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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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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생은 놀러온 것처럼. 가볍고 소란스럽지 않게,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놀다 가겠어요. 작고 소소한 것, 사라지는 것들을 이야기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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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09T10:34: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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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꿈을 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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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31T06:19:05Z</updated>
    <published>2024-07-31T05:3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한 꿈을 꾸었다. 나는 어느 일본계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출근하는데 높은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사람들이 벽 아래쪽에 쥐구멍처럼 뚫려있는 지름 한 80센티쯤 되어보이는 구멍으로 기어서 들어갔다. 나도 따라들어가니 계단이 있었고 다음 층에서 또 그 쥐구멍을 통과해야 했다. 구멍을 통과한 후엔 옷에 돌가루들이 묻어서 옷을 툭툭 털어야 했다. 옷이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iG%2Fimage%2FLKuWbb6UHHSwkgH1GJf8Qv9IG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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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쓰고 가끔 그림도 그려요  - 못잊어 님 오시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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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41Z</updated>
    <published>2023-03-11T23:3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님이 오시는가  행주치마 두 손으로 번쩍 들고 버선발로 뛰어나가니  매섭던 찬 기운 청량한 입김으로  민낯을 간지럽히고  하얗다 못해 시리도록  노여웁던 님의 눈빛 바둑이 꼬리같은 미소로 날 반기네  엊그제 홍매화  오늘은 청매화 님 소식 일러주니   머잖아 돌아온 님이여 그럴 줄 알았소 십 리도 못가서 내가 그리 사무쳤소?    봄  /  나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iG%2Fimage%2FcHnXhczYJb3I6FUdzKA1Ap_30M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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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을 보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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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2T01:02:26Z</updated>
    <published>2023-03-11T15:2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비가 내린다. 저 아래서 또 태풍이 온다고 한다. 오늘, 갑자기 생긴 휴가의 마지막&amp;nbsp;날이다. 며칠을 쉬었더라. 지난주 월요일부터였으니 주말부터하면 회사에 안간지 12일째다. 두고&amp;nbsp;온 급한&amp;nbsp;일도 있는데, 마음이 자꾸 멀어지려 한다. 멍하게 그냥 가만히 있고만 싶고,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다. 다 때려치우고, 이 집을 팔면 8억쯤 할테니 시골어디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iG%2Fimage%2F4O6sVGfI3lFwrIqH8K0u-uImXP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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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대의 친구를 40대에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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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20Z</updated>
    <published>2023-02-23T11:4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는 그저 지나간 시간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 모든 순간이 하나하나 모여  지금의 내가 된 것이라는 걸  이제는 알만한 나이가 되었다. 너희들과 잠깐의 대화를 한 것만으로도  재회의 기쁨은 충분했다. 인생의 가장 어여쁘고 앳된 시절,  그 시절을 함께 공유한 우리.  20대의 같은 과거를 갖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보이지 않는 연대감을 느꼈고, 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iG%2Fimage%2FTOLFttZmOv4vD3B6a5oTxTvbRh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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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쓰고 가끔 그림도 그려요  - 다시 태어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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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7:16:40Z</updated>
    <published>2023-02-23T09:4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태어난다면   /  나들   이 다음 세상에 태어난다면 나는 한그루 나무가 될테야. 땅속 깊이 뿌리박고 흔들리지 않는  잎이 아주 풍성한 커다란 나무가 될테야.   아니아니 나는 돌이 될테야. 평생 아무생각 안할 수 있는 커다란 돌이 되어  천둥 번개가 쳐도 꿈쩍하지 않을테야.   이 세상 살아온 길 구비구비  그 많은 세월들,  기쁜 일, 슬픈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iG%2Fimage%2F2MDWgdlQmF42tTih7RJ0xVeuGf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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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쓰고 가끔 그림도 그려요  - 누구나 외로움에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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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5T09:18:26Z</updated>
    <published>2023-02-23T09:2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외로움에 산다   /  나들가을을 앞둔 매미는 외롭고 겨울을 기다리는 귀뚜리도 외로워 운다. 준비물을 챙기지 못한 철수도 외롭고 엄마 없는 집으로 향하는 영이도 외롭다. 동네 어귀 느티나무 아래 몇 시간째 앉아있는 앞집 할머니의 유모차도 외롭고, 지친 몸으로 터덜터덜 돌아가는 아버지 손의 까만 비닐 봉다리도 외롭다. 사랑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iG%2Fimage%2FFRzH1j0Nu1wi3unYKBhSazBZkT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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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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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20Z</updated>
    <published>2023-02-23T06: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다. J였다.    몇 년만이지? 너무 오랜만의 전화라 다소 놀라기도 했지만 나도 요즈음 J가 궁금했다. 근무시간 중 집중해서 일하던 차여서 잠시 미뤄두었다가 그날 오후에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해보았다.    &amp;ldquo;J야, 잘 지내지? 너무 오랜만이다.&amp;rdquo;    &amp;ldquo;00아, 나 잘 못지내. A가 이혼하재. 소장이 날라왔어.&amp;rdquo;    J는 다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iG%2Fimage%2FJOhsNWEQZ6N9oWCjE79fNyo9q1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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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라고 - 나는 아직도 어른이 되어가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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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1T00:21:54Z</updated>
    <published>2023-02-23T04:3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고싶은 것  다 할 수 있는 게 어른인 줄 알았는데 하고싶은 거 참는 게 어른이더라.   갖고싶은 것 다 갖을 수 있는 게 어른인 줄 알았는데  버릴 수 있어야 어른이더라.   그리운 이 언제든 볼 수 있는 게 어른인 줄 알았는데  가슴에 묻는 게 어른이더라.   말하지 않는 것. 탐하지 않는 것. 울컥 삼키는 것. 아프고 쓰린 것. 그런 것들을 아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iG%2Fimage%2F27AsiTv6IDqqYinKiZ-tN0umrK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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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서든 다정함은 존재한다 - 작은 인연과 따뜻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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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3T14:07:55Z</updated>
    <published>2023-02-23T04:2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통 집중할 수가 없다.  한 십 분 정도 책을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다른 곳으로 시선이 돌아간다. 이 무슨 일인가. 나이가 들어서 집중력이 약해진 것일까. 아니면 요즘 유튜브 같은 영상을 너무 많이 봐서 고루한 활자에는 집중력을 도통 발휘할 수가 없는 것일까.  나는 아무래도 후자인 것 같다.  오늘 오전엔 비가 내렸다. 미세먼지도 안좋았다.  점심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iG%2Fimage%2FI8rJWbtBBPuF4LDmFLP9t-6Crz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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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쓰고 가끔 그림도 그려요  - Summer Holi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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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3T14:05:45Z</updated>
    <published>2023-02-23T04:1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Summer Holiday   /  나들   슬픔이여 안녕 지나간 내 상실이여 안녕  올해도 옅은 가을밤 귀뚜리는 창밖에서 사랑을 찾고 알싸한 초겨울 함박눈은 펑펑 내릴 것이다  당장의 일들은 내일에 맡기고  지금은 이불속에서 나른한 노래를 듣자  반 쯤 열어놓은 창문 사이로 들어온 빗소리 내 헐벗은 다리를 간지럽히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iG%2Fimage%2FJirMUvx9MZm9ofvotiaeP1z-9D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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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쓰고 가끔 그림도 그려요  - 고래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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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8T11:17:04Z</updated>
    <published>2023-02-23T04:1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래구름  /  나들   커다란 고래 한마리가 우리집으로 들어왔다  처얼썩 처얼썩 천천히 꼬리 지느러미를 흔들 때마다 안방에 부딪히고 부엌에 부딪히고   오래된 집이 다 부서질 것만 같다. 그 모습을 보고 아기는 천진하게 웃는다. 꺄르르-   집주인에게 폐가 될 세라 거실에 꽉 낀 몸뚱이를  결코 빠르지 않은 몸짓으로 슬쩍슬쩍 비틀어 보는데   나와 눈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iG%2Fimage%2FsvUuvaMJ3xbq1_HTOxffozau1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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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쓰고 가끔 그림도 그려요  - 가을의 눈맞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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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3T09:27:55Z</updated>
    <published>2023-02-23T04:1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의 눈맞춤  /  나들   숨쉬는 모든 것이  나직이 나직이  가장 아래를 향해 몸을 낮추고   수줍음 다한 노을도 아래로 아래로 가만히 내려앉아 물가에 닿는다.   침잠하는 고요. 들릴 듯 말 듯 한 조심스런 호흡   숨쉬는 소리조차  거슬릴까 하여  없는 듯 눈을 감네.   낮은 음계로 속삭이는 가을, 나는 이름모를 누군가와  눈맞춤 하고 싶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iG%2Fimage%2Fpy1qP804Byy4LvfYWtZO8h3nMa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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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 출근길의 단상 - 워킹맘으로 산 지 23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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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7:16:40Z</updated>
    <published>2023-02-23T04:1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 오늘도 여지없이 19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춘다. 어제와 다름없이 엄마로 보이는 여자와 대여섯 살쯤 돼 보이는 여자아이가 함께 엘리베이터에 탄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 때부터 아이가 칭얼대는 소리가 들린다.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힝힝힝힝 하며 잔뜩 찌푸린 얼굴로 찡찡대는 아이를 엄마는 한 손으로 들쳐 안는다. 그제서야 아이는 엄마 어깨에 기대어 안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IiG%2Fimage%2Fv0Y1OkyfzT00adQhQk7Y87qooV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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