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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막내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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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eongchiy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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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딸 둘인 집의 둘째여서 막내입니다. 주민등록상에 올려진 내 이름 석 자를 놔두고, 유난히 날 그렇게 부르던 한 사람. 아빠가 불러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이름으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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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06T08:51: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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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요일엔 수영! - : 그때 그러길 참 잘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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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2T03:42:43Z</updated>
    <published>2024-01-31T12:0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8년 여름, 수영을 처음 배웠다. 그러니까 16년 전, 군산에 위치한 레이더센터에서 3교대 현업근무를 하던 시절이었다. 근무를 마치고 다음 근무를 들어가기까지 시간이 넉넉지 않았다. 차로 왕복 3시간을 달려 집에 다녀오기엔 몸이 힘들어서 대부분의 경우 관사에 있었다.&amp;nbsp;관사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아, 그냥 있었다. 근무 대기조 같은 느낌으로.&amp;nbsp;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XRv7gNBgNMTiwtukzDwoWbFgy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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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자가 찾아오는 꿈 - : 나는 버선발로 뛰어나가 당신을 꼬옥 끌어안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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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57Z</updated>
    <published>2024-01-15T13:3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TV에서 방영하는 납량특집을 보던 중이었다. 이야기 속 주인공은 매일 밤 꿈속을 찾아오는 죽은 사람 때문에 공포에 떨고 있었다. 옆에 있던 아빠에게 말했다. &amp;quot;아빠, 나중에 내 꿈에 나타나지 마. 나, 무서워.&amp;quot; 그때는 몰랐다. '죽음'이 아주 먼 이야기처럼만 여겨지던 시절이었다. 나와는 무관한 것. 그래서 죽음에 대한 슬픔, 두려움, 그 어떤 감정도 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A3_bXGsitZjQw7q5sEInT3oM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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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국이의 방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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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7T13:11:38Z</updated>
    <published>2023-11-11T16:4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35년 전 '서쪽의 빛'이라는 이름의 국민학교에서 있었던 실제 이야기다.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다. 그저 35년 전 내가 직접 목격했던 그날의 일에 관한 것이다. 다만, 그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가 35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 머릿속에 또렷하게 남아 종종 떠오르곤 한다.  35년 전 남국이는 '서쪽의 빛' 국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zN7-3CaxWv9tSwijy0BfZ2aGA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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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심뿐인 소리는 아름답지 않다. - : 내 글이 열심뿐인 소리일까 두려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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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09:26:17Z</updated>
    <published>2023-06-29T05:4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봄, 그리고 초여름이 지나는 동안&amp;nbsp;모 대학교 도서관을 부지런히 드나들었다. 방앗간을 찾는 참새마냥 틈나는 대로 갔다. 자주는 갔지만, 엉덩이 근력이 부족한 탓에 3시간 이상 집중하기가 힘들었다.&amp;nbsp;어떤 날은 1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다.&amp;nbsp;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amp;nbsp;아깝다 생각하면서도 계속 드나들었다.&amp;nbsp;짧으면 짧은 대로. 할 수 있는 만큼만. 그러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Cws6t8Yf9ehIWF32lGD0pdhV-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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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심 어린 물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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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33Z</updated>
    <published>2023-05-22T18:4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내 눈을 가만히 마주 보며&amp;nbsp;'잘 지내느냐',&amp;nbsp;'괜찮으냐',&amp;nbsp;'글은 어찌 쓰고 있느냐',&amp;nbsp;'힘들지 않으냐' 한 번쯤&amp;nbsp;물어주면 좋겠다.&amp;nbsp;조심스럽지만, 날 생각해서 묻지 않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게 물어주면 좋겠다. 진심으로&amp;nbsp;궁금해서, 진심으로 걱정해서, 진심으로 관심이 있어서 물어봐 준다면 참 좋겠다. 내 마음이 자주 무너져 내릴 때일수록,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knvrsZ6SS7bUpKMIp9o78hcX5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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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인한 봄 - : 이 아름다운 계절에 남겨진 모든 이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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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9T08:41:03Z</updated>
    <published>2023-04-20T14:4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잔인한 봄이었다.&amp;nbsp;14년 전 갑작스레 아빠를 떠나보내야 했던 봄이 그랬다.&amp;nbsp;올봄에는 내 32년 지기 친구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다.&amp;nbsp;장례식장에 다녀오는 길은 어디를 둘러봐도 '봄봄봄'이었다.&amp;nbsp;싱그러운 연둣빛 잎들과 형형색색 꽃들이 아름다워 미칠 지경이었다.&amp;nbsp;또 한 번&amp;nbsp;잔인한 봄이라 생각했다. 그러다...&amp;nbsp;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참 좋은 계절에 가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tyAOaBN1BB1fIeKFDPXd3uvKp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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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장의 묘미 - : 고슴도치의 우아함(뮈리엘 바르베리)/구멍(앤드루 포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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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9T08:46:50Z</updated>
    <published>2023-04-12T08:0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장의 묘미를 처음 맛본 건, 프랑스 작가 '뮈리엘 바르베리(Muriel Barbery)'가 쓴 ⌜고슴도치의 우아함⌟을 읽던 중이었다. 건물 수위(=관리인) 아줌마 '르네'가 생애 첫 미용실에 갔을 때의 장면이었는데, 이런 문장이었다.  &amp;quot;미용이 우리를 이토록 변화시킬 수 있을까? 나조차도 거울에 비친 나 자신을 알아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이미 못생겼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Pbd6p2HxXD2w0zc2PNKUQn2q1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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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알림 192개의 정체! - : 내가 가장 친절해야 할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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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9T12:56:13Z</updated>
    <published>2023-03-02T13:1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이 달아나버렸다.&amp;nbsp;베개에 머리를 대면 금세 잠이 들 것처럼 피곤했는데,&amp;nbsp;낮에 자전거를 탔던 다리가 쿡쿡 쑤셔대는 통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어릴 때는 자전거를 타고 동네 이곳저곳 한참을&amp;nbsp;돌아다녀도 괜찮았다. 내리막길 과속방지턱에 걸려 자전거와 함께 앞으로 고꾸라졌던 날을 제외하고는, 아프지 않았다. 그런데 어른이 돼서는 늘어난 몸무게 때문인지, 안 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1voMBj25tXtO1um9sLBc-7Fkm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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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나의 동행자 - : 어느새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서른 살 차이 조카와 이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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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9T08:56:57Z</updated>
    <published>2023-02-21T03:1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섯 살 조카와 단둘이 집을 나섰다. 내 언니, 그러니까 아이의 엄마가 동행하지 않은 채&amp;nbsp;오롯이 나 혼자 조카를 데리고 어딘가를 가는 건 처음이었다. 주일 아침, 조카는 내 손을 꼬옥 붙잡고 졸래졸래 따라왔다. 예배당에 나란히 앉아 이모는 예배를 드리고 조카는 예배를 구경했다. 다섯 살 아이가 설교 내용을 알아들었을 리는 없고, 제 딴에는 눈앞의 많은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uuNPLqkU0yCiXZQ8DGVuWMrWy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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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입을 통해 세상으로 튀어나온 말 - : 살아 움직이는 말. 꽃을 피우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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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9T23:00:28Z</updated>
    <published>2022-12-27T20:5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잊고 있었던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amp;nbsp;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365일 많고 많은 날들 중에 하필 이런 날을 골랐다. 새벽부터 시작된 진눈깨비는 그칠 줄 몰랐고, 날씨 앱에서 확인한 우리 동네 기온은 영하 1~2도였다. 내린 진눈깨비가 도로에 쌓이면서 녹고, 동시에 얼었다. 완벽한 빙판길이 만들어졌다. 아니나 다를까&amp;nbsp;살금살금 걸어서 도착한 버스정류장 앞은 이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JPyE9-0g7hY2Ul2Hmvf2dZ5eC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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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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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9T09:06:16Z</updated>
    <published>2022-11-22T18:1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와의 마지막 식사가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amp;nbsp;내가 기억하는 아빠의 마지막 모습은, 인사발령을 받은 막내딸의 관사에서 한밤중 짐을 나르고 있었다. 힘들고&amp;nbsp;피곤한 모습이었다. 그맘때 즈음 아빠는 바빴고, 아빠의&amp;nbsp;막내딸은 철이 없었다. 아빠는 과수원 일 이외에도 마을 이장이라서, 감나무 작목반이라서, 축협 회원이라서 바빴다. 아빠의 막내딸은 일이 바쁘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b3JBSn6JleQSYp6XyzwKVbFVp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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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소중한 '당신'들에게. - : 당신을 조금 더 이해하고,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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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9T09:09:23Z</updated>
    <published>2022-11-02T16: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풍자'를 알게 된 건, 한 달 전 즈음이었다. 유튜브 채널 '밥맛 없는 언니들'에 그녀가 게스트로 나왔다. '풍자'는 거침없는 입담을 쏟아내며 사람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그런 그녀의 모습이 조금 이상해 보였다. 그녀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에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아, 저런 사람이 있구나. 저 사람이 요즘 엄청 핫하다더라. 정도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aEHquSsO1vIbpQlV0RTnyLBX3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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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 나는 당신을 잘 알지 못합니다. - : 결혼 6년 차 아내가 생각하는 '남편'의 정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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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6:28Z</updated>
    <published>2022-10-05T11:5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어디선가 다투는 소리, 하이톤의 여자 목소리에 잠이 깼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정신을 가다듬고 귀를 쫑긋 세우니, 어디선가 여자와 남자가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 옆집인지 윗집인지 정확히 분간할 수 없었다.&amp;nbsp;무어라 하는지 정확히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서러움이 느껴지는 여자의 절절한 외침.&amp;nbsp;그리고&amp;nbsp;중간중간 들려오는 남자의 담담한 목소리. 이불속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PXIuzVr9a83mB2RYBWUyXjFa-F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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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통골에 잘 오셨습니다. - : 당분간 수통골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을 생각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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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9T22:54:37Z</updated>
    <published>2022-09-21T14:4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야 할 일을 앞에 두고 좀처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던 오전, 머리를 식힐 겸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계룡산 자락인 수통골이 있다. 계곡을 따라 잘 정비된 등산로는 평지에 가까워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은 길이다.   ✽ 참고로 필자는 저질 체력이다.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편이라 등산을 즐겨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일찍이 산에 오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2hwTbKHUc2yUAYgLfcELgiXUh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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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천 송도를 떠났습니다. - :&amp;nbsp;&amp;nbsp;어디를 가나,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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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9T09:30:52Z</updated>
    <published>2022-09-12T12:5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입학 전 대전에서 3년 살던 것을 제외하고는&amp;nbsp;대학 시절까지 쭉 광주에 살았다. 대학을 졸업하고서는 아주 잠깐(세 번의 계절이 지나는 동안)&amp;nbsp;서울 구경을 하다가,&amp;nbsp;이후&amp;nbsp;직장생활을 하면서 서귀포,&amp;nbsp;군산, 정읍, 광주, 목포, 고창, 진천에서 한 두 해를 살거나 혹은 며칠 간격으로 광주에서 출퇴근했다. 정년까지 직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G1Mji37LQCPcPkWK_tWm_mPux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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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아'하고 싶다. - : 내겐 '우아' 대신 '조급', '덤벙' 등이 따라다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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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6:28Z</updated>
    <published>2022-09-11T11:1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친구의 손동작은 유난히 우아하다. 손가락이 가늘고 길어서 예쁘기도 하지만, 그 고운 손가락들이 한 번도 바삐 움직이는 법이 없다. 책장을 넘길 때도, 젓가락을 쥘 때도, 지갑을 열 때도 곧게 펴진 다섯 손가락들이 언제나 천천히 움직였다. 무언가를 우악스럽게 움켜쥐는 법이 없었다. 그 움직임이 내 눈에는 우아하게 보였고,&amp;nbsp;우아함이 뚝뚝 떨어지는 친구의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miS_zn4gSngW-LA-aFi6w1VWF3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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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백이를 아십니까 - : 종백이 같다, 종백이스럽다는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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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9T09:38:07Z</updated>
    <published>2022-08-30T13:4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시작하기 전, 먼저 세상의 모든 종백이에게 사죄를 드립니다.&amp;nbsp;이&amp;nbsp;글에서 본의 아니게 종백이의 이름을 모욕(?)하는 점,&amp;nbsp;글쓴이의 개인적인 경험으로&amp;nbsp;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amp;nbsp;꾸벅.  &amp;quot;너, 꼭 종백이 같다!&amp;quot; 혹은 &amp;quot;나, 종백이 같지?&amp;quot; 요즘 남편과 이야기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이다.  종백이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옆집에 살던, 나보다 몇 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11O-oME-9P3zEMnp8OAufS8tF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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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밤중 기이한 경험 - : 영감(靈感) 어디갔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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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9T09:44:51Z</updated>
    <published>2022-08-22T11:0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이한 경험이었다. 잠이 깬 새벽... 일어나기는 싫고, 그렇다고 다시 잠이 들 것 같지는 않은 그런 새벽이었다.&amp;nbsp;어둠 속에서 눈을 감고 떠오르는 생각들 사이를 이리저리 헤엄쳐 다녔다.&amp;nbsp;이런저런 일들이 떠올랐다. 해야 할 일이라던가, 날이 밝으면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고 싶은 얘기라던가, 내일 만들어 볼 반찬 메뉴라던가. 그 뒤로도 몇 가지 상념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Hp9EXQkOFaynV0LLK9SO1jOZrg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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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안교 삼거리 교통섬의 남자 - : 남자는 행복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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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9T10:42:28Z</updated>
    <published>2022-08-17T13:5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주광역시 북구 신안교 삼거리 교통섬에 한 남자가 있었다.&amp;nbsp;한 손에 2리터짜리 빈 페트병을 들고, 팔을 앞 또는 옆으로 쭈욱 뻗었다. 또 다른 손은 어깨를 중심축 삼아 사방으로 요란하게 움직였다.&amp;nbsp;그의 요란한 손동작과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단번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거리를 지나가는 사람이든 자동차든 강아지든 간에&amp;nbsp;남자에게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P_dl3cEvJiaFNhyjazxgnmjOd_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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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지나갑니다. - : 타닥타닥 제주에서 33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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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0T07:03:07Z</updated>
    <published>2022-08-10T04:5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33일, 잠시 지나갑니다. 2006년 여름,&amp;nbsp;제주도에 들어가 543일을 살고 육지로 나왔다. 543일은 내게 그리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다.&amp;nbsp;많은 사람들이 찾는 제주도지만, 내게는 난생처음 가족과 친구들을 떠나 혼자 남겨진 곳이었다. 생일날 미역국을 먹지 못한 기억, 새해를 오롯이 혼자 보낸 기억, 휴가철에는 밀려오고 밀려나가는 관광객들 때문에 표가 없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Tj%2Fimage%2FO-obQsWJfntWD3rgQiA3Gi-8H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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