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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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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than-ede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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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94년생. 박사논문 쓰는 사람. 세상이 더 나아지면 좋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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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1T11:14: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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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을 보내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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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4:26:09Z</updated>
    <published>2026-02-01T14:2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원래 이 정도로 추웠나 싶은 요즘이다. 외출을 자제하라는 알림에 순종하여 사사로운 약속은 모두 한파 뒤로 미루었다. 일주일의 절반은 하루 3천 보도 걷지 않고 있다. 아마도 연중 가장 활동이 적은 시기가 될 듯하다.  문득 새해가 겨울에 있다는 점이 기이하다. 떠오르는 새해의 이미지는 보통 희망과 출발로 차있다. 동시에 새해가 속한 겨울은 생명이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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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답하는 존재로 남아 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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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7:51:45Z</updated>
    <published>2026-01-24T07:4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생각해 보니, 나는 무언가 '되고 싶은' 것이 없었다. 거의 모든 시간을 그래왔다. 학창 시절 내내 적었던 장래희망은 늘 적당히 골라잡은 단어였으며, 그 단어들은 나의 것이라는 감각이 없었다. ​    지금도 학위를 받으면 무엇이 되고 싶느냐는 질문이 조금은 곤란스럽다. 학자는 정체성이니 연구원이나 교수가 되겠다고 대답하지만, 진정으로 그것이 내가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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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민학교, 국민학교, 국민학교 - 고쳐진 세계에서 되돌려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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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5:28:59Z</updated>
    <published>2026-01-19T15:2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컴오피스에서 '국민학교'를 입력하면, 스페이스 바를 누르는 순간 '초등학교'로 치환된다. 강제성도 상당히 높다. '국민학교'를 써야 할 때면 늘 스페이스바를 눌러 바뀌기를 기다린다. 커서를 몇 칸 당겨 백스페이스를 두 번, 그리고 다시 '국민'을 채워 넣는다. 한 단락을 넘어간 뒤에도 혹시 또 '초등'으로 바뀌었을지 몰라 흘겨본다.&amp;nbsp;&amp;nbsp;&amp;nbsp;근현대 교육사를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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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지 않아도 되는 책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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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11:25:06Z</updated>
    <published>2026-01-10T15:2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선물하는 일은 썩 좋아하지 않는다. 책을 건네는 순간, 기쁨과 함께 읽어야 하는 과제를 얹는 것처럼 느끼기 때문이다. 나 역시 선물 받은 책을 읽지 못했을 땐 미안한 마음이 들곤 했으니.  요즘에는 한 가지 예외를 두고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응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한 권의 책을 선물하기 시작했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RF%2Fimage%2FRg41xjXA76zZAZs47jjBnHAzis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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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년을 말하기 어렵다, 아직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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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6:56:08Z</updated>
    <published>2026-01-09T06:5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직 노년의 삶을 상상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 내게 노년이란 말은 이룬 것을 정리하는, 남길 것을 살피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무엇을 이루었는지보다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로 설명되는 지금의 나는, 가까운 중년의 삶을 상상하기에도 숨이 찬다.&amp;nbsp;&amp;nbsp;&amp;nbsp;&amp;nbsp;모순되게도, 내가 가장 오래 붙들고 있는 질문은 미래에 관한 것이다. 그들이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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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시작해도 된다는 말 - 진격의 거인, 아렌트의 탄생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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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3:06:05Z</updated>
    <published>2026-01-03T03:0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국지를 세 번 읽지 않은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한 번의 독서로는 영웅담을, 두 번의 독서로는 정치와 암투를 경험하며, 세 번의 독서로는 윤리와 철학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나는 조심스레 '진격의 거인'이 이와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거인이 인간을 잡아먹는 만화' 정도로 내려보고, 그 인상만으로 몇 해를 흘려보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RF%2Fimage%2FK-2hh8MnAjgC6yhyB7UBuWIxi1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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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쓰는 쪽을 택한다 - '죽음에 이르는 병'(키에르케고르)과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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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6:55:30Z</updated>
    <published>2026-01-01T12:0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 신경은 온통 팽창하는 자아를 다스리는 데 쓰이고 있다. 다섯 살 난 남자아이처럼, 힘껏 붙잡지 않으면 온종일 쏘아다니며 마음을 어지럽힌다. 예기치 못한 변화나 병으로 힘이 부족할 때면 어김없이 사고의 무게중심이 오직 나로 쏠리곤 한다.   그렇게 고인 자아의 조각들은 나를 닦달한다. 누구나 으레 겪는 사건 앞에서 나의 생득적 결함을 꺼내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RF%2Fimage%2FurAke_E942wxLvgCD8sbMkc_N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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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저는 계몽되었습니다&amp;quot; - 계몽의 정치와 민주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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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1:56:56Z</updated>
    <published>2025-03-03T11:5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계몽되었습니다 얼마 전, 탄핵 심판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이 남긴 한마디가 화제가 되었다. 법정에서 &amp;lsquo;계몽&amp;rsquo;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도 낯설지만, 마치 신앙고백과 같은 어감 자체가 다소 기이하다.     계몽(啓蒙: 어둠에서 깨움, enlightenment: 빛을 비춤)이란, 무지한 상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하는 일이다. 보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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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스장과 트로트, 그 기묘함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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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31T07:58:58Z</updated>
    <published>2024-07-31T05:5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하지 않는 일상은 웬만한 의지가 아니고서야 쉽게 나태해진다. 전업 대학원생이 되면서부터 운동시간을 아침으로 옮긴 이유다. 아침에 눈을 뜨면 뇌가 정신을 차리기 전에 운동화를 신는다. 헬스장에서 1시간가량 땀을 흘리면 하루를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헬스장은 활력 있는 곳이다. 오로지 몸을 움직이기 위한 공간이니 당연한 말이다. 거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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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쿠팡을 끊을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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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3T08:35:18Z</updated>
    <published>2024-07-30T04:4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쿠팡으로 멸균우유 6개를 주문해 오늘 받았다. 지난 일요일에는 냉동 도시락을 주문해 월요일 새벽에 받았으며, 며칠 전에는 샴푸를 주문해 역시 하루 만에 받아 사용했다. 금융 앱 토스에서는 가장 빈번하게 소비하는 분야를 분석해 소비 태그를 붙여주는데, &amp;lsquo;로켓배송 마니아&amp;rsquo;는 최근 몇 년간 떨어진 적이 없는 소비 태그다. 장바구니에는 머지않아 결제할 시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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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호선은 왜 전설이 되었나 - 빌런의 뒷편을 상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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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4T21:20:41Z</updated>
    <published>2024-07-08T01:5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의 이상 고온이 지속되던 지난주, 영등포역에서 비둘기 한 마리가 사람의 무리를 따라 들어왔다. 사람들이 빈자리에 다급히 엉덩이를 던지는 동안, 비둘기는 그들 위 손잡이 봉으로 몸뚱이를 날려 앉았다. 전철의 문은 닫힐 때가 되어 닫혔고, 문 안쪽에서는 이 낯선 승객에게 잠시 시선이 모였다.      사람들은 휴대폰을 들어 작은 이벤트를 저장했고, 누군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RF%2Fimage%2FT2ZWVGF3D8NUAwhEcSFEIFtPko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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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앙한다는 것 - 나의 해방일지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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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9T08:27:44Z</updated>
    <published>2024-04-09T05:4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란 말이 처음 쓰인 날을 상상해 본다. 당신이 생각난다, 좋은 걸 주고 싶다, 더 알고 싶다, 지켜주겠다, 보고 싶다, 그리고 좋아한다. 이 말로도 터질 것 같은 마음에 차지 않아 새로운 말을 만들어내었을 순간을. 무수한 말들을 건너 비로소 발견한 이것이 나의 마음이라고 내놓았을 그 단어를 떠올린다. 누군가는 사량(思量), 깊이 생각하며 헤아린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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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방의 갈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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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7T13:07:16Z</updated>
    <published>2024-04-07T08:5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는 일이 노동과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조금 유난스럽지만, 이 몸 하나 먹이고 누이는 것이 누굴 위한 일인지 희미해지곤 한다. 모든 움직임이 고단하고 생각조차 피곤하게 느껴진다. 종종 생각하기로, 삶은 형벌을 받는 것일지도 모른다. 허약하기 짝이 없는 칠십몇 리터짜리 감옥에서. 나는 아무래도 세로토닌의 농도가 주기적으로 낮아지는 듯하다.     주어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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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통이란 환상이 아닐까 - 세계의 어긋남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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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8T06:24:45Z</updated>
    <published>2024-04-07T08:5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 사이의 소통이란 것이 정말 가능한 일인지 묻곤 했다. 각자가 자신의 언어로 말할 뿐인 것을 우연히 비슷한 단어 몇 개를 두고 이해했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소통이라는 이름을 붙여두었으나, 그것의 본질은 오해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했다.     생각과 개념은 유체와 같이 정형이 없어서 담는 그릇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amp;lsquo;강아지&amp;rsquo;를 말하면 진돗개와 삽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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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을 이길 힘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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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7T08:54:09Z</updated>
    <published>2024-04-07T08:5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말에서는 종종 거리감 있는 한자어가 오해를 부르곤 한다. &amp;lsquo;뭔가 엄청난 느낌&amp;rsquo;을 주는 공황장애의 영어 명칭은 &amp;lsquo;panic disorder&amp;rsquo;고, 한자로도 &amp;lsquo;두려울 공(恐)&amp;rsquo;에 &amp;lsquo;두려울 황(惶)&amp;rsquo;을 쓴다. 말 그대로 두려움에 대한 질환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두려움의 대상이 바로 공황발작이다. 단순한 공황발작은 매년 성인의 11%가량이 겪는 현상인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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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에 대한 생각. 몰입과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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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7T08:54:21Z</updated>
    <published>2024-04-07T08:4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생김새와 달리 반골 기질이 있어서, 상투적인 표현을 마주하면 반사적으로 몸서리가 난다. 방금 쓴 이 문장에서도 &amp;lsquo;상투적인&amp;rsquo;, &amp;lsquo;반사적&amp;rsquo;, &amp;lsquo;몸서리&amp;rsquo; 같은 단어를 내쫓고 다른 말을 들이고 싶은 충동을 이겨냈다. 굴복했다면 이틀 동안 첫 문장만 만지작거리다 글을 마치지 못했을 것이다. 대충 그런 사람이다.     모두가 선망하는 좋은 단어는 상투어가 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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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준호는 정말 '폐급'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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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14:42:03Z</updated>
    <published>2023-08-07T08:4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 넷플릭스 &amp;lt;D.P.&amp;gt; 시즌 1, 2 스포일러 포함  &amp;ldquo;안준호는 폐급이다.&amp;rdquo;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amp;lt;D.P.&amp;gt;의 영상 클립에는, 특히 주인공 안준호(정해인 역)가 나오면 일종의 밈(meme)처럼 으레 달리는 댓글이다.  &amp;lsquo;폐급&amp;rsquo;이란 말은 원래 군대에서 보급품의 상태를 분류하는 말로, 심하게 낡고 더러워 폐기해야 하는 상태일 때 붙는 판정이다. 반대로 좋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RF%2Fimage%2FHsOpesCwvZwQCXxPqwJch-_g5C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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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의 차이 - 인어공주 논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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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0T04:31:52Z</updated>
    <published>2023-05-24T08:3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즈니의 실사영화 인어공주(2023)에 대한 논란이 눈에 띈다. 좀처럼 어긋나는 일이 잘 없는 나의 왓챠피디아(영화 별점 사이트) 예상 평점도 5점 만점에 0.8점으로 나온다.      나는 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심히 좋아한다. 소울(2020)과 모아나(2016), 인사이드아웃(2015), 그리고 주먹왕 랄프(2012)는 나의 인생 영화다. 평생 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RF%2Fimage%2FFksQQU_20OPJ9BLOV8upkSkURG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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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자랑스러운 K-예비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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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3T12:18:17Z</updated>
    <published>2023-03-15T04: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비군 훈련을 다녀왔다. 나는 스스로를 제법 성실하고 긍정적인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오늘은 이 문장을 주장하기 어려운 날이다. 오늘 딱 하루 세상에서 가장 불성실하고 무기력하고 불만 많은 사람을 뽑는다면 적어도 본선은 무난히 진출했을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은 훈련이 없었다. 생각해 보니 마지막 훈련이 전전 직장 시절인데, 2020년 초 팬데믹으로 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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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성질에 관한 단상 - 정지우,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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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33Z</updated>
    <published>2023-03-11T15:3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지우 작가의 북토크에 다녀왔다. 책의 제목은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사회과학 연구자로서, 어떤 개념에는 사람마다 n개의 정의가 있다는 말을 싫어한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정의가 통일되지 않은 개념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는데, 개념적 정의가 분명치 않은 단어를 그 정도에 따라 줄 세운다면 아마도 '사랑'이 가장 앞에 있을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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