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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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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coffee writer. 커피도 하고 글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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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0T04:41: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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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꼰대의 등장(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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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0T01:0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리급 직원 G는 그 후로도 계속해서 공짜 커피를 마셨다. 사내카페를 찾아와서는 노골적으로 커피를 좀 마셔볼까, 커피 한잔 줘요. 멘트가 조금씩 다를 뿐 항상 같은 의도의 말을 내뱉었다. 이제 막 입사했다는 신입직원인 내 앞에서 매니저님께 대놓고 무안을 준 그 사람이 마음에 들리 없었지만 참고 웃어 보였다.  그렇게 참고 또 참으며 웃어 보였더니 G는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Ov2ypVGAhSJEtisBpKER6WfTu0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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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꼰대의 등장(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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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8:59:56Z</updated>
    <published>2026-04-13T08:5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임자는 정말이지 해도 해도 너무했다. 일을 안 한 것뿐만 아니라 기업의 임직원들이 주 고객인 사내카페에서 응대 또한 멋대로였다. 마음대로 자리를 비웠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자주 무시했다. 그나마 자신과 어떤 점에서 통했는지는 모를 포인트로 마음이 통한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잘해줬다.  그 극소수중의 한 사람으로 관리급 직원 G가 있었다. 전임자가 그에게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F4fvQ6Lop1HyQxQH5nOE3ntzAM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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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임자의 만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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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5T23:3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주요 인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내 전임자의 역할이 컸다.  나는 전임자를 보지 못했고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인수인계를 받지도 못했다. 그런데도 전임자의 역할이 내게 닿은 이유는 단 하나. 전임자는 해도 해도 너무할 정도로 일을 못했기... 아니 안 했기 때문. 정말 놀라운 것은 그런 사람이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부매니저로 근무를 했다는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gl35S5gJLpWu9MtQlw6J6WiQVb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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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내카페 입사했는데...(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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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2:11:47Z</updated>
    <published>2026-03-30T02: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지발톱의 멍은 쉽게 빠질 수가 없었다. 입사를 하고 2주 동안은 매일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가 누워서 힘들어 죽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걱정의 마음이 들었다.  그간 내가 해왔던 프랜차이즈 카페들보다는 업무 강도 자체는 높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일이었다. 배워야 하는 단계니 당연한 거고 일할 때 한가한 환경을 좋아하지도 않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Ua34J97AJHtBbukyqtaJ7uw8mo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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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내카페 입사했는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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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2:36:38Z</updated>
    <published>2026-03-23T02:3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내카페 바리스타 채용. 구인 공고에는 분명 그렇게 되어있었다. 사내카페에서 일하는 바리스타 브이로그를 보아도 혼자서 혹은 두세 명이 카페 음료제조를 하는 모습뿐이었다. 그래서 당연히 카페 업무만 보는 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공고를 클릭해서 들어갔을 때 내용으로 음료제조와 응대, 매점 관리가 주 업무며 매니저를 서브할 부매니저를 구한다고 되어 있었고 실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0LYoyhsTJRn1VvFYsCum_Zfyk-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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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년 만의 면접 그리고 합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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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1:44:35Z</updated>
    <published>2026-03-16T11:4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의 면접이었다. 장사를 시작하고부턴 내 카페 내 공간이 내 커피 인생의 종착지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어딘가에 이력서를 넣고 연락을 기다리고 면접을 보는 날이 오다니 인생은 정말 모를 일이다.  폐업 사태를 겪고 넌덜머리 나는 현실에 당분간 커피 일은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다. 내 마음이 괜찮아질 때까지만이라도 커피 쪽은 보지도 말고 몸이 부서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LGbf3nI2muY8A2Mi_3Q0cJH58M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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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출근하던 날 새똥을 맞았다 - Prologu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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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7:17:04Z</updated>
    <published>2026-03-09T07:1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걷다가 새똥을 맞을 확률은 약 400만 분의 1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는 로또 1등 당첨 확률보다 두 배 정도 높은 수준이라고 하는데, 나는 첫 출근날 그 확률로 새똥을 맞았다.  일찌감치 준비를 하고 출근하던 길이었다. 회사로 향하는 대로변에는 키가 큰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고요한 나무 그늘 아래로 천천히 지나가고 있는데 뭔가가 뚝! 정확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OF_NEgGkBsTDAPgazmkNxHJrIP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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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밀리의 서재&amp;gt; 창작지원프로젝트 우수작품 당선 - 밀리로드 8월 이달의 밀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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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5:59:15Z</updated>
    <published>2025-09-24T05:5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소식 전합니다. 브런치북 연재를 끝내고 무너진 제 일상을 다시 잡는데 애쓰는 바람에 그간 글을 쓰지 못했어요. 쓰지 못하는 동안 대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쓸'사람인지. 쓸 수 있는 사람인지, 씀으로 인해 쓸모 있는 사람인지를요.  브런치 내에서 저는 다른 교류 없이 조용히 글만 쓰던 사람이라 오로지 제 글만 읽고 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7xBRWf1crMv4noztzuljk_9YPk4.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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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국 / 애도 - Epilogu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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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15:09:30Z</updated>
    <published>2025-07-30T15:0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은 무게를 덜어낸 마음으로 출국 수속을 끝내고 김해공항으로 오는 비행기를 탔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보는 일몰의 빛은 여러 감정을 솟아나게 했다. 아쉬움이 남았던 걸까. 현실에 맞닿으니 두려움이 엄습했던 걸까. 무사히 착륙을 하고 들어와 입국이라는 표지판의 글자를 보자마자 울컥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다시 웃음을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uXLTcQci9iPr94vIlrk1nVdaXT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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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마지막 날의 행운 -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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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23:38:02Z</updated>
    <published>2025-07-24T06: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 보통날의 후쿠오카. 기상청의 예보와는 다르게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졌다. 여행 내내 묵었던 숙소와 가려던 식당의 딱 중간쯤 되는 그러니까 아주 애매한 거리에서 오른쪽 몇 걸음, 왼쪽 몇 걸음씩 종종거리며 고민하고 있었다. 호텔로 가서 우산을 빌려올까? 그냥 비 맞고 가서 멎을 때까지 가게 안에서 머무를까? 몸도 마음도 갈팡질팡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q7BAmYI4SXyw28uXzrAKVMRWyu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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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 커피 노 라이프 - LIFE WITH GOOD COFF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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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23:04:09Z</updated>
    <published>2025-07-10T14:2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를 여행하든 내 눈이 가장 빠르게 찾는 단어는 COFFEE 또는 CAFE. 커피와 카페 일로 상처받은 내가 그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하기 위해 찾은 후쿠오카에서는 특히나 마음 깊숙이 내려와 닿는 단어였다. 그랬기에 커피를 마시러 들어가지 않은 곳도 보일 때마다 찍어두었다. 다만 찍을 때마다 가늠했다. 저 간판과 함께 걸린 자부심과 노력들. 주인장들의 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7gHmxLm2eyfBVIWcso07SYmJLo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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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카타 핫초코, 하카타 라멘 - 하카타역의 크리스마스와 신신라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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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12:48:58Z</updated>
    <published>2025-06-26T06:5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쿠오카의 중심역인 하카타역으로 갔다. 크리스마스까지 보름은 더 기다려야 하는데 이미 그날처럼 여기저기 반짝거렸다.   반짝이는 12월의 저녁 무드와 어울리게 역 앞에서는 달곰한 냄새가 풍겼다. 멀리서부터 바람을 타고 가까워져 올수록 진하게 침샘을 자극해서 본능적으로 그 냄새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트리처럼 빨강과 초록을 입은 다양한 마켓들이 늘어선 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6LWCWHvda9EfRjR4KgYMQ03v9k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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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한 미식가 따라 우동 먹기 - 더할 나위 없는 한 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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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13:03:50Z</updated>
    <published>2025-06-19T01:3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어디 여행을 할 때 계획이란 걸 세우지 않는 편이지만 후쿠오카 여행 때는 어느 때보다 특히 그랬다. 그래도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꼭 한 군데는 가야겠다 생각한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국내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일본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amp;lt;고독한 미식가&amp;gt;의 고로상이 갔던 우동집 '미야케 우동'이었다.   한 여름에 하카타로 출장을 간 고로상이 먹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Df_dYNxvux8oA4QwMxTVDqGKEI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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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쿠오카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집 - 1934 브라질레이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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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8:59Z</updated>
    <published>2025-06-12T09:1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백의 밤을 지나 다음날이 왔다. 고해성사라도 한 듯 후련한 마음. 이 기분에 걸맞은 시원한 커피가 간절해졌다. 나는 호텔과 멀지 않은 곳에 봐둔 킷사텐이 떠올라 구글맵을 열어 운영시간을 확인했다. 그리고 목적지는 정해졌다.  새벽비가 내리고 말끔해진 길거리와 하늘을 벗 삼아 아침의 목적지로 향했다. 몇몇 고층건물과 그 사이 아담한 이발소와 작은 신사,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5oPB7_wl1R96ItvoZRzC2iDKt-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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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카스 강, 고백할 용기 - 말할 수밖에 없는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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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10:22:33Z</updated>
    <published>2025-06-05T01:1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쿠오카의 저녁 풍경은 사람을 괜히 뭉클하게 만들곤 했다. 걷던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게 만들곤 했다.  특히 가만히 서서 보는 나카스 강의 저녁 풍경은 내게 형용할 수 없는 어떤 힘을 전했는데, 바로 그 순간 또다시 용기가 생겼다. 고백할 용기. 그때까지만 해도 내 상황에 대해서 아는 지인은 거의 없었다. 뭐 좋은 일이라고, 다 살기 힘든데 그런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9DqdJ3LfqpyXo5gTQ4S7cuoIRi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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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업기의 달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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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12:03:16Z</updated>
    <published>2025-04-13T04:1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도 없는 어린 날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난 다른 아이들보다 오랫동안 기저귀를 차고 다녔고 젖병을 물고 다녔다. 말도 느렸고 거의 모든 반응이 느렸다. 간단히 이 정도만 들어봐도 어리광 부리며 엄마에게 껌딱지처럼 붙어있는 나날이 더 많았을 것 같은데도 어릴 적의 사진을 보면 내가 엄마에게 업혀있는 사진이 없다.  그런데 신기한 사실은 엄마는 업기의 선수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8AgtiEIUvNarKOiYnOIjzwHZI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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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심 속의 쉼터, 오호리 공원 - 모두가 자연스럽게 영화 속의 미장센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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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0T12:21:46Z</updated>
    <published>2025-04-10T02:0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쿠오카 여행 코스에 꼭 한 번쯤 들어가는 장소로 오호리 공원이 있다. 오호리 공원은 연못이 공원 면적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수경공원으로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 후쿠오카 시민들이 휴식 공간으로 즐겨 찾는 곳이다. 먹을거리 볼거리 쉴 거리 등이 모여 있어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인데 마침 후쿠오카 타워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다음 코스로 가볼 생각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evfyl7OdqCungiOzNGoYDUnW0X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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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소공포증 환자의 후쿠오카 타워 정복기 - 그리고 용서의 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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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12:45:57Z</updated>
    <published>2025-03-13T01:5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컷 자고 아침 일찍 눈을 떴다. 천장을 보고 있는 눈이 끔뻑끔뻑. 가만히 숨만 쉬고 있다가 내가 겪은 나쁜 것을 다 털어버리기 위해 떠나온 곳이니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결심이 서자 머릿속에 떠오른 단 하나의 장소는 후쿠오카 타워였다. 높은 곳이 필요했다.  평소의 나라면 높은 곳이라고는 1도 생각하지 않았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IDR65LukV2fEKflRK8HQw3MJ5B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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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의 퇴짜 후에 만난 야키토리 - 후쿠오카 No.1 야키토리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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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6T13:29:04Z</updated>
    <published>2025-03-06T07:2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 일 없이 하고 싶은 것도 없이 걸어 다니다가 배가 고파졌다. 저녁만 먹고 일찍 호텔로 들어가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후쿠오카에 오면 꼭 먹는다는 모츠나베집을 찾아갔다. 냄새에 예민한 나는 구글 리뷰를 꼼꼼히 살펴 호텔과 멀지 않은 유명한 모츠나베집으로 갔는데 오픈런을 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었다는 것을 거기서 깨달았다. 프런트에 있는 안내 담당직원은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lsygZebxohjDu2D4gJveQjauP7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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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쿠오카 로또집을 보며 느낀 것 - 사는 거 다 똑같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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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7T08:51:06Z</updated>
    <published>2025-02-27T06:1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 둘째 날, 나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설마설마했는데 한 달에 한 번 하는 그것이 후쿠오카에 도착한 날 밤에 터질 줄이야. 아침 일찍 눈은 떠졌지만 호텔의 침대가 너무도 편안한 나머지 한 몸이 되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뒹굴거리며 누워있었다.  침대는 과학이며 자연 그 자체다 터무니없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물아일체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중에 배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c2%2Fimage%2F8kQ5FGWEyHZuzvSE6pN33bYmA1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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