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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 Sa 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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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고, 쓰고, 요가하는 사람. 책을 읽으며 뿌리내리고 글을 쓰며 삶에 열매를 맺습니다. 요가 수련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으며, 자유롭고 깊게 사유하려고 노력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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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01T13:53: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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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른 새벽, 나와 당신의 수련이야기 - 수련자의 마음으로, 강사의 마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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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08:18:52Z</updated>
    <published>2025-08-06T08:1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특성상 꾸준히 출석하기가 쉽지 않다. 날씨의 영향, 전날의 고단함, 계절의 변화 등 변수가 많은 편이다. 쉽게 생각해 보면, 우리가 학창 시절 학교 가기가 힘들었던 이유도 학교 자체가 싫다기보다는 일어나기 힘들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성인이 되어서 경제 활동 외에 수많은 사회활동, 자기 계발, 퇴근 후 잠깐의 SNS 활동까지 고려한다면 평소보다 2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h2-0vBC9kNU2Yn0jORZjVModCp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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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가, 그리고 나를 마주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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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1T01:58:51Z</updated>
    <published>2025-05-24T11:2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타 요가를 시작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았을 무렵, 나는 빛에 이끌리듯 자연스럽게 요가 지도자 과정에 끌렸다. 전굴도 쉽지 않았던 시절, 무슨 용기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때 원장님은 나에게 이렇게 물으셨다.  &amp;ldquo;선생님이 하고 싶으신 거예요?&amp;rdquo;  &amp;lsquo;선생님&amp;rsquo;이라는 단어가 낯설고 부담스러웠다. 누군가를 가르치겠다고 하기엔 나의 실력은 초라했고,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o38IvxiZkqpx7FTQHied5z1EjP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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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요가 나의 시작 - 마흔이 넘은 나이에 시작한 요가 강사의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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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22:51:15Z</updated>
    <published>2025-05-17T09:5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근두근.  편안한 좌법으로 앉아 명상하는 사람들에게 나의 심장소리가 들릴까 신경 쓰였다. 내가 초보 강사라는 사실, 오늘이 첫 수업이라는 것을 들키지는 않을까 싶어 불안한 눈빛에 억지로 힘을 줬다. 2월 마지막 주 월요일, 새벽 6시. 열 명의 체험 회원들 앞에서 나는 처음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이십 대 중반 핫 요가를 시작으로 몇 년에 한 번씩 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e6s89bm7RCbFCKhT6sLVC0-eDg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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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들어가는 것 - 어쩔 수 없는 외로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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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08:17:31Z</updated>
    <published>2023-08-01T07:3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주방 창문으로 보는 세상이 전부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곳을 통해 들어오는 비 냄새 햇살 냄새도 딱 그만큼만 존재하면 좋겠다 세상의 근심이 딱 그만큼이면 좋겠다  휴가철이 시작되고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장마가 이어지는 날씨다. 맑다가도 비를 뿌렸고 억수같이 쏟아지다가도 개었다. 너무 더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어느 날 즉흥적으로 2박 3일 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70UA6hh5zvToZIxlv2d-o2p1yI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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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쓰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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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8T07:14:23Z</updated>
    <published>2023-07-24T07:4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휴일이 아니지만 예전에는 7월 17일은 헌법을 제정, 공포한 날로 국경일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그에 맞물려 하루 전후로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는데, 시작일에 따라 생일파티 출석률이 달라졌다. 그래서 매년 방학이 17일 이후에 시작되길 기도했었는데 초등학교 3학년 때는 생일이 같은 라이벌까지 등장하여 신경전을 벌였다. 초대장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생일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2hxDc-8GGJF_756PLmeXzvhIn9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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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까운 물건을 대하듯 - 고통은 나를 멈춰 세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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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8T07:15:03Z</updated>
    <published>2023-03-23T01:4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합검진 기간이 돌아왔다. 5년에 한 번씩은 권장되고 있는 대장내시경과 정밀검사를 위해 복부 CT도 찍기로 했다. 3일 전부터 흰 죽과 간장, 카스텔라 등 식이요법을 하는데 매운 음식을 못 먹으니 속이 매슥거리고 개운하지 않았다. 못 먹게 되는 순간부터 당기는 음식이 왜 이렇게 많은지 남편 말대로 청개구리 띠가 맞나 보다. 인고의 시간을 지나 드디어 건강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OR4uajprk9JjI2DPtrl9_h2uf3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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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턴테이블 - 과거의 추억은 현재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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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8T07:17:14Z</updated>
    <published>2023-03-07T03:1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년 전 세 식구가 옹기종기 잠을 자던 단칸방에 어울리지 않는 물건이 들어왔다. 나무와 알루미늄의 조화가 고급스러우며 당시로선 획기적인 여러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턴테이블을 갖춘 전축이다. 보기에도 값비싼 전기제품이 티브이 옆에 자리를 잡았다.  아빠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전공하지 않았어도 드럼, 기타 등을 연주했고, 특히 기타로는 수입을 만들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LFl3pOwLFRKLztOjvFmp0DaML4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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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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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8T07:18:12Z</updated>
    <published>2023-01-19T04:3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나의 시간에 동반하는 당신의 시간이 있다. 우리는 같은 영원 속에 산다.&amp;rsquo; 『시와 산책』 중에서  부엌 창 너머 산책로에 쌓인 눈을 보며 어, 오늘도 눈이 왔네 하다가도, 맞다 아직 녹지 않았지 하며 빙그레 웃는다. 쌓인 눈을 밟고 산책하러 나가면 &amp;nbsp;눈부신 바닥에 햇볕이 반사돼 가라앉은 기분을 생동감 넘치게 바꾸어준다. 주위는 앙상한 나무들로 가득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N8Hyx86GVF4XjakPRGzhZYvtR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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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장 - 빨간 맛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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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7T05:02:32Z</updated>
    <published>2023-01-02T01:1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볼일을 보고 오니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 배가 몹시 고팠다. 오랜만에 평일 집에 있는 남편인데 아무거나 점심으로 내놓기 싫어 미리 양념해둔 불고기를 굽고 채소를 씻고 겉절이를 무쳤다. 된장국을 같이 차려내니 급하게 한 것치고는 꽤 괜찮았다. 장들이 서로 잡아먹을 정도로 배가 고팠기에 상추에 불고기와 고추를 얹고 크게 쌈을 싸서 입안에 꾹꾹 밀어 넣었다. 저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1-aFylwY8iQX8Z5Y2gUEhhqiA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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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와 당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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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7T06:33:53Z</updated>
    <published>2022-09-20T00:5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우가 쏟아지는 아침, 이른 시간부터 우산을 받쳐 들고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빗속을 뚫고 하나둘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이미 신발을 다 적신 비는 바짓단을 타고 올라 종아리까지 번져있었다. 우산을 아무리 잘 쓰려고 해도 바람을 타고 들이치는 것을 막을 수 없어 온몸 여기저기 얼룩을 만들었다. 정류장 지붕 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PQTXUPQxwqYMw7LOT2OgtkZw2D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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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 사춘기 - 나이 든다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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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3T23:03:17Z</updated>
    <published>2022-04-07T02:0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흔이 넘어가면 근육 만들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더욱 그래요.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달려봅시다.&amp;rsquo;  한 달쯤 다닌 헬스장의 20대 초반 남자 트레이너가 인바디 결과를 두고 한말이 마음에 두고두고 남는다. 근육을 열심히 만들어보자는 말보다는 마흔이 넘어서라는 말이 손가락에 박힌 작은 가시처럼 떠나지 않는다. 트레이너한테 나는 무엇으로 보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cQJLWfv9oacpNePIwLbDVIC5Qi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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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5mm - 집 없는 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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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3T23:01:22Z</updated>
    <published>2022-03-08T01:0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라비틀어진 밥풀이 덕지덕지 붙은 그릇들이 싱크대 가득 쌓여있고 밥상에는 냉장고에 넣지 않은 반찬통들이 늘어져 있었다. 작은 베란다 가득 창을 막아설 정도로 빨래가 널려있는 덕에 안방은 아궁이처럼 어둡고 답답했다. 한쪽에 펴져 있는 요 위에는 남자의 들숨과 날숨 소리만 들릴 뿐이다. 일곱 살 소녀는 익숙한 듯 어둠 속에서 인형 놀이를 하고 있다. 저녁 8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pY-84R2YHpRFP4F79WLBOr2kuC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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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 한 모금의 충분함 - 비켜갈 수 없는 노후의&amp;nbsp;두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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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3T06:35:52Z</updated>
    <published>2022-02-18T02:2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합병원은 개인병원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소란스러우면서도 긴장감이 흐르고 탁한 공기가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특히 소화기 암 센터 앞에 앉아 있는 환자들의 표정은 침울하기까지 하다. 나 또한 그렇게 보일 것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연령대도 다양해 병 앞에서는 남녀노소가 없다는 것을 실감한다.  추운 겨울, 해도 뜨지 않은 새벽 물 한 모금 먹지 못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MeQm-BqkTMU3JVGgQh1mE0BG8X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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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야 사는 부부 - 혼자만의 여행이 주는 3단계 회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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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3T22:55:43Z</updated>
    <published>2022-02-08T06:3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몇 시쯤에 출발할 거야?&amp;rdquo; &amp;ldquo;일단 12시 전에는 안될 것 같아. 일도 마무리해야 하고, 너 먼저 가.&amp;rdquo; &amp;ldquo;응..... 그래 그럼&amp;rdquo;  캐리어 하나와 미니 아이스박스, 백팩을 차에 싣고 출발했다. 목적지를 정해두지는 않았지만 바다가 될 것이다. 이번에는 멀리 가야겠다. 4시간을 달리다 지칠 때쯤 차에서 내려 숙소를 정했다. 그다지 비싸지 않고 그렇다고 낙후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XsnHxspoDf1oTymkQxAcMs2Wf5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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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로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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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3T22:54:07Z</updated>
    <published>2022-01-25T01:2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식사를 마무리하고 설거지를 하는 사이 남편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 일찍 끝난 살림에 허리를 펴고 차 한 잔을 만든다. 오랜 시간 불면증으로 고통받아온 나는 저녁이면 캐모마일 한잔을 마시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다. 차 한잔을 들고 베란다를 내려다보는데 가로등 밑에 서 있는 남녀가 눈에 띈다. 마침 눈이 내려 하얀 바닥을 비추는 &amp;nbsp;불빛이 더욱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SR_Cs5eYJl-8p1SgCeP82snZ3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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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만의 동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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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3T22:52:56Z</updated>
    <published>2022-01-11T03:4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빠 우리 이제 뭐 해&amp;rdquo; 신혼여행을 하고 온 첫날 남편에게 건넨 말이었다. 오랜 시간 해온 일이 좋아하는 일도 나를 성장시키는 일도 아님을 깨닫고 직장을 정리했다. 사회생활을 잠정 정리하고 관성이 아닌 진정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공부를 잘했던 남편은 성적에 맞춰 화학공학과에 진학했고, 설렁설렁 마음에 맞지도 않는 학교에 다니다 군대에 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PMtfmIRyj2a6fr4Sdkk2QFJnZ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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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들의 생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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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7:37Z</updated>
    <published>2022-01-03T01:5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에 한 번 나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다.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미역국과 고슬고슬 갓 지은 흰쌀밥. 빨간 파프리카, 초록 시금치, 주황색 당근이 당면을 만나 먹음직스럽게 얽힌 잡채, 타닥타닥 지글지글 소리를 오래도록 내뿜는 고등어, 달짝지근한 소불고기, 동태전, 육전, 나박나박 썰어 담은 시원한 나박김치까지 집안이 따듯함과 맛있는 냄새로 가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ng6LAfCK18Iu2sERg_oel-9Mn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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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부부는 아이 없이 살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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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3T22:47:53Z</updated>
    <published>2021-12-28T01:1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5시, 드문드문 켜져 있는 가로등이 주위를 어슴푸레 밝히고 있을 때 하루가 시작된다. 2시간만 있으면 남편이 일어나 은은하게 커피를 내려주고 샌드위치를 사러 나갈 것이다. 아침 식사가 끝나면 산책에 나선다. 그쯤 되면 출근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등교하는 아이들, 데려다주는 엄마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느라 거리가 분주하다. 우리는 활기차고 소란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kb%2Fimage%2FLjXYgvV8AF7f7dMoO4eNnl2jE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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