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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이저 소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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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과 여행을 좋아합니다. 독서모임을 통해 많은 책들을 읽고 토론하고 있습니다. 이제 책과 더불어 여행을 다닐 용기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책과 여행, 그 기록들 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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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30T01:31: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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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집으로 가는 길 - 또 다른 여행을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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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3:07:23Z</updated>
    <published>2025-10-29T13:1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연히 볼량시장을 어슬렁거리다가 와인가게 앞에서 발이 멈췄다. 소품처럼 앙증맞은 병에 든 와인세트가 눈길을 확 끈다. 병이라는 말도 무색하게 작지만, 어쨌든 와인 다섯&amp;nbsp;병 들이 한 세트와 진지냐 세 병 들이 한 세트를 샀다. 이 정도 부피와 무게면 가방에 낑겨 넣을 수 있을 듯하다. 그러고&amp;nbsp;보니 그 유명한 진지냐는 여행 내내 맛도 못봤다.  갔던 길을 되짚</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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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포르투 4일차-여행의 목적 - 귀국길 아침, 내게 강 같은 평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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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3:01:53Z</updated>
    <published>2025-10-25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르투 4일차 아침. 밤새 잠결에 빗소리를 들은 듯 하다. 날이 밝아도 여전히 내리는 비. 오락가락하다 그칠 비는 아니다. 호텔 조식을 먹고 여행가방을 정리했다. 마트에서 욕심껏 사왔던 그린 와인 한 병은 결국 개시도 못했다. 빼곡하게 짐이 들어찬 가방에 와인병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없다. 와인은 결국 호텔방에 두기로. 누군가 마셔주면 좋은데 혹 버려도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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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포르투 3일차 -우동 누들 - 이것도 우동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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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2:49:31Z</updated>
    <published>2025-09-17T07:3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소로 가는 길에 먹을거리를 사러 볼량 시장에 들르기로 했다. 혹시나 싶어 검색해 보니 시장은 이미 문을 닫았다고. 시장이 파장이면 마트에 가면 된다. 숙소 근처에 있는 대형 마트, FROIS. 매장 생김새가 우리나라 대형 마트랑 비슷하다. 마트 출입문 앞에 유니폼을 입은 경비원도 우뚝 서있어서 공연히 마음이 놓인다. 리스본 핑구도스에서 겪었던 '돈 컴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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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포르투 3일차 -일몰 - 해는 어디서나 뜨고 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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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2:41:25Z</updated>
    <published>2025-09-13T07:2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유명한 모로 언덕의 일몰. 얼마나 멋졌으면, 3일 연거푸 모로 언덕에서 일몰을 봤다는 여행객도 있었다. 저녁 무렵 모로 언덕은 몰려드는 사람들로 시끌시끌 어수선했다. 버스킹을 준비하는 사람들, 어깨에 멘&amp;nbsp;매대에 초콜릿을 들고 다니며 파는 사람,&amp;nbsp;사진 찍는 사람과 자리를 찾아 오가는&amp;nbsp;사람들.  잔디밭 사이를 헤집고 다녀도 앉을자리가 마땅찮다. 앉을 수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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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포르투 3일차 - 팁 - 모로정원 카페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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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2:34:45Z</updated>
    <published>2025-09-10T07:3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점심을 먹고 도루 강변으로 내려갔다. 모로정원의&amp;nbsp;일몰을&amp;nbsp;보기 위해 저녁때까지 시간을&amp;nbsp;보내야&amp;nbsp;한다.  3월의&amp;nbsp;포르투는 날씨 변덕이 심하다. 어둑한 먹구름이 걷히더니 퍼붓듯&amp;nbsp;내리쬐는&amp;nbsp;볕. 눈부시다 못해&amp;nbsp;태울 듯이 따갑다.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도 눈이 부시다. 오락가락하는 비에&amp;nbsp;우산만 챙기고 선글라스는 숙소에 두고 온 딸. 오만상을 찌푸린 채 두 손으로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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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무제 - 여행기를 쓴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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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03:11:25Z</updated>
    <published>2025-09-06T06:1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스를 보다가 기함을 했다. 리스본 글로리아 푸니쿨라 사고. 사망자와 부상자가 많다. 마을버스 보다도 더 작은 전동차 사고로 이렇게 많은 인명피해가 날 수 있다니.  해외여행 중에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는 경우는 간혹 있다. 열기구 추락사고, 수상 액티비티 사고 등등. 위험을 감수한 인증샷 남기기가 인명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푸니쿨라는 액티비티도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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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포르투 3일차-수비니어 - 나는 호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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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2:13:21Z</updated>
    <published>2025-09-03T06:5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비니어 souvenir. '기억''추억'이라는&amp;nbsp;뜻의 프랑스어 수비니어는 '선물용 기념품'이라는&amp;nbsp;의미의 영어가 되었다.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념품, 수비니어. 프랑스어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된 단어다.  가깝거나 멀거나 외국여행을 가면 선물용 기념품 사는 일이 때로는 숙제같이 느껴진다. 여행지의 특색이 도드라지면서도 실용적일 것. 게다가 가격도 적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OV%2Fimage%2FnEZB2S2feKC4DbyBxLCVITJV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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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포르투 3일차-바칼라우 - 예약과 약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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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2:02:19Z</updated>
    <published>2025-08-30T01:3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르투 전통 음식 중 손꼽히는 것이 바칼라우, 즉 염장된 대구로 만든 요리다. 아침은 호텔 조식, 저녁은 또 호텔 레스토랑에서 해결하다 보니 제대로 된 포르투 요리를 먹을 기회가 없었다. 어제는 식당을 찾지 못한 탓에 점심까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오늘은 반드시 포르투 전통음식을 먹으리라 다짐. 대성당 광장에 다리 뻗고 앉아서 인터넷을 뒤졌다. 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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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포르투 3일차-포르투 대성당 - 단테의 신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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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3:04:27Z</updated>
    <published>2025-08-27T02:5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교황과 신부들은 연옥에 갇혀있다. 기도가 일상인 교황과 신부가 천국이 아닌 연옥에 갇힌 이유는 살아생전 지은 죄 때문이다. 고해와 참회로도 씻어지지 않은 죄는 '물신을 숭배하여 타락했다'는 것. 넘치는 신심을 어쩌지 못해 교회에 엄청난 돈을 기부한 로마황제들은 '돈으로 교회를 타락시킨 죄'로 또한 지옥행을 면치 못한다.  12세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OV%2Fimage%2FabmLErBoFLHgupOgzrqbzH34Dn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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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포르투 3일차-히베이라 광장 - 길은 길에 닿아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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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8:26:11Z</updated>
    <published>2025-08-23T01:4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안내 책자 속 히베이라 광장 부근은 길 찾기가 복잡해 보였다. 까마득한 언덕 위와 아래는 다리와 케이블카와 푸니쿨라와 계단과 오르막 내리막길&amp;nbsp;등으로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다. 미로 같이 얽힌 듯 복잡한 길. 한데 막상&amp;nbsp;걸어보니 아주 단순한 길이다. 히베이라 광장이 그리 넓지 않은 탓도 있다. 머릿속으로는 복잡해 보여도 몸으로 걷다 보면 다 해결이 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OV%2Fimage%2FSP2GWTYpJIq3souNoV8efevers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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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포르투 3일차 - 모로 정원 - 사진 찍기 좋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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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8:14:37Z</updated>
    <published>2025-08-20T06:2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댓바람에 찾아온 모로 정원의 첫인상. 조용하다. 인적 없는 너른 정원에는&amp;nbsp;갈매기도&amp;nbsp;없다. 복닥대는 관광지에서 사람들에 치인 탓에 어디든 한산하고 조용하길 바라는 여행이었건만. 막상 적막강산을 앞에 두니 심심한 듯&amp;nbsp;헛헛한&amp;nbsp;느낌이다. 기대를 안고 간 학교 축제 현장에 사람이 듬성하면 이런 느낌일까 싶다. 여행지는 역시 사람들과 부대끼는 재미도 무시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OV%2Fimage%2FSUCV4C5TRqNCUvQy-xYSAu9dl4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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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포르투 3일차-동 루이스 다리 - 나만 무섭나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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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8:06:29Z</updated>
    <published>2025-08-16T01:2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닝콜을 아침 6시에&amp;nbsp;맞춰 놓고&amp;nbsp;잠자리에 들었다. 많이 피곤했나 보다. 눕자마자 곯아떨어졌다. 잠결에 빗소리가 들렸던 것 같기도 하다. 두 개의 알람이 동시에 울리고 둘이 동시에 일어났다. 바닥에 떨어진 옷가지를 주우려다 악 ! 비명을 질렀다. 등 쪽&amp;nbsp;어딘가가 아프다. 엉거주춤 앉아서 옷을 집어 들고 일어섰다. 서있거나 걸어도 괜찮고 만져서 아픈 곳도 &amp;nbsp;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OV%2Fimage%2F1pBb3o9w6VuSMUH_IrEgym_BNE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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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포르투 2일차 - 무단횡단 - 밤길 걷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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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8:01:07Z</updated>
    <published>2025-08-13T02:3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스본에 도착한 첫날, 거리를 걸으며&amp;nbsp;놀랐던 것. 선명한 빨간 신호등에도 아랑곳없이 휙휙 도로를 건너는 사람들. 신호등은 있으나마나다. 오히려 차들이&amp;nbsp;길 건너는 사람들을 기다려준다. 몸에 밴 습성을 어쩌지 못한 우리는&amp;nbsp;소심하게 녹색불이 들어올 때를 기다렸다.  코메르시우 광장을 코 앞에 둔 좁은 도로 앞. 신호등은 빨간불이었다. 역시나 신호등 무시하고 태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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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포르투 2일차-파브리카 다 나타 - 나타 인듯 나타 아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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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7:42:16Z</updated>
    <published>2025-08-09T02:2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악천후 속에 걸어다니는 나름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몸은 크게 피곤하지 않았다. 잠시 쉬거나 뭔가를 좀 먹어주기만 해도 전기 충전하듯이 기운이 재생되었다. 무엇보다&amp;nbsp;집안일로부터의 완벽한 해방이&amp;nbsp;컨디션&amp;nbsp;회복에 주효하지 않았나 싶다. 특히 하루 세 끼 챙기는 일. 4인 가족이 하루 세 끼를 먹기 위해서 내가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를 셈해본 적이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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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포르투 2일차 - 볼량시장 - 시장에 가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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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7:27:14Z</updated>
    <published>2025-08-06T03:2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평균 재래시장을 가는 횟수는? 월평균 값이 소수점 이하가 될 정도로 가지 않는 편이다. 시장을 찾지 않아도 별로 아쉬울 것이 없다. 인터넷 쇼핑의 편리함에 길들여진 때문이기도 하다.  근데 해외여행을 오면 부러&amp;nbsp;발품 팔아 재래시장을 찾게 된다. 재래시장뿐인가. 야시장, 벼룩시장, 노점상 난장 등등 온갖 시장이 구미가&amp;nbsp;당긴다. 평소 가지 않는 시장을 여행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OV%2Fimage%2FTtwt9A7UW60kLu9yQyM3dIhWEh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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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포르투 2일차-스타벅스 - 정형화된 편리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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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6:15:33Z</updated>
    <published>2025-08-02T03:0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에 카페가 많은 이유는 그만큼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이라고&amp;nbsp;했다. 카페에서라도 위로받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 상담차 들렀던 병원에서 상담 선생님이 해줬던 말이다. '당신만 힘든 것이 아니니 힘내'라는 위로의 말일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가히 카페의 천국이다. 기업형 체인점 카페는 열외로 하더라도 골목골목 아기자기하게&amp;nbsp;눈길을 끄는 카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OV%2Fimage%2FXAgQj3NR9fNW3lSXcQT273a5Q1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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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포르투 2일차 - 알마스 성당 - 영혼의 예배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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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5:47:22Z</updated>
    <published>2025-07-30T01:0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70년대 시골마을에 있던 작은 교회는 '예배당'이라&amp;nbsp;불렸다. 다다미방처럼 생긴 바닥을 반 갈라서 남녀 나눠서&amp;nbsp;앉던 곳. 불교와 기독교와 남녀호랑교와 푸닥거리와&amp;nbsp;조상신이&amp;nbsp;평화롭게 혼재했던 촌동네에서 예배당은 아이들로 북적였다. 평일과&amp;nbsp;주말의 경계가 없이 농사일로 바빴던&amp;nbsp;어른들은&amp;nbsp;'주일'이&amp;nbsp;되면 아이들을&amp;nbsp;예배당으로&amp;nbsp;보내곤&amp;nbsp;했다.&amp;nbsp;당시 척박한 시골마을 예배당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OV%2Fimage%2FF-eUIlwgti_RhhCbGpnTfvntjl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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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포르투 2일차 -맛집 - 부모와 자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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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5:41:38Z</updated>
    <published>2025-07-26T00:4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딸. 둘 다 뭘 많이 먹지는 않는다. 하지만 식사를 대하는 마음가짐은 많이 다르다. 오랜 자취생활로 인해 '시장이 최고의 반찬'임을 몸소 체득해 온 나는 '한 끼 때우는' 식사가 익숙하다. 뭘 먹든 배만 부르면 된다. 반면에 딸은 맛있는 것을 제대로 잘 먹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행 중 어디서 무엇을 먹을지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은 오롯이 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OV%2Fimage%2FmO76TiH6wcFXsiIn2_EZ2O6HYv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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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포르투 2일차-마제스틱 카페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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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5:30:20Z</updated>
    <published>2025-07-23T00:5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렐루 서점을 나오니 하늘이 어두컴컴하다. 불과 1시간 전쯤, 상 벤투 역을 나설 때의 파랗게 공활한 하늘은 온데간데없고 낮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포르투 날씨 변덕도 리스본 못지않다.  마제스틱 카페로 방향을 잡고 천천히 걸었다. 생긴 지 100년을 훌쩍 넘긴 이곳은 포르투갈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로 알려져 있다. 사실 '가장 아름다운' 보다는 조앤 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OV%2Fimage%2FMS-DTubYeavwEkDDY0xaXFA0en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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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포르투 2일차 -렐루 서점 - 해리 포터는 없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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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1:52:15Z</updated>
    <published>2025-07-19T01:4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어릴 때 읽었던 책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차츰 '정리'가 된다. 지인들에게 주거나 중고서점에 팔거나. 더는 읽지 않을 듯한 책인데도 버리기 힘든 책이 있으니 우리 집에서는 해리 포터 시리즈도 그중 하나다.  렐루 서점. 해리 포터를 좋아하면 꼭 가볼 만한 서점이라고 했다.&amp;nbsp;무조건 가보고 싶었다. 상 벤투 기차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라 동선 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OV%2Fimage%2FMV7PbZS5qjxaL6gtHjxwRjSzjV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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