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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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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eragi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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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0T07:31: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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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산의 마음 - 돌나물로 무엇을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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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2T14:31:39Z</updated>
    <published>2024-01-02T14:2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은 다가올 새날에 무엇을 생산할지 고르기 좋은 달이지 않습니까?  나는 새해에 돈과 글을 생산할 거예요. 너무 다양한 숫자의 돈이 있고, 너무 다양한 소용의 글이 있습니다.  미련이 남았던 것들을 손끝으로 익히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배우는 일은 물건을 사는 일과 유사합니다.  건강에 좋을 것 같아 돌나물을 사서 냉장고에 넣어 둡니다. 썩어가는 돌나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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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팔 번의 아사나 - 반복과 고통, 백팔 개의 동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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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1T14:37:48Z</updated>
    <published>2024-01-01T14:3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팔 번이라는 숫자는 왠지 마음을 먹게 하지 않습니까?  열한 번째에 눈치를 보고 팔을 좀 더 주욱 펴 올립니다. 스물한 번째에 백팔십 번이 아니라 백팔 번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서른한 번째에는 할 만한 일이라 생각하다가, 마흔한 번째에 왼쪽 어깨가 버거워진 것을 느낍니다. 쉰한 번째에 반을 왔다는 안도를 느끼고, 금세 여든 한 번째가 되어 끝에 도달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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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기 몸 - 담는 것은 내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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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3T07:34:52Z</updated>
    <published>2022-04-29T09:4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해경의 노래를 들으면 담배 냄새가 난다. 곧 우는 눈을 하게 된다. 이이언의 목소리를 들으면 짙은 위스키 향이 올라와 속이 울렁한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아찔한 무력함에 창을 닫게 되고, 그를 생각하면 안기고 싶은 몸이 된다.  한 사설에서 &amp;lsquo;고기 몸&amp;rsquo;이라는 말을 읽었다. 끝없이 욕망하는 &amp;lsquo;고기 몸&amp;rsquo;에서 벗어나, 굴레를 벗어난 &amp;lsquo;빛의 몸&amp;rsquo;을 갖추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dV%2Fimage%2FCPAU4eIHagT5nNYvgaxu41YO6o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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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하나, 일분기 - 근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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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3T07:35:07Z</updated>
    <published>2021-02-09T07:4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세 시 반의 작업실. 커피가 내려지길 기다리면서 빛이 비스듬히 쏟아져 들어오는 창밖을 내다 보았다. 아무렇게 고른 플레이리스트도 마음에 들고, 꼭 기분이 봄 같아서 글을 쓴다. 밝은 마음으로 글을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듯싶은데, 현실의 나는 본래 물렁하고 온갖 것에 반가워하는 밝은 사람이다.  며칠 전에 3년 전 여름 모 어학원의 서점에서 일할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dV%2Fimage%2F0dTZWRUMT9Y6QhhYYLZHR8vW-v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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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욕제 욕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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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3T07:35:21Z</updated>
    <published>2021-02-08T08:4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은 차가운 공기에 몸을 사리며 지냈다. 겨울의 강을 한 시간씩 걸을 만큼의 열정은 없어서, 간이 욕조에 물을 받아 한 시간씩 들어가 앉아 있었다.  겨우내 오른 체중처럼 게으름도 무거워지는지, 요즘은 휴대폰 자판을 쓰기도 귀찮아서 재미있는 말이 생각나면 음성으로 메모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도 최대한 누워 미루다가, 마지못해 일어나 해치워 버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dV%2Fimage%2FyylJzDUpgnBZibwGRfkB0Z8IL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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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명하고 적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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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4T11:23:23Z</updated>
    <published>2021-02-03T07:4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에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해서, 지난 일요일 저녁 따뜻한 물을 배꼽까지 받고 첨벙거리며 되뇌었다. '투명하고 적게 말해야지.'   나는 단둘이 아니면 말을 잘 못 하고, 여러 사람이 내뱉는 말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다가 금세 지쳐버린다.  그러고는 간밤에 약한 술을 마시고 요즘 생각하는 것들을 장황하게 늘어놨다. 창피함 때문에 오늘 피곤하다.  나는 벗&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dV%2Fimage%2FfvKmYk9rQAlM4fQKryRIvUD0sI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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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유영 - 묵호 여행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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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3T12:43:09Z</updated>
    <published>2020-08-21T10:4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빈에게  늘 지나간 일만 더듬는 내가 촌스럽다 생각해왔다.  덕분에 아주 오랫동안 내 온 마음을 물고 늘어지던 조각을 찾으러 갈 수 있었다. 분명 그곳에서 일어난 일이라 확신해왔는데, 두 눈으로 실제를 보고 나니 그 기억은 더 정체 모를 것이 되어버렸다.  마을은 기억했던 것보다 더 컸고 삭막했다. 바다로 가는 길은 걷기에 너무 멀었다. 인생의 반을 희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dV%2Fimage%2FjNhSb6i58KoQEkwefWmy--_-y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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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가슴에 빈 구멍이 보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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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3T12:44:00Z</updated>
    <published>2019-08-24T06:3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여름은 아침마다 작업실까지 힘껏 달린 일로 기억될 것 같다. 출근 시간을 정해두고 지각할 때마다 그에게 만원씩 송금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30분 거리를 재빨리 걸어 작업실에 도착하면, 아이패드를 작업대 위에 올려놓고 날짜와 시간이 보이도록 사진을 찍어 보낸다. 줄줄 흐르는 땀을 닦고, 인스턴트 커피를 뜨겁게 한 잔 타서 하루 일을 시작하는 것이다.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dV%2Fimage%2FYPbtzSx0CsYbuc1V0Wlq50kNAQ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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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란볶음밥 - 세 식구, 또는 우리 모두의 한 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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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3T12:45:10Z</updated>
    <published>2019-08-15T05:0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시금치나물? 세상에서 제일 만들기 쉽지.&amp;rdquo; 종종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레시피를 물어보면, 그녀는 매번 세상에서 제일 만들기 쉬운 것이라고 하며, 종달새 같은 목소리로 정말 쉬운 요리법을 알려준다. 지금은 수 년째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손맛 좋은 주방장이지만, 내가 어렸던 때 엄마가 해 준 요리로는 계란볶음밥만이 기억에 남아있다.  아홉 살 때, 우리 셋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dV%2Fimage%2FHJ83xQ-FoJuI4qvc99zrchtTKD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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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기울기 - 균형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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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8T01:33:18Z</updated>
    <published>2019-08-04T03:1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이상하게도, 내 기분만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보통 때의 마음이 어두운 쪽으로 기운다. 무력했던 순간들이 시도 때도 없이 떠올라 주먹이 불끈 쥐어지는 것이다. 나를 함부로 대한 사람들도 밉지만, 가장 떠올리기 싫은 것은 무례했던 나 자신이다.  웃긴 말들을 억지로 떠올려 마음속에 즐거운 바람을 들여본다. &amp;ldquo;어떤 호두가 손잡이를 이렇게 설치했을까요?&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dV%2Fimage%2FvO46S6ptPKuiFwUfiagsu0e_G5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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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날 - 부끄러운 한 주를 보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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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05T15:19:17Z</updated>
    <published>2019-07-27T07:4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일을 했으니 월요일엔 쉬어야지 하고 생각했다가, 그냥 출근하기로 했다. 혼자 &amp;lsquo;잘&amp;rsquo; 쉴 계획을 세우다가 만사가 귀찮아졌기 때문이다.   월요일 아침. 걸어서 출근을 하다가 청과 시장에서 제대로 넘어져 버렸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가련한 자세로 인도에 엎드려 있었다. &amp;ldquo;학생, 괜찮아?&amp;rdquo; 몇몇 상인 아저씨와 아주머니들이 걱정을 해주셔서, 나는 벌떡 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dV%2Fimage%2Fp-pnJkdQfHuDpEgfc1WptPNDr_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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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연수 구이 - 나의 첫 푸드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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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7T09:57:18Z</updated>
    <published>2019-07-21T07:5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7월 21일   문장만으로 군침이 돌게 하는 푸드 에세이를 좋아한다. 푸드 에세이는 분명 작가들이 잔뜩 신이 나서 쓴 것만 같다. 덕분에 평범한 야채도 다시 보게 되고, 낯선 식감도 상상해보게 된다. 여행기를 읽었을 때와 비슷한 설렘을 얻게 되는 것이다.  식재료와 요리를 맛깔나게 묘사하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대개 그들은 미식가이거나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dV%2Fimage%2FHaE8iQC2F_0BzYeEk45h_U7GFA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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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 하차장과 병원의 닮은 점 - 아빠와 함께 병원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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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8T08:39:18Z</updated>
    <published>2019-07-14T10:4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홍역에 시달리는 꿈을 꾸고는, 조금 늦게 눈을 떴다. 어젯밤 러닝 후 제대로 풀어주지 않은 두 종아리가 딱딱했다. 평일의 늦잠은 몸도 마음도 무거워져서 싫다. 이로써 내일은 더 부지런해질 수 있겠지. 아침의 나는 너무 예민해서 혼자 있는 편이 좋다.  출근길은 천천히 걸어서 30분 거리. 햇빛, 바람, 새, 그리고 사람들과 자동차를 만난다. 유모차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dV%2Fimage%2FGG9AnRIKA3RipcKOjyfghpbh3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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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자의 서재 - 삶이라는 여행 속 나의 서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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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01T18:03:26Z</updated>
    <published>2019-07-05T17:0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쾌한 미아동 여행   동행한 동생과 함께 잠시 미아동의 어린 여행자가 되어, 쫄깃한 떡볶이도 즐기고 오래된 문구점도 둘러보았다. 그리고 저녁이 되자 다시 시커먼 어른이 되어 공짜 맥주를 주는 행사에 다녀왔다. &amp;lsquo;여행자의 서재&amp;rsquo;라. 보통 서재는 빼곡히 무겁고, 여행자는 종잇장처럼 가볍지 않은가.  행사가 열린 곳은 유명 카페였는데, 흥미롭게도 우체국과 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dV%2Fimage%2FX7sySjRUpgeW0CzRUYnetcVHrX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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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묵호 여행 - 어린 시절의 향수를 간직한 항구 마을에서의 이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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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9T17:25:09Z</updated>
    <published>2019-06-29T13:0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묵호와의 인연   서른넷의 젊은 엄마는 내 손을 잡고 묵호역에 내렸다. 남편은 하늘로, 아들은 시부모의 집으로 보내고, 여섯 살이었던 나를 데리고 부모를 찾은 것이다. 흰 털이 벗벗했던 강아지 인형을 끌어안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나의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이곳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오빠가 친지에게 불안정하고 때로는 매정한 교육을 받는 동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DdV%2Fimage%2Fis8G7RqlRB-WW-HyaPQrSbarT7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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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 - 흰 개와의 이별 이야기 -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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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8T08:28:54Z</updated>
    <published>2019-06-29T13:0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11월 13일     간밤의 꿈에서 개를 만났다.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꿈을 꾸지만, 내 개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다 먹은 치킨 뼈를 몰래 삼킨 개를 혼내는 꿈이었는데, 개가 염려된 나는 늘 그랬듯이 그 작은 엉덩이를 찰싹하고 때렸다. 보기 좋았던 시절의 모습으로, 미안한 듯 멋쩍은 웃음을 짓는 두 눈망울과 가볍게 내민 두 앞 발. 순간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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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존재 - 흰 개와의 이별 이야기 -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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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8T08:28:51Z</updated>
    <published>2019-06-29T13:0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8월 26일    익숙했던 것이 사라지고나면, 비슷한 존재들이 특별하게 보인다.  서로 정말 다른 종의 동물이면서, 어쩜 저리 자연스럽게 보폭을 맞추어 걸을 수 있을까. 야무지게 땅을 내딛는 네 발이 마들렌처럼 생긴 주제에. 주인은 벤치에 앉아 멀리 강을 내다보고, 개는 곁에 누워 허공을 바라보았다. 나는 늘 개들과 눈을 맞추고 싶지만, 개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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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턴 - 흰 개와의 이별 이야기 -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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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8T08:28:48Z</updated>
    <published>2019-06-29T13: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7월 18일    낯선 용어를 풀이한 문장들을 꾸역꾸역 읽어낸다. 턱을 괸 팔의 팔꿈치가 테이블 가장자리에서 자꾸 미끄러지듯, 계속 헛도는 눈. 남은 페이지를 헤아리다가 고개를 들고 책을 덮었다.  수요일 밤의 카페.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애쓰지 않아도 사방에서 들려오는 수 많은 대화들이 거침없이 내 경험들을 휘젓는다. 마음이 두근댈 땐 이어폰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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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과 개 - 흰 개와의 이별 이야기 -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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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8T08:28:26Z</updated>
    <published>2019-06-29T1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7월 9일    한 밤의 양화대교. 다리 위에는 바람이 모인다. 바람을 가득 안고 싶어 자꾸만 두 팔을 하늘로 뻗는다. 자연스레 뒤로 젖혀지는 머리. 깊고도 뿌연 곤색 하늘은 개의 눈을 닮았다. 사정 없이 부는 바람. 너의 털을 닮은 구름들이 흩어진다.  개가 달린다. 늘 그랬듯이 나를 부드럽게 감쌌다가 멀리 내달린다.  아무 마음도 들지 않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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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내리는 날 - 흰 개와의 이별 이야기 -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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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8T08:28:41Z</updated>
    <published>2019-06-29T12:5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6월 26일    오전에는 서점에서 책을 팔고, 오후에는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린다. 이런 생활을 시작한지 이주가 채 되지 않았다.   선택지가 너무 많아 마음과 머리가 꽉 막힐 때면 빈 페이지를 연다. 균형을 깨뜨리는 것과 균형을 이루어 줄 것을 적는다. 일번은 &amp;lsquo;규칙적인 일과&amp;rsquo;였고 이번은 &amp;lsquo;혼자가 아닌 하루&amp;rsquo;였다. 아침마다 향할 곳이 있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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