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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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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연어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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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24T02:53: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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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만있어! - 폭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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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5T06:00:24Z</updated>
    <published>2022-02-13T08:0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만에 큰 눈이었다. 한때 제설의 전문가로 정평이 난 지역이었지만 근 4년이라는 시간은 제설 관련 예산을 과감히 삭감할 수 있을 만큼 충분했었나 보다. 시청은 전혀 제설 준비가 돼 있지 않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은 도로에 몇 시간씩 갇혀 있어야만 했다.        도시로 들어서는 초입의 큰 항구 옆으로 첫 번째 맞는 고갯길이 있는데 경사가 그리 크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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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년 차와 1년 차 경찰 - 색즉시공( 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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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2T09:28:13Z</updated>
    <published>2022-01-12T00:3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대폰 습득 신고가 접수됐다. 대로변에 있는 우리 지구대에서 아주 흔한 신고다. 다행히 암호화 잠금이 걸려 있지 않았고 저장된 연락처를 볼 수 있었다. 일단 가족이나 연인처럼 가장 가까운 사람을 추정할 수 있는 연락처를 발견하면 일이 쉽다. 그 번호로 전화를 걸면 전화를 받는 사람은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받을 것이고 지구대임을 밝히면 어떡하든 휴대폰 주인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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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의 생존 방식 - 불안의 가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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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6T01:51:50Z</updated>
    <published>2021-12-22T03:0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112 신고를 마친 여자는 초조하게 경찰을 기다리고 있었다. 신고하기로 마음먹기까지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그만큼 주변 정황과 증상이 확실했다. 전화를 끊은 지 3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여자는 초조함을 더 견딜 수 없어 다시 112에 전화를 걸었다. 이번에는 출동 중이라는 경찰이 전화를 걸어와 기다려 달라고 했다.  &amp;ldquo;신고하신 분이 맞나요?&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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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옳다 - 닥치고 듣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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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9T01:35:46Z</updated>
    <published>2021-11-21T15:4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대폰 위치값이 정확하지 않았다. 보통 와이파이 값으로 잡히면 5ｍ 안에 들어오는데 셀값으로 잡히는 경우, 반경 1km에서 5km까지 나와 수색이 쉽지 않은 편이다. 더구나 정연이의 휴대폰은 on/off를 반복하며 위치값이 바다 한가운데로 나오던 것이 엉뚱하게 기존의 위치에서 직선거리 1km 정도 떨어진 동네로 나오는 오작동을 보이며 계속 혼선을 주고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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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궁금한 관계 - 상상해 보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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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9T01:36:02Z</updated>
    <published>2021-11-14T13:0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눈치곤 제법 무겁게 내린 눈이 아직 채 치워지지 않았던 날, 오전 10시도 되지 않아 신고가 접수됐다.  &amp;ldquo;아는 사람이 나가라고 해도 집에서 나가지 않는다.&amp;rdquo; 신고자는 여성  흔히 있을 수 있는 사건이지만 시간이 이상했다. 보통은 저녁 시간에 연인 또는 아직 연인임이 서로 확인되지 않은 사이에서 상대의 집을 방문했다가 일어나는 사건이다. 출근 시간이 이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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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감 - 그게 능사는 아닐 수도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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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9T01:36:17Z</updated>
    <published>2021-11-12T14:5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이른 초저녁에 가정폭력 신고가 들어왔다. 여자가 남편의 폭력을 피해 1층에 내려와 지나가는 사람의 전화를 빌려 신고했다고 했다. 여름이라면 아직 훤할 시간인데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층에서 만난 여자는 젊은 축에 들었는데 남편이 직접적으로 때린 것은 아니지만 위협이 무서워 피했다고 했다. 집에는 네 살이 안 된 아들이 있다고도 했다. 여자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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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년 차 직장인 A 씨 인터뷰 - 당신의 직업은 어떤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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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9:26Z</updated>
    <published>2021-10-26T03:2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23년 차 직장인입니다. 무슨 회사냐고요? 저희도 사람들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생산하고 판매까지 하고 있습니다.  TV 광고요? 광고하기도 합니다. 자주 하는 건 아니고 특별한 때에만 가끔 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물건이냐고요? 예, 어떤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누구나 꼭 필요한 필수품입니다.  가격이요? 음&amp;hellip;. 사실 생산단가로 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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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망 - 지상에서 마지막 축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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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6T16:22:07Z</updated>
    <published>2021-10-20T11:3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철은 옷장에서 휴대폰을 꺼내 112를 눌렀다. 거동이 힘들었지만, 병원 놈들 가만두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다.  &amp;ldquo;병원인데요, 병원 직원에게 폭행당했습니다. 예? 어디 병원이냐고요? 요양병원입니다. 빨리 와주세요&amp;rdquo;  전화를 받은 경찰은 믿기지 않는 투였지만 광철의 말투는 확고했다. 버릇없는 놈들 모조리 혼내주고 빨리 조업을 나가리라 마음먹었다.  광철이 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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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평화 - 묻지 마 칼부림 사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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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2T04:23:17Z</updated>
    <published>2021-10-01T18:0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원의 노숙자가 술을 마시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커다란 페트병의 술을 병나발째 마시며 혼잣말로 욕을 하고 있어 위험해 보인다는 것이었다. 아마 산책하던 시민이 신고한 것 같았다.  그런데 현장에서 만난 사람은 의외로 익숙한 얼굴이었다. 두 달 전쯤 술에 취해 행인과 마찰이 있어 사건 처리가 됐던 인물인데 벌써 1년 가까이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a%2Fimage%2F5C-iE8K2ytMBG2JdO6fmVVVkc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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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아빠가 아니에요! - 미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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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1T08:38:51Z</updated>
    <published>2021-09-30T11:5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광지 주차장에서 미아를 보호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아이를 지구대로 데려오겠다고 했지만, 그냥 그곳에서 기다려 달라고 했다. 경험상 잠깐 기다리면 보호자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아동의 위치를 변경해 오히려 보호자가 아동을 찾는데, 혼란을 줄 필요는 없다. 그냥 제자리에 있으면 보호자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가끔 미아 발생 신고가 접수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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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제의 추억 - 장돌뱅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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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6T10:43:57Z</updated>
    <published>2021-09-24T08:4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엔 ○○군 지역이다. 지난번 다른 축제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으니 이번엔 처음부터 누수가 없도록 설계를 잘해야 한다. 지난번에 실패했던 건 처음 세팅에 며칠이 소요되는 바람에 매출이 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고로 축제장은 개장하고 첫 며칠이 제일 중요한데 주최 측하고 줄다리기하다가 그만 그 시간을 다 까먹었다.  공설운동장에 자리 잡은 행사장은 예상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a%2Fimage%2FMo5IWv4rP0otWi8-_386htDRZ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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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은 알바 - 보이스피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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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7T22:46:17Z</updated>
    <published>2021-09-13T12:4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순조로웠다. 구 과장이 말한 남자가 약속 장소에 나왔고 아무 말 없이 돈을 건넸다. 현금 1,400만 원이 든 누런 봉투였다. 그저 눈인사를 건넸을 뿐이고 그렇게 거리에서 돈을 건네받은 후 헤어졌다. 남자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눈치였지만 망설였고 그냥 눈인사만 나눴다.  남자와 헤어진 것을 어떻게 아는지 구 과장은 곧바로 메시지를 보내왔다. 계좌번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a%2Fimage%2FgSEKPB8jufjBd76AgZVjIrLsE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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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스라이팅 - 당신이 모르는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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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4T12:10:08Z</updated>
    <published>2021-09-07T12:4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희 씨는 꽤 늦은 시간에 헐레벌떡 지구대를 찾았다. 상당히 겁먹은 표정이었는데 마치 낯선 곳에 홀로 떨어진 어린아이 같은 표정이었다. 하지만 그런 표정을 지을 만큼 어려 보이진 않았다.  &amp;ldquo;사기당한 거 같아요&amp;rdquo;  거의 울먹이는 목소리로 은희 씨는 밑도 끝도 없는 서두를 꺼냈다. 그때 안쪽에 있던 경찰관 한 명이 일어서며 더 묻지도 않고 은희 씨를 소파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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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흔한 장면 - 가정폭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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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1T22:10:32Z</updated>
    <published>2021-08-29T12:0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2시가 얼마 안 남은 시간, 준희는 오늘 밤 웬일로 조용히 넘어가는구나 싶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조용한 밤이란 있을 수 없는 일,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하니 부부가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식당은 불이 꺼져 있었다. 경찰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신임 순경 준희는 잠겨 있지 않은 출입문을 열며 안에 있는 사람에게 불을 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a%2Fimage%2FssF0RrbbArmuJUbiv9H0h9og-ic.jpg" width="27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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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인의 팔뚝 - 100세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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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1T12:04:39Z</updated>
    <published>2021-08-26T13:3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간근무 퇴근이 한 시간도 남지 않은, 그러니까 도시가 이제 막 아침을 시작하려는 시간에 &amp;ldquo;사람이 목을 매고 죽었다&amp;rdquo;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그런데 장소가 특이하게 한적한 공용주차장에 세워둔 크레인이라고 했다. 순간 임금 체납 관련 크레인 노동자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좀 시끄럽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해 보니 망자는 노동자가 아니고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a%2Fimage%2F5ODtLDUkrzjJleYEbIgTZn4P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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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굳어진 생각 - 사고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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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3T12:25:33Z</updated>
    <published>2021-08-23T07:3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기래니께 내 말을 좀 들어보라! 야!&amp;rdquo; &amp;ldquo;온니! 그만하시요!&amp;rdquo;  점심도 먹지 않은 이른 시간에 주거침입 신고가 접수된 주공아파트 현장에는 중년의 여자 둘이 복도에서 다투고 있었다. 여자들끼리 채권&amp;middot;채무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출동했는데 여자들의 억양이 좀 알아듣기 힘들어 애를 먹었다. 진정하고 천천히 좀 말해보라고 달래 간신히 알아먹은 사정은 좀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a%2Fimage%2FfcKlo47bsG400ou5vo7HwFvgG40.jpg" width="26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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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폭력 대화 연습하기 - Masahll B. Rosenberg 박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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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9T03:12:37Z</updated>
    <published>2021-08-18T21:2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기철은 보도 위에 아이처럼 누워 있었다. 나이가 마흔도 넘은 놈이 다리를 아기처럼 구부리고 누워 햇볕이 뜨거운지, 수건으로 얼굴을 덮고 있었다. 처음 신고가 들어왔을 때 지구대 동료들 모두가 안기철일 거라 예상했다. 낮에 술도 취하지 않고 길바닥에 누워 있을 놈은 그놈밖에 없을 거라며 저마다 한 마디씩 보탰다. 그때 출동하면서 함께 순찰차를 타는 후배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ja%2Fimage%2FzmMngpNU1C0AEXRdRHOyR-qsW8I.jpg" width="19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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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의 실종 - 양치기 소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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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3T07:37:18Z</updated>
    <published>2021-08-10T13:4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한 시가 넘을 무렵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사실 바닷가를 관할하는 그 경찰서에는 그런 신고가 잦은 편이었다. 하지만 대개 실종은 일방적인 집착이거나 납치는 지나친 연정일 때가 많았다. 아무래도 그런 신고는 실제 실종이나 납치로 밝혀지는 경우보단 그 경찰서가 누구나 동경하는 수려한 경관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았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마음이 변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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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더위 또는 피서 - 반려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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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9T06:00:06Z</updated>
    <published>2021-08-06T04:3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짐승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허연 털북숭이가 갑자기 달려들어 깜짝 놀랐다. 곱게 빗질된 녀석의 털로 보아 꽤 사랑받으며 크는, 아니 함께 사는 골든 레트리버 견종 같았다. 문이 열리길 기다리던 아내는 그 고급스러워 보이는 짐승 앞에서 반사적으로 한 발짝 뒤로 물러서며 외마디 비명처럼 말했다. &amp;ldquo;줄을 짧게 잡아주세요&amp;rdquo; 예상치 않은 커다란 짐승을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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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뭣이 중한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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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9T06:01:03Z</updated>
    <published>2021-07-30T04:1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장맛비가 갠 날, 골목길에서 접촉사고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구대 큰 거울 앞에서 선크림을 바르며 간만의 태양 빛에 대비하던 A는 현장으로 출동했다. 주택가 골목 교차로에서 승용차 두 대가 충돌했다. 운전자 남녀가 각각 서 있다. 여자의 차는 벌써 길옆으로 이동시켰지만, 남자의 경차는 그대로다. 현장을 보존하고 확인을 요구하는 것이다. 다행히 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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