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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주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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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갈한 것을 좋아합니다. 일상에서 일어난 일의 짧은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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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14T13:12: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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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는 소리 하지 말라니 - 막을 수 없는 것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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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4:26:12Z</updated>
    <published>2026-04-10T07:4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울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내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얼마나 차가울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울음소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얼마나 많은 소리가 있을까 생각해 보면 그건 모래알만큼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이천 년 전 누군가의 울음은 지금 나와 닮기도 했겠지만 다르기도 했을 것 같습니다.   우는 소리가 대단해 보이기는 정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ES%2Fimage%2F0kKSui7iCe5uqyUFT2G_lH6jq3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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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서 하는 말 - 이상할지도 몰라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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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8:35:45Z</updated>
    <published>2026-02-19T05:3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서 하는 말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말은 가깝게 있는 사람에게 하고 싶었던 말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었을지도 몰라요.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잠시 앉아 있다가 사라져 버리기 기도 하고 이미 지나간 사람의 뒷모습을 붙잡고 싶을 때도 있어요. 그럴 때 소리를 입 밖으로 내게 돼요. 이름을 부르기도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ES%2Fimage%2FKnIHQYwgJOAZcH3u_3jCWtRb7G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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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 튀기는 말 - 어디로 튈지 모르는 침과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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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15:11:40Z</updated>
    <published>2025-03-04T15:1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릿속으로 생각을 다듬고 감정을 가라앉혀 보지만 튀기는 침이 어디로 갈지 모르듯 내가 한 말이 어디까지 멀어질지는 알지 못하겠습니다. 침이야 내가 있는 곳에서 조금 멀어지는 정도이고 액체로 되어 있으니 얼려서 보관하지 않는 이상 곧 사라지겠지만 침을 튀기면서 하는 말은 조금 다릅니다. 내 입 밖으로 나온 말이지만, 침이 튀기고 있었고 떨리는 소리가 귀에 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ES%2Fimage%2F1F_KvvYmCZZOMFHYh7sk1dWrTP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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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심이 아닌 진심 - 혼란을 잠재우는 자장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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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14:51:52Z</updated>
    <published>2022-10-05T04:1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심과 믿음은 빛과 어둠 같이 느껴집니다. 빛이나 어둠을 말할 때에는 빛이 더 중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둘은 언제나 상대적으로 움직입니다. 어둠 사이에 빛 한 줄기가 내려올 때 시선은 어둠보다는 빛을 향합니다. 믿음은 어둠일 수도 빛 일수도 있습니다. 의심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선을 가진 사람이 그것을 빛으로 여긴다면 빛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는 시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ES%2Fimage%2FkPmcU52tAP2CHDhWIudIbHtyg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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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은 비브라늄 - 와칸다 포에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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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05:08:17Z</updated>
    <published>2022-09-23T02:2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 다물 결심을 왕왕합니다. 화가 날 때나 어이는 없는데 대거리할 기운이 없을 때는 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감정표현을 합니다. 사람들은 말은 하지 않지만 글이나 표정으로 가늠이 되는 언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침묵에도 여러종류가 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할 말이 없어서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자명하게 말실수가 되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ES%2Fimage%2FCz7I03UjbVm9_7_7XL-pAq62W3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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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 말의 자취 - 어느 정도 채워야 하는지 알 수가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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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4T07:19:42Z</updated>
    <published>2022-09-16T06:2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운 한 여름에  텀블러 안에 물이 얼마쯤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통을 기울일 때 입 안으로 들어오는 물이 없다면 주변을 둘러보면서 편의점을 찾을 것입니다. 기대나 필요의 대체가 있을 때에 갈증은 어렵지 않게 사라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일은 드물지만 서 있는 곳 주변이 논과 밭만 보인다면 텀블러 안에 빈 공간이 어떤 마음을 불러일으킬지 어렵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ES%2Fimage%2FvtZxPO5WrGkHhtcsz5CZ6Wt6E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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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의 흔적 - 언어의 자국을 따라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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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9T13:48:57Z</updated>
    <published>2022-09-14T05: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이 되지 못한 생각은 어디로 가버린 건지, 잎이 되지 못한 씨앗은 어디에서 다시 흙으로 변한 것인지 까무룩 시간이 흐릅니다. 글의 개념이 아직은 없었을 무렵에는 음성언어인 말로 어쩌면 노래로 어쩌면 울음이나 소리로 다른 사람들의 몸속에 정보를 저장해서 다른 시간으로 전달했다고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말은 기억을 돕고 어디로든 전달되어서 독이 되거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ES%2Fimage%2Fx3r58N2fjURMngvHh2TgZAM6Q1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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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 이제 집에 가자. - 회사가 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놀랍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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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4T05:52:54Z</updated>
    <published>2022-01-22T00:5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깥은 진눈깨비가 날리고 있었습니다. 기계식 주차장에 주차를 하기 위해서 나의 사수는 관리자를 기다리고 나는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서 날리는 작고 하얀 것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주차를 끝내고 우리는 마중 나온 협력업체의 팀장님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눕니다. 조용하고 청아하게 울리는 엘리베이터 소리와 함께 새로운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회의실에서 서로 간단한 소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ES%2Fimage%2FvXPpKwGZtVj0kk9jk03NpBxXu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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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을 머금은 말은  - 오랫동안 주변을 맴돕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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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4T05:52:53Z</updated>
    <published>2022-01-15T00:3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운 계절이었습니다. 약속한 시간을 훌쩍 넘어서는 당신은 어두운 표정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쩐 일인지 다른 날과는 달랐습니다. 그래서인지 나는 한껏 기분을 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말을 늘어뜨리고 더 많은 말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웃었지만 당신은 웃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도 조금 틀어진 분위기로 마음은 초조해지기 시작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ES%2Fimage%2FJQYEusMgojjf5ZPnCat6HrIgT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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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을 전하는 사람에게 - 진심을 들으려는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으면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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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4T05:52:53Z</updated>
    <published>2022-01-12T09:4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을 하면 되겠지만 가끔 진심을 듣기 위해서는 시간이나 용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어떤 사람들은 진심이란 것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전해 듣는 것을 선택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말을 전하는 사람은 들으려는 사람과의 관계나 상황에 따라서 전 할 것들을 다르게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는 중요한 말들은 직접 듣는 것이 좋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ES%2Fimage%2FGHrTcTz1f-MG4i2nPRAKNxF4W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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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심했다는 말이 - 어떻게 들렸었을지 궁금했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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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4T05:52:54Z</updated>
    <published>2022-01-01T13:2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에 스스로 상처받고 오해를 수집할 때가 있었습니다. 어떤 대화 속에 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 사람 주변에서 했습니다. 그것이 질투 같은 것이었는지 아니면 불안 같은 것이었는지는 지금은 잘 알 수 없습니다. 그 사람 주변의 일들을 모두 나의 일로 여길 때가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런 감정이나 생각이 상대를 얼마나 불편하게 했을지 잘 가늠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ES%2Fimage%2FrECSSv0XW4Wqy7jpAIJ_SD84z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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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에도 온도가 있다면 - 올 겨울 제일 추운 날보다 더 추운 말을 들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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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4T05:52:53Z</updated>
    <published>2021-12-28T13:4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아침에 어렵게 잠자리에서 일어나 일을 하기 위해서 지하철에 탔습니다. 그저 그런 하루와 마찬가지로 지하철에서 내리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는데 문에서부터 불어오는 바람이 목덜미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발을 동동 거리면서 일 터의 문을 열었고 그렇게 하루가 또 시작되었습니다. 다시 집에 돌아갈 생각에 하루가 까마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ES%2Fimage%2FqG4clz50MSyGDcZR5qdiHswhG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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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로 옮기는 것이 어렵다면 - 크리스마스를 핑계 삼아 편지를 써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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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2T10:17:37Z</updated>
    <published>2021-12-25T10:4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나가다가도 삐끗하는 날들이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 냈다고 생각했지만 빈 손인 것을 느낄 때, 찬 바람이 한 참 주변을 서성거릴 때,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뒷걸음치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낄 때, 그 마음을 말로 옮기는 것이 힘이 드는 날이 있습니다. 주변의 걱정에 답해야 하지만 말로는 하지 못할 때 편지를 써서 마음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엄마. 뭘 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ES%2Fimage%2FtjlBoG5Pgn6R24leUOdPiU0kR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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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의 꼬리를 잡는다면 - 놓으라고 해도 자꾸만 잡는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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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4T05:52:54Z</updated>
    <published>2021-12-19T08:2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독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면 어떻게 말을 이어 갈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정치적인 말을 서슴없이 하고 제가 생각하기에 조금 치우친 이야기를 들으면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스스로가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저를 돌아보기도 합니다. 가끔 만나게 되는 이런 경험이 쌓여서 나는 상대에게 종종 반박하거나 의문을 제기하는 날들이 더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ES%2Fimage%2FLlHT2EvYRCBl5FIK-gFpghsfY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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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음을 멈출 수 있는 말이 있다면. -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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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9:09Z</updated>
    <published>2021-12-11T12:4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저녁 밤 고속버스를 탈 일이 생긴 바람에 지방으로 내려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금요일이라서 그런 건지 버스에는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서울을 빠져나가는 버스 안에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앉아서 목적지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버스 안에 불 빛은 핸드폰에서 나온 작은 불빛과 운전석 옆 작은 티비에서 나왔습니다. 지쳐있었던 나는 두꺼워진 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D5R5mJv3QIw0okjc4j4lbDQe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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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히 말 문이 닫히는 일과 쏟아지는 말들은. - 동그란 우물 위에 반달 모양을 하고 있는 문 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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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4T05:52:54Z</updated>
    <published>2021-12-05T10:3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문이 언제 닫혔는지 주위는 조용했습니다. 전주에 가서 봤던 우물 위 돌이 생각났습니다. 말이 담긴 우물 위에 있는 돌은 우물의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말의 문은 손잡이가 없었고 어떻게 열어야 하는지 도통 생각나지 않습니다. 직장동료와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하나 잠깐 고민했고 고민이 길어지는 바람에 노랫소리가 커졌습니다.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1VTa3R-zlbgdWDdKlssVyOz9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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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을 시작하지 않는다는 것은. - 그럼에도 낙엽이 떨어지는 것은 좋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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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4T05:52:54Z</updated>
    <published>2021-12-04T04:4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연한&amp;nbsp;가을이&amp;nbsp;거리에&amp;nbsp;펼쳐져&amp;nbsp;있을&amp;nbsp;때였습니다.&amp;nbsp;우리는&amp;nbsp;걸었고&amp;nbsp;별다른&amp;nbsp;이야기를&amp;nbsp;하지는&amp;nbsp;않았습니다. 예약한&amp;nbsp;식당&amp;nbsp;시간이&amp;nbsp;남아서&amp;nbsp;커피가&amp;nbsp;맛있다는&amp;nbsp;카페에&amp;nbsp;들어갔습니다. 서먹하다고&amp;nbsp;말하기에는&amp;nbsp;시간이&amp;nbsp;좀&amp;nbsp;흘렀지만&amp;nbsp;여전히&amp;nbsp;말을&amp;nbsp;많이&amp;nbsp;할&amp;nbsp;만큼&amp;nbsp;사람이&amp;nbsp;좋아지지는&amp;nbsp;않을&amp;nbsp;시기에&amp;nbsp;좋은&amp;nbsp;풍경을&amp;nbsp;보고&amp;nbsp;있자니&amp;nbsp;덩달아&amp;nbsp;사람들이&amp;nbsp;좋아지려고&amp;nbsp;했습니다. 카페에는 점심시간이라서 그런 건지 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lOhqwPTrORxzwJFSylhSYe35U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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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황 귤 -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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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09:33:20Z</updated>
    <published>2021-10-24T03:4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말들을 주고받았는지는 중요하지가 않을까. 말들이 지워진다. 감정만 남아서 불편하게 한다. 다시 어떤 공간에서 만나도 불편할 것 같기도 하다. 미워할 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사람에게는 어떤 대우가 필요할까. 이지수는 자신이 누군가에게 어떻게 응대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이미 덧난 곳에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그전에 상처를 같이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도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ES%2Fimage%2FramWP-XWEPcwRDnXshWK-4cnx5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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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둠 속에 붉은 경광등 하나 -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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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03:54:16Z</updated>
    <published>2021-10-17T08:2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를 하려던 것은 아니었다. 따지자면 마음이 움직인 것은 이지수 었다. 이지수는 뭘 수치스러워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인지를 잃어버렸던 자신을 기억했다. 김윤경이 이지수에게 한 것은 어떤 걸 수치스러워하고 뭘 부끄러워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었고 이지수는 말해야 할 것 같았다. 김윤경에게 자신이 처했던 상실에 대해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ES%2Fimage%2FAr3UzwNEydKit-6zAO_f3fEOJ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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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랑과 주황 사이의 귤 -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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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1T15:09:39Z</updated>
    <published>2021-10-11T04:4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순간이 있었다. 이 대학을 떠날 생각에 쫓기고 있었을 때 이지수는 뭐든 먹어치우는 사람처럼 어떤 것에 집중하고 있지 않는 시간에는 불안이 붙어 있는 것을 견디지 못했다.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집중하고 해 나가야 한다고 믿었고 그래서 오로지 학점에만 매달리는데 골몰했다. 학점이 잘 나오면 다음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은 듯했고, 기대 이하의 성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BES%2Fimage%2FkhhVkF-9j1vm3TLqFAQpzMOS3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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