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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르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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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weetchopin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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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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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29T10:21: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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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아버지와 나 - 네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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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5:37:41Z</updated>
    <published>2026-04-17T05: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초롱이가 살아났다.&amp;rdquo;  어느 날 할아버지는 학교에서 돌아와 일 학년은 너무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던 나에게 말했다. 나는 깜짝 놀라 할아버지의 얼굴을 쳐다보며 &amp;ldquo;뭐?&amp;rdquo; 했는데, 그렇게 말하는 할아버지의 얼굴이 너무 진지해서 도무지 농담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았다. 급하게 달려간 지서 앞 화단에 내가 만들어준 초롱이의 동그란 무덤이 정말로 보이지 않았다. 할아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KK%2Fimage%2FvW0lvb16dgA4MawbZAvUsTZqNm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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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아버지와 나 - 세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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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8:22:13Z</updated>
    <published>2026-04-10T08:2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을 지서 앞 화단에 초롱이를 묻은 후 할아버지와 함께 동그란 봉분을 만들어준 나는 놀랍게도 빠르게 초롱이를 잊어버렸다. 초롱이를 위한 눈물의 양은 정해져 있는 것 같았고 꼭 그만큼의 눈물을 흘리고 나자 깨끗하게 잊을 수 있었다. 나는 다시 할아버지와 함께 오토바이 위에서 즐기는 여름의 푸르름 속에 깊이 빠져들었고 낚시 데이트를 청하는 영하에게 자주 퇴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KK%2Fimage%2F4GxMYuy3A6YVRJO2g-Zxpte6_z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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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아버지와 나 - 두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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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8:29:18Z</updated>
    <published>2026-04-03T08:2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오고 할아버지 가게의 전화기가 울리면 나는 뛰어가 대신 전화를 받았다. &amp;ldquo;여보세요.&amp;rdquo; &amp;ldquo;지예냐. 너희 할아버지 계시냐?&amp;rdquo; 할아버지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오는 건 좋은 징조였다. 할아버지가 껄껄 웃으며 친구와 재미나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동안 나는 가게 입구에 놓인 작은 운동화를 빠르게 꿰어 신었다. 내 예상은 늘 맞아떨어졌다. 할아버지는 전화를 끊자마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KK%2Fimage%2FasHQwPXS5TYm9aoOEo3jwV1jPw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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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아버지와 나 - 첫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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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6:57:09Z</updated>
    <published>2026-03-27T06:5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파랗게 익어가는 포도 열매 청춘이 무르익은 열매&amp;rdquo;   어릴 적 나는 항상 여름이 깊어지기를 기다렸다. 오토바이 핸들을 꽉 쥐고 골짜기 냄새가 나는 바람을 맞으면 가느다란 머리카락이 기분 좋게 얼굴을 간지럽혔다. 할아버지는 내 등 뒤에서 흥얼흥얼 십팔 번 노래를 불렀고 나는 엉성하게 그 음을 따라 허밍을 했다. 할아버지와 서늘한 숲길로 나서는 오토바이 산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KK%2Fimage%2F6VSzxThBJCYbxeKfy1AjsNlCOm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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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은 흘러가고, 기차는 지나간다 - 지금, 여기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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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6:15:49Z</updated>
    <published>2026-03-20T06:1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결정한 후, 이곳에서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현재를 더 감사하게 바라보도록 했다. 비 오는 날의 습기, 살갗에 와닿는 약간 서늘한 온도, 풀내음과 바닥에 떨어진 은행들, 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었고 소중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시간의 유한성은 내가 처한 상황을 다르게 인식하도록 돕는다. 매 순간을 이렇게 산다면 어떨까.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KK%2Fimage%2FAXfZ0FuoLkFaUD4Epl1pg4pfA6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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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라는 인간의 모순 - 5분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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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4:20:39Z</updated>
    <published>2026-03-15T14:2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모순적인 사람이다.  전원주택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원하면서 매일같이 아파트 가격을 체크하고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에 심히 분노한다. 수도자의 삶을 동경하고 비움의 미학에 감탄하면서 밤만 되면 쇼핑몰에 접속해 베스트상품을 검색해보고 장바구니에 담았다 비웠다 한다. 명상과 운동을 부르짖으며 주위 사람들에게 그 중요성을 설파하고 다니면서 싱잉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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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곤하다 - 5분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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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4:04:51Z</updated>
    <published>2026-03-12T14:0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정말 피곤하다. 생리 시작 직전이고, 이틀 동안 잠을 설쳤고, 아침에 아이를 등원시키며 출근한 대학원에서 퇴근하자마자 아이를 픽업했고, 설거지를 두 번 했고, 빨래를 했고, 청소를 했고, 생선을 구웠고, 아이를 씻겼다.   10시다.  내게 주어진 한 시간 필사적으로 졸음을 쫓으며 유튜브를 본다. 사실 그닥 재밌는 것도 기억에 남는 것도 없다. 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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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놈 - 5분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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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3:37:41Z</updated>
    <published>2026-03-11T13: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짜증이 폭발한 건 월요일 아침이었다.  월요일 아침, 부산으로 출장을 가기로 한 남편이 아이를 등원시키고 10시 35분 기차를 타겠다고 했다. 그럼 나는 자유수영 가면 되겠네, 들뜬 마음도 잠시, 남편은 일어나자마자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상기된 얼굴로 휴대전화 속 회사 메신저를 들락거렸다. 딱 보아하니 늦겠군. 나는 마음 속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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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분 글쓰기 - 헤엄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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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4:25:05Z</updated>
    <published>2026-03-10T14:2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헤엄을 치는 것. 한달 전 나는 맥주병이었다.  그러니까 여행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여행을 가면 수영장과 바다와 계곡을 만나기 쉬웠다. 아니, 꼭 만났다. 풍경은 윤슬의 아름다움에서 극대화되니까. 아름다운 곳에는 꼭 물이 있었다. 거기서 나는 늘 비키니를 차려입고 발만 담그거나 래시가드를 빼입은 채 그늘에 앉아있었다. 물은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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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분 글쓰기 - 대학원생이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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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3:18:24Z</updated>
    <published>2026-03-09T13:1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선 쓴다.  뭐라도 쓴다. 아무거나 쓴다.  어떻게든 쓴다.  대학원 생활이 너무 좋다. 학식에서 1인 1개씩 해먹을 수 있는 셀프 계란후라이를 해먹고 밥을 먹은 후에는 커피 한잔을 들고 교정을 거닌다. 기분이 그만이다. 과잠을 입고 팔짱을 낀채 종종걸음을 치는 새내기들. 학생회관 그늘 밑에서 담배를 피는 젊은 얼굴들. 말갛고 해사한 얼굴들. 화장실 거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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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분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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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8:11:21Z</updated>
    <published>2026-03-08T08:1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쉬었던 글쓰기.  우선 5분 쓰기로 다시 글쓰기 근력을 다잡아보려 한다.  여느 때처럼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기를... 오랜만에 열어본 노트북은 잘 작동하지 않고  간신히 열어본 문서 속 잠자는 글들을 읽으며 그래, 나 글쓰는 거 좋아했었지, 하고 되짚어본다.  아무려면 어때 손닿는 대로 맘가는 대로 그렇게 쓰다보면  무언가가 안에서 정돈되고 정화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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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을 두 번 옮긴 이유(3) - 정신과 문을 두드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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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5T23:03:30Z</updated>
    <published>2024-01-22T08: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에 강박장애를 검색하고 한 영상을 클릭했다. 한 의사 선생님이 원인과 효과적인 치료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이었다. 약물과 적절한 인지행동치료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했다. &amp;lsquo;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곧 지나갈 기차라고 생각하세요. 실제로 생각은 계속 머무르지 않고 언젠가는 지나갑니다. 찜찜한 것을 허용해보세요. 나의 걱정보다 괜찮다는 것을 발견할 겁니다. 이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KK%2Fimage%2Fqe3LUquD6AHzIQJGKAv90qj9G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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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을 두 번 옮긴 이유(2) - 정신과 문을 두드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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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9T14:05:46Z</updated>
    <published>2024-01-19T12:2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로 찾은 병원은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번화가의 병원이었다. 30년도 더 되어 낡아 삐걱이는 옥색 나무문 너머에 앉아있던 백발 할아버지 선생님보다 허먼밀러 체어에 앉아 클래식을 듣고 있는 젊은 선생님이 이상하게도 더 신뢰가 갔다. (왜인지는 나도 알 수 없다. 현대문명이 주는 편안함이거나 속물근성이거나.) 선생님의 등 뒤로는 발뮤다 공기청정기가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KK%2Fimage%2F0-r6eNbCAr2TiEaxob9KzD_Fi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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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을 두 번 옮긴 이유(1) - 정신과 문을 두드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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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1T11:24:38Z</updated>
    <published>2024-01-11T07:4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방문한 병원은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었다. 동네부터 병원을 찾아보자, 결심하고 검색하니 근처에 있었다. 자주 지나다니는 곳이었지만 전혀 몰랐던 사실이었다. 정신과 초진은 흔히 한 달씩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나도 3주의 기다림 끝에 병원에 갈 수 있었다. 30분 단위로 상담 예약을 받다보니 대기실에는 나 혼자였다. 그냥 아파서 온 것인데, 병원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KK%2Fimage%2FK_ES7gFuUyovFKpewSnFAJvYi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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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당할 수 없는 불안과 불면 - 정신과 문을 두드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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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9T08:34:28Z</updated>
    <published>2024-01-09T07:3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의 일본 여행에서 아이가 아팠던 경험이 나에게 어떤 생채기를 남겼던 것 같다. 집에 돌아온 후 아이는 다시 건강해졌지만 나는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괴로운 밤을 보내고 나면 다시 종일 잠에 대한 걱정을 했다. 오늘 밤은 잘 잘 수 있을까. 오늘은 꼭 자야 하는데. 입면에 대한 걱정이 커질수록 잠은 멀리 달아났다.   아이가 어쩌다 조금 아픈 낌새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KK%2Fimage%2FFW1Hn8wJBpHJzxkzarwKkKLAg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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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격적인 불면과 불안의 시작 - 24개월 전에 비행기를 태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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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7T08:57:46Z</updated>
    <published>2023-12-27T07:5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모든 게 낙관이었다. 제주도를 향하는 비행기에서는 평화로웠던 아이가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는 유독 힘들어했다. 짝꿍과 교대로 아이를 안고 좁은 복도를 서성이며 간신히 도착한 일본에서, 우는 아이를 달래며 간신히 도착한 숙소에서, 아이는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잡았다고 생각했던 열이 다시 오르자, 나는 그야말로 멘붕에 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KK%2Fimage%2F3OTjLNgH7woqytAGMLQoYWiH9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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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기값을 아끼려던 여정에서 맞닥뜨린 뜻밖의 고통 - 24개월 전에 비행기를 태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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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1T14:23:21Z</updated>
    <published>2023-12-21T07: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하고 출산을 하며 내가 가장 강렬하게 원했던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여행이었다. 자유로운 홑몸이었을 때 나는 얼마나 많은 나라들을 쏘다녔던가&amp;hellip; 친구들 사이에서 짠순이로 정평이 난 내가 유일하게 아끼지 않고 돈을 쓰는 항목이 여행이었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공기의 냄새를 맡는 일이, 내게는 숨통이었고 카타르시스이기에. 여행에서만큼은 다소 흥분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KK%2Fimage%2FhWoXhXgZLN3QNPo8DB8Ibhpl2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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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잦은 병치레 - 어린이집, 엄마의 분리불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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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0T08:21:18Z</updated>
    <published>2023-12-20T07:3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부터 당연하게도 잦은 병치레가 시작되었다. 원에 입소하기 이전에는 예방접종 때만 병원에 가던, 아픈 적이 없는 아이였다. 3월에 울며불며 매일 등원해 간신히 적응을 좀 하나 싶었는데, 4월 들어서는 독감과 바이러스가 온 어린이집에 유행해 등원한 날이 손에 꼽을 정도가 되었다. 아이가 좀 적응할 만하면 아팠고, 일주일을 집에 있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KK%2Fimage%2Fi4q7zXdsnAXz-2qbzw2LM7sGI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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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도 엄마도 울면서 다니는 어린이집 - 어린이집, 엄마의 분리불안(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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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3T04:17:29Z</updated>
    <published>2023-12-06T07:0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amp;lsquo;18&amp;rsquo;개월인지 저절로 알게 된다는 아이의 18개월을 보내면서, 나는 아이의 어린이집 등원을 학수고대했다. 원하던 어린이집에서 입학할 수 있다는 전화를 받은 날에는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 입학상담을 다녀오고부터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깨끗하고 아이 친화적인 환경이 집보다도 나아 보였다.   낯가림을 많이 하는 아이는 다행히 적응기간을 잘 보내는 듯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KK%2Fimage%2F-psdDIuMbYBaSUG49rUzZEu-6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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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서도 경험한 적 없는 사랑 - 그럼에도 불구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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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0T11:41:29Z</updated>
    <published>2023-12-05T07:3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 어디서부터 어떻게 너에 대한 마음을 써야 할까. 너를 가졌을 때는 꽤 성가시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신의 조화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처음 눈으로 보고 안아든 순간부터 말도 안되는 크기의 사랑에 빠져버렸다. 하루하루 크는 너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 말랑말랑한 너를 만지고 안고 냄새 맡을 수 있다는 것. 이 시간에만 주어진 너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KK%2Fimage%2FiiqeUgdKC89QgMaH3Hj6q6u_g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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