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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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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언제고 그만둘 수 있는 방송작가일을 21년째 하고 있고, 한번 시작하면 절대 그만 둘 수 없는 엄마를 9년째 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워킹맘의 고단함과 내적갈등을 주로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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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16T09:31: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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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청소년 소설 왜 읽냐고요?  - 독서기록 [페인트] - 이희영장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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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1:00:27Z</updated>
    <published>2025-12-09T01: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점에 갈 때마다 궁금했었다. 요즘의 청소년문학들은 어떤 내용일까? 초3인 아이가 앞으로 어떤 책들을 접하게 될 지 궁금해서 더욱 관심이 가게 된 것도 있다. &amp;nbsp;표지들도 너무 예쁘고 독특한 시놉들도 많아보였는데 그중에서 유독 눈에 들어왔던 제목이 페인트였다. 얼핏 찾아보니 미래소설 장르. 설정이 기발하고 내용은 재밌을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구입해 읽게 되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fe%2Fimage%2FfobIFz0c720tst-HrLIuuxu_X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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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니멀 라이프 깨끗이 포기하다. - 독서기록 [마일리지 아워] - 최유나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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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9:00:22Z</updated>
    <published>2025-12-08T09: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연하게 살고 싶어서 루틴에 집착하지 않고 살아왔다. 일이 늦게 끝나면 늦게 잘 수도 있는거지, 라는 마인드였기 때문에 아침형 인간이나 저녁형 인간 따위가 무슨 소용일까 싶었다. 자연스레 매사에 많은 것들이 다소 즉흥적이었고 꾸준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좀 달라졌다. 이 나이가 되도록 딱히 내세울 만한 일상의 루틴이 없다는 점 때문에 종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fe%2Fimage%2Fro63LQkEF2M2s9p8bxhpbqddF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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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나 없는 흔적 목격하기 - 한 달 만에 작업실에 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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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33:17Z</updated>
    <published>2025-10-21T11:0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동안 작업실에 가지 못했다.  일 때문에 정신없이 바빴다. 해외촬영을 두 번이나 다녀왔고, 틈틈이 가족 행사들도 소화했다.  이번 주 역시 바쁜 나날들이었지만 오늘이 특히 바빴다. 아이의 학교 참관수업과 학부모총회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마스카라까지 추가된 화장을 하고 아이와 함께 수업을 받았다. 하필이면 음악 수업시간이었다. 강당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fe%2Fimage%2FMNW--BuxJPKF-Url4rvTNMnz03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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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단체손님은 어려워!  - 좋은 소식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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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33:17Z</updated>
    <published>2025-10-21T10:3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작업에 참여했던 여행예능 시즌 종영 후, 다음 시즌이 한차례 딜레이 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후 드디어 방송일이 잡혔단 소식을 들었다.  방송작가인 나에게 이게 왜 중요하냐면, 방송일이 확실히 잡혀야 사전기획 일정이 나오고, 작가들은 그 시점부터 &amp;lsquo;사전 기획료&amp;rsquo;라는 이름의 작가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본방송이 시작되면 &amp;lsquo;본방송 작가료&amp;rsquo;를 받게 되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fe%2Fimage%2FLuBDZUmVoShqUdynKEIlK49sj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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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살식마와 식집사 사이 - 반려식물이 생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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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33:17Z</updated>
    <published>2025-10-21T09:0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에게 드러내 놓고 말한 적 없지만 사실 나는&amp;nbsp;&amp;lsquo;살식마&amp;rsquo;다.  파릇파릇한 자태로 나를 만났던 식물들이 어느샌가 시름시름 죽어갈 때마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던 나는 바쁜 상황과 마음의 여유 없음을 이유로 들어 스스로를 위안했었다.  &amp;lsquo;이건 그동안 내가 너무 바빴기 때문이야. 좀 더 여유로운 시기가 왔을 때 다시 식물을 키워보자, 만약 그때도 똑같다면 그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fe%2Fimage%2Fd96NY0PwmfhVC7_C2hbQdmXxJ5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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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고시원 일탈기 - 선배의 방문으로 추억 소환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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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0:42:58Z</updated>
    <published>2025-10-21T08:2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연 깊은 작가 C선배가 있다.  선배의 추천 덕에 메인작가를 처음 시작할 수 있었고, 사는 동네도 가까워서 종종 언니 아들의 작아진 옷들이나 다 본 책들을 물려주시기도 하고, 날짜는 한참 지났지만 생일 선물이라며 향수나 영양제가 든 쇼핑백을 뒤늦게 건네주시는 선배. 10년 전 내 결혼식 때 축의금도 제일 많이 해주셔서 남편도 기억하는 선배. 결혼생활도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fe%2Fimage%2FYbuZ4mxnE7zto67WRekVrZDd08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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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린 키보드 - 타자기형 키보드를 손에 넣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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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33:17Z</updated>
    <published>2025-10-21T07:4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한때는 스몰 콜렉팅 행위를 즐겼었다.&amp;nbsp;쓸모가 좀 부족하면 어떤가, 남들 눈엔 쓰레기여도 내 눈엔 보물이면 되지! 작고 귀엽고 예쁜 것들이 없는 세상이라면 너무 푸석거리고 재미없다고 확신하던 시절이 있었다.  허나 젊은 시절의 확신은 볼펜이 아닌 연필로 쓰이나 보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수정되더니 결국&amp;nbsp;&amp;lsquo;예쁘지만 무용한 것&amp;rsquo;을 향한 내 애정은 구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fe%2Fimage%2FPcYzimmxDdKrAIYo3pSiwy8Q9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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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작업실 네이밍의 고통 - 작업실 이름을 짓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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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33:17Z</updated>
    <published>2025-10-21T07:3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째 중요한 숙제를 못 끝낸 찜찜한 기분으로 작업실을 왔다 갔다 했다. 작업실에 근사한 이름을 붙여주고 싶었는데 통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게 왜 어렵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이름 짓기 훈련이 정말 많이 된 사람이 바로 나였기 때문이다.  메인작가가 되고부터 프로그램 기획안 쓸 일이 많았다. 거짓말 좀 보태서 밥 먹듯이 쓰곤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fe%2Fimage%2FW1Mib5UYAmx0wQbGo28gbvrnN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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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작업실 한 달 동안 뭐 했냐면요 - 첫 번째 월세가 빠져나간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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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33:17Z</updated>
    <published>2025-10-21T07:0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상과 의자, 소파가 갖춰지고 난 이후부터 한 달 정도는 거의 매일 작업실에 갔다. 외부일정이 없는 날이면 온종일 작업실에 있고 싶어서 일부러 약속도 잡지 않았다.  햇살이 참 좋았던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나 홀로 작업실에 틀어박혀서 매일 뭘 하고 보냈는지 되뇌어보겠다.  집에서는 하지 못했던&amp;nbsp;실내운동을 하고 싶어서, 요가매트를 가져다 놓고 스트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fe%2Fimage%2FPhT-fa_0jCJ3LleoZZwVXQ4pM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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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일등 리뷰 기사님의 영업비밀 - 당근앱으로 소파와 책상 구매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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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33:17Z</updated>
    <published>2025-10-21T04:5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구를 고르기 위해서 당근앱을 얼마나 눈이 빠지게 봤는지 모른다.  기존에 사용하던 거주지 동네뿐 아니라 작업실 동네 향동까지 인증을 마친 후 두 지역을 기준으로 번갈아가며 검색했다. 당장 시급한 게 책상이었다.&amp;nbsp;평소 허리가 약한 나는 의자만큼은 좀 더 신중히 고르고 싶었고 마음에 드는 게 생길 때까지 접이식 간이의자로 버텨보기로 했지만, 책상은 빨리 구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fe%2Fimage%2F1xD22tj_5vm8DJHvIs_KMl-mP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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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입주 첫날, 나의 미션 두 가지 - 청소와 인터넷 연결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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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1T03:5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4층의 관리사무소에서 주의사항들을 모두 들은 후 내 작업실이 있는 10층으로 향했다. 공인중개사님도 동행해 주셨다.  전 임차인이 얘기해 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갔다. 그때가 오전 11시 30분. 물건을 뺀 빈 공간을 처음 마주하게 된 순간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바닥의 더러움이었다. 특히나 중앙 지점에 대략 50cm 지름의 원 모양으로 검은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fe%2Fimage%2FFMFtlUx7Kmsin83vQvc9hYU59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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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관리사무소 실장님 오래 계셔주세요 - 4층에 든든한 그녀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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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33:16Z</updated>
    <published>2025-10-20T09:5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업실 입주 날, 아주 날씨가 좋았다.  관리사무소부터 들렀다. 관리사무소는 4층에 있었다. 파티션 쳐져 있는 개인 자리가 네 자리인 거 보니 아마도 서너 분 정도 근무하고 계시는 듯했다. 하지만 파티션 높이가 꽤 높아 각각의 자리에 모두 앉아 계신 건지 안 계신 건지 분간이 잘 안 됐다.  맨 앞자리에 계신 여자 실장님만 제대로 보였는데 그분이 자리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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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임차인이어도 성공한 기분이 들 수 있구나! - 계약서를 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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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33:16Z</updated>
    <published>2025-10-20T09:3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계약당일. 오후 3시에 계약서를 쓰기로 했다.  마침 회의가 없는 날이어서 집 근처 스터디카페에 있다가 여유 있게 2시쯤 이동하려던 찰나 중개사님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임대인 사모님이 오늘 아이 치과 예약을 깜박하셨다네요,&amp;nbsp;혹시 오늘 오후&amp;nbsp;4시&amp;nbsp;30분으로 시간 변경이 가능하실지 여쭤보시네요?]  문자를 받은 난 그 즉시&amp;nbsp;[가능합니다!]라는 답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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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5월, 최고의 벚꽃 엔딩 - 드디어 작업실을 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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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33:16Z</updated>
    <published>2025-10-20T09:1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업실을 구할 때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특정 주제를 가진 창작자라면 주제에 맞게 특화된 지역을 찾아가야 작업물 효율이 좀 더 높아질 것이다.  예를 들어 미술작업을 하는 예술가들은 서울 구기동, 신영동, 부암동, 평창동, 홍지동 일대 즉, &amp;lsquo;자문밖(자하문 밖)&amp;rsquo; 지역에 주로 작업실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서로 연대하며 축제 등을 열어 자신의 작업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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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스터디카페에 바친 시간과 돈 전격 공개 - 스터디카페가 개인작업실이 될 수 없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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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33:16Z</updated>
    <published>2025-10-20T08:5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사-집-방송사-집을 오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 어쩌다 개인 시간이 주어질 때면 고민 없이 평소 애용하던 집 근처 &amp;lsquo;스터디 카페&amp;rsquo;로 직행했다. 그즈음은 만족도가 복불복일 수 있는 카페들을 찾아가는 시간마저 아깝고 지쳐가던 시기였다.  내가 애용하는 스카(요즘애들은 스터디카페를 이렇게 줄여 부른다)는 우리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고등학생 이상만 출입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fe%2Fimage%2FTZ-ql743pxj0BF79UIxI-QgbZ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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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미련은 마치 기미와 같아서 - 제거불능 작업실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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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33:16Z</updated>
    <published>2025-10-20T08:3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3월 첫 방송을 목표로 여행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되어서 사실상 많이 바빴다. 회의가 갑자기 너무 많아지고 심지어 일주일씩 해외촬영도 두 번이나 다녀와야 했기 때문에 작업실을 구했어도 생각만큼 알차게 활용을 할 순 없을지도 몰라...라고&amp;nbsp;주입식 사고를 하며 셀프 위로를 했다.  2월엔 일주일간 영국 촬영을 다녀왔고, 4월엔 일주일간 인도 촬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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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상상연애? 상상임신? 아니고 상상계약 - 상상계약의 후유증을 달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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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33:16Z</updated>
    <published>2025-10-20T08:1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새해가 되었다.  새해가 밝았다,라고 표현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지 않은 것은 당시 내 마음이 그리 밝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나이는 한 살 더 먹어 사십 대의 정 중앙을 지나고 있었고 여전히 나의 작업실 프로젝트는 제자리걸음이었다.  마지막 보았던 상가매물에 약간의 미련이 남아있었던 나는 이삼일에 한 번씩 홀로 상가를 방문하여 아직도 공실인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fe%2Fimage%2FCjgMeCsSIb1aSh8tjS3F3B0qZ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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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amp;lsquo;작업실 병&amp;rsquo;이 뭐길래 - 결국 내가 원하는 건&amp;nbsp;공간의 자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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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33:16Z</updated>
    <published>2025-10-20T08:0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앓고 있는 &amp;lsquo;작업실 병&amp;rsquo;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마음을 가다듬고 이 병에 관해 진지한 얘기를 해 보겠다.  나는 출산과 동시에 이 병에 걸린 케이스다.  어느덧 9년 차 환자다. 가끔은 병이 호전될 때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다시 악화되었다.&amp;nbsp;아마도 내가 원하는 작업실을 구해 그 맛을 누려봐야만 비로소 &amp;lsquo;완치&amp;rsquo;에 이르지 않을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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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T성향 부부의 의견 불일치 - 남편의 브레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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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33:16Z</updated>
    <published>2025-10-20T07:5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밤. 내 얘기를 듣던 남편의 생각은 나와 달랐다. 그럴 줄 알았다. 무엇보다&amp;nbsp;&amp;lsquo;당사자&amp;rsquo;가 아니니까. 당사자는 아니지만 경제적 의무는 공동이행해야만 하는 &amp;lsquo;남편&amp;rsquo;의 입장에서 꼼꼼한 분석이 이루어졌다.  일단,&amp;nbsp;&amp;lsquo;상가의 작은 평수는 순식간에 빠진다&amp;rsquo;라는&amp;nbsp;부동산 사장님의 말은 믿기 어렵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소규모 가게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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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아파트 상가를 내 품에? - 두 번째 부동산 방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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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33:16Z</updated>
    <published>2025-10-20T07:4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부동산 사장님께 &amp;lsquo;당장 급한 건 아니어서....&amp;rsquo;라는 말을 남기며 그곳을 빠져나왔지만 사실 내 마음은 굉장히 급해지고 말았다. 오랜 시간 잠잠했던 마음에 부스팅이 제대로 되었던 것이다!  &amp;lsquo;이왕 이렇게 시작된 거, 제대로 한번 알아봐야겠어!&amp;rsquo;  이튿날, 나는 또 다른 부동산을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어제는 방송가 근처를 알아봤으니 이번엔 우리 집 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fe%2Fimage%2FV70b8WZVJW2D2u0lfN-2RTHTi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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