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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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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업 드라이버. 에세이스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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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3T20:12: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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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어린것은 어여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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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5T06:55:33Z</updated>
    <published>2020-07-13T05:0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어린것은 어여쁘다. 그중 식물의 돋아난 싹은 순하고 연해 아련한 빛이 눈부시다. 식물들의 어린 시절은 봄이나 여름, 계절이 바뀌고 시간의 흐름을 알게 한다. 봄에는 봄동이, 여름에는 고구마순이 밥상에 올라오면 그렇게 또 한 계절을 나고 있음을 안다.    고구마순은 여름이 제철이다. 길고 통통한 순은 갈색빛을 띤다. 얼핏 보면 고사리처럼 보이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ohU-3S89kc__4h6akrgouI7_gL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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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의 속내 - 멸치를 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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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2:07Z</updated>
    <published>2020-07-09T00:1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시어머니는 새롭다. 사실 좋게 표현 해 그렇고 신박하거나 독특하다고 하면 더 알맞다. 내가 결혼 전 가지고 있던 보통의 시어머니의 이미지 하곤 다른 분이다. 시크한 농담 좋아하고 남의 시선에 무심하다. 행동으로 옮기시기 전까진 되도록 말로 내색하지 않으신다. 결혼 승낙을 받으러 갔을 때 나를 앉혀 놓고 하신 말씀 이란 게 살림 못하면 다른 거 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DQF6sIrgIh59HNoNEOVYW3_il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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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이 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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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5T06:55:52Z</updated>
    <published>2020-07-05T21:5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생각했었습니다. 먼 미래 2020년에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나오고 모든 집에는 로봇이 한두 개쯤 구비되어 있을 거라는 상상을 말입니다. &amp;lsquo;2020 우주의 원더키드&amp;rsquo;가 실현 가능할 것이라 꿈꿨는데 &amp;lsquo;원더키드&amp;rsquo;는 커녕 우리 아이들은 &amp;lsquo;코비드 키드&amp;rsquo;로 살고 있습니다.    &amp;lsquo;코비드 19&amp;rsquo;이 터지고 어른들도 어른들이지만 아이들이 안쓰럽습니다. 학교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4kZvt0n5LPcwd9nPWbbjDrdF5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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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석영과 키노(KINO) - &amp;lsquo;도시락&amp;rsquo;을 먹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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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5T06:56:02Z</updated>
    <published>2020-07-02T06:2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남쪽 지방의 한 여고를 나왔다. 1900년도에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학교답게 일주일에 하루는 춥고 무지막지 넓은 강당에 나가 지루하기 짝이 없던 교목 선생님의 설교를 들어야 했다.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던 것 같다. 하지만 여고생에게 좋은 말이란 게 귀에 들어올 리 없다. 일렬로 차가운 마룻바닥에, 크느라 넓어져 가는 엉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AmPS6X9oJ3On1p3cQa3se_Bb634.jpg" width="25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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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엔 '다슬기장'이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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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5T06:56:11Z</updated>
    <published>2020-06-29T05:1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 한번 나무거죽 같은 외할아버지의 손을 잡아 본 적이 있다. 임종 직전 할아버지의 병상에서였다. 나는 외할아버지와 데면 데면했다. 외할아버지는 팔순을 채우지 못하고 돌아가셨는데 외할머니와 50대에 사별하고 그때까지 혼자 사셨다. 키가 껑충 크고 몸이 말랐지만 인물 좋고 놀기 좋아해 친구가 많았다 한다. 사람 좋고 흥이 넘치면 늘 그렇듯 외할아버지는 생활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zShXeXInE9trIrsk5uNVyb5xV2Y.jpg" width="44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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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오면 - 연산군과 김치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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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1:36Z</updated>
    <published>2020-06-28T03: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나고 자라 성인이 되어선 서울에서 줄곧 생활했다. 시골생활이라곤 방학 때 잠시 잠깐 할아버지 댁에 머물다 온 일뿐. 시골이나 적막의 세월들을 경험해 본 적이 별로 없다. 할아버지 댁의 뒷마당 텃밭에 가 상추나 오이를 따 본 일은 있어도 밥해 먹고 빨래하고 좁게 열린 길 따라 한적한 마을 산을 올라본 경험은 없었다. 이런 내가 남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jmXAtbgLDLOYzzZQlf167VzftN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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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산홍과 육개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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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7:01Z</updated>
    <published>2020-06-27T20:3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9년 5월, 새벽에 짧은 투병을 했던 회사 선배의 임종을 전해 들었다. 그날 오전 뉴스에는 전직 대통령의 서거 소식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 회사에 출근을 했다가 선배의 장례식장을 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들렀다. 이미 벚꽃은 지고 자산홍은 만발했다. 5월도 다 가 코앞에 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 검은색 정장을 꺼내며 젊은 선배의 홀연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SLZgqoNPstblYZxSSV-AG0X146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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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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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5T04:53:59Z</updated>
    <published>2020-06-24T06:0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혼잣말처럼 뱉은 그리움의 말들을 아이가 들었나 봅니다. 저녁 식사를 하다 아이가 묻습니다.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지?   무슨 말인가 싶어 아이를 쳐다봅니다.  -나도 할머니 보고 싶은데 엄마는 할머니가 엄마니까.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지?  합니다.  아이의 말에 저도 모르게 눈가가 홧홧해 집니다.  -응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네  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7eJPE9CKJtldmLzlSNry62OOS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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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맛, 노각의 맛 - 내 여름 보양식 노각무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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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7:48Z</updated>
    <published>2020-06-20T04:0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란 호박인지 긴 참외인지 모를 일이다. 길쭉하지만 뭉뚝하고 영글다 못해 노쇠해버린 모양이다. 색깔은 누리끼리하고 하얀 줄무늬는 어울리지 않게 촘촘하다. 수확이 늦어버린 식물이라 하기엔 단단하다. 한 손에 잡고 툭 따 차가운 물에 풍덩 빠뜨린다. 두꺼운 껍질을 벗기고 반을 가르면 참외 씨 만한 씨앗이 가득 차 있다. 겉모습과는 다르게 하얗고 단단한 속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IGsW4HsFqrq33G6OJj-nU-ond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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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국밥이 원래 이렇게 맛있는 건가요? - 가족의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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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2T13:56:29Z</updated>
    <published>2020-06-15T22:2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껏 살면서 수없이 많은 미역국을 먹었지만 세상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던 날이 있다. 내가 첫 아이를 낳은 날, 첫국밥으로 먹었던 미역국. 나는 그날 그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경험할 수 없었던 가장 맛있는 미역국을 맛보았다.     누가 그랬다. 아이가 나오려면 &amp;lsquo;악&amp;rsquo; 소리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아파야 한다고. 스물네 살 어린 나이에 날 낳은 모친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FcMvofz0Ej7iZ86Ii3hz2wG7X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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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깜짝 놀랐어 - 아이의 데시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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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5T08:52:36Z</updated>
    <published>2020-06-14T23:5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아이들이 그렇듯 저희 집 아이들도 한 번 이야기해서는 행동을 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키우는 사람 인내력 시험일까요? 늘 두세 번씩 말해야 합니다. 식사시간에 제때 식탁에 앉게 하거나 어질러진 장난감을 제자리에 정리 정돈을 하지 않는 것은 약과이죠. 제가 주로 아이들에게 목소리를 높일 때는 남매라고 딱 둘인데 다툴 때입니다. 싸움의 원인은 앉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WewWxg0fry7g6zM2mqmgu-29Q4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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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벌이의 곡진함 - 지하철역 김밥 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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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6T03:16:13Z</updated>
    <published>2020-06-14T20: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7년 나의 첫 직장의 연봉은 세전 2880만 원. 사 년 반 동안 내가 다녔던 서울 사립대의 학비는 계절 학기까지 포함 약 3000만 원. 세후야 어찌 됐던 첫 직장 치고 나쁘지 않은 숫자에 나는 겨우, 가까스로 안도했다.  10대에 내가 꿈꿔 왔던 커리어 우먼은 잘 세공된 얼음 작품 같은 거였다. 어디서든 영롱하게 빛나고 완벽해 보이는 것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PogC5Lxy7yw-fYvgkMxdxWCI2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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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서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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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3T03:29:46Z</updated>
    <published>2020-06-02T03:5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환경은 누구에게나 설렘을 주지만 그만큼 긴장도 주기 마련입니다. 어른도 그러할진대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너무도 당연한 적응시간의 필요성을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꾸 잊게 됩니다. 부모들이 흔히 하는 어리석은 실수일 테지요. 기다려 줘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채근하게 되니 말입니다.    첫째가 네 살이 막 지나 저희 가족은 그동안 살던 아파트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esiw4Hk5WXoX4kwSDisuF0VIxL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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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쉬게 하는, 숨 - 엄마의 매생이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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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30T02:40:36Z</updated>
    <published>2020-06-01T23:0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인상은 이랬다. 초록이지만 검은빛을 머금은 거무튀튀한 진초록, 먹어도 될까 싶은 위험스러운 초록이다. 아주 오래전 시골 할머니 댁 근처 냇강에서 보았던 식물의 모습과 흡사하다. 뿌리가 어디쯤에 내려있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았다. 하지만 세찬 물살에도 절대 떨어져 나가지 않았던 선체 식물의 바로 그 모양이다. 엄마가 내 앞에 내놓은 그것은 먹는 것이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3yopuQcVDzbFPq32qd_gMYxxu5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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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내가 돌봐줄게 - 걱정말아요,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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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3T03:29:38Z</updated>
    <published>2020-05-29T22:4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어린 시절 사진 중 좀 의아한 장소에서 찍힌 사진이 있습니다.  대략 두 살 혹은 세 살 언저리 즈음의 사진 한 장. 나이트 클럽에서 찍힌 사진이죠. 작은 여자아이가 플로어 한가운데서 춤을 추고 있는 사진. 사진 속 주인공은 저랍니다.    스무 살이 넘어 우연히 그 사진을 다시 봤을 때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밤 늦은 시간, 아이들은 모두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c3cwt6c25yIVCgij6TcdkrILUq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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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아줘! - 엄마는 따뜻하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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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2T11:06:02Z</updated>
    <published>2020-05-29T04:3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안아줘!&amp;quot; 8살, 5살 남매가 제게 가장 많이 하는 말, &amp;quot;엄마, 안아줘!&amp;quot;입니다. 아이들은 제가 설거지를 하거나 청소기를 밀 때 혹은 빨래를 정리할 때면 소리도 없이 불쑥 나타나 안아달라 외칩니다. 그럴 때면 물이 뚝뚝 떨어지는 고무장갑을 벗지도 못하고, 빨래를 미처 세탁기에 다 넣지도 못하고 아이들을 꼭 안아줍니다. 길어야 5초, 아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MkTeODWNSLRGeaetW-oUYBmGOV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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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심 많은 년'이 어디 내려놓기가 쉽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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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3T00:05:22Z</updated>
    <published>2019-11-20T23:3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욕심은 많은데 참 애매하다. 애매한 인간이 그렇듯 이상은 높은데 확신이 없다. 목표는 불확실하면서 넘실대는 유혹에 늘 눈을 돌린다. 마치 글 좀 써 볼까 하고 앉아 인터넷 서핑이나 하고 있고 공부 좀 해볼까 하고 책상 정리 나 하고 있는 꼴이다. 지구력이 부족한 것일까? 시작은 미약하지만 창대한 끝을 보고 싶은데 어찌 된 게 시작은 창대한데 끝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dlg47CdlRQYSRJZMY2BnvX5xV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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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을 위한 변명 - 미성년(20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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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20T18:59:21Z</updated>
    <published>2019-11-07T04:2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명 좀 하려 한다. 어른 답지 못한 어른에 대해 아니 어른 다움에 대해 변명을 좀 하고 싶다. 아마도 나 역시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꼬락서니'라는 단어가 슬며시 올라오는 것으로 봐서 어느새 '꼰대'가 되어 가고 있는 게 확실하다. 아, 정말이지 스스로 나에게 '꼰대'라는 명칭을 붙이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가 없다. 어느 날 길가던 이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vUEesEKzBhkWuBHU0GaGUwQkn0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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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나의 원더랜드* - 플로리다 프로젝트(20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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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31T03:13:30Z</updated>
    <published>2019-11-05T20:1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되고 가장 듣기 거북한 말이 있다. '아이들은 모두 자기 밥그릇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 내가 경험한 바로는 아이는 벌거벗고 눈도 뜨지 않은 채 엄청난 목청으로 울어대며 태어나는데. 정말이지 아무것도 없이 헐벗은 존재로 탯줄 하나에 의지해 말이다. 밥그릇은커녕 젖 무는 것조차 연습이 필요한데 무슨 자기 먹을 것을 가지고 세상에 나온단 말인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UHH26rTDCfLzNIEVyCT3vSN1g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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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밥, 날다 - 리틀 포레스트(20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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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3T16:00:07Z</updated>
    <published>2019-09-13T21:1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오셨다. 타국에 사는 딸을 보러 3시간의 버스와 11시간의 비행을 마다하지 않고 올해도 어김없이 오셨다. 23킬로그램, 에누리 없는 무게의 가방 네 개를 짊어지고 씩씩하고 행복하게 그렇게 나를 보러, 쉼 없이 재잘대는 손주들을 보러, 무엇보다 엄마 밥에 굶주린 나를 먹이러 그렇게 또 먼길을 열심히 오셨다.    엄마가 오면 나는 한없이 게을러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96%2Fimage%2FlFJGUExiHLREPftB3iRhJITc3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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