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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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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중학교 영어 교사/작가. 연년생 아들 둘 엄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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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렛잇비(Let it b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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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01T00: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원의 낮은 벤치에서 쉬었다. 도서축제대전을 한다기에 아이들과 부스 몇군데를 돌았더니 발바닥이 욱씬거렸다. 요즘 살이 오른 통통한 내 허벅지를 배고 남편은 낮잠을 잤다. 출판사부스에서 십프로 할인을 받고 산 거북이책이 마음에 들어서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이리 저리 구도를 바꿔가며 책 사진을 찍었다. 아이들은 자전거를 몇 바퀴 타더니 이내 각자의 놀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coBrXTYXEJsjbAB-6QooFCTQl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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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실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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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30T03:4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북한산을 걸었다. 둘째아이의 주말숙제가 가을의 자연물을 담아서 제출하는 것이었다. 하늘이 청명하고 바람은 선선했다. 추석을 지나니 어느새 가을이 와버렸다. 낮에는 햇살이 뜨거워서 반팔을 입어야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서늘해서 가디건을 걸쳐야겠다. 지난해에 선물받고 몇번 입히지 못한 예쁜 스웨터를 아이들한테 입힐 수 있겠다. 눈대중으로 아이들의 몸집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iCxsw0cBj-OIqpqoDcwjw3dh8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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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렛 잇 비(Let it b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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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공원의 낮은 벤치에서 쉬었다. 도서축제대전을 한다기에 아이들과 부스 몇군데를 돌았더니 발바닥이 욱씬거렸다. 요즘 살이 오른 통통한 내 허벅지를 배고 남편은 낮잠을 잤다. 출판사부스에서 십프로 할인을 받고 산 거북이책이 마음에 들어서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이리 저리 구도를 바꿔가며 책 사진을 찍었다. 아이들은 자전거를 몇 바퀴 타더니 이내 각자의 놀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0gB6Vj1uTndDNtRTy-IrWpKXc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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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실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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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주말에 북한산을 걸었다. 둘째아이의 주말숙제가 가을의 자연물을 담아서 제출하는 것이었다. 하늘이 청명하고 바람은 선선했다. 추석을 지나니 어느새 가을이 와버렸다. 낮에는 햇살이 뜨거워서 반팔을 입어야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서늘해서 가디건을 걸쳐야겠다. 지난해에 선물받고 몇번 입히지 못한 예쁜 스웨터를 아이들한테 입힐 수 있겠다. 눈대중으로 아이들의 몸집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Z9P4I3tv8NiDX4eBTceBv2J7hTs.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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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신발속 작은 사탕같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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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22T00:2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남편과 다투었다. 남편은 세상과 싸우고 있고, 나는 아이들과 평온한 일상을 살고 있으니 우리 부부 사이에는 간극이 늘 있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먼저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는건 응당 나일텐데, 지금껏 내멋대로 살아온 성질이 아직 불끈불끈 제멋대로 튀어나온다. 남편이 요즘 힘들다는 걸 잘 안다. 그가 자주 짜증내고 한숨쉬고 세상을 한탄하는게 달갑진 않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i06APnBPmH7E042krkUlYrt5uUs.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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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너는 지금도 강을 건너는 중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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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22T00:2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향출신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는 진한 사투리, 나는 너를 만난 순간에는 경계를 풀었다. 타향살이의 피로감이 스멀스멀 찾아올 무렵이었는데 제법 잘 정착해서 이곳의 새로운 이웃들과 잘 어울리는 너를 보니 덩달아 나도 숨통이 조금 트였다. 아이들을 피아노학원에 밀어놓고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동안 우리는 종종 대화를 나누었는데, 너와 나의 둘째아이들이 보채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tZ2NULQ_zxdSw8uAPsvIIghS_7U.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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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민한 아이를 위한 살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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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22T00:2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Difficult Child', 민감한 기질의 사람들이 있다. 태어나기를 감각에 예민하고 섬세한 결을 가진 사람이다. &amp;lt;예민한 아이를 위한 부모수업&amp;gt;이란 책을 읽고 있는 중인데, 성인을 위한 기질 체크리스트에서 하는 한 항목을 제외하고 전부 '그렇다'에 답했다. 그 설문에 따르면 나는 '극도로 민감한 기질의 성인'이다. 그리고 첫째아이 서엘이는 내 예상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Sj14bHfD7M7D45yPbHHqvAmP4UE.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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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소유의 육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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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1:49:31Z</updated>
    <published>2024-09-22T00:2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과 간단히 외출할 일이 생기면 강박적으로 놀잇감 가방을 챙겼다. 다이소에서 산 노란색, 빨간색 천가방에는 두 아이가 평소에 즐겨하는 그림그리기 재료들이나 스티커, 색종이, 작은 장난감 등을 넣었다. 아이템은 매번 조금씩 바뀌지만 내 가방에는 늘 아이들이 시간을 떼울만한 무엇인가가 항상 준비되어 있었다. 어깨는 무거웠지만 마음은 든든했다. 어렸을 땐 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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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첫 운동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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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22T00:2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아이는 우리 부부가 간파한 성격 그대로였다. 아이는 어린이집 운동회에서 제일 얌전하고 숯기없는 모습이었다. 아이는 행동하기 전에 충분히 주변을 살피는 신중한 성격이었고 환경에 익숙해지기까지 또래 아이들보다 시간이 곱절은 더 걸리는 편이었다. 아이의 기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니 차분하고 기민한 녀석에게 더 마음에 갔다. 아이는 출발신호를 알리는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38Kw7MVQLDfrydLqqk-0tjxNFt4.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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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집에 안가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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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22T00:1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정량의 햇빛을 쬐면서 바깥놀이를 하는 것이 아이의 발달에 아주 좋다고 한다. 하원 후 아이들을 데리고 한두시간 가량 놀이터에서 놀게 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엄마가 하자는 대로 잘 따라 왔는데, 좀 더 자란 아이들은 자기주장이 강해졌다. 놀이터를 가는 일도 아이들의 동의를 구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아이들은 유모차에 앉아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던 시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uSchBgrIXSXrOOfoca7KLXGFjCU.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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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못 할 일이 없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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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22T00:1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사람이 말이야. 입꼬리를 쫙 위로 올리고 허리를 곧게 펴면, 못 할 일이 없단다.&amp;lsquo; 유명 연예인의 엄마가 살아생전에 늘 해주셨던 말이란다. 이 말이 가슴에 콕 박혔다. 골드미스로 당당한 미소와 유쾌한 감각을 유지하는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는 짙게 바른 빨간 립스틱과 그게 걸맞는 화사한 웃음이다. 입꼬리를 한껏 위로 당겨 올리며 웃는 그녀의 하얀 얼굴이 마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bWI34RshxJe75GocEDcEOPhZgTY.jpg" width="34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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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너의 신발을 신는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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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22T00:1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이직을 했다. 지금의 회사보다 더 좋은 조건의 연봉계약을 했다. 안정적인 회사에 유연한 업무강도, 탄탄한 복지가 아주 좋은 조건이었다. 확정통보를 받은 첫날, 남편은 몇 달 동안 끙끙 앓던 불안한 마음을 비로소 완전히 내려놓고 드르렁 쿨쿨 코를 골며 깊은 잠을 잤다. 남편의 코 고는 소리가 어린아이의 그것처럼 태평하고 깊어서 나는 한시름 마음이 놓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ywXqukhgboBFFBzH7N5odZeZRHw.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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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로,헬로 나의 친구 카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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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22T00:0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몬테소리, 발도르프, 원목교구 이런 것들에 한창 빠졌을 때가 있었다. 현란한 소리와 눈을 찌르는 반짝이는 장난감들은 의도적으로 멀리했다. 선물을 받은 건 어쩔수 없었지만 내 돈으로 사주는 장난감은 교육적으로 좋다는 것들을 엄선해서 구비해두었다. 두뇌발달, 소근육발달에 좋다는 광고문구에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았지만, 나도 결국 별수 없는 보통의 엄마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L1fxJQgozqhfEP_n8HU0jBQh_Xg.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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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농막 4년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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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22T00:0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아이를 임신했을 때 양산에 땅을 알아보러 다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서룡마을에 이백평 가량의 넓은 땅을 샀다. 우리 부부 인생에 가장 무모한 최초의 투자였다. 남들은 한창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식에 열중하던 때였다. 우리는 독자적인 길을 가겠노라 호기롭게 땅투자를 시작했고 있는 돈 없는 돈을 몽땅 긁어모았다. 반년동안의 토지 임장과 땅매매계약, 각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wJGLSrWEZ8XEqUDO7RBDsEuvBvU.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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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부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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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22T00:0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해동안 시댁과 합가해 같이 살았다. 나는 워킹맘이었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할머니가 필요했다. 친정엄마도 하던 일을 당장 그만들 수 없는 상황이라 난감했는데 시어머니가 흔쾌히 우리집으로 내려와주셨다. 시어머니는 한순간에 생업을 포기하고 대구에서 부산으로 세간살이를 전부 들고 내려왔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오로지 아들내외의 딱한 사정을 생각하는 부모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ZeuaKfVH8RYIxtPVDCudQIJquNg.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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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자식이 상팔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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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21T23: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프를 만났다. 친구는 자식이 없고 나는 자식이 둘 딸린 엄마가 되었을 뿐 우리는 여전히 고등학교 시절 그대로 변함이 없었다. 사랑하는 내 친구는 자식이 있든 없든 자신을 아낄 줄 아는 자존감이 높은 녀석이다. 그래서 내가 그녀를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그 친구를 만나면 나는 늘 고민을 토로하고 조언을 구했다. 친구는 동갑네기 심리학자 혹은 정신과 의사로 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HRaJOUW55OxJ-_b30sP6WyWNuRs.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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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기농 무색소 하얀 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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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21T23:5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료들은 자식교육에 열정적이고 먹는 것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었다. 세상을 글로 배운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육아도 책으로 학습하고 해답을 얻으려 하는 경향이 있었다. 나도 두꺼운 대학 전공책같은 육아서를 열심히 공부했다. 육아공부는 수면교육서, 뇌 발달에 좋은 놀이백과, 부모교육서, 이유식과 유아식 책, 엄마표 한글/수학/영어 공부법, 집콕놀이 안내서 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hifXATMcigsGUTskcc25XMRNBVQ.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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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고 흘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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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21T23:5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의 놀이와 엄마의 놀이는 다르다. 큰 고민하지 않고도 아빠들은 아이들과 잘 놀아준다. 특히 아들과의 육아에서는 아빠의 강력한 몸놀이가 최고 인기다. 하원후에 아이들과 뭐할지 고민하고 검색하는 엄마의 정성과 달리 아빠는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는다. 신기하게도 그런 아빠의 무성의하고 날것의 투박한 육아를 아이들은 마다하지 않는다. 심지어 우리집 아들들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CqxhlMWQrGXw6n0HY-gdYFVee6A.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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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오는 날&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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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21T23:5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 유햑시절에는 자주 우산을 쓰지 않고 빗속을 걸었다. 하늘에서 선녀가 침을 뱉는 듯 방울을 툭툭 튀기는 것이 그 나라 특유의 날씨였다. 사람들은 귀찮았는지 아니면 조금 무신경한 국민성 탓인지 우산을 쓰지 않고 그 비를 맞았다. 처음 영국에 도착했을 때 어떻게든 비를 맞지 않으려고 우산속에 몸을 우겨 넣었다. 얼마 후 화려한 꽃무늬가 프린팅된 모자달린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CBzK0_Z2rf4jtO2BSv5r-pmo1pg.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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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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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1:49:31Z</updated>
    <published>2024-09-21T21:5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회사에 이직 통보를 했다. 그가 품어온 사표는 오래된 것이라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그를 살폈다면 금방 눈치챌 수 있었다. '아, 박과장 이직하려는가 보다.' 친한 회사 선후배들은 몇달 전부터 그의 마음이 떠난것을 알았다고 했다. 그리고 최근 갑자기 밝아진 그의 얼굴빛을 보면서 축하할 일이 생겼구나하고 생각했다. 모두가 아는 것을 대부분의 상사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8A%2Fimage%2FkCmMnd25MCvrnpmmDmsRVs2MXVY.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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