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이상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 />
  <author>
    <name>shleexkjj</name>
  </author>
  <subtitle>기억력 감퇴를 걱정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7Lwd</id>
  <updated>2019-05-21T05:07:26Z</updated>
  <entry>
    <title>자상한 쳇GP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67" />
    <id>https://brunch.co.kr/@@7Lwd/367</id>
    <updated>2026-04-14T00:46:07Z</updated>
    <published>2026-04-14T00:4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과 같이 출근길을 나서면서 아빠가 오늘 인대를 다쳐서 발목 보호대를 회사로 가져가는 거야 했더니 &amp;quot;차고 앉아 있으려고&amp;quot; 하더라 그래서 차고 앉다라는 발음이 이상하게 들려서 아빠에게 그렇게 &amp;nbsp;말해도 돼 했더니 자신의 말을 곡해 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나온 말인데 별 뜻 없이 한 말인데 아빠가 부정적으로 본다고 한다.  [쳇GPT의 답] 그 상황을 보면 누가</summary>
  </entry>
  <entry>
    <title>회갑여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66" />
    <id>https://brunch.co.kr/@@7Lwd/366</id>
    <updated>2026-04-06T12:48:48Z</updated>
    <published>2026-04-06T07:1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목요일 밤 미사와 성가대 연습을 마치고, 여행 준비를 서둘렀다. 일부 친구의 불참으로 차표를 환불하며, 시작부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금요일 새벽 새벽 3시 성체조배. 잠을 거의 이루지 못한 채 교우 어르신들과 함께 성당에 다녀왔다. 짧은 잠 뒤, 딸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 &amp;ldquo;잘 다녀와라&amp;rdquo; 딸에게 말하고, 내려앉은 눈꺼풀도 챙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wd%2Fimage%2FkABJ2IZL2hoABi4_5UtV6-NQp2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흑백사진 속에 없는 것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65" />
    <id>https://brunch.co.kr/@@7Lwd/365</id>
    <updated>2026-03-31T02:02:36Z</updated>
    <published>2026-03-31T02:0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장 한가운데,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길게 도열해 있다.&amp;nbsp;남녀노소가 모두 모인 자리, 나는 그 앞줄에 앉아 있다. 어떤 사진에는 할아버지 무릎에 기대어 있는 내 모습도 보인다. 그날은 분명 본가에 큰일이 있어 부모님이 누님과 나를 데리고 갔던 날일 것이다. 사과와 굴, 조개와 채소를 파는 노점들이 이어진 시장 한켠, 할머니 댁은 잔치로 북새통이었다. 아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wd%2Fimage%2Fyw9oza7mficGrG2TAThnClOZjI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머니이고 며느리였던 그분 삶의 한 페이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64" />
    <id>https://brunch.co.kr/@@7Lwd/364</id>
    <updated>2026-03-30T03:22:18Z</updated>
    <published>2026-03-30T03:1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한 지 십 년이 채 되지 않았을 그들, 어쩌면 그 사이 한두 아이를 먼저 보내고 남은 아이를 더 단단히 품고 살았을지도 모를 젊은 부모는, 낯선 듯 익숙하지 않은 시댁으로 향하는 길에 벌써 지쳐 있었을 것이다. 시동생의 결혼식이 있다는 연락을 몇 달 전에 인편으로 받고 가야지 가야지 하며 부부가 여러 가지 고민을 했었을 듯싶다. 빠듯한 시골 살림에 시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wd%2Fimage%2FC9P5QMJ9M1xuOem7zc_Rzgq9Ip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잠시 되찾은 평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63" />
    <id>https://brunch.co.kr/@@7Lwd/363</id>
    <updated>2026-03-27T07:00:30Z</updated>
    <published>2026-03-27T07: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무실 회식이 있는 날이었다.&amp;nbsp;밤 9시 30분쯤 집에 도착했다. 샤워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나니, 다시 밖으로 나갈 시간이다. 딸을 데리러 가야 한다. 요가를 다녀온 아내가 들어온다.&amp;nbsp;세상은 여전히 어수선하다. 미국과 이란 이야기가 오르내리고, 주식도 코인도 맥을 못 춘다. 숫자들이 흔들리는 만큼 마음도 따라 흔들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가 서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wd%2Fimage%2F6DHyHL0MceRapve4RtjC-Rly_K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핸드폰 사건 마무리 - 콩가루 집안의 회복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62" />
    <id>https://brunch.co.kr/@@7Lwd/362</id>
    <updated>2026-03-26T06:29:43Z</updated>
    <published>2026-03-25T23:4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밤, 경비실 앞에서 딸을 맞았다.  어제 아침만 해도 투정을 부리던 아이가, 이제는 그것이 쑥스러운 듯 말수가 적다. &amp;ldquo;하루 공부하느라 고생했다.&amp;rdquo; &amp;ldquo;잠도 못 자고 어떻게 했어?&amp;rdquo; &amp;ldquo;몰라.&amp;rdquo; 짧은 대답. 그 안에 피곤과 민망함이 함께 묻어 있다. &amp;ldquo;핸드폰에 대해 고민 좀 했니?&amp;rdquo; &amp;ldquo;몰라.&amp;rdquo; &amp;ldquo;아빠가 너를 사랑하는 거 알지?&amp;rdquo; 고개를 끄덕인다. &amp;ldquo;아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wd%2Fimage%2F8SaFx2pl-F87z9VgDMvS8pEAtz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위기일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61" />
    <id>https://brunch.co.kr/@@7Lwd/361</id>
    <updated>2026-03-26T06:30:50Z</updated>
    <published>2026-03-24T23:1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네 시, 집 안은 고요한데 한 방의 불빛만 꺼지지 않는다.문틈 사이로 흘러나오는 희미한 빛을 보며, 나는 잠을 이루지 못한 채 생각한다.저 아이의 인생인데, 어디까지가 부모의 몫이고 어디서부터가 아이의 몫일까. 아내는 말한다. 그때 핸드폰을 수리하지 말았어야 했다고.그 선택 하나가 이 모든 상황을 만들었다고.나는 설명한다. 우연히 알게 된 보험, 예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wd%2Fimage%2FpRKtHRrbGhODEDF7PB-LoKUeFH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밝음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60" />
    <id>https://brunch.co.kr/@@7Lwd/360</id>
    <updated>2026-03-26T06:32:59Z</updated>
    <published>2026-03-24T00:4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수많은 빛 속에 살고 있다. LED 화면 속 세상은실물보다 더 또렷하고, 더 선명한 색으로 우리의 시선을 붙잡는다. 화면 속의 영상을 보면 빛이 들어오고 연한 초록의 싹이 대지를 뚫고 올라온다. 빛을 현란하게 구현하는 장면을 묘사한 광고이다.  생명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빛이다. 빛은 끊임없이 생성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wd%2Fimage%2FYIJclT5EQLQOBm3eGCWXkoiFHo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불행의 반대말 - 콩가루 집안 이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59" />
    <id>https://brunch.co.kr/@@7Lwd/359</id>
    <updated>2026-03-26T06:35:53Z</updated>
    <published>2026-03-23T23:5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을 기다리고 있다.&amp;nbsp;어젯밤, 경비실 앞에서 이웃 주민이 말을 건넨다.&amp;nbsp;&amp;ldquo;딸래미 기다리는 중이세요?&amp;rdquo; 무엇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남아 있으면&amp;nbsp;몸은 자연스레 굳는다.&amp;nbsp;해야 한다는 의식이 나를 붙잡고,&amp;nbsp;나는 어느새 자동 반응하고 있다. 한 달쯤 이런 날이 반복되니&amp;nbsp;마치 꿈속을 걷는 기분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amp;nbsp;이 말도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wd%2Fimage%2FzbMjeEY7CZdC5ivcl0kdpJQEwE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부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58" />
    <id>https://brunch.co.kr/@@7Lwd/358</id>
    <updated>2026-03-23T03:08:14Z</updated>
    <published>2026-03-23T01:0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종종 좋은 부모의 조건을 말한다.머리가 좋아야 하고, 배경이 좋아야 하고,세상을 읽는 눈이 밝아야 한다고. 그러나 살아보니꼭 그런 사람들만이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말이 서툴고,어딘가 어리숙해 보이고,세상 일에 한 박자 늦던 사람들. 그런 이들이 오히려자식을 묵묵히 키워낸 모습을 더 많이 보았다. 시골에서 자란 이들 가운데는특</summary>
  </entry>
  <entry>
    <title>토요일 - 콩가루 집안의 회복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57" />
    <id>https://brunch.co.kr/@@7Lwd/357</id>
    <updated>2026-03-22T23:40:24Z</updated>
    <published>2026-03-22T23:4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약속했잖아. 영화 보고, 떡볶이 먹자.&amp;rdquo; 모두가 잠든 시간에 먼저 눈을 떴다.부엌에 불을 켜고, 물을 올리고, 하루를 천천히 깨운다.분리수거를 마치고 성당 청소까지 다녀오니아침은 이미 한 번 지나가 있었다. 9시 30분.딸아이는 식탁에 앉아 있다.늦게까지 잔 얼굴이 아직은 흐릿하지만,그 흐릿함이 싫지만은 않다. &amp;ldquo;점심은 영화 보고 나서 먹자.&amp;rdquo;아침과 점심</summary>
  </entry>
  <entry>
    <title>대타협 - 콩가루 집안의 생존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56" />
    <id>https://brunch.co.kr/@@7Lwd/356</id>
    <updated>2026-03-19T23:34:30Z</updated>
    <published>2026-03-19T23:3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늘은 딸이랑 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좀 합시다.&amp;rdquo; 요가를 나서는 아내에게 말을 건넸다.&amp;nbsp;&amp;ldquo;오는 길에 과일이라도 좀 사와요.&amp;rdquo; 밤 10시 20분, 문밖으로 나가 본다.&amp;nbsp;비슷한 시간, 비슷한 풍경.&amp;nbsp;시내버스와 학원 셔틀버스들이 줄지어 사람들을 내려놓는다. 하루의 끝이 쏟아지는 시간이다. 잠시 후, 셔틀버스 문이 열리고 딸이 내린다. &amp;ldquo;아침에 그렇게 힘들게</summary>
  </entry>
  <entry>
    <title>콩가루 집안 - 재수생 모시기 시리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55" />
    <id>https://brunch.co.kr/@@7Lwd/355</id>
    <updated>2026-03-18T23:37:11Z</updated>
    <published>2026-03-18T23:3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재수생인 딸아이가 일어나기 버거워 한다.&amp;nbsp;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지 이제 4주차.&amp;nbsp;그동안 나름 열심히 했으니 하루쯤 쉬어도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딸의 논리다. 엄마의 생각은 다르다.&amp;nbsp;비싼 수업료도 그렇지만, 다른 학생들은 더 열심히 하는데&amp;nbsp;그렇게 나약해서 대학에 갈 수 있겠느냐는 걱정이 앞선다. 딸은 결국 울분을 터뜨린다.&amp;nbsp;윈터스쿨 때도 이렇게까</summary>
  </entry>
  <entry>
    <title>아자, 파이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54" />
    <id>https://brunch.co.kr/@@7Lwd/354</id>
    <updated>2026-03-18T00:37:51Z</updated>
    <published>2026-03-18T00:2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이는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어한다.&amp;nbsp;비몽사몽한 얼굴로 식탁에 앉아도, 먹는 둥 마는 둥이다.&amp;nbsp;학원에서도 졸음에 시달린다고 했다. 어느 날은 조심스럽게 말한다.&amp;nbsp;&amp;ldquo;오늘&amp;hellip; 하루만 쉬면 안 될까.&amp;rdquo; 안쓰럽다.&amp;nbsp;나는 아이를 안아주며 말한다.&amp;nbsp;&amp;ldquo;그래도 나와서 아침 먹자. 갈 시간이야.&amp;rdquo; 식탁 위 공기는 묘하게 가볍지 않다.&amp;nbsp;딸은 말한다.&amp;nbsp;&amp;ldquo;학원 가기 싫어.&amp;rdquo; 잠</summary>
  </entry>
  <entry>
    <title>재수생 관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53" />
    <id>https://brunch.co.kr/@@7Lwd/353</id>
    <updated>2026-03-17T00:53:07Z</updated>
    <published>2026-03-17T00:5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학원 모의고사가 있는 날이다.&amp;nbsp;가기 싫다. 어제 밤부터 스마트폰 문제로 또 얘기가 길어졌다.&amp;nbsp;말이 길어지면 결국 감정이 먼저 올라온다.&amp;nbsp;참으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많이 울었다.&amp;nbsp;자고 일어났는데도 얼굴이 부어 있다. 괜히 아빠한테 짜증을 냈다.&amp;nbsp;아빠가 뭘 잘못한 건 아닌데,&amp;nbsp;그 순간에는 그냥 그렇게 나왔다. 별일도 아니었는데, 말이 그렇게 나갔다</summary>
  </entry>
  <entry>
    <title>재수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52" />
    <id>https://brunch.co.kr/@@7Lwd/352</id>
    <updated>2026-03-17T00:45:52Z</updated>
    <published>2026-03-17T00:4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Scene 1. 차 안, 남겨진 한마디 차 문이 열리고 닫히는 짧은 순간.&amp;nbsp;딸이 돌아보며 말한다.&amp;nbsp;&amp;ldquo;아빠, 아침에&amp;hellip; 죄송했어요.&amp;rdquo; 내레이션&amp;nbsp;사과는 길지 않아도 된다.&amp;nbsp;짧을수록, 오히려 더 오래 남는다.   Scene 2. CU, 사소한 즐거움의 공식 형형색색의 젤리 봉지들.&amp;nbsp;딸은 하리보를 집어 들고 사이다를 고른다. &amp;ldquo;이거 넣어서 부풀리고 얼리면 맛있을 것</summary>
  </entry>
  <entry>
    <title>관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51" />
    <id>https://brunch.co.kr/@@7Lwd/351</id>
    <updated>2026-03-13T07:15:08Z</updated>
    <published>2026-03-13T07:1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가 소중한 만큼&amp;nbsp;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 또한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몸이 아플 때도 있고 건강할 때도 있습니다.&amp;nbsp;어떤 날은 에너지가 넘치고, 어떤 날은 아무것도 할 힘이 없기도 합니다.&amp;nbsp;하지만 관계 속에서는 이런 상태들 역시 전체적인 균형 속에서 조절될 필요가 있습니다. 나만 흥에 넘쳐도 그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amp;nbsp;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summary>
  </entry>
  <entry>
    <title>유난히 불이 많이 났던 시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50" />
    <id>https://brunch.co.kr/@@7Lwd/350</id>
    <updated>2026-03-04T00:30:31Z</updated>
    <published>2026-03-04T00:3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내린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놨지만 따뜻한 기온 덕에 얼마 지나지 않아 마당과 지붕 위에 내린 눈이 다 녹으며 논길과 신작로는 질퍽해져 한발 한발 움직이기 힘든 만큼 통행이 크게 어려워졌다. 갯벌만큼 빠져드는 것은 아니지만 디딜 곳을 잘 선택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았다. 이처럼 모든 길이 진흙탕으로 변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길 보다</summary>
  </entry>
  <entry>
    <title>삶</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49" />
    <id>https://brunch.co.kr/@@7Lwd/349</id>
    <updated>2026-02-02T23:10:15Z</updated>
    <published>2026-02-02T23:1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할머니, 개똥지빠귀 또 왔어.&amp;rdquo; 할머니는 마당에서 콩을 고르다 말고 고개를 들었다. &amp;ldquo;그래? 아직 안 갔구나.&amp;rdquo; &amp;ldquo;왜 맨날 팽나무에서만 먹어?&amp;rdquo; 내가 묻자 할머니는 잠깐 손을 멈췄다. &amp;ldquo;거기엔 아직 남아 있으니까.&amp;rdquo; &amp;ldquo;뭐가?&amp;rdquo; &amp;ldquo;열매도, 기억도.&amp;rdquo; 나는 기억이 어디 달려 있는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다. 팽나무에 가면 개똥지빠귀가 열매를 쪼아 먹는다. 열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wd%2Fimage%2FdefEsdO8i1EL_jlT_1N6rDf6e5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부모가 된 어린시절의 친구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Lwd/348" />
    <id>https://brunch.co.kr/@@7Lwd/348</id>
    <updated>2026-01-28T03:18:22Z</updated>
    <published>2026-01-28T03:0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의 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다. 가끔 초등학교 친구들 자녀 결혼식에 가서 느꼈던 감정이 더욱 그렇게 만든다. 좋은 부모로서 역할을 다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나는 그러질 못했구나 하는 생각을 동시에 품게 된다. 사람은 자라면서 배우고, 깨지고, 바뀌고, 다시 만들어진다.&amp;nbsp;한 시기의 장면만으로 한 사람의 전체를 규정하는 일은&amp;nbsp;한 계절의 풍경으로</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