>2023-09-10T04:0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하나가 되어  그물 줄을 움켜쥔 두 손과 그 손을 따라 드러난 세상을 낚고 있는 근육질의 팔이 역동적이다.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온 힘을 다해 그물을 끌어당기며 앙다문 입은 &amp;lsquo;끌려가지 않으리&amp;rsquo;라는 각오다. 내 삶은 내가 이끌어가리라.   높은 물결 위에서 삶을 낚고 있는 어부는 세상 삶이 만만치 않음을 말하고 있다. 누구의 삶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NAibPkBjo4vTtBtMtP6AlS-ogk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버지의 구두 - Licorice Shoes. Andy Yoder/2008</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36" />
    <id>https://brunch.co.kr/@@7A6I/36</id>
    <updated>2023-10-24T06:47:02Z</updated>
    <published>2023-09-03T07:2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구두  세상 어느 곳에라도  갔던, 가려했던 이의 발이다.  자신의 꿈을 위해  때로는 유보하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를 위해  걷고 또 걸었던 한 가장의 발이다.     비가 와서 젖어들 때도  더운 여름날 숨 쉴 수 없는 더위에도  뚜벅뚜벅 걷게 하는 힘이었다.  눈이 펑펑 내린 미끄러운 길과  꽁꽁 언 얼음 위에서도  그를 전진하게 했던 지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K2uRI2--rrWmldXA7GyjwWO0Ow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보리밭에서 - 덤불은 곰이다. 로즈마리 트로켈(Rosemarie Trockel)</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35" />
    <id>https://brunch.co.kr/@@7A6I/35</id>
    <updated>2023-10-16T00:36:51Z</updated>
    <published>2023-08-26T13:4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겨울 보리밭의 보리가 싹을 틔웠다 바람결에 싹들은 한쪽으로 가르마를 가르며  바람에 몸을 맡긴다 아무도 걸음 하지 않은 밭에 한 발자국 발을 내딛는다 겨우내 땅이 얼어 들린 뿌리를 밟기 위해 무거운 무게를 싣는다  이들이 내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까 나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가벼워져라! 가벼워져라!  주문처럼 중얼거리며 내딛는다 가능한 한 가볍게 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ztM7swPQ4bboIGTfMuTRr1ftwQ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름다운 눈 - 고향을 그리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34" />
    <id>https://brunch.co.kr/@@7A6I/34</id>
    <updated>2023-10-09T11:52:23Z</updated>
    <published>2023-08-19T13:4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향의 옷을 예쁘게 차려입고 카메라 앞에서 한껏 포즈를 취한다 입은 미소 짓고 있지만 눈에는 슬픔과 아픔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설명할 수 없는 이 그리움의 고통을 누가 알 수 있을까  친구들과 떠들며 나눴던 우리의 언어 특별한 날 즐겁게 춤을 추던 시간들 많은 가족과 친지들과 함께 먹었던 음식들 고향의 옷은 그리움을 부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4nWujQKe33XLXydQe5LDGWoLwY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다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31" />
    <id>https://brunch.co.kr/@@7A6I/31</id>
    <updated>2023-10-09T11:51:51Z</updated>
    <published>2023-08-13T15:0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과 밤이 교차하는 낮의 밝음은 서서히 멀어지고 밤의 어둠이 다가오는 가족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드는 그 시간   어스름한 하늘 아래서 엄마를 기다리던 어린아이 저녁 먹으라는 엄마의 목소리 대신 그리움과 외로움이 밀려오는 시간이었다.   동생들과 엄마를 기다리던 시간들 퇴원하는 날짜가 아직임을 알고 있지만 석양이 질 무렵 울리는 뱃고동 소리에 혹시나 엄마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i4BwUqYr47FxPyOuaNardMGfCf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시 연결된 우리 - 핏줄의 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30" />
    <id>https://brunch.co.kr/@@7A6I/30</id>
    <updated>2023-12-31T11:38:16Z</updated>
    <published>2023-08-03T15:5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면 멀리 보이는 섬에서 별빛들이 반짝거렸다. 반딧불이를 한데 모아둔 것 같았다. 고모가 사신다는 작은 섬의 불빛이었다. 캄캄한 밤하늘 아래서 춤추는 듯한 빛이 예뻤다. 엄마는 내가 있는 섬도 밖에서 보면 불빛이 별빛처럼 아름답다고 하셨다. 나는 낮에도 밤에도 아름다운 청산도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섬은 여객선이 드나드는 항구와 작은 포구 근처에 마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Nn6t1c-R2leg1NrWUm4_8bIufx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위그든 아저씨 - 청해식당</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29" />
    <id>https://brunch.co.kr/@@7A6I/29</id>
    <updated>2024-01-01T01:47:51Z</updated>
    <published>2023-07-11T08:2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해 어린이날은 양장점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었다. 양장점 숙모가 희야와 놀고 있는 나와 내 친구에게 어린이날이니 함께 짜장면을 사 먹고 오라고 돈을 주셨다. 짜장면은 강진 큰댁에 갔을 때 큰아버지가 집으로 배달을 시켜주셔서 처음 먹어보았다. 엄마가 삼양라면을 별식처럼 끓여줄 때면 밥이나 칼국수와는 다른 색다른 맛이 좋았다. 4학년 때 강진에서 처음 먹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1Hfptiip8o_aWJjvvWtjWVAyr1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꼴찌라도 괜찮아 - 초등학교 운동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28" />
    <id>https://brunch.co.kr/@@7A6I/28</id>
    <updated>2023-10-18T09:57:30Z</updated>
    <published>2023-07-09T13:3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회날 달리기가 없으면 좋겠다. 달리기를 못 하기도 했지만 출발 신호인 화약총이 더 큰 이유였다. 출발선에 서면 화약총을 쏘기까지 가슴이 두근두근. &amp;ldquo;땅&amp;rdquo; 소리에 잠시 멈칫하고 뛰어나간다. 출발부터 늦었다. 그런 내가 좀 바보 같았다.  학교 정문 앞에 장사꾼들은 쫀드기, 아폴로, 라면땅 등을 펼치고 앉았다. 어린 학생들은 하얀색 티셔츠와 하얀색 스타킹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5_1mAUBoUHRHvwuL7PlVpnIk9c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는 아이 - 은하수가 흐르는 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27" />
    <id>https://brunch.co.kr/@@7A6I/27</id>
    <updated>2023-08-09T13:16:36Z</updated>
    <published>2023-07-02T22:4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지 않은 평상에 사람들이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다.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저녁을 먹고 난 후 장터 사람들은 장터에 놓인 평상으로 모여든다. 장터 지붕을 자신의 집 지붕 삼아 만든 자그마한 하꼬방(판잣집)에서 세 아이를 낳고 기르는 아저씨. 낮에 주점에 손님이 없을 때는 평상에 앉아 매니큐어를 바르곤 하던 양양 언니, 주점을 하면서 돼지를 잡기도 하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DxJJPPHoSPWWvBU6EhlL4X4dyZ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당신의 길 위에서 - 두 사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26" />
    <id>https://brunch.co.kr/@@7A6I/26</id>
    <updated>2023-12-04T15:13:15Z</updated>
    <published>2023-06-18T12:1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설의 들판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걷는 두 사람. 설원에 찍히는 내 선명한 발자국을 보기 위해 뒷걸음으로 걷던 일. 종아리까지 푹푹 빠지는 눈밭에서도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걷기 위해 논을 가로지르던 일. 밝은 달이 비추는 인적 없는 들판에서 목놓아 시를 읊던 일.&amp;nbsp;겨울에 하얀 눈이 쌓인 들판을 보면 마음이 고요하고 평화로우면서 그림 같은 몇 컷의 풍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kwAVL5hbo32ptECKLSJomsCnVN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당신이 남기신 유산 - 아빠의 농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4" />
    <id>https://brunch.co.kr/@@7A6I/4</id>
    <updated>2023-10-18T09:57:31Z</updated>
    <published>2023-06-16T15:1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동물에 관심이 많으셨다. 내가 태어난 해 겨울에 닭이 알을 낳자 병아리를 부화시키겠다고 방으로 가지고 들어오셨단다. 엄마는 닭이든 돼지든 식용이거나 수입원으로만 바라봤지 특별한 애정은 없으셨기에 아빠의 행동을 별나게 느꼈다. 건재상을 하셨던 아빠는 도시에 자주 다니시면서 우리들의 교육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이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셨다. 아빠가 건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fjk6qGK1CBYhjS1m1VWCKMWiSE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물동이를 이고 - 하고 싶은 것은 해봐야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A6I/22" />
    <id>https://brunch.co.kr/@@7A6I/22</id>
    <updated>2023-10-18T09:57:30Z</updated>
    <published>2023-06-04T12:2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아이가 양철 물동이를 이고 비틀비틀 걷는다. 앞으로 바로 나가지 못하고 자꾸만 주춤주춤. 멈췄다가 다시 걸음을 내디뎌보지만 뒤에서 누군가 물동이를 잡아당기는 듯했다. 엄마 물동이에 1/3 정도 담은 물의 출렁거림이 발걸음을 더욱 더디게 했다. 볼 때와는 다르게 물동이를 머리에 인 채로는 걷기가 힘들었다. 괜한 짓을 했다 싶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6I%2Fimage%2FJHSGzsBXnTcrcdry57eNtfX9nc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