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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안블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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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안블루, 바다처럼 고요하고 별처럼 빛나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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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6T15:50: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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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흉터가 아니라 별자리를 만든다(순례길) - 페드로우소, 마지막 한 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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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7:31:49Z</updated>
    <published>2026-04-11T07:2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르수아의 새벽이 밝았다.  내일이면 마침내 산티아고에 도착한다.   한 달을 훌쩍 넘긴 여정이  그 끝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언제쯤 이 길의 끝에 도달할까  조바심 내던 날들도 있었으나,  이젠 더 이상 걸을 길이 남자 않았음에 마음 한구석에 알 수 없는 아쉬움이 남았다.   순례길을 걷는 것은 인생길을 걷는 것과 같았다.  존재하지 않았던 행복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H-eHzdfx0Ui9XV7DnORZHtdnS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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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흉터가 아니라 별자리를 만든다(순례길) - '아르수아,&amp;nbsp;껍질을 스스로 허물처럼 벗겨내며 자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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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0:00:14Z</updated>
    <published>2026-04-05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길을 나서자, 어느 바(bar)에 큰 가리비가 눈에 띄었다.  사방으로 뻗어 나간 가리비의 선들이 결국 한 점으로 모이듯, 프랑스 길과 북쪽 길이 만나 하나가 되는, 아르수아.  내 안의 분산되었던 자아들이 비로소 하나의 발걸음으로 모이는 곳.  오늘 아르수아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도 흩어져 있던 마음의 조각들을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길이 될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YWXXyPjAh_5zQs4Bpc-SYjZY_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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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흉터가 아니라 별자리를 만든다(순례길) - '길을 잃은 나 자신에게 돌아가는 길, 오이코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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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8:45:37Z</updated>
    <published>2026-03-29T08:4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안개를 뚫고 길을 나섰다.  랜턴 불빛이 채 닿지 않는 어둠 너머로, 나보다 앞서 떠난 이들의 발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팔라스 데 레이로 향하는 길.  마라톤의 막바지처럼, 목적지가 멀지 않았는데도 발걸음은 더디고 길은 아득하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안개가 걷히면 다시 뜨거운 태양이 찾아오듯, 이 지루한 길 끝에는 반드시 나만의 길이 기다리고 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krsRl_Ap-nl6lZkyvX2Mrz08M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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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흉터가 아니라 별자리를 만든다(순례길) - '포르토마린,&amp;nbsp; 플라톤의 교육관과 길 위의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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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0:00:15Z</updated>
    <published>2026-03-22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새벽까지 소란스러운 숙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우다시피 했다.  결국 잠을 포기하고 남들보다 이른 새벽, 길을 나섰다.  나는 어서 사리아를 벗어나고 싶었다.  도시의 소음과 불면의 피로로부터, 혹은 아직 가시지 않은 여정의 압박으로부터 도망치듯 발을 뗐다.  또 비가 내리고 있었다.  보도블록 위에 새겨진 순례자 모자이크는 비에 흠뻑 젖고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5bftI-YWEEKiXTUJi9IDRrd7m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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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흉터가 아니라 별자리를 만든다(순례길) - '사리아, 100km만 걸으면 '순례자 증명서'를 준다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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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9:05:12Z</updated>
    <published>2026-03-15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기 대략 115km 지점인,&amp;nbsp;사리아로&amp;nbsp;향할 것이다.  날이 밝기 직전, 어둠 속에서 창백하고 푸르스름한 빗줄기가 내리고 있었다.  온 세상이 잠든 듯, 고요했다.  갈리시아 지역은 험준한 산악 지대라, 여정의 대부분을 깊은 숲길에 몸을 맡겨야 했다.  산속에 낮게 내려앉은 어둠이 산 전체를 집어삼켰다.  빗물에 씻겨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UjL4C0J-vJMuRpLJzpKhNpRjV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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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흉터가 아니라 별자리를 만든다(순례길) - '가장 험난한 길을 걷는 자만이, &amp;nbsp;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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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3:41:21Z</updated>
    <published>2026-03-08T12:3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삶은,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amp;quot;   순례자들의 짐 싸는 소리에 잠이 깼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어, 밖은 여전히 짙은 어둠에 잠겨있었다.  &amp;quot;산길 내리막이 미끄러울 텐데&amp;hellip;.&amp;quot; 나는 걱정이 앞섰다.  비의 고장인, 갈리시아 지역은 하루의 시작부터 비를 뿌렸다.  9월 초, 미스트처럼 가늘게 흩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qRaJdKjSxXEzk0BVz-pJd9FtQ7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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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흉터가 아니라 별자리를 만든다(순례길) - 오 세브레이로, 깨달음은 갑자기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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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9:20:27Z</updated>
    <published>2026-03-01T08:2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치 심연에 잠기듯이나는, 슬픔의 바닥,무언가가 깃들어 있는,감정의 밑바닥까지 내려갔다.인간이란,얼마나 외로운 존재이던가.한 마리 길 잃은 외로운 생명, 허공에서 떠돌던 작은 새처럼, 뜨거운 가슴속에서, 심장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산티아고 프랑스길에는 네 개의 주가 있다. 나바라, 라 리오하, 카스테야 이 레온, 그리고 오늘 내가 도달할, 갈리시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gRZTOwcBR7ai6r5-_3I8TTFAi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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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집] 별들에게 청춘을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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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6:13:55Z</updated>
    <published>2026-02-22T05:4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 부화         새벽의 입김이 창문에 허연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을 따라가면 어제의 내가 있다       눈을 감은 채,  아직 미동이 없는...      햇살은 조심스럽게 유리의 가장자리를 핥는다       깨지지 않으려 애쓰는 온도       나는 그 빛을 품었다가 조용히 내 안에서 부화시킨다     껍질이 갈라질 때, 세상은 잠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qFiFztLZT9n_aoPwmRb3umEPx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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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흉터가 아니라  별자리를 만든다(순례길) - '스페인 하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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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3:37:13Z</updated>
    <published>2026-02-21T10:3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이 흐리다고 태양이 사라진 걸까태양은 구름 뒤에 숨겨져 있을 뿐이다단지 내 눈에 보이지 않을 뿐,늘 찬연히 빛나고 있다   모닐라세카에서 다정한 하룻밤을 보내고 '스페인하숙'의 촬영지인,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를 향해 길을 나섰다.  32km의 긴 여정을 위해 새벽의 정적을 깼다.  하늘이 밝기 직전, 어둠 속에서 창백하고 푸르스름한 빗줄기가 추적추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Yvlh32jthMR5jAkH4BxnRxAKu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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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흉터가 아니라  별자리를 만든다(순례길) - '완벽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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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3:37:48Z</updated>
    <published>2026-02-15T06:5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의 십자가 아래, 내 삶의 무게만큼 무거웠던 돌 하나를 가만히 내려놓고, 그곳에 슬픔을 묻고 돌아섰다.  돌아서는 찰나, 어둠을 깨우는 찬란한 빛이 내 마음에 벅찬 감동으로 스며들었다.  이제 나는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날갯짓으로, 나를 기다리는 빛의 세계를 향해 성큼 발을 내딛을 것이다.  마음의 짐을 비워낸 자리에서, 저 광활한 산맥의 기운과 눈부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6l_Rm2V_9i0oM5eaev3GW-z7_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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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흉터가 아니라 별자리를 남긴다(순례길) - 폰세바돈의 '철의 십자가', 슬픔을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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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5:22:04Z</updated>
    <published>2026-02-06T09:2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을 건너온 무게는 비로소 날개가 되고,비워낸 자리마다 다시 시작할 용기가 채워진다   아스토르가 도시의 활기는 저만치 멀어지고, '폰세바돈'을 향해 떠나는 길은 안개가 자욱했다.  &amp;quot;안개가 세상의 소음을 지우고, 그 고요 속에서 나는 비로소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내 안의 깊은 내면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amp;quot;  폰세바돈의 '철의 십자가'를 향하는 발걸음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GkqoGDLSXQi7GMfA0oCn7oyxT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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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흉터가 아니라  별자리를 만든다(순례길) -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다시 만나서 괴롭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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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3:36:07Z</updated>
    <published>2026-01-31T09:0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깊은 잠은 순례자에게 허락한 가장 완벽한 '망각'이자,다시 시작할 수 있게 숨통을 틔워주는 고귀한 축복이다.&amp;quot;   이 얼마나 경이로운 단잠이던가!  단잠은, 어제의 정신적 고통과 온몸의 통증을 말끔히 씻어주었다.  잠을 푹 자고 나니, 다시 활기가 넘쳤고 새로운 길에 대한 호기심이 다시 솟구쳤다.  먼 길이든 험한 길이든 떠날 준비가 되었다.  오늘은 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CFLl7rHFR8Ck3puMA6bJth1WU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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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흉터가 아니라 &amp;nbsp;별자리를 만든다(순례길) - '순례길은, 예기치 않은 순간들이 반드시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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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7:29:09Z</updated>
    <published>2026-01-24T09:0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늘 맑은 날일 수 없고, 구름 뒤에 숨은 태양의 표정을 우리는 미리 알 수 없다. 하지만, 나는 믿는다.어제의 고통이 아무리 무거웠을지라도, 밤의 장막은 기어이 걷히고 빛은 어김없이 찾아온다는 것을.    산마르코스 광장 인근에는 '휴식하는 순례자'라는 동상이 있었다.  순례자 동상처럼, 레온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나는 다시 새로운 길을 향해 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sZbtRdtayn9I-Pofo0B-HdG8K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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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흉터가 아니라 별자리를 만든다(순례길) - 레온, 레온, 레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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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11:50:58Z</updated>
    <published>2026-01-17T10:2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인생이라는 긴 서사에서, 가장 위대한 페이지는 목적지에 깃발을 꽂는 순간이 아니라, 길 위에 주저앉아 자신의 상처를 보듬는 이 고요한 휴식의 순간이다.&amp;quot;    렐리고스에서 맞이하는 새벽빛.  내 마음속에서도,  잊고 있던 열정의 불씨가  다시금 요동치는 새벽이었다.   반복되는 걷기와 무거운 배낭의 무게에  잠시 무뎌졌던 감각들이,  저 뜨거운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RsCXRni2b9nIOfp0qZHRuYv5z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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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흉터가 아니라 별자리를 만든다(순례길) - 고통 없이는 영광도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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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7:53:17Z</updated>
    <published>2026-01-11T07:4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통이 깊을수록 영광은 짙은 노을로 번지고&amp;nbsp;멈추고 싶은 순간마다 바람은 등을 떠미나니&amp;nbsp;굽이치던 아픔 끝에 비로소 '나'라는 꽃이 피어난다   순례길의 절반이 지나고, 나는 다시 새로운 새벽의 문을 열었다.  사하군의 새벽은 끝이 아니라, '내 안의 가장 빛나는 지점'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탄생의 시간이었다.  메세타 길에는, 화려한 꽃잎은 진작 떨구고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3O5ymNe6Zi9tnab9HSvrRqAf2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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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집] 별들에게 청춘을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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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4:42:31Z</updated>
    <published>2026-01-09T05:4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 겨울 숲   눈은 밤새 숲을 삼켰다  나뭇가지는 무게를 견디며 조용히 고스러진다  부러지지 않기 위해 더 낮은 쪽으로 몸을 기울인 채  아무도 모르게 숨은 땅속으로 스며들고  발자국은 첫 바람에 지워졌다  나는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무엇을 잃었는지 무엇을 찾고 있는지 모른 채...  눈은 계속 내리고 있었다   청춘의 어떤 시간은 예고 없이 덮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ByZ6QxWFiGVUX4wGXRd-L6EUZ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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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흉터가 아니라  별자리를 만든다(순례길) - 절반의 순례자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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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3:35:14Z</updated>
    <published>2026-01-04T05:2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은 길은 알 수 없고, 되돌아갈 길은 지워졌다 상처가 굽은 자리에 새벽빛이 비치자,&amp;nbsp;다시 걷는 이유를 찾는다   밤의 무게가 아직 땅에 남아 있어도,하늘은 먼저 밝아왔다.  완전히 준비되지 않아도정리되지 않은 마음 그대로여도, 길은 시작될 수 있다는 듯이.  어제의 방향을 묻지 않은 채오늘의 첫 빛을조용히 길 위에 내려놓았다.  그래서 순례길의 새벽은결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d2YxMg1IBG6gRGAtMpIu4sjCF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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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집]  별들에게 청춘을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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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5:00:36Z</updated>
    <published>2025-12-31T15: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 뜨거운 심장을 세상에 던져라   길을 잃은 듯 헤매는가  지도 없이 걷는 미로 속에서, 넘어지고 부서지는 소리  네 가슴속에서 울리고 있는가  괜찮다  청춘은 원래 흔들리는 횃불  가장 뜨겁게 타오르는 순간, 가장 격렬하게 바람에 맞선다  작열하는 태양이 두려운가  너무 밝아 그림자만 길게 드리워 너의 발밑을 채찍질하는 것만 같아, 숨 막히는가  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Gex7hZkpPnZ_wT96iS83APYj1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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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흉터가 아니라 별자리를 만든다(순례길) -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순례길의 또 다른 행복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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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8:34:06Z</updated>
    <published>2025-12-27T05:5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땅에 박힌 고통을 끌어안은 채,끝내 위로만 자라는 것몸은 낮은 곳에 남기고시야는 하늘에 오래 머문다기댈 곳 하나 없는 자리에서견딤은 끝내 길이 된다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에서, 수녀님들의 따뜻한 환대로   걸음을 멈추고 싶었던 마음을  다시 추스르고 길을 나섰다.  위로는, 말이 아니라 체온처럼 남아 있었다.  아직 식지 않은 마음을 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KdhpLGMuDhGh5dy7w6SQAtq-5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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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집] 별들에게 청춘을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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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1:24:05Z</updated>
    <published>2025-12-26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 내게 가장 긴 겨울    청춘은 내게 가장 긴 겨울이었다      슬픔을 들킬까 두려워,  나는 내 몸속에  작은 얼음 창고를 짓고 모든 고통을 투명하게 가두었다      벽에 기댄 채,  가슴 안에서 수도꼭지가 얼어붙는 고요한 소리를 들었다        사람들은 빛과 열정만을 이야기했으나,  나는 얼어붙은 침묵의 의미를 먼저 깨달아야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YE%2Fimage%2FUmAzbQ-Nw3HQqNeFeq7nhTZi-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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