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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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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E가 붙은 ANNE이라고 불러 달라던 빨간 머리 앤을 좋아하는, 그런 주인공을 창조하려고 노력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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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23T23:28: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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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영국(12) - 테스코에서 자동차를?(3, 끝)- 닛산 프리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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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7:22:46Z</updated>
    <published>2025-12-11T07:2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홀린 듯 할아버지를 따라나섰다. 그렇게 따라나서는 게 맞나 싶었지만 적은 돈으로 차를 가질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말리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은 시간이 꽤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급하게 나서느라 핸드폰도 놓고 나갔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갈수록 초조해졌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온 뒤에도 남편은 오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1-lNj0wzjkvL1iroexSLaDKWHI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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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영국(11) - 테스코에서 자동차를?(2)- 미스터 로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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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남편이 들어오자마자 쪽지를 내밀었다.  &amp;ldquo;연락해 봐!&amp;rdquo;  마음이 급했다. 어쩐지 그 차는 우릴 위한 차 같았고 머뭇거리면 놓칠 것만 같았다. 아마 지나치게 싼 가격 때문에 더 조급한 마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amp;ldquo;이게 뭔데?&amp;rdquo;  영수증을 받아 들며 남편이 물었다. 난 자초지종 사정을 얘기하며 남편을 재촉했다. 급한 내 맘과 달리 남편은 코웃음을 쳤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V2e9ENfynZt7PeafVwfDFhwqL0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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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영국(10) - 테스코에서 중고차를?(1)-날마다 도시락 3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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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03:40:03Z</updated>
    <published>2025-08-20T03:0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아이와 남편의 도시락, 합해서 세 개의 도시락을 매일 쌌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2004년, 우리 아이들이 다녔던 영국 학교는 도시락을 싸와야 했는데 샌드위치와 과일, 스낵, 물, 음료가 기본이었다. 그때 환율이 1파운드에 2,000원에 육박하던 때라 남편도 학교에서 사 먹는 게 부담스러워 남편 것까지 날마다 세 개의 도시락을 쌌다.  가까운 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jYCffCxw8_lPh-GSNkMqd7IFl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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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년 만의 휴가(16) - 고속버스는 어디서?-Busparkplatz?</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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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아쉬움 속에 짐을 챙겨 나왔다. 마음 같아서는 다 취소하고 남은 기간을 스위스에 머물고 싶었다. 하지만 한국 땅에서 유럽 나오기가 그리 쉽지 않기에 이탈리아로 향했다. &amp;lsquo;밀라논나&amp;rsquo;의 영상 때문인지 밀라노를 간다는 생각에 살짝 설레기도 했다.   우린 경비도 아낄 겸 고속버스를 예약했었다. 비행기가 아닌 버스로 다른 나라를 갈 수 있다니! 예약증에 있는 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r6q4uZinHbLTB0aI3SXTXM-Or4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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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년 만의 휴가(15) - 베른 그리고 샌드위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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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08:38:28Z</updated>
    <published>2025-07-12T00:4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체른에 숙소를 잡으니 인근 도시에 당일치기가 가능했다. 물론 미리 계산해 둔 거긴 했다. 우리 모녀는 대단히 부지런해져서 새벽같이 일어나 기차역으로 향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베른! 그리고 가능하면 취리히도!    유럽의 대도시 기차역은 어쩐지 비슷비슷하게 보인다, 다만 청결도가 다를 뿐. 가장 빠른 베른행 기차에 올랐는데 2층 기차였다. 오늘은 짐도 없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oFbQ_m02bwEyqf9Ti2PxCq2H8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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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년 만의 휴가(14) - &amp;lsquo;사랑의 불시착&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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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08:02:29Z</updated>
    <published>2025-06-27T07:5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루체른으로 가는 날이다. 루체른은 벌써 3번째라 크게 흥미롭지는 않지만 추억 여행 삼아 가기로 했다. 후덜덜한 가격의 스위스 패스를 탈탈 털어 쓰기로 해서 브리엔츠까지 유람선을 탔다. 어느 순간부터 물을 무서워해서 배를 탄 게 언제인지조차 기억도 안 나지만 이번엔 큰맘 먹고 탔다. 속으로 은근 겁이 났지만 유람선이 출발하자마자 까맣게 잊어버릴 정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U2Jp5jYrSwjQvhCUY6b5AZl-tD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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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 일상(19) - 강제 격리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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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13:30:35Z</updated>
    <published>2025-06-10T01: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오후, 일상을 깨는 전화가 한 통 왔다.  &amp;ldquo;김ㅇㅇ 보호자님, 어머님 상태가 이상합니다. 5시 반까지 오셔야 해요!&amp;rdquo;  경주의 주간 보호 센터에서 낮잠을 주무시고 난 어머니가 휘청거리며 잘 못 걷는다는 전화였다. 경험상 뇌졸중이 의심되니 응급실로 모시고 가는 게 좋겠다는.  뇌졸중이라는 단어도 버거운데 5시 반이 본인들 퇴근이니 그때까지 오라는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Mogy4-30ZOEPUaFimbV9quErT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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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년 만의 휴가(13) - 낡은 기억 속 셜록 홈즈의 최후-라우터브루넨? 라이헨바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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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7:03:39Z</updated>
    <published>2025-04-25T03:3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린덴발트의 아찔함을 뒤로하고 기차를 탔다. 이대로 숙소로 가기엔 스위스패스가 아깝다. 난 살살 콩알이를 꼬드겨 한 군데를 더 가기로 했다. 바로 라우터브루넨이다.  인터라켄으로 돌아와 기차를 갈아탔다. KTX에 익숙했던 우린 이 작고 느린 기차의 매력에 빠졌다. 끝없이 펼쳐지는 창밖의 풍경과 여유로운 여행자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가치는 충분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X0uoqN8eJndIO9Zt06fk6KOtD3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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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년 만의 휴가(12) - 스위스의 두 번째 배신-그린델발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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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8:58:48Z</updated>
    <published>2025-03-25T12:0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위스패스를 알뜰히 쓰기로 했다. 10일짜리를 끊었으니 하루도 빼먹을 수 없었다. 어제 캠핑장 오면서 변치 않은 인터라켄 시내는 충분히 봤으니 오늘은 그린델발트를 다녀오기로 했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건 유럽은 소도시가 더 볼 만하다는 거였다. 수도나 대도시의 박물관이나 성당은 처음에만 감흥이 있을 뿐이다.  한국의 속도전에서 벗어나니 마음이 편안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_KCxIUOS6ngmY3iq_0D7GGOgQ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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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년 만의 휴가(11) - 캠핑장 로지 - 인터라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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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8:59:22Z</updated>
    <published>2025-01-17T02:2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학기밖에 안 된 기간이었지만 콩알이가 부쩍 컸다는 느낌이 들어 뿌듯했다. 짐을 꾸려 인터라켄을 향했다. 콩알이가 앞장서길래 난 느긋이 뒤따라갔다. 아뿔싸! 뿌듯함이 무색하게 눈앞에서 기차를 놓쳤다. 유럽의 다른 나라라면 그러려니 할 일이었지만 여긴 스위스였다! 우린 서로 어이없다는 눈길을 주고받으며 다음 기차를 기다렸다. 스위스 패스가 없었다면 얼마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TGpLrVy3F_UMV18sZRYgix2n6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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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년 만의 휴가(10) - 수네가 전망대-스위스의 배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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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23:24:47Z</updated>
    <published>2024-11-05T02:5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시나 날이 맑다. 꼭 한국의 전형적인 가을날 같다!  무언가 해야 하는 의무감 없이 눈을 뜨는 아침은 행복하다. 자연스럽게 일어나 아침을 먹으며 오늘은 수네가 전망대를 가보기로 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알프스의 매력에 푹 빠졌나 보다. 요즘 강 뷰가 인기라고는 하지만 내겐 산 뷰가 최고다! 콩알이와 난 일찌감치 준비를 마치고 푸니쿨라 타는 곳으로 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ATaCOa8f_lGq2ZagcyeQ53jft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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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 일상(18) - 동화 공모전 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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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22:48:21Z</updated>
    <published>2024-08-28T07: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 전부터 내 삶의 마지막 직업은 동화 작가이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단순히 소망으로 끝날 가능성이 많았기에 아무도 모르게 작가학교를 다녔더랬다. 그렇게 시작해 작가학교를 마치고 합평 모임을 했지만 그 모임은 곧 흐지부지 사라졌고 나도 생업에 빠졌다. 하지만 늘 가슴 한구석에는 무언가 찜찜한 구석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다 몇 년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GJW-qP2TLKAj06T_iKCT1OO1_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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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 일상(17) - 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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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1T00:51:12Z</updated>
    <published>2024-08-23T12:4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배가 차린 향수 공방에 갔다. 말은 향수 만들기 체험이었지만 30년 만의 수다를 위해서가 더 큰 이유였다.  우리가 처음 만난 때는 꽃다운 20대 초반이었다. 하얀 얼굴에 긴 생머리, 상큼한 미소가 지금껏 기억하는 후배의 첫인상이었다. 예쁜데 의대생이라고도 했다. 그랬던 후배는 지금 소아과 의사였고, 아이들을 보는 건 즐겁지만 일주일 내내 병원에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3cGkGx8auX4vgZCt1uHmK3IkN3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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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 일상(16) - 내리사랑 &amp;amp; 홀로 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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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12:43:55Z</updated>
    <published>2024-08-05T02:4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가 좀 몸이 안 좋다&amp;hellip;.&amp;rdquo;  핸드폰 너머로 들리는 어머니 목소리가 영 힘이 없다. 아들한테는 아프다 소리를 잘하시면서도 며느리인 내게는 언제나 괜찮다, 건강하다고 하시던 분이었다. 작년 치매 초기 진단을 받은 이후 늘 조심스러웠는데 올여름은 유독 덥기도 하고 신경이 쓰여 남편과 하루 짬을 내어 경주로 갔다. 신경주역에서 햇볕이 피부에 스치는 순간 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zRF8gWaKiFb7FeFRMp415_ADv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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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년 만의 휴가(9) -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1 - 한국인이 아닌 척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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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1:50:51Z</updated>
    <published>2024-07-23T05:4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아침부터 해가 쨍했다. 일어나자마자 커튼을 열어젖혔다. 아, 황금빛 마터호른! 그리고 파란 하늘! 이 기억만으로도 10년은 즐거울 듯하다.  서둘러 씻고 아침을 먹었다. 햇반에 김, 계란 프라이 그리고 장조림! 흡족한 식사 후,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를 쌌다. 겁나는 스위스 물가는 마트에서 파는 샌드위치도 못 사게 해서 어제 재료를 사두었다. 콩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LwULGJf685c8Kd7GfzCFjUEpd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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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영국(9) - 내가 이 여자를 그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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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1T11:15:24Z</updated>
    <published>2024-07-15T03: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사는 집은 오래된 큰 저택을 개조해 3층까지 5 가구가 살고 있었다. 우리는 2층에 살고 있었는데 집 전체에 카펫이 깔려 있었다. 카펫 밑은 마룻바닥으로, 집의 연수를 알려줄 만큼 삐그덕거렸다. 애들 있는 집은 우리밖에 없었고 부동산 중개인으로부터 조용히 해야 한다는 다짐을 받았던 터라 아이들에게 늘 발꿈치를 들고 다니게 했다. 하지만 그것도 마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ZF5XehLF4HNGa7Bs22Hm6JcU0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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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년 만의 휴가(8) - 상상이 현실이 되다-체르마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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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0T11:08:05Z</updated>
    <published>2024-07-02T06:1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르마트는 이번 여행의 최종 목표였다. 예전에 &amp;lsquo;꽃보다 할배&amp;rsquo;를 보며 언젠가 반드시 가리라 했던 곳이다. 여행했던 몇몇 나라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나라가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이었다. 공교롭게도 게르만족의 나라들이라 내 안에 게르만의 피가 흐르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민족 문제가 아니라 모두 알프스를 끼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Gn4swRTPu2Y1fmPJcYYVVjgQp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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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 일상(15) - 엄마 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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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3T10:40:49Z</updated>
    <published>2024-06-19T02:5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자에 이어 콩알이도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콩알이는 입버릇처럼 사업을 하겠노라 말했는데 어느 날 인턴을 지원하더니 3개월의 기간을 채워 일을 했다. 일하는 3개월 내내 거의 매일, 매주 생각이 바뀌더니 어제는 정규직 전환 계약을 했다. 출퇴근 시간만 왕복 2시간 30분이 넘는 거리였다. 남편도, 감자도 비슷한 지역에 있어 마찬가지였다. 이럴 바엔 이사가 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TyaOI7DCW-lELDwZVzg6WXfc_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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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년 만의 휴가(7) - &amp;ldquo;심쿵!&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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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2T00:27:20Z</updated>
    <published>2024-06-03T06:4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숙소였다. 급하게 청소를 했는지 눈길 닿는 곳마다 허연 먼지가 보여 영 찜찜했다. 침대는 오죽할까 싶었다. 한국에서 챙겨 온 베드버그 퇴치제를 매트리스에 넣고 햇반을 꺼내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다. 하필 첫 숙소가 이럴 줄이야! 우린 서로 하룻밤이라는 걸 위안으로 삼고 침대에 누웠다. 베개마저 찜찜해 가져온 수건을 깔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Lddl04DiGghGi9m-xNappgwDZ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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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 일상(14) - 5성 호텔 뷔페와 아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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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8T05:50:56Z</updated>
    <published>2024-05-25T08:0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ooo과 xxx의 데이뚜 일정&amp;gt;  날짜:5월 24일  장소:서울 H호텔 뷔페  시간:오후 6시 30분  혜택:음료/주류 무제한  참고:점심은 굶고 오십시오  예약자명:감자  이하 궁금한 점은 문의하지 말아 주십시오.  질문은 거절!   거절도 거절!  가족 단톡방에 느닷없는 메시지가 떴다. 콩알이가 올린 거였다. 얼마 전, 자기랑 데이트하자며 저녁 시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fx%2Fimage%2Fw-NY29S7lzcb2cLUWBcoMdl99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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