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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겅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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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eaut-thistl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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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저의 일상 속 에서의 단상을 글로 씁니다. 특수교사이며, 애주가이자 세상에 가장 좋은 건 사랑이라 믿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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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09T04:30: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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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참 열심히 산다 - 확신할 수 있지만 확실하진 않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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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9T02:47:32Z</updated>
    <published>2024-07-09T02:4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하나를 얻기 위해 둘을 쏟아 부으면, 미래에 확실한 선택 하나를 할 수 있게 되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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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일곱 번째 7월 - 나는 요즘 어떻게 살고 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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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9T09:06:02Z</updated>
    <published>2024-07-09T02:3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되면 생기를 불어놓고자, 머리카락을 말 수 있는 한 최대치로 뽀글뽀글 볶으러 미용실에 간다. 얼마전 다녀온 미용실에서 미용사와 에어컨 바람에 휘발되는 갖은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다. 그러던 중 미용사는 내게 고객님 NT예요? 라며 MBTI를 묻는다. 나의 MBTI는 확신의 E의 ENFP인데, T라니. MBTI가 유행하고 나서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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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핏덩잎 - 모든 태어나는 생명에 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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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0T11:27:19Z</updated>
    <published>2023-04-10T04:5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다. 여덟 번째 봄을 맞는 털이 많은 나의 반려견은 이미 더위를 느끼기 시작했고, 열이 많은 남편은 기다렸다는 듯이 반바지를 꺼내 입는다.  자연은 어찌나 바쁘고 부지런한지 아침산책길과 저녁산책길이 미묘하게 다르고, 산책길에 올려다보는 나뭇가지에는 때마다 다른 색을 매달고 있다. 그중에 한 정원수는 붉은 잎을 피워낸다. 만져보지 않아도 여리디 여린 촉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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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없는 나의 임신 - 나는 이 축제를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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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19:13Z</updated>
    <published>2021-12-31T04:5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을 확인했다. 우선 임신테스트기, 다음은 피검사, 최종 보스 초음파까지. 아기를 기다리던 신랑은 아주 신이 났지만 내 눈치를 보느라 그 기쁨을 마음껏 누리지 못했고, 아기를 기다리지 않았던 나는 단 하룻밤에 생긴 아이의 존재가 낯설기만 했고 그 보다 더 큰 감정의 문제는 나의 안부였다.    누구나 인생이 계획처럼 흘러가진 않는다. 나 역시 그러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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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 맑음이에게 0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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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3T08:04:57Z</updated>
    <published>2021-10-28T05:3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뜻한 볕이 점차 무더워질 때쯤, 언덕 너머 초원에는 푸르름이 가득한 잎사귀들이 저마다의 빛깔을 뽐내며 춤을 춰요.  맑음이가 언덕을 오르자 초록의 잎사귀들은 맑음이가 가는 길을 내어주고,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자리도  내어주었지요. 초록에 등을 마주하고 누운 맑음이는 눈을 찡그렸어요. '아이, 눈 부셔.'  그 눈 부신 틈으로 보인 하늘에도 푸르름은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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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과 결핍의 시대 - 우리의 존재가치는 무엇에 있는 것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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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07:26:23Z</updated>
    <published>2021-09-14T08:3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거리 운전길, 특히 돌아오는 길은 &amp;quot;말&amp;quot;하기 참 좋은 시간이다. 작고 밀폐된 공간은 말하는 이의 목소리, 호흡, 고쳐 앉는 자세까지 집중하기에 최적이고, 목적지에서의 목적을 달성하고 돌아오는 길의 후련함은 생각하기 좋은 때로 만들어준다. 그래서 나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듣는 이(주로 신랑)의 의견을 강요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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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전주가(健全酒歌) - 나의 술에 대한 찬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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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8:20Z</updated>
    <published>2021-08-26T12:2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다. 그런 맥락에서 &amp;lsquo;먹어 봤자 다 아는 맛&amp;rsquo;이라던 유명인의 말에 반기를 들자면 먹어 봤자 다 아는 맛이지만 어떤 술을 곁들이는가. 누구와 먹는가에 따라 단언컨대 그 맛은 같을 수가 없다.   술 보다 술자리를 좋아하기보다는 그냥 술을 좋아한다. 빨강이 오면 주황! 1 다음은 2! 가 생각나듯이 어떤 음식을 먹을 때는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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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부모님께 - 피아노 공책에 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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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6T02:03:27Z</updated>
    <published>2021-08-25T11:4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 피아노수업을 들으러 가는 엘리베이터에 아빠 또래로 보이는 신사 분과 함께 탔습니다. 그분 손에는 표지는 깨끗하고 마모의 흔적이 적었으나, 종이와 종이 사이에 공간들이 불규칙하게 생겨 제법 파도가 치는 속지의 악보 공책이 들려있었습니다. 그분은 그것이 뭐라고 두 손으로 품 안에 고이 안고 계셨고, 그 모습이 마치 무거운 전공도서를 들고 다니던 이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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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톱달 - 2017. 9. 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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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4T23:01:27Z</updated>
    <published>2021-08-24T12:3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톱달이 채워지고 반달이 되었다가 보름달이 되었다가 다시 손톱달  내 붉은 손톱에서  하얗게 자라난 부분을 잘라내어도 여전히 자라는 손톱  가득 찬다.      넘치면 잘라낸다.      다시 채운다.  내 붉은 달의 공전주기가 점점 짧아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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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 그 춤이 블루스 일지 스캥킹이 될지 당신은 알아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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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6T12:38:51Z</updated>
    <published>2021-08-24T12:3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학부모가 수시로 학교를 드나들던 치맛바람 세대에 학창 시절을 보냈다. 친구 엄마들이 교실에 오실 때면 화초 잎사귀를 닦아도, 가벼운 목례에도, 친구와 장난을 치고 있어도 &amp;quot;초록이는 역시&amp;quot;라는 말과 함께 칭찬세례를 받았다. 몇 명의 주요 학부모가 나를 반듯한 학생이라 여기자&amp;nbsp;나를 잘 알지 못하는 학부모들에게도 나는 반듯한 학생 초록이가 되어있었다. 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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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의 기능 - 좋아요 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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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6T12:38:47Z</updated>
    <published>2021-08-24T12:3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기 초 나는 아이들에게 '좋아요' 금지를 선포한다.&amp;nbsp;좋은 게 좋은 거란 말에 동의할 수 없는 나로선,&amp;nbsp;좋아요가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분이 어때? 좋아요. 날씨가 어때? 좋아요. 오늘 먹은 점심은 어땠어? 좋았어요.  좋아요. 하나로 얼마나 많은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는가? 생물과 무생물을 막론하고 모두 상용 가능한 몹시 효율적인 단어이며, 대체적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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