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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 사과 김진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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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lupin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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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 쓰는 디자인 대학 교수. 어느 날 갑자기 논문 대신 대중에게 읽히는 글이 쓰고 싶어졌다. &amp;lt;앉지 마세요 앉으세요&amp;gt;, &amp;lt;걷다가 앉닫가 보다가, 다시&amp;gt; 저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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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03T05:40: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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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은 기억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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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5T05:04:58Z</updated>
    <published>2023-10-22T08:4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이드 레터럴레이즈, 일명 사례레, 양손에 덤벨을 들고 위아래로 움직여 삼각근을 단련하는 운동이다. 1kg짜리 핑크 덤벨을 잡으려는데 트레이너가 2kg짜리 드세요, 한다. 지난번에 1kg짜리로 했다고 했더니, 처음에 2kg으로 시작했다가 중간에 1kg으로 바꿨다고 한다. 머쓱해서 그걸 다 어떻게 기억하냐고 물었다.&amp;nbsp;수강생의 몸 상태, 운동 기간에 따라 운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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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섭과 융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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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5:07:14Z</updated>
    <published>2023-10-22T08:4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육관에서 떠오른 단어가 통섭과 융합이라니. 황당하지만 진짜다. 체육관에서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책을 읽는 사람을 봤다. 벌써 1시간째 같은 자세다. 운동하면서라도 읽어야 할 시급한 책일까? 러닝머신 앞 TV 대신 볼거리가 필요했나? 독서는 모르겠지만 운동이 될까? 괜한 오지랖으로 상상을 이어가다 번쩍하며 큰 깨달음이 왔다. 최근 대학가에서 부르짖는 통섭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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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으며 가르치고 배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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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5:07:15Z</updated>
    <published>2023-10-22T08:4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PT를 시작한 지 몇 달이 지났다. 내 몸의 변화를 알아보고 묻는 사람에게 집 앞 체육관에서 PT를 받는다고 말했더니, 그때마다 트레이너와의 경험이 쏟아진다. 트레이너가 잘 안 맞아서, 싫어서, 불편해서 PT를 지속하지 못했다는 경우가 꽤 있었고, 놀랍게도 그 이유 중 다수는 적절하지 않은 유머 때문이었다.  트레이너와는 제법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힘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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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라인 수업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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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5:07:19Z</updated>
    <published>2023-10-22T08: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가 한창이던 때, 온라인 운동, 홈트(홈 트레이닝)가 유행이었다. 국선도를 즐기던 동료 교수도, 몸살림 운동 지도자인 지인도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후 다시 분주해졌다. 필라테스 강사인 친구 딸은 코로나 덕분에 수강생이 전국구가 되었다며 기뻐했다. 위기가 기회가 되었다. 가르치는 사람으로서는 더 바빠졌다고 한다. 수업을 마친 이후에도 녹화된 영상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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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ming is everyth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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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5:07:20Z</updated>
    <published>2023-10-22T08: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고관절을 풀어 주는 스트레칭부터 한다. 그다음은 대부분 스쿼트 20개씩 네 세트, 런지 15개씩 4 세트, 레그프레스 20개씩 네 세트, 체스트프레스 15개씩 네 세트, 사이드 레트럴레이즈 20개씩 네 세트, 숄더 프레스 12개씩 네 세트&amp;hellip;. 전반 30분은 주로 하체 운동을, 후반 30분은 상체 운동을 한다. 상대적으로 강도가 낮은 운동으로 출발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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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의 질문, 어떤 운동이 재밌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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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5:07:22Z</updated>
    <published>2023-10-22T08: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을 맞아 다른 지역에서 PT를 받는 딸이 물었다. &amp;quot;엄마는 어떤 운동이 제일 재밌어?&amp;quot; 재밌는 운동? 무슨 말이지? 생각이 안 났다기보다 질문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재미? 성취감과 뿌듯함이 들긴 하지만 &amp;quot;재미&amp;quot;라니. 내게는 더 힘든 운동과 덜 힘든 운동, 더 하기 싫은 운동과 덜 하기 싫은 운동이 있을 뿐인데. 배드민턴이나 탁구라면 모를까, 허벅지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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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생들과 함께 달리는 마라톤을 꿈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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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5:07:30Z</updated>
    <published>2023-10-22T08: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년 두 명이 나누는 얘기가 들린다. &amp;quot;충주에서 마라톤 열린다는데, 같이 나가볼까?&amp;quot; &amp;quot;그래? 언젠데?&amp;quot;  마라톤이라는 단어가 달려와 귀에 꽂힌다. 찾아보니 10월 7일에 열리는 충주사과마라톤대회다. 10월의 마라톤대회라. 가을 한복판의 충주, 그 화려한 자연의 공간을 수천 명이 함께 달리는 기분이 어떨까? 가장 짧은 코스가 5km라니 도전해 볼까? 상상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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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할 때 필요한 나만의 공간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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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5:07:28Z</updated>
    <published>2023-10-22T08: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공간도 있는데 가까이 와서 운동하는 사람이 있다. 다칠까 봐 겁나서 나는 점점 구석으로 밀린다. 불편한 기색을 해도 상대방은 개의치 않는다. 결국 내가 다른 곳으로 옮긴다. 나는 대학 시절 에드워드 홀(Edward Hall)의 저서 &amp;lt;숨겨진 차원'(The Hidden Dimension)&amp;gt;에 나오는 근접학(Proxemics)을 배웠다. 저학년 전공 교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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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단이라는 흥미로운 장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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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5:07:23Z</updated>
    <published>2023-10-22T08: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육관 건물로 들어서면 입구에 바로 엘리베이터가 있다. 체육관은 2층이지만 계단은 단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다. 처음 체육관에 가던 날, 눈앞에 엘리베이터가 보였지만 계단을 찾았다. 그래도 운동하러 간 건데 계단으로 올라가야지 싶었다. 계단실은 입구 반대편 복도 끝에 있었고 묵직한 철제 비상문으로 굳게 닫혀 있었다. 문을 열자 어둡고 폐쇄적인 분위기 때문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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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육관 리노베이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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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8:44:38Z</updated>
    <published>2023-10-22T08: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육관을 다닌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체육관이 간략한 리노베이션을 했다. 열흘 정도 체육관을 가지 못했지만, 열흘 뒤 체육관은 한결 쾌적해졌다.  우선 안내 데스크의 위치가 변했다. 기존에는 엘리베이터 문 바로 앞에 안내 데스크가 놓여 있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사람에게도, 안내 데스크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도 당황스러운 위치와 거리였다. 하나의 공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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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보다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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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5:07:25Z</updated>
    <published>2023-10-22T08: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시간을 넘겼다. 늦어도 9시에는 일어나 체육관에 가려고 했는데. 책상에 쌓인 서류를 결국 밀쳐내지 못했다. 트레이너와 약속을 잡지 않으면 이렇게 된다. 어영부영하다 시간을 놓친다. 혼자 스스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인다는 건 정말 힘들구나. PT를 마치고 나서 트레이너가, 지금 몸 상태가 좋으니 다음 날도 꼭 와서 운동하라고 말할 때가 있다. 그 한마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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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들의 워라밸을 응원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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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5:07:27Z</updated>
    <published>2023-10-22T08: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트레이너는 최근 운영하던 체육관을 동료에게 넘기고, 이제는 트레이너로 수업만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계기나 사연이 있었는지는 묻지 않았지만, 이후 삶의 질이 높아져서 만족스럽다고 한다. 중간중간 나누는 짧은 대화로 유추해 볼 때 그는 여행, 음식, 영화 등을 즐기며 여유롭게 사는 사람 같다.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내가 모르는 충주의 맛</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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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뢰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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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4:48:24Z</updated>
    <published>2023-10-22T08: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깐 한국에 온 미국 친구와 체육관에 들렀다. 겉옷, 핸드폰, 자동차 열쇠, 가방 등을 체육관 입구 선반에 두는 나를 보더니, 미국이라면 상상할 수 없다며 깜짝 놀란다. 한여름 더위에 창문을 조금씩 열어두고 주차를 했더니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조카는 괜찮겠냐고 물었다. 맞아, 그렇지, 언젠가부터 우리는 공공장소에 개인 물건을 두는 것이 불안하지 않다. 누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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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사회의 공기가 훼손되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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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8:44:37Z</updated>
    <published>2023-10-22T08:4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육관 거울 뒤로 젊은 남자가 보인다. 잠시 후 그보다는 나이 들어 보이는 남자가 다가간다. 젊은 남자가 흠칫 놀란다. 나이 든 남자가 뭐라고 얘기한다. 두 사람의 표정은 어둡다. 체육관에 울려 퍼지는 음악에 덮여 대화는 들리지 않지만 싸움 나기 일보 직전의 팽팽함이 느껴진다. 잠시 후 두 사람은 함께 어딘가로 나간다. 어디 가는 걸까? 불안하고 궁금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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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매력적인 존재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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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8:44:37Z</updated>
    <published>2023-10-22T08:4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PT를 받으며 한 시간 내내 교성을 지르는 여자가 있다. 운동하다 보면 종종 신음이 흘러나오기는 하지만, 대개는 마지막 고비를 넘을 때인데, 이 여자는 모든 세트의 처음부터 소리를 지르기 시작해서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커진다. 체육관이라는 공공장소에서 듣기 민망한 소음이, Sia, BTS, 이무진의 음악과 뒤섞여 우렁차게 울려 퍼진다. 그 여자가 PT를 받</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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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과 운동하기 vs 가족과 거리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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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8:44:37Z</updated>
    <published>2023-10-22T08:4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다.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 엄마와 아들&amp;hellip;. 2인이 함께 PT를 받으면 할인 혜택이 있으니 경제적으로도 유리하다. 딸과 운동하는 엄마를 보면 부럽다. 누가 봐도 모녀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닮은 눈매에 비슷한 운동복을 입고 와서, 서로 자세를 봐주며 칭찬하고 격려한다. 보통은 딸이 엄마보다 능숙하고 안정적이다. 딸들은 스마트 기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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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습관이 운명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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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9:10: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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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가정의학과 의사와의 마지막 진료. 몇 가지 검진 결과 모든 수치가 좋아졌다. 체중도 빠졌고 무엇보다 붓지 않으니 살 것 같다. 수면의 질도 좋아져서 아침에 눈을 뜨면 상쾌하다. 체육관에서도 몸의 변화를 느낀다. 힘들던 운동이 수월하다. 몸이 받쳐준다고 생각하자 나도 모르게 무리했던 모양이다. 이석증을 동반한 토사곽란이 왔다. 일주일 정도 정신을 차릴 수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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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고통을 얼마큼 공감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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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체육관은 각자 다른 크기의 신체적 힘듦을 겪고 있는 다양한 사람이 공존하는 곳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어떤 사람은 땀을 뻘뻘 흘리며 한 시간 내내 지옥 같은 시간을 견디는데, 다른 쪽에서는 편안한 웃음과 대화가 오간다. 내가 PT를 받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 체육관에 머무는 나는 전혀 다른 신체적 상태를 경험한다. 그 모습이 어느 순간 초현실 영화의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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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내 눈에 보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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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요즘 내 눈에는 걷는 사람, 뛰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산행하는 사람이 보인다. 홈쇼핑에서는 운동복이나 운동화가 보인다. 그들이 들고 있는 음료수, 물통이 보인다. 우리 동네에 체육관이 그렇게 많은지도 처음 알았다. 몇 개월째 체육관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지식,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amp;lsquo;아는 만큼 보인다.&amp;rsquo;는 말을 한다. 수업 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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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의 유연함과 마음의 유연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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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10-22T08:4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PT 수업 첫날 고관절 운동이 기억난다. 한쪽 다리는 접어 올리고 나머지 다리를 뒤로 뻗으며 허리를 구부리는데 뻣뻣한 몸은 숙여질 줄 몰았다. 옆 사람은 폴더폰처럼 몸을 접는데 나는 고개를 든 채 거울을 바라본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유연해졌다. 이제는 아프기보다 시원하다. 근력 운동도 조금은 편해졌다. 몸에 힘이 생긴 것 같다고 했더니, 트레이너는 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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