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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지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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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출간 작가, 자녀교육, 에세이에 관심이 많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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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10T03:20: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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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소금 호수에 발도장 찍기 &amp;nbsp;&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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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30T12:18:10Z</updated>
    <published>2024-07-30T08:2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금호수는 앙카라로 넘어가는 길에 잠시 들르는 장소였다. 튀르키예어로는 투즈괼이라고 하는 이곳은 튀르키예 소금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곳이다. 사전 조사한 바로는 핑크빛 호수에 그림자가 져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기억은 사라져도 사진은 남는다. 사진을 보면 흐릿해졌던 기억이 선명도를 높인 것처럼 다시 떠오르기도 한다.&amp;nbsp;핑크빛 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uc%2Fimage%2FzeXAvpFYw3u2QOQEI-SGHOT-B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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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화려함의 극치 돌마바흐체 궁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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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8T12:55:48Z</updated>
    <published>2024-07-18T09:2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에로티 언덕을 내려온 다음 행선지는 돌마바흐체 궁전이다.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아름다움과 동급으로 비교된다는 이 궁전은 가득 찬 정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널따란 정원이 반겨준다. 그러나 우리가 여행하고 있는 계절은 &amp;nbsp;겨울. 정원의 아름다움을 직관할 수 없는 계절이다.       두리번거릴 필요 없이 바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uc%2Fimage%2FzK8PUdrYk_3G7gL3dilCdFKFrj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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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피에로티 언덕에서의 티타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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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6T10:28:04Z</updated>
    <published>2024-07-16T08:4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이 울린다. 4시 30분이다. 여기가 어디인지 인지하기까지 몇 초간의 시간이 걸린다.    아, 튀르키예지. 낯선 잠자리, 낯선 공기. 어제의 기억을 잠시 더듬어본다.    6시 30분에 식사를 하고 7시 30분에 버스에 탑승하는 일정이라고 했다. 그 일정을 위해 나는 식사 시간 두 시간 전에 일어나려고 알람을 맞춰둔 것이다. 책을 읽고 필사를 해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uc%2Fimage%2FI-5N_9vuEEs0Ea5cSM7DaLaQ4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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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밤의 히포드롬 광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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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7T07:46:07Z</updated>
    <published>2024-06-27T06:0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미 비행기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내렸지만 현지 시간에 생체 리듬을 맞춰야 하니 두 번째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마치 종로에서 걷다 보면 광화문 광장을 만나는 것처럼 저녁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 무심한 듯 히포드롬 광장이 나타났다.   술탄 아흐메트 광장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3세기 초에 건설된 원형 경기장 터다. 영화 &amp;lsquo;벤허&amp;rsquo;에서 전차 경주 장면의 배경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uc%2Fimage%2FK81hwbgqJzNyTF4Y83lFSPfDA8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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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그랜드 바자르에서는 직진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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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5T09:19:04Z</updated>
    <published>2024-06-25T05:4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은 명절 연휴만 시작되면 미라클 모닝을 한다.   보통의 미라클 모닝은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겠지만, 우리 가족의 미라클 모닝은 도로 정체를 피하기 위한 그야말로 기적적인 새벽 기상을 의미한다.      작년 추석 연휴에는 친정에 가기 위해 새벽 5시에 출발했음에도 이미 거북이걸음으로 기어가고 있는 차들의 행렬에 충격을 받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uc%2Fimage%2FMmogFMxeendO20Nam4-yOCFc57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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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이코노미석을 버티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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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2T11:53:23Z</updated>
    <published>2024-06-22T05:0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연수 작가처럼 기내에서 읽고 쓰겠노라 다짐하며 야심 차게 챙긴 책(자신만만하게 두꺼운 책을 챙기는 대담함이란)과 노트북은 내 어깨를 무겁게 누르는 역할만 하고 말았다.    기내식을 먹기 전까지는 꿈나라를 헤매고 있었다는 얘기는 앞에서 했고. 기내식을 만족스레 먹고 나니 기내 전체에 불이 꺼졌다. 독서 등을 켜 보았다. 내 자리가 안쪽부터 세 번째 자리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uc%2Fimage%2FZzf7kLxDUw-HjMrKTE_U8lSFG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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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특별한 준비물이 남긴 교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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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9T07:54:00Z</updated>
    <published>2024-06-18T12:5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여행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물건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 발해먹. 기내에서와 튀르키예 내에서 이동할 때 타는 버스 안에서 쓰려고 준비한 발해먹은 생각보다 불편했다. 두 발을&amp;nbsp;다 올리면 가운데로 발이 몰려서 양 발이 서로를 너무 밀어댔다. 또 폭이 좁아 모서리에 걸친 부분은 시간이 지나니 점점 아파왔다. 한쪽 발만 올리고 있다 보면 불균형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uc%2Fimage%2Fr3yTTSAu4O5oYGbRAp4axkM0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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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기내식과 기내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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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8T11:48:55Z</updated>
    <published>2024-06-14T14:1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행기 날개 옆은 하늘이 온전히 보이지 않았던 기억이 나서 피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감으로 자리를 고른 나는 하필&amp;nbsp;날개 정중앙 자리를&amp;nbsp;골라버렸다. 그러거나 말거나 아이들은 신이 났다.     자리를 잡고 10분쯤 지나자 &amp;nbsp;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륙 지점까지 서서히 움직이는 비행기는 세상에서 가장 지루한 탈 것이 된다. 마치 빨리 날아오르고 싶은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uc%2Fimage%2FoAEEZNzIxoR3DSdduaiq4TJCT6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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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출발 전의 트러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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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1T20:49:02Z</updated>
    <published>2024-06-11T13:3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4시에 맞춰놓은 알람이 울린다.   눈이 가볍게 떠진다.  공항으로 출발하기로 한 시간은 5시 30분.   한 시간 30분 전이다. 모닝루틴을 하기에 적당한 시간.   일어나서 물 한잔을 마시고, 커피 한 잔과 독서, 이어서 필사를 한다. 순서대로 착착 진행하고 나면 하루가 상쾌하게 시작되는 기분이다.     모닝루틴은 내가 하루를 잘 살아가기 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uc%2Fimage%2Fs2MADdaPy1JkezNT_HeyAfa01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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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아는 것이 돈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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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6T13:52:14Z</updated>
    <published>2024-06-06T12:3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겐 이상한 병이 하나 있다.   어쩌다 한 번씩 정리벽이 심하게 도지는 것인데, 그럴 때마다 쓰레기처럼 보이는 건 모조리 긁어모아 싹 갖다 버리곤 한다.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애초에 안 통한다. 모조리 버리고 텅텅 비어있는 공간을 음미하는 행복이란. 이 맛에 정리하는 거다.    부상병인 그 녀석(바퀴가 고장 난 캐리어)의 AS 방법을 알아보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uc%2Fimage%2FETtOOu9_5--B6O_SCilhBRAiP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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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여행자의 지위를 손쉽게 얻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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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5T02:43:36Z</updated>
    <published>2024-06-04T13:5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 후에 떠날 여행패키지를 선택한 날. 가장 먼저 떠오른 사실이 있었으니 우리 집 캐리어가 현재 부상병이라는 사실이었다. 바퀴에 부상을 당한 그 녀석은 캐리어 특유의 돌돌거리며 구르는 능력을 상실했다. 그런 캐리어를 끌고 꼬박 12시간이나 걸리는 튀르키예까지 날아가 또다시 여기저기 끌고 다닐 생각을 하니 고행길이 따로 없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uc%2Fimage%2FJHf5x9ZWIVf0EkYX2Tl4WfMN7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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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좋다'와 '괜찮다'의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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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0T11:18:50Z</updated>
    <published>2024-05-30T07:5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튀르키예라는 여행지를 과감하게 선택한 것처럼 얘기했지만 실상은 이렇다.   튀르키예 패키지를 검색했다. H투어, M투어, 여행 XX, 박사님 투어, 색깔풍선 등등. 대표적인 몇몇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검색한 결과 가격이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여행 일정은 대동소이했다. 다만 거기에 국내선 항공이 포함되는지, 옵션으로 포함된 관광이 몇 번인지, 호텔이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uc%2Fimage%2F8Ck2gR7L82FN65vniXg0QIuNF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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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4인 가족의 여행 결정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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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5:40:10Z</updated>
    <published>2024-05-30T07:2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방학을 맞이할 때마다 고민이 시작된다. 이번 방학에는 어디를 갈까? 아이들과 또 어떤 재미난 경험을 할까? 그렇게 고민하다 보면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다는 건 핑계일 뿐, 내가 가고 싶고, 보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게 아직 너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40년을 넘게 살아왔지만, 해외는커녕 국내에서조차도 가보지 못한 곳이 많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uc%2Fimage%2Fcazn_N7ULkSttt6AO5XeTfGZO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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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민한 아이로 자라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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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0T05:03:21Z</updated>
    <published>2024-01-10T05:0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나보다 세 살 많은 언니와 페이스톡을 하다 나눈 이야기다.  &amp;ldquo;나는 둘째가 어려워. 얘는 기분이 좋을 땐 너무 좋고, 안 좋을 땐 너무 까다로워.&amp;rdquo;  언니는 마치 그런 걸 네가 힘들어하면 어떡하냐는 투로 말했다.  &amp;ldquo;완전 너네.&amp;rdquo; &amp;ldquo;응?&amp;rdquo; &amp;ldquo;너도 그렇잖아. 좋을 땐 너무 좋고 안 좋을 땐 완전 안 좋고.&amp;rdquo; &amp;ldquo;그렇지&amp;hellip;. 내가 그렇지.&amp;rdquo;  라며 마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uc%2Fimage%2FXiey_UtrKrO1-nZxBAs_FC9L84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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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덕분에 시작된 새로운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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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10:03:42Z</updated>
    <published>2024-01-03T06:2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로 중학생이 되는 현 초등 6학년 아들은 이제 집에 오면 방에 들어가서 두 시간쯤 나오질 않는다.  화장실 가거나 물 마시러 나올 때는 제외하고. 기분 좋을 때는 안고 뽀뽀도 해주고, 지금까지 아빠 무릎 위에 잘도 걸터앉지만, 자기 덩치와 몸무게를 생각해서 그런 건지 모르지만, 엄마 무릎 위에 앉는 만행은 저지르지 않을 정도의 지각은 갖춘 청소년으로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uc%2Fimage%2Ftcj7wl4bbuLMGxoh--k8AhQZN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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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함과 아이 같음은 한 끗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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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6T08:58:35Z</updated>
    <published>2023-12-06T04:5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달력 한 장만 넘기면 초5, 중1이 되는 두 아들은, &amp;lsquo;12월 25일은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amp;rsquo;이란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모태신앙(그 모태는 바로 내 뱃속)이다. 한편으로는 산타할아버지가 새벽에 찾아와 트리 아래 선물을 놓고 가는 날이란 이유로 1년 내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이다. 밤새 이집 저집 다니시느라 피곤하실 산타 할아버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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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마를 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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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30T09:33:12Z</updated>
    <published>2023-11-30T04:2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10개월 만에 미용실에 갔다. 파마를 하기 위해서였다. 내가 긴 머리를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파마를 하는 이유는 예뻐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다. 관리하기 가장 편한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단발머리는 스타일링을 해주어야 하고, 긴 생머리 역시 스타일링을 해주지 않으면 뒤에서 보면 그냥 귀신처럼 보인다.(20대의 긴 머리와는 다르게 찰랑거림이 없기 때문일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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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평범한 날의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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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11:57:53Z</updated>
    <published>2023-11-29T05:4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이 조금 아프다고 하는 큰아이 입 안에 프로폴리스를 열 번이나(평소엔 여섯 번만 뿌려준다) 뿌려주고 재웠다. 혹시 몰라서 배 도라지즙도 따끈하게 데워서 먹였다.  내가 아프기 시작한 지 이틀째였다.  더 심해지지는 않고 그럭저럭 견딜만하다고 여기며 약국에서 대충 감기약을 사다 먹으며 버티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아이가 못 일어난다. 열이 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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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존버의 승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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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2T06:39:19Z</updated>
    <published>2023-06-22T03:1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copy; bash__profile, 출처 Unsplash   우리 주식 수익률이 20%가 넘었어. 진짜? 오~~ 역시 존버가 승리하는 건가? 그러취   남편과 다정한 톡을 주고받았다. 무미건조한 평소의 대화와는 사뭇 결이 다르다. 역시 마이너스보단 플러스다.   생각지 못했던 목돈이 생겼을 때 나름 우량주라 생각되는 주식들을 사서 묻어두었다. 주식장이 침체기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uc%2Fimage%2Ffuuuhs2TMdwTXn0oPKIq-J3y7C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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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중요한 건 태도를 선택하는 일 - 어느 날 갑자기 사고를 당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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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5T10:44:14Z</updated>
    <published>2023-05-25T04:4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amp;hellip;. 어&amp;hellip;. 어떡해!!&amp;rdquo; &amp;ldquo;쾅!&amp;rdquo;  차가 턱을 넘어 언덕 아래로 향하다가 전봇대를 살짝 비켜 아래로 처박혔다. 그 충격으로 차가 멈춰 섰고, 나는 이마로 앞유리창에 한번, 입술로 핸들에 한 번 세게 부딪쳤다. 유리에 금이 갔고, 내 입술 안쪽은 심하게 터져 엉망이 되었지만, 놀랍게도 얼굴에는 눈에 띄게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   스무 살 여름, 대학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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