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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서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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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문학을 가르쳤습니다. 관계, 일상의 장면, 생각의 흐름을 오래 들여다봅니다. 무심코 지나친 순간에 마움이 닿으면, 그 이야기를 글로 적습니다. 세대를 넘어 감정이 닿기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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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19T03:38: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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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행복한가라는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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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23:40:05Z</updated>
    <published>2025-07-24T2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인사할 때 자주 &amp;ldquo;건강하고, 행복하세요&amp;rdquo;라는 말을 나눈다.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인사말이지만 어느 날 아침,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다 문득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다. 나는 정말 건강한가? 나는 지금 정말 행복한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그리고 이 행복은 단순한 바람을 넘어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주어진 권리이기도 하다. 미국 독립선언서에는 모든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kSDG-UGgX3i1lOgzY-grtSNRS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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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대로 꽃 피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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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12:21:16Z</updated>
    <published>2025-07-22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럼니스트 백영옥은 국가대표 양궁선수들이 하루 천 발, 많게는 1,200발의 화살을 쏘며 연습한다고 말한다. 지름 12센티의 골드존을 향해 가뿐히 당기는 활시위 뒤에는 셀 수 없는 반복과 수정의 시간이 있다. 말하듯 부르는 노래, 바람처럼 가벼운 점프, 쉽게 읽히는 문장도 마찬가지다. 결국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활을 찾아 쏘는 일이다. 양궁을 보면서 떠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zCh9AyStIFjH4tZRbXBlwYWpc1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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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연습 - 천상의 화원 곰배령에서 포기를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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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09:07:22Z</updated>
    <published>2025-07-20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천상의 화원&amp;rsquo;이라 불리는 점봉산 곰배령으로 향했다. 반년 치 산행 계획표에 곰배령이 적혀 있는 걸 본 순간부터 설렜다. 왜 천상의 화원일까? 정상 부근에 야생화 꽃밭이 펼쳐져 있다는 설명만으로 충분했다. &amp;lsquo;천상의 화원&amp;rsquo;이라는 말에서 떠오른 두 장면이 있다. 하나는 백두산에서 마주친 야생화, 또 하나는 어릴 적 본 드라마 &amp;lt;천상의 화원 곰배령&amp;gt;이었다. 드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rp44UHGIZgLmbtkqIAp5UQrI4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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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사람, 김민기를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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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17:13:05Z</updated>
    <published>2025-07-18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 말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 고문을 당하면서 그가 떠올린 생각이 &amp;ldquo;저들이 나 때문에 죄를 짓는구나&amp;rdquo;였다고? 그 순간 분노나 증오가 아닌 연민이 떠올랐다고? 어떻게 인간이, 그것도 육체와 정신이 무너지는 그 극한의 상황에서, 예수처럼 생각할 수 있는가. 나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다. 나였으면 저들을 증오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인간이 그럴 것이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DYw8n2FX1Jh0MBRgTeC1-z3K3h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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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지금 잘하고 있어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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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03:02:43Z</updated>
    <published>2025-07-17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의 프로필 문구 하나가 누군가의 하루를 밝힌다. 그 말 한 줄처럼, 지금 잘하고 있다, 우리 모두.   친구 핸드폰 카카오톡의 프로필 사진 아래 &amp;ldquo;지금 잘하고 있어요&amp;rdquo;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그 문장을 보고 미소가 지어졌고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꾸준히 한 걸음씩 올라가 산 위에 선 기분이랄까. 기운이 풀어지면서 평온하고 안심이 된다.  지금 잘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O-CJi6pak2SYIxgjJMBqTVvHY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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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들과 남원 일일 기행:  간이역 서도역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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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1:01:44Z</updated>
    <published>2025-07-16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인생은 수많은 간이역과 같다. 그곳에서 만나고, 떠나고, 다시 만난다. 그런 순간들이 쌓여 우리의 관계와 삶이 만들어진다.         &amp;lt;서도역에서&amp;gt; 남원 서도역으로 향했다. 서도역은 자그마한 간이역이다. 지금은 쓰이지 않는 서도역은 남원을 배경으로 한 최명희의 대하소설 &amp;lt;혼불&amp;gt;에도 등장하고 드라마 &amp;lt;미스터 선샤인&amp;gt;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bshlo-dTgm_vuEJz65s_m1xlXH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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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고통 앞에서: 연대, 회피,  조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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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02:17:22Z</updated>
    <published>2025-07-15T2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12월 29일, 무안 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폭발 사고는 탑승객 181명 중 2명을 제외한 179명이 목숨을 잃는 참극이었다. 온 나라가 충격에 빠졌고 나는 사고로 입원한 병원 병실에서 뉴스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 말문이 막혔고 곧 거대한 슬픔이 밀려왔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유가족들의 고통은 말로 다 담기 어려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QRKwFudkasiIiV1YYzDCQH5FB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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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화, &amp;lt;이불 요정&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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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08:56:20Z</updated>
    <published>2025-07-14T2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저는 어린이들의 세계에 초대받았습니다. 그 곳은 환하고 밝았습니다. 그 곳에서 제가 본 정겨운 환상의 이야기를 이 곳에서&amp;nbsp;나눕니다. 제가 만난 따뜻한 동화 &amp;lt;이불 요정&amp;gt;을 소개합니다.  * 우리는 이불 더미 속에 사는 세 명의 소녀 요정들이야. 우리는 자매들이지. 이름은 러키, 루키, 루니. 나 러키는 바닥에서, 루키는 이불 더미 꼭대기에서, 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JftM99L7v976WaWDXMM6guLk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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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도 구조 중입니다 - --잊히지 않은 잠수사, '바다 호랑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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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15:25:54Z</updated>
    <published>2025-07-13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 호랑이'라 불리던 한 잠수사가 있었다. 그가 겪은 삶과 상처를 다룬 영화가 나왔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잔영이 남아 영화관에 한참을 앉아 있었다.  홍대 입구에 있는 독립 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2025년 6월 25일에 막 개봉한 정윤철 감독의 &amp;lt;바다 호랑이&amp;gt;를 보았다. 미국에서 잠시 방문 중인 친구 S의 초대였다. 중요한 일을 치르고 한동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ZMlr_pHYl3dtQFZEZXVgVj5uQ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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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한 날, 제자 J의 결혼식에 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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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13:56:20Z</updated>
    <published>2025-07-11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제자의 결혼식에서 삶의 시간과 관계를 다시 떠올렸다. 스승의 마음은 조용히 환하게 웃는다.  제자 J가 결혼을 했다. J는 &amp;ldquo;좋아하는 분만 모신다&amp;rdquo;며 정중히 청했고&amp;nbsp;나는 기쁜 마음으로&amp;nbsp;참석했다.&amp;nbsp;아름다운 결혼식이었다. 라움 야외 정원에서 2025년 4월 26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결혼식이 진행되었는데 날씨는 맑고 햇살은 밝게 빛났다. 뜨거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0T2rLV-XD0iQ-DtO9RF0zeaXN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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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듣는 사람이 결국 잘 산다 - -관계를 살리고 마음을 여는 경청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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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10:02:45Z</updated>
    <published>2025-07-10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나는 세 시간을 들었다. 말없이, 거의 숨도 쉬지 않고.  말이 넘치는 시대, 정작 &amp;lsquo;잘 듣는 일&amp;rsquo;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잘 듣고 있을까?  한자로 들을 청(聽) 자를 풀어보면 귀(耳)로 듣고, 눈(目)으로 보고, 마음(心)으로 공감하는 것을 의미한다. 듣는다는 것은 단순히 수동적인 수용이 아니라, 상대와 능동적으로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mfAoTlNDLVXYNa8Z708iIBWSA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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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 미겸 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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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6:22:13Z</updated>
    <published>2025-07-09T2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란 무엇일까. 속내를 나누고 서로를 친밀하게 아는 사람, 아무 말이 없어도, 오랜 시간 떨어져 있어도 그 존재만으로 든든한 사람 아닐까. 친구는 서로 내밀한 자아의 소망과 흥망성쇠를 드러내 보이고, 그것을 받아주는 이다. 서로의 성장을 도우며 자아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관계. 미겸 언니와의 만남은 그런 친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다.       14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E37ZMoTbNRF2B0I9_KvKX32A8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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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움받을 용기?: 부탁과 거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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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9T07:27:40Z</updated>
    <published>2025-07-08T2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으로 누군가에게 부탁해 본 적이 언제인가? 나는 부탁을 잘 못 한다. 부탁하는 것이 힘들다. 부탁하는 일이 나에게는 작은 용기이자, 거절당할까 두려워하는 마음과의 싸움이다. 어머니의 가정교육 덕분인지 &amp;lsquo;폐를 끼치지 말라&amp;rsquo;는 마음이 내 안에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의식적으로는 남에게 폐가 될까 봐 부탁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꺼려진다. 하지만 그 내면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7i5fWNA1_gqqmPpQuxR2NzqiT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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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름다운 언니의 초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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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07:33:34Z</updated>
    <published>2025-07-07T2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세기 영국 문학을 빛낸 브론테 자매는 시골 목사의 딸로서 서로를 의지하며 『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 같은 걸작을 남겼다. 19세기 미국 소설 『작은 아씨들』 속 네 자매도 서로의 삶과 개성을 지지한다. 이처럼 &amp;lsquo;자매&amp;rsquo;는 현실과 문학을 아우르며 친밀함과 연대를 상징하고, 학교나 도시 이름에도 자주 쓰인다. 나는 지금 나의 언니를 생각하고 있다. 문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MReuTRjAWnl2_V3xiAZbNwFCe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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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실적 낙관주의자로 살아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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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00:30:43Z</updated>
    <published>2025-07-06T2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사옵니다.&amp;rdquo; 명량 해전을 앞두고 이순신 장군이 올린 장계의 한 문장이다. 수(數)적으로 불리한 전쟁에서 누구라도 포기하고 싶었을 상황. 조정은 물러나라 했고 주변 장수들도 낙담했지만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단순한 용기만은 아니었다. 냉정한 현실 인식 위에 세운 전략, 끝까지 가보겠다는 의지, 한 치도 흐트러지지 않는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gNEUdqwrLfh1aox0hk1Y4MnXX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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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집, 감나무, 그리고 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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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14:05:05Z</updated>
    <published>2025-07-04T2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 집, 그리고 대봉 감나무의 추억.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살던 양옥집 앞마당에는 잔디밭과 연못이 있었다. 그 둘을 감싸는 작은 둔덕이 있었고,  그 위에 감나무 한 그루가 자랐다. 이 대봉 감나무에 대봉이 열렸다. 익어가는 과정을 즐길 새도 없이, 어느 날 문득 나무 한가득 커다란 대봉이 눈부시게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곤 했다. 도리깨를 거꾸로 높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5zB-wvcEJx3_vJcAVJw0wKl3b0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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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릴 수 없는 것들-책, 유품, 그리고 마음 -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비움과 채움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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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21:01:17Z</updated>
    <published>2025-07-03T2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비움과 채움 사이에서, 나는 오늘도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런 것이 존재하긴 하는 걸까. &amp;nbsp;남기고 가는 것을 우리는 정말 원하는 것일까. * 히말라야 요가원에서 요가를 시작했다. 그곳의 텅 빈 정갈함이 좋았다. 어느 날 책방에서 우연히 일본 여자가 쓴 『버리는 즐거움』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VZLURIzmVSR9NLzxoLp_9WK-g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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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여행, 세계일주 - 엄마와 함께 한 마지막 세계 일주, 잊지 못할 추억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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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3:20:09Z</updated>
    <published>2025-07-02T2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은 내게 부모님과의 추억이며, 이 글은 두 분을 기리며 쓴다. 그해 우리는 어머니의 환갑을 기념해 &amp;lsquo;세계 일주&amp;rsquo;를 떠났다. 김찬삼이나 한비야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우리 가족에게 그 여행은 진심 어린 약속이자 오래도록 가슴에 남은 여정이었다. 그즈음 한국 사회에서 &amp;lsquo;환갑잔치&amp;rsquo;의 의미가 서서히 바뀌고 있었다. 예전에는 친척과 이웃을 초대해 동네잔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QztOMJtFCy923ysVIdccsksWW8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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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죽을 것인가: 영화 &amp;lt;룸 넥스트 도어&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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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12:13:47Z</updated>
    <published>2025-07-01T2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아름다운 영화를 아트나인에서 보았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첫 영어 장편, &amp;lt;룸 넥스트도어&amp;gt;다. 총천연색 화면구성과 묵직한 주제가 영상 속에 어우러져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영화는 스페인과 미국의 합작 영화고 각본의 원작은 미국 소설가 시그리드 누네즈의 소설 『어떻게 지내요?』(What Are You Going Thr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DiRywAO9dueyDp3ropVfwtLIz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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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문객과 환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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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06:31:04Z</updated>
    <published>2025-06-30T2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겨울 갈비뼈 골절로 한방병원에 입원했을 때의 일이다. 병원에서 식사와 함께 나오는 흰 수저 봉투 위에 다음과 같은 시구가 쓰여 있었다.  &amp;ldquo;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amp;rdquo;  수저 봉투에 이런 시구가 쓰여 있다는 것이 내게는 새롭고 고맙게 느껴졌다. 한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의 일생이 온다는 것, 그것은 그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WS%2Fimage%2F-NPZIQpgzl75MLXKIXKYdgK2A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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