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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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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느리지만 건강한 삶에 대해 탐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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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5T11:34: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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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ilogue. 갑상선암 수술을 앞둔 분들께 - 갑상선 없이도 잘 살 수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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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3T06:00:58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일 년간,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수술하고, 또다시 치료를 받으며 평생 해 보지 못한 경험을 했고 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모든 치료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끝은 아니지요. 신지로이드 용량을 조절하러 검사를 받아야 하고, 갑상선암이 재발하지는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칼슘 수치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 아직도 칼슘약을 복용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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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방사성 요오드 치료(2) - 병원복을 또 입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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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13:10:40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생애 두 번째 입원이다. 나름 두 번째라고 익숙하게 병원복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걸터앉았다. 지난 입원은 수술 때문이었고, 이번 입원은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기 위함이다. 드디어 방사성 요오드 약을 복용하는 날이다. 약의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0 mCi 정도라면 외래로, 그 이상의 용량이라면 입원해서 치료받는다. 입원해서 치료받는다고 하지만 사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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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방사성 요오드 치료(1) - 암세포, 널 죽여야 내가 살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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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13:10:41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을 하고 이제 조금 살만 하다 싶을 즈음, 두 번째 고비가 다가왔다. 갑상선암에 있어 일종의 항암치료 격인 '방사성 요오드 치료'이다. 이 치료는 갑상선 세포가 요오드를 흡수하는 특성을 이용한 치료 방법이다. 원리는 이러하다. 갑상선 전절제 수술을 마친 환자의 몸에는 갑상선은 없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갑상선 미세 조직이 남아 있다. 방사성 요오드(방사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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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회복과 근무를 동시에 합니다. - 복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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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13:10:44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사와 진단, 수술과 퇴원이 폭풍같이 지나가고 어느덧 업무에도 복귀했다. 감사하게도 수술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특별한 문제없이 회복 중이었다. 이제 정말 수술 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과연 나의 생활은 건강했던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하는 의심을 안고 교실로 돌아갔다.  복직 후 첫 출근일, 아이들이 나를 약간 서먹해하며 눈치를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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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20대 암 환자, 백 살까지 건강하게 살기 - 음식과 운동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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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5T11:03:24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라는 젊은 나이에 뜻하지 않은 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다. 아직 이 몸을 가지고 살아야 할 날들이 길다. 수술도 무사히 잘 끝나고 하루하루 회복도 되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amp;lsquo;이제부터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지?&amp;rsquo;라는 물음에 맞닥뜨리게 되었다.  건강 관리의 시작은 내 몸 상태를 바로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젊은 나이에 병에 걸려본 경험의 장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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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수술 후 첫 외래 - 신지로이드 복용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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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13:10:49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원을 하고 본격적으로 두 달간의 병가 기간이 시작되었다. 병가의 목적은 일차적으로 몸의 회복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약 60일간의 시간을 온전히 나를 위해 쓰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쉬고 싶을 때 쉬며,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났다. 처음 한 달은 체력이 회복되지 않아서 장시간의 외출은 힘들었다. 기껏해야 집 근처 서점에 들러 책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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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내 몸의 배터리 용량 늘리기 - 퇴원 그리고 회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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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13:10:50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액관에 모이는 피의 양이 줄어들면 퇴원이 허락된다. 피의 양이 많이 줄어들어서 예정대로 퇴원하게 되었다. 기침을 참다 참다 겨우 살짝 가래를 뱉어 내면 피가 섞여 나온다거나, 목을 숙이고 뒤로 젖히는 자세가 불가능해서 혼자서는 머리를 감지 못한다거나, 하루 종일 숨을 쉴 때마다 &amp;lsquo;그렁그렁&amp;rsquo; 소리가 나는 것은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퇴원을 늦출정도의 특이사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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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슬기로운 병원생활 - 갑상선과 이별하고 첫날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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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13:10:53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상선 없이 보낸 첫날밤이었다. 갑상선의 부재에 대한 감상에 젖어있을 새도 없이 그날 밤의 모든 순간은 참 치열했다. 혼자서는 물을 마실 수도, 고개를 들 수도 없었다. 심지어는 바닥으로 떨어진 무통 주사 조절기를 주울 수도 없어서 밤새 팔다리를 버둥거렸다. 수술을 하고 기침을 세게 하면 수술 부위가 벌어질 수 있다는 말을 들은지라 기침이 나오려 할 때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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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수술 디데이 - 차갑고 하얀 수술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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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13:10:55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 떨리는 것 같기도 했다. 그래도 의연하게.  내 수술은 오후 1시로 정해져 있었다. 물론 앞 환자 수술이 제시간에 끝난다면 그렇다는 것이다. 12시가 되어도 나를 부르지 않았다. 어차피 할 거라면 빨리 부르길 바랐다. 그래야 이 어정쩡한 초조함이 끝나지 않겠는가. 빨리 끝내고 나와서 밥이나 먹고 싶다고 괜히 투덜거렸다. 그 투정 뒤에 초조함을 감추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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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환자복을 입어보니 제 소감은요, - 내 인생 첫 입원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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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13:10:57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치 여행 가방을 싸는 것 같았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라 짐 싸는 데는 일가견이 있었다. 목베개가 삐져나와 있는 게 얼핏 보면 곧 비행기 탈 사람의 짐가방 같다. 다만 이번에는 여권 대신 굵은 빨대를 넣었다는 점이 다르달까?  병원 생활을 해본 적이 없으니 뭐가 필요할지도 감이 안 와서 갑상선 환우 커뮤니티를 뒤졌다. 수술을 하고 나오면 목에 힘이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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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당분간은 마지막 출근 - 더 건강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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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13:11:00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원 전 마지막 출근일이었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당분간 새로운 선생님과 지내야 한다는 사실을 언제쯤 알리면 좋을지 고민했다. 너무 일찍 알리자니 아이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내가 너무 힘들 것 같았고, 늦게 알리자니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도망치는 것 같아 걱정이 되었다. 결국 고민만 하다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마지막 날, 아이들 앞에 섰다.       &amp;ldquo;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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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수술을 앞둔 어느 날의 짧은 단상들 - 불안해하지 말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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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13:11:03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TV를 보면 암 환자들이 건강식 위주로 챙겨 먹고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건강 관리하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전에는 그런 걸 보면 &amp;lsquo;환자니까 당연한 거지, 건강을 위해서 저 정도 노력은 해야지&amp;rsquo; 싶었는데 그렇게 생각했던 나 자신을 한 대 쥐어박고 싶다. 수술하면 당분간 맛있는 음식 못 먹으니까 맛있는 음식은 미리미리 먹어둬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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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먹고 산다는 것의 의미 - 일상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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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13:11:05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교롭게도 &amp;lsquo;암일지도 모른다&amp;rsquo;는 이야기를 들은 다음 날은 학부모 공개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부모님들은 자기 아이가 얼마나 학교에서 잘하고 있는지 보러 오는 것이겠지만, 담임교사는 우리 반이 얼마나 잘 굴러(?) 가고 있으며 그 속에서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이 얼마나 잘 지내고 있는지를 보여 주어야 한다. 공개 수업 준비는 미리 차근차근 해 놓았었다. 한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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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내 삶, 진짜 중요한 것은  - 수술을 기다리는 3주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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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13:11:08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 날짜가 잡혔다. 수술 날까지 남은 시간은 3주. 무얼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지 생각했다. 교육 공무원의 병가 일수는 60일이다. 수술 후 몸 컨디션이 어떨지 가늠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병가 일수를 남겨두고 싶었다. 그래서 수술 직전까지 근무를 하기로 했다. 암을 경험하면서 정말 놀라웠던 것 중 하나는 암이 웬만큼 진행이 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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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수술, 그것은 선택의 연속 - 전절제 vs 반절제 / 절개술 vs 로봇수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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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13:11:11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의 준비도 못한 채 갑자기 수술대에 올라가게 된 상황.      내 몸의 주인으로서 스스로 결정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첫째, 전절제와 반절제      갑상선은 목 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선으로 협부와 좌엽, 우엽으로 구분된다. 혹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갑상선 전부를 절제하는 전절제를 하기도 하고, 갑상선의 한쪽만 절제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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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내 몸을 맡기는 결정 - 병원 선택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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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13:11:13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기가 닥치니 그동안 숨겨졌던 추진력이 제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 검사했던 병원에서 갑상선암이라는 결과를 받자마자 수술받을 병원을 찾아 나섰다. 나의 병원 선택 기준은 이러했다.  1. 대학 병원인가 - 감기 몸살도 아니고 큰 병원이 믿을만할 것 같았다. 2. 집에서 다닐 만한 거리인가 - 수술 후에도 병원에 자주 가게 될지 모르니. 3. 수술을 빨리 받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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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착하긴 착한 데 깡패 - 세상에 착한 암이 어딨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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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13:11:15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들 때 곁에 누군가 함께 한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동시에 잔인한 일이기도 했다. 나조차도 믿기 힘든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는 일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 그때만 해도 '암'이라는 단어를 입 밖에 내는 것 자체가 너무 어색했고, 말하는 순간 그게 사실이 되어 버리는 것 같아 두려웠다. 가족력도 없는 집안에 20대 암 환자라니.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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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90퍼센트 암 환자 - 주꾸미는 여전히 맛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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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5T11:03:58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일 가능성이 90퍼센트란다. 반도 아니고, 3분의 2도 아니고, 90퍼센트. 이건 100퍼센트 암인데, 혹시 아주 티끌만 한 확률로 아닐까 봐 내놓는 숫자 아닌가? 얼빠진 얼굴로 세침 검사한 곳을 거즈로 꾸욱 누른 채 친구가 있는 로비로 나왔다. 나는 내 표정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 몰랐지만 나중에 친구가 말하기를, 그때 내 얼굴을 보자마자 알았다고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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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이거 실화냐? - 인생이 드라마보다 극적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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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13:11:21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급히 예약했던 병원에 방문했다. 마침 친한 동네 친구와 저녁 약속을 했던 참이라 친구와 함께 병원에 갔다.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검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amp;ldquo;피검사를 했더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의심된다고 해서 왔습니다.&amp;rdquo; 혹이 만져져서 왔다는 말은 차마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amp;ldquo;일단 좀 보죠.&amp;rdquo; 목 부분이 볼록한 베개를 베고 누웠다. 미끌미끌한 젤을 바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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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왜 나쁜 예감은 틀리지 않나 - 벚꽃 아래에서 서글픈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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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13:11:25Z</updated>
    <published>2019-11-15T08:0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장점을 꼽으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현실에 발 딛고 서서 앞으로 나가려 한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내 장점은 빛을 발했다.  갑상선에 특화되어있는 병원을 찾아보았다. 어쩌면 오랫동안 다녀야 할 수도 있으니 집 근처에 있는 내과 위주로 알아보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었다. 결국 집에서 제일 가까운 대학병원 내분비내과에 예약을 했다. 차분한 인상을 가진 교수님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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