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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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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uum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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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음식과 요리와 그것들을 빙자해 이야기하는 것과 관련된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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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09T03:20: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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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로 그 팬케잌을 위한 탐색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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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2T11:00:48Z</updated>
    <published>2022-06-21T05:3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수와 나는 샐러드와 팬케잌을 시켰다. 그냥은 아니고 무슨 블루베리 이런 게 올라간 팬케잌이었던 것 같다. 배는 고프지만 늦은 시간이니까 가볍게 허기만 메우고 호텔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등장한 음식들은 가볍게 허기만 때울 만한 사이즈가 아니었다. 샐러드는 과정이 아니라 진짜로 세숫대야만한 크기의 보울에 가득 차서 나왔다. 탑처럼 쌓여서 등장한 팬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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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로 그 팬케잌을 위한 탐색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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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1T05:35:51Z</updated>
    <published>2022-06-19T14:5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일 아침은&amp;nbsp;시리얼에 과일 정도로 간단하게 때우지만 주말이 되면 뭔가 그럴싸한 아침 메뉴를 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그럴싸한 아침 메뉴라고 하면 어쩐지 핫케잌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이것 또한 어렸을 때부터 입력된 결과일 것 같다. 집에서 직접 구워낼 수 있는 제빵&amp;nbsp;믹스의 시조새 같은 존재가 바로 핫케잌 믹스 아니겠냔 말이다. 가루에 우유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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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집의 바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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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9T17:49:42Z</updated>
    <published>2022-06-09T11:0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어린이가 몇 일 전 갑자기 집에 오더니 꾸아르또 데 바뇨가 무슨 뜻인지 아냐며 퀴즈를 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이십 년쯤 잊어버리고 있었던 기억이 갑자기 훅 되살아났다. El&amp;nbsp;Cuarto de ba&amp;ntilde;o는 스페인어로 화장실이라는 뜻이다.  20대 초반에 운좋게 멕시코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스페인어를 전공하는 동생이 멕시코의 과달라하라라는 도시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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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찌개 찬양과 음식의 정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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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7T08:34:04Z</updated>
    <published>2022-05-27T04:2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다른 소셜 미디어에서 친구 사이인 분과 정성이 담긴 음식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어느 시점이 지나면 배달 음식도 외식도 지겨워지는데 아마 음식에 정성이 없기 때문 아니겠느냐는 요지였는데 그 때 이야기가 줄곧 기억에 남았다.   실은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직장인 시절 내겐 출장이 퍽 잦았다. 자주 가기도 했고 한 번 가면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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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판기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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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4T13:51:12Z</updated>
    <published>2022-05-23T07: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너무 많다. 한두 편에 정리해서 쓰려면 엄두가 안 나서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쓸 수 밖에 없는데,&amp;nbsp;대체 왜 이렇게 할 이야기가&amp;nbsp;많은가&amp;nbsp;곰곰이 생각해 보니 일단 커피를 거의 매일&amp;nbsp;마시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amp;nbsp;커피를 자주 마시니까 커피가&amp;nbsp;포함된 기억이 자연스레 늘어나고&amp;nbsp;커피를 둘러싼 추억이 많아지게 되면서 생활처럼 커피를 더 자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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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 간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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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7T13:07:41Z</updated>
    <published>2022-05-17T09:2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amp;nbsp;우리 집 어린이와 종종 들르는 도서관 앞에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생겼다. 우리집에서 도서관까지는 어른 걸음으로 10분 조금 넘게 걸리는 정도. 어린이는 킥보드를 태워서 같이 가면 금방 도착한다. 약 2주일에 한 번, 일요일 오전에 지난 번 빌린 책들을 챙겨서 도서관에 들르는 것이 우리의 주말 루틴 중 하나였는데 그 루틴에 한 가지 할 일이 추가되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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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가 불렀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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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2T04:49:17Z</updated>
    <published>2022-05-11T14:0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선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어렸을 때 우리 집에는 할머니가 같이 사셨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겪은 세대였던 할머니에게는 검약이 생활처럼 배어&amp;nbsp;있었다. 밥상머리에서&amp;nbsp;편식은 절대 안 되고 자기 앞에 놓인 음식은 꼭 다 먹어야 한다는 가르침이 당연했다.  그러다보니 밥상머리 앞에서 좋아하는 반찬만 먹는다거나, 자기 몫의 밥을 남긴다거나 하면 꽤 심하게&amp;nbsp;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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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은 계란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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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5T09:22:21Z</updated>
    <published>2022-05-03T09:1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 내가 어렸을 때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라는 제목의 책이 유행했다. 문득 생각나서 찾아보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엄청나게 많이 팔렸던 책인 모양이다. 저자는 성공학 강사로 유명한 미국인 두 명인데, 이런 저런 경로로 알게 된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담을 잘 간추려서 엮어낸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여기서 갑자기 그 경험담을 공유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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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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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30T18:36:08Z</updated>
    <published>2022-04-30T09:1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김밥은 특별한 메뉴였다. 소풍가는 날이나 주말에 어쩌다가 등장하는 음식이었다.   김밥용으로 썰어 나오는 단무지나 햄도 없었던 때니까 일일이 재료를 다듬고 요리해서 준비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으니 자주 먹기 더 힘들었다. 이번 주말에는 김밥을 싼다고 엄마가 선포하시면 모두들 기뻐했다. 김밥을 싸고 써는 엄마 옆에 서서 주워먹는, 재료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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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 곳에서 먹는 찌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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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9T10:15:18Z</updated>
    <published>2022-04-29T09:2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부를 다니던 시절, 운좋게 소정의 장학금이 나오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었다. 지정된 학교는 일본의 도쿄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츠쿠바라는 도시에 있는 대학. 지금은 다르지만 내가 갔던 때만 해도 전철이 들어가지 않아 외떨어진 동네라는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었다.   원래는 농촌이었던 지역에서 박람회를 하고 연구 단지를 조성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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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트볼과 장조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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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9T09:31:02Z</updated>
    <published>2022-04-29T09:2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예전부터 여행을 사랑했다. 어릴 때부터 우리 집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명승고적을 탐방한 여행기와 화보집이 즐비했다. 낯선 나라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도 자주 보았다.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작되었을 때 (이렇게 내 연식이 드러나는군!) 엄마아빠는 가능한 빨리 유럽으로 가는 패키지 여행 상품을 구입했다. 아직 어린이였던 나와 동생들은 두 분 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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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카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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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9T10:15:42Z</updated>
    <published>2022-04-29T09:2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중학생이 될 무렵까지 엄마는 회사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는 직장인이셨다.   엄마가 일하는 회사는 당시 우리가 살고 있던 동네에서 빨리 가도 한 시간은 걸리는 꽤 먼 시내에 자리잡고 있었다. 아빠의 직장이 오히려 집에서 더 가까워 아침 먹고 치우는 과정은 아빠가 많이 책임지셨던 기억이다. 엄마가 가끔 야근이나 회식으로 늦게 오실 때는 아빠가 저녁까지 마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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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콩국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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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1T14:14:22Z</updated>
    <published>2022-04-29T09:2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부터 온갖 국수를 좋아했다. 냉면, 잔치국수, 칼국수, 짜장면, 우동, 파스타 (라는 단어는 사실 어렸을 때는 몰랐고 그냥 스파게티만 알았다) 등등 하여간에 길고 가느다란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음식은 거의 뭐든 맛있었다.   한편 앞선 문장을 '다 맛있었다' 라고 만들어주지 못하는 예외적인 케이스가 있었으니 문제의 그 국수는 바로 콩을 갈아서 만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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