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Rocky Ha</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 />
  <author>
    <name>oowind9br5</name>
  </author>
  <subtitle>에세이스트</subtitle>
  <id>https://brunch.co.kr/@@7E2N</id>
  <updated>2019-04-23T10:38:47Z</updated>
  <entry>
    <title>그녀가 하늘로 돌아간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98" />
    <id>https://brunch.co.kr/@@7E2N/98</id>
    <updated>2026-03-12T08:13:58Z</updated>
    <published>2026-03-12T08:1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서모임을 만들었다. 그 모임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 우리는 꼬박 4년을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책의 느낌을 나누다 보면 서로의 내밀한 가정사와 아픔, 인생관과 철학을 알게 된다. 그녀는 가정 폭력의 피해자였고 아이 둘을 데리고 그 폭력을 견디다가  이혼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너무 오랜 시간 폭력과 가슴앓이를 견디며 살아서인지 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2N%2Fimage%2Fvram06Aog87cw2Ez9ESERbVzVj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른 아침 - 시골살이의 아침풍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96" />
    <id>https://brunch.co.kr/@@7E2N/96</id>
    <updated>2026-02-03T23:05:35Z</updated>
    <published>2026-02-03T23:0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기도를 마치고 향기 가득한 차를 우린다 동은 아직 틀 기미는 아직 없다 그저 하늘이 미세하게 밝아질 기운만을 느낄 수 있다 작업실 테이블에 앉아 탁상용 스탠드를 켜고 기도를 위해 켜두었던 촛불은 끄지 않는다 앉은 자리 건너편에 온실이 있다 2주일 이상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는 요즘이지만 우리 온실 안에는 흰 동백과 제라늄, 게발선인장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2N%2Fimage%2FWKa2cf9y7CGtl_h4CB_afpMNqc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런닝의 마시멜로 법칙 - 절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95" />
    <id>https://brunch.co.kr/@@7E2N/95</id>
    <updated>2026-02-03T22:26:14Z</updated>
    <published>2026-01-29T12:2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런닝의 마시멜로 법칙 오늘도 퇴근과 함께 옷을 갈아입고 달리러 나온다. 발목과 무릎과 다리를 충분히 풀어준다. 55년이란 세월 동안 나의 무게를 지탱해 온 무릎과 발목이 혹시나 어떻게 될까 봐 마음의 눈으로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본다. 그리고 묻는다. &amp;ldquo;오늘 달리는 거 괜찮아?&amp;rdquo; 다시 달리기 시작한 것은 약 5개월쯤 되었다. 처음 3개월은 다리가 너무 무거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2N%2Fimage%2FnsDPoRkcY9IJoti7Y4N2-qtPPM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런닝의 의미 - 인생 하이, 런 하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94" />
    <id>https://brunch.co.kr/@@7E2N/94</id>
    <updated>2026-01-27T00:45:13Z</updated>
    <published>2026-01-24T10:1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 이 순간처럼 아침이 부옇게 밝아올 때가 너무 좋다. 온전히 밝아질 때까지 서서히 밝아지는 이런 순간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 축복이다. 게으르다면 절대 느끼지 못하는 하늘이 주신 선물 같은 순간. 다시 부지런해질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우울증과 무기력에 점령당했던 나의 몸과 뇌가, 그리고 영혼이 깨어나고 있다. 하늘이 주신 선물이다. 이 아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2N%2Fimage%2FFKPKCvvkcqN2QF301OGPIlDeyd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모닝라테 - 늦복이 터졌네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93" />
    <id>https://brunch.co.kr/@@7E2N/93</id>
    <updated>2025-09-13T05:18:21Z</updated>
    <published>2025-09-09T09:4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나는 2주일 선임인 그녀의 설득으로 일주일만 더, 한 달만 채우고, 정 그렇다면 삼 개월만...  하루하루 일을 익히는데 혼을 다 했다. 자면서도 민원 내용을 복기했고, 서류를 챙기는 꿈을 꾸거나, 서류 안내를 잘못해서 민원인에게 항의를 받는 꿈을 꾸었다. 자다가도 빠뜨린 서류가 불현듯 생각나서 등줄기에서 땀이 났다. 어제 같은 오늘이, 오늘 같은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2N%2Fimage%2FCAL04AQw4jkHN9O5HCmHQsQukD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 시절 - 그리운 어느 날 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3" />
    <id>https://brunch.co.kr/@@7E2N/3</id>
    <updated>2025-08-31T07:12:59Z</updated>
    <published>2025-08-31T07:1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덟 살 소녀는 두 무릎 위에 양 팔꿈치를 올리고 두 손바닥으로는 양 뺨을 받친 채 꽃인 양 마루 끝에 앉아 마당 한쪽에 막 몽우리를 터트리기 시작한 연분홍빛 과꽃을 한참을 바라보고 있다. &amp;lsquo;저렇게 예쁜 색깔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amp;rsquo;. 소녀의 표정은 꿈속을 헤매고 있는 듯이 아련하고 행복한 표정이다. 앞마당 여기저기엔 온통 꽃이다. 집 울타리에는 소녀의 키</summary>
  </entry>
  <entry>
    <title>모닝라테 - 늦복이 터졌네 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92" />
    <id>https://brunch.co.kr/@@7E2N/92</id>
    <updated>2026-02-22T22:30:33Z</updated>
    <published>2025-08-26T03:1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 직장을 얻었다. 그야말로 얻어걸렸다는 말이 딱 맞다. 이곳은 추모공원. 나는 56세 중년의 아줌마. 영어학원 원장 경력 15년, 영어강사 경력 29년. 5년간 제주에 이주해 살면서 귤 밭농사와 귤, 청귤청, 고사리 등 내가 만들고 농사지은 것들을 직거래로 판매. 제주 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육지로 올라와 생활 중. 직전 직장은 친환경소비자협동조합의 매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2N%2Fimage%2FDcXpzgjxOr1JeNP2nqfmZbLjqZ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시, 국숫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91" />
    <id>https://brunch.co.kr/@@7E2N/91</id>
    <updated>2025-08-26T23:46:01Z</updated>
    <published>2024-10-08T10:1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5학년때 엄마는 안성 시내 후미진 골목에 굴 속같은 손바닥만한 식당을 열었다. 그 식당은 빛이 한 톨도 들지 않아서 밤낮없이 불을 켜두어야 했다. 주방 연탄 아궁이 위에서는 커다란 알미늄 솥에 하루종일 소뼈 국물이 끓었다. 뼛국으로 국수를 끓여 갈색 간소고기 고명과 노란 계란 지단, 빨간 다데기를 올린 뽀얀 국물의 사골칼국수가 주메뉴였다.  70년대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2N%2Fimage%2FMQkONcarkEPCSgacjSZPY-RhpZ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딱딱한 마당</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90" />
    <id>https://brunch.co.kr/@@7E2N/90</id>
    <updated>2024-06-11T07:09:45Z</updated>
    <published>2024-06-11T02:1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 채 이슬이 다 마르지도 않은 아침, 아직 초여름 햇빛이 따가워지기 전. 마당 풀을 뽑기 제격인 시간.  딱히 몸이 더 누워있기를 간절히 요구하지 않는 날이면 아침은 마음이 설렌다. 어서 마당으로 나가 누가 새로운 싹을 티웠는지, 어느 분이 새 꽃을 피우셨는지, 고추며, 가지, 오이, 상추, 토마토들은 어찌 하고 계신지. 매일 들여다보고, 또 들</summary>
  </entry>
  <entry>
    <title>마지막 겨울 방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89" />
    <id>https://brunch.co.kr/@@7E2N/89</id>
    <updated>2025-08-29T08:04:06Z</updated>
    <published>2024-02-13T13:4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암산 우회도로 위에 벚나무 그늘이 더욱 짙게 드리우는 시간. 발아래 산 비아리를 꾸불꾸불 기어오르는 수동 골목길을 따라 촘촘히 들어선 남루한 집들에는 노랗고 푸르스름한 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었다. 감정 없이 비좁은 골목길은 갑자기 돌아가고 싶은 고향 집이 된다. 이 추운 겨울, 발아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골목골목의 방마다 따뜻한 등이 켜지고 일터에서 돌</summary>
  </entry>
  <entry>
    <title>그 남자의 어느 겨울 아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88" />
    <id>https://brunch.co.kr/@@7E2N/88</id>
    <updated>2025-08-29T08:12:05Z</updated>
    <published>2024-02-04T13:1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이다. 겨울치고는 아침 창이 유난히 밝다. 천천히 일어나 창을 내다본다. 눈이 하얗게 쌓였다. 마음이 설렌다. 오늘 같은 날은 친구들을 모아 작대기와 올무를 들고 앞산에 올라가 토끼나 꿩을 잡기에 알맞은 날이다. 간밤에 눈이 소복이 쌓였고 아침에는 볕이 좋고 바람이 없어 눈 위에 들짐승이 발자국을 남기기에 맞춤이고 눈 때문에 먹이를 쉬이 구할 수 없어</summary>
  </entry>
  <entry>
    <title>밤산책 - 엄마랑 산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87" />
    <id>https://brunch.co.kr/@@7E2N/87</id>
    <updated>2024-01-20T09:54:39Z</updated>
    <published>2024-01-20T06: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인 요즘은 점점 낮이 짧아져서 6시면 이미 밤처럼 깜깜하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일을 마치면 6시다. 어차피 집에 들어가 봐야 남편도 귀가 전이고, 요즘 저녁 단식으로 딱히 저녁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어서 이참저참 하여 이 요일에는 엄마와 저녁 산책을 한다.  마당에 차를 대면 엄마는 벌써 대문 밖에서 나를 기다린다. 엄마는 아버지가 병원에 들어가시고 밤</summary>
  </entry>
  <entry>
    <title>그 냄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86" />
    <id>https://brunch.co.kr/@@7E2N/86</id>
    <updated>2023-12-09T01:20:11Z</updated>
    <published>2023-07-24T01:1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꿉꿉한 장마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몸마저 습기를 가득 담은 듯 눅눅하다. 습을 빼고 몸을 좀 말려볼 심산으로 멀리했던 뜨거운 보이차를 며칠 전부터 가까이하고 있다. 쌉싸롬하고, 오래된 골방의 향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먼지마저 가라앉아 있는, 오랫동안 사람이 들락거리지 않은 방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책이며 탁자며 개켜놓은 이불이 떠난 이의 체취와 섞여서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2N%2Fimage%2FLzBddL3gbJk3yY47hUkDOZAiAO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도마소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85" />
    <id>https://brunch.co.kr/@@7E2N/85</id>
    <updated>2023-07-24T06:55:48Z</updated>
    <published>2023-06-28T11:0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잠을 깨우는 소리는 언제나 엄마의 힘찬 도마 소리였다. 설피 잠을 깨어 감은 눈 사이로 빛을 느끼기도 전에 들려오는 엄마의 도마소리. 마음이 꽉 차는 소리, 설레는 소리. 오늘 아침도 아무 걱정할 것 없이 하루를 시작하는 아홉 살 아이의 아침. 나는 발딱 일어나 맨발로 부엌으로 달려간다. 엄마와 눈이 마주친다. 엄마와 나는 배시시 웃는다. 내가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2N%2Fimage%2FrSXN_-wrJJEUShaYPq5imVIH-IQ.jpg" width="48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귤밭이 오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83" />
    <id>https://brunch.co.kr/@@7E2N/83</id>
    <updated>2023-04-02T12:56:29Z</updated>
    <published>2020-08-16T08:3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귤밭을 계약했다. 덜컥. 제주에 이주해서 세 번째 해. 첫해에는 다 지어놓은 1600평 귤밭에서 귤을 따서 팔아봤다. 사정이 생겨서 수확을 못 한다고 해서 나와 친구가 같이 따서 직거래로 팔았다. 두 번째 해에는 서울 사람들이 사서 그대로 방치한 귤밭을 무상으로 임대받아 지어봤다. 그런데 수확 철이 되니 다른 주인이 나타나 다 지어놓은 귤밭의 귤을 자기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2N%2Fimage%2F82k-26U9Pl5VNmjTe-wSNJkQaQ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가 돌아오다 - 찬스 잡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82" />
    <id>https://brunch.co.kr/@@7E2N/82</id>
    <updated>2023-11-10T07:18:15Z</updated>
    <published>2020-08-10T13:4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뭔가 잘못되어가는 느낌이다. 왠지 불안하다. 벌써 이러면 재미없는데.  매년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는 청귤청(풋귤청)을 만들어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 작업은 주로 뒤뜰에 있는 창고에서 행해진다. 영업용 냉장고가 있고 큰 싱크대와 작업 탁자가 갖추어진 작업실을 겸하는 공간이다. 한 달여의 청귤 시즌이 끝나면 창고는 다시 집안에서 더는 쓸모가 없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2N%2Fimage%2FccL4P5l96aC9nl2AhMBh32sDjT8.jpg" width="457"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가 돌아오다 - intro</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81" />
    <id>https://brunch.co.kr/@@7E2N/81</id>
    <updated>2024-10-24T06:36:46Z</updated>
    <published>2020-08-05T13:1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갑자기 축구를 공부하고 싶다며 영국으로 유학을 보내 달라고 했다. 그저 축구에만 정신을 팔려 공부는 뒷전인 그의 학교 성적은 300명 중 200등이었다. 더욱이 수학과 과학은 그냥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뇌를 닫아 버렸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미친 듯이 몰입하고 싫어하는 것은 거들떠보지 않는 아이라 한국 교육과는 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2N%2Fimage%2Fi4bJmEigfA_73_NmspxMT53lqs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묵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79" />
    <id>https://brunch.co.kr/@@7E2N/79</id>
    <updated>2024-10-24T06:37:11Z</updated>
    <published>2020-06-16T06:5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하지만 집안에만 박혀있기에는 조바심이 처지는 날이다. 제주는 지금 나에게 어서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쳐 부르고 있다. 온갖 꽃들이 망울을 터트리는 봄인 것이다. 들과 마을 사잇길은 아래로는 노랑과 초록 무더기가 가냘픈 허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대는 유채꽃 무리가, 시선의 위쪽엔 연분홍색 팝콘이 터진 듯 벚꽃이 터널을 이룬다. 바닷가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2N%2Fimage%2F5UyMZxIjIZjne0Jl7EpPuodJo9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림 배우러 가는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78" />
    <id>https://brunch.co.kr/@@7E2N/78</id>
    <updated>2024-10-11T06:40:20Z</updated>
    <published>2020-04-11T00:5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림을 참 못 그린다. 사람이나 집을 그릴라치면 꼭 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그린 것처럼 그림을 그린다. 내가 봐도 한심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꼭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다. 온갖 꽃들이 피어나는 봄이 오면 그림을 그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낭창하게 휘어진 가지의 선을 타고 노랗게 피어나는 개나리를 보면 그 가지와 꽃이 그려내 선이 하도 예뻐서 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2N%2Fimage%2FXQWHVq0T9qB31iBYCQ7xvK7m7X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쉰에 삶의 가나다를 배우다 - - 스스로 잉크 카트리지를 교체하던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E2N/77" />
    <id>https://brunch.co.kr/@@7E2N/77</id>
    <updated>2025-08-29T08:26:46Z</updated>
    <published>2019-12-02T02:4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아무리 인쇄 버튼을 다시 고쳐 눌러봐도 프린터는 계속 하얀 종이만 뱉어냈다. 정신이 아득해지고 호흡이 거칠어지고 가슴이 답답했다. 1년여 만에 작동시키는 프린터는 말을 듣지 않았다.  쓰던 노트북의 용량이 적어서 작업이 불편하던 차에 올봄에 남편이 용량도 크고 휴대도 더 간편한 탭북을 사줬다. 나의 작업이라는 것이 워드로 글을 쓰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2N%2Fimage%2FGOiTkCrZHs-WyAkjmr0BgZ8GaK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