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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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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른 은퇴 후 익어가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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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10T04:20: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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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에 빛나는 별을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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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9T08:51:12Z</updated>
    <published>2025-02-18T20:1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일 이어지는 한파는 육체도 정신도 움츠러들게 한다. 요 며칠 아주 옴짝달싹 못하니 말이다. 그러나 &amp;nbsp;오늘은 기어코 외출을 감행하겠다고 의지를 불사르지만 &amp;nbsp;창밖 종종걸음 치는 사람들 모습은 나를 다시금 멈칫거리게 만든다. 이러다가는 오늘도 그냥 그런, 어제와 비슷한 하루의 반복이겠구나 싶다. 아직 날것인 오늘이 이미 살아 본 과거의 어느 하루 같다. &amp;nbsp;오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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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록수의 비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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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03:29:26Z</updated>
    <published>2024-12-13T22:0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습설. 물을 한껏 머금은 눈. 올해 첫눈은 &amp;nbsp;무겁게 내렸다. 베란다 창으로 내다본 하늘은 회백색 아파트 외벽의 창백함 보다 더 우울하다. 첫눈이 우울하다니. 요즘 내 포지션이 그렇다. 그곳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 당장은.  누구도 밟지 않은 눈 내린 산을 오르고 싶다. &amp;nbsp;하얗게 덮어버려 하얗디 하얀. 오로지 흰 것만 존재하는 곳. 마음의 준비를 마치기도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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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를 안다고 믿는 것은 오만이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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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0T01:35:22Z</updated>
    <published>2024-11-09T21:0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H와 거북하게 헤어진 후 얼마간은 &amp;nbsp;연락이 없었다. 악담을 퍼붓고 한쪽 구석이 불편한 나는 핸드폰만 만지작거릴 뿐이었다. 사과를 하기도 안녕한지 물어보기도 곤란했다. 뭐라고 한단 말인가.'표현이 지나쳤지만 진심이었어. 그러나 예의에 어긋난 어조는 미안해'라고 해야 할까. 변명이지만 듣기만 강요하는 게 답답했다. 그건 대화가 아니었다. 게다가 모조리 통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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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를 안다고 믿는 것은 오만이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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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9T21:06:26Z</updated>
    <published>2024-11-09T21:0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모든 일은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일어나며,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도 이유가 있어서 만난다고 나는 믿는다. 우리가 알든 모르든 모든 만남에는 의미가 있으며, 누구도 우리의 삶에 우연히 나타나지 않는다. 누군가는 내 삶에 왔다가 금방 떠나고 누군가는 오래 곁에 머물지만, 그들 모두 내 가슴에 크고 작은 자국을 남겨 나는 어느덧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amp;quot; &amp;lt;좋은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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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리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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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1T12:22:37Z</updated>
    <published>2024-10-26T02:2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과의 밀당에선 언제나 내가 약자다. 집착해 기다리는 한 시간은 하루보다 더 멀리 있고 &amp;nbsp;등 돌려 무시하면 한 달이 하루 같다. 지난밤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amp;nbsp;뜬 눈으로 보내다 날이 밝기 전 반려견 콩이를 앞세워 나섰다. 이렇게 속이 시끄러울 &amp;nbsp;때에는 몸을 마구 굴려줘야 한다. 왕복 3시간 코스를 계획하니 콩이가 걱정이다. 거리로는 13킬로 미터지만 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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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쿨병을 치료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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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2:27:10Z</updated>
    <published>2024-10-26T02:2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편함 앞으로 세 발짝. 하나,두울,세애엣...쓰으읍...호흡을 가다듬고 &amp;nbsp;관리비 청구서를 열어 본다. 어이쿠야. 200 kwh를 넘겼네. 아슬아슬했는데. ​ 나의 작은 다짐 중 하나. 200 kwh는 넘지 않도록 신경 쓸 것. 7월분이니 8월분인 다음 달엔 300 kwh도 넘겠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시큼털털한 아쉬움 대신 빙싯거리게 된다. 최근 몇 년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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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가끔 막내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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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5:47:35Z</updated>
    <published>2024-10-26T02:1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겐 특이한 습관이 있다. 유난히 후각이 발달된 나는 과거 방문한 곳을 냄새로 기억한다. 처음엔 의식하지 않았지만 우연이 겹치니 요즘은 꽤나 신경을 쓴다. 그래서 처음 간 곳의 냄새가 평소 좋아하는 향이면 그날은 운수가 좋을 거라고 점을 춰보곤 한다. 일종의 재수 떼기와 같다. '아, 거긴 오래된 책 냄새가 났어. 묵은 종이, 먼지 냄새 같은 거...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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