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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ivitia J</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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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큐레이터의 이야기가 있는 공간입니다. 문화와 예술에 대한 재미있는 글을 쓰고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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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11T06:04: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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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암리, 소리로 그린 풍경을 감상하고 - 깎지 않은 돌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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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21:57:18Z</updated>
    <published>2026-04-17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목차를 구성하고 서&amp;middot;본&amp;middot;결을 치밀하게 계획해도, 막상 써 내려갈수록 글은 제멋대로 움직인다. 작가는 어디로 향하는지 모른 채 그저 글의 궤적을 뒤따를 뿐이다. 이는 삶의 속성과 닮아 있다. 거창한 인생 계획이 들어맞는 것을 본 적이 없듯, 나의 여정 또한 그러했다.  외암마을의 돌담을 이루는 것은 인위적으로 다듬어진 돌이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3rlUa6g_1uS4SJQuXC80Bb97x0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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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는 강에 수정지팡이를 꽂다 - 온 가와라의 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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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23:53:08Z</updated>
    <published>2026-04-13T23:5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발명된 것이다. 순간순간 기록하거나 기억하지 않으면 사라져 버린다. 같은 하루를, 같은 십 년을 산다고 해도 하루를 놓치기도 하고 십 년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현재, 과거, 미래. 현재 이외의 과거와 미래는 환상이다. 아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 현재의 그는 과거 전체가 눈덩이를 굴려온 것과 같고, 미래는 현재의 그가 딛는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kndPjsBuzwkHutiFQuy-JXSlE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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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유정의 '28'을 읽고 - 인간이 없는 세상으로 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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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4:57:28Z</updated>
    <published>2026-03-27T04:3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소설은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를 떠올리게 한다. 에볼라가 화양이라는 도시에 퍼져 봉쇄된 상황에서 일어나는 비극을 그린다. 카뮈의 『페스트』가 신을 원망하고 희망이 사라진 상황에서 분투한 의사의 실존주의적 소설이라면, 『28』은 신을 찾지 않는다. 신을 말하지도 않는다. 오직 인간의 지옥을 보여줄 뿐이다. 이란과 미국이 말하는 '지옥문을 열겠다'는 예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H3AtklelFSGKHGZs5sSZo8WmFm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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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춰라, 나를 보라, 너를 안아주리니 - : 조인숙 취리히 아트페어 작품 리뷰 / 현대의 몽유도원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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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3:46:18Z</updated>
    <published>2026-03-02T00:3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견의 「몽유도원도(Mongyu Dowondo)」는 오늘날 일본에 소장되어 있지만, 현대 한국 회화 속에는 그 정신을 이어받은 또 다른 그림이 존재한다. 조인숙(Cho In Sook)은 오랫동안 약동하는 생명의 기운을 화폭에 축적해 왔다. 인간이 잠을 자고 꿈(wish-fulfillment)을 꾸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듯 그의 그림은 인간의 소원을 이루어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7mooSOAErqQxAIWkDML0_UqwK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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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verywhere and Nowher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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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2:48:53Z</updated>
    <published>2026-02-13T02:4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I seek the eyes that watched me from that floor, But find a hollow silence at the door. The corner keeps its mark of brief, frail years, Where sickness lingered and I shed my tears. You haunt the worl</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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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과 공간 - 삶과 살아가는 앎</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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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6:33:39Z</updated>
    <published>2026-02-12T06:3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이라는 갈대가 얼마나 쉽게 흔들리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사소한 일에 변덕을 부리고 심지가 굳지 못하다는 것은, 결국 자기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나이가 든 어르신들을 뵙다 보면 느껴지는 두 가지 느낌이 있다. 하나는 세월이 그저 몸을 관통해 지나가 버린 듯한 허망함이고, 다른 하나는 여전히 눈빛이 반짝이는 생동감이다. 전자는 세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TP8elr0-tnAt0_9W6zvNuDXcii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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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작은 땅의 야수들&amp;gt;을 읽고 - 예술은 결국 표현이 아닐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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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6:24:46Z</updated>
    <published>2026-02-07T09:3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술은 표현이 전부다.  소설을 멀리한 지 꽤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는다. 그간 특정 작가의 작품에만 탐닉하거나, 편협한 사고에 갇혀 나만의 고집불통적인 세계관 속에 살았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내가 오랜만에 집어 든 소설, 김주혜의 《작은 땅의 야수들》을 방금 마지막 책장까지 넘겼다.  이 책이 참 재미있었다. 인간의 삶에 특별할 것이 무엇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sEjvUTE4Ujt7Qr8orey8mF_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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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려오는 기술과 예술의 대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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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1:06:18Z</updated>
    <published>2026-02-02T04: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술의 시대입니다. 이제는 전시 기획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기도 하지요. 화려하게 빛나는 미디어 아트들을 마주할 때면 '진정한 작품이란 무엇인가'를 다시금 자문하게 됩니다. 텍스트로 된 캡션 대신 자리 잡은 QR코드와 가상세계의 장치들은 과연 작품 감상을 돕는 조력자일까요, 아니면 본질을 흐리는 방해꾼일까요? 최근 마음 편할 날 없는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nPvz-zxfDCfE_JRAJJCCky7UML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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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르메르와 조르조 모란디 - 영원과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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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4:16:07Z</updated>
    <published>2026-01-30T02:2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그림 속에 머무는 빛은 유독 남다릅니다. 마치 얇은 베일을 드리운 듯 은은하게 스며드는 그 빛의 비결은 수많은 화가와 감상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독보적인 기법은 전해지지 않은 채 사라졌습니다. 사실 그의 그림은 대단히 아름다운 여인이나 특별한 장소, 거창한 사건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극히 평범한 일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2azWZOw2WUuRFTBWBSVylE0h8u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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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관에서 전시로 - 불안의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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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2:24:33Z</updated>
    <published>2026-01-29T01:1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물관의 소장품이 아무리 적더라도 모든 작품이 전시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규모가 거대한 박물관이나 미술관이라 할지라도 전 소장품을 대중에 공개하지는 않습니다. 전시는 특정한 기획 의도에 따라 엄선된 작품들이 선택될 때 비로소 특별한 생명력을 얻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수장고에 머무는 작품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cQ0vfDHHeiDuSOn8IqoONrmgTs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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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려놓음과 전복의 미학 - 데미안 허스트와 리크리트 티라바니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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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2:34:48Z</updated>
    <published>2026-01-28T04: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부쩍 철이 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 사소한 것에도 실없이 잘 웃는 편이었는데, 어느덧 웃음의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억지로 웃고 싶지도, 딱히 웃을 일도 없는 상태가 된 것이지요. 누군가의 에세이에서 읽은 &amp;ldquo;나이 듦의 관용과 수용은 하나둘 포기하는 과정에 있다&amp;rdquo;라는 말이 비로소 마음 깊이 이해되곤 합니다. 무언가를 소유한다는 것에는 필연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mtg8ANhNy1SqV_Psyc74VFtQIK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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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멜루를 보내고 - 빈 캔버스와 고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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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7:07:25Z</updated>
    <published>2026-01-26T06:5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하얀 빈 캔버스를 '작품'이라며 내놓은 사건이 있었다. 사기냐 예술이냐를 두고 논란이 무성했지만, 결국 그것은 작품으로 인정받아 가격이 치솟았다. 현대 예술에서는 작가의 행위나 퍼포먼스 자체도 작품의 범주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벽에 붙은 바나나, 리히텐슈타인의 만화적 화풍, 혹은 마오쩌둥이나 마돈나의 이미지를 수없이 복제한 앤디 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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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캡션의 쓰고 지우기 - No Caption Just Loo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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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2:37:00Z</updated>
    <published>2026-01-23T08:4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물관의 캡션이 변신하고 있다. &amp;nbsp;쓰고 지워진다. 건축가 최욱의 &amp;lsquo;원오원 아키텍츠&amp;rsquo;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선보인 &amp;lsquo;사유의 방&amp;rsquo;은 그 변화의 정점에 있다. 이곳에는 &amp;lsquo;반가사유상&amp;rsquo;이라는 이름표조차 붙어 있지 않다. 그동안 박물관 관계자들은 관람객을 과소평가해 왔을지도 모른다. 관람객은 빼곡한 설명 없이도 충분히 스스로 감상하고 몰입할 능력이 있었던 것이다. 이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2iCy08KtFiorX0saRNcZ9G4OFh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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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시공간에 대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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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1:12:16Z</updated>
    <published>2026-01-21T01:1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원지보다 미술관과 박물관에 사람들이 더 몰리는 시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평일에도 관람객들로 가득하다. 무엇이 달라졌기에 이토록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게 된 것일까. 사람들이 찾는 공간의 핵심은 결국 '즐거움'에 있다. 공간에 무언가를 걸거나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특정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 시각과 청각, 촉각을 자극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B8tp4B95v48xyIg3Rrgfv3kOJl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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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립 거스턴  - 나는 작품으로 보여 줄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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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2:32:40Z</updated>
    <published>2026-01-18T10: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에는 유독 잔상이 길게 남는 작가를 한 명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필립 거스턴(Philip Guston)입니다. 사실 저는 작가들의 사회적 활동이나 개인사에는 큰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예술가가 작품 밖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에는 가급적 고개를 돌리고 싶어 하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성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거스턴이 후기 작품에서 강한 사회적 성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JVQv9G1pZv8FR5AwUIpoR7yoGJ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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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오류 - 비정상적 비례의 매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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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52:46Z</updated>
    <published>2026-01-11T08:5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의 오류 속에서 만난, 비정상적인 비례의 매혹  서른둘, 홀로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오직 유럽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겠다는 목적 하나만을 품은 채였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흐른 어느 날, 우연히 대화를 나누다 문득 이런 말을 했다.  &amp;quot;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서 본 '목이 긴 성모'를 참 좋아해요.&amp;quot;  아차, 말에 자신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P_DDwptFfmkqB45kq1a9G0wpB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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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나리자와 스푸마토 - 아름다움을 느끼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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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6:06:10Z</updated>
    <published>2026-01-09T05:5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볼 때, 우리의 시선은 결코 평온하지 않습니다. 무언가를 갈구하듯 집요하고, 때로는 잃어버릴까 불안하며, 끊임없이 대답을 요구하죠. 내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그러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절망 사이에서, 우리는 상대의 입술 끝에 매달린 말을 기다리며 기쁨과 슬픔을 오가는 집착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토록 떨리는 주의력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MyOjko8j9rX68nAx7OfMTg9V5Z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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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인숙 회화 이해 - The Sanctuar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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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8:42:03Z</updated>
    <published>2026-01-05T08:3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인숙의 그림 앞에서 우리가 먼저 마주하는 것은 &amp;lsquo;자연&amp;rsquo;이라기보다, 자연이 스스로 펼쳐 보이는 꿈의 상태다. 그것은 인간이 개입해 재단한 풍경이 아니다. 작가는 자연을 특정 목적에 맞게 꾸미거나, 현실의 질서를 모사하는 방식으로 장면을 구성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연이 자기 방식으로 꿈꾸도록 내버려 두는 태도가 화면 전체를 감싼다. 그 결과 조인숙의 회화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667i8jnkpHK1kgoc2FBg3Anhq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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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아트쇼 2025를 다녀와서 - 마르셀 푸르스트의 예술사 방법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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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09:24:20Z</updated>
    <published>2025-12-28T09:2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신의 중년을 예언하는 점성술을 읽고 있는 한 젊은이를 상상해 보라. 다가올 세월과 그 시간이 자신에게 가져다줄 변화를 알지 못하는 채, 그는 장차 마주하게 될 터무니없는 불일치와 부조화를 짐짓 진지하게 대면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점성술이 다 맞는 것은 아니다. &amp;lsquo;미래&amp;rsquo;라는 요소를 고려해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을 판단해야 한다는 의무감은, 결코 실현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z_6R9PAS8iuv6NZmtWl5qjbLs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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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 - 한재훈 작가 그림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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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0:34:23Z</updated>
    <published>2025-12-19T00:3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뜻 보았을 때 그림은 어둡게 인식된다. 그러나 시간을 들여 바라보면 전혀 다른 결이 드러난다. 화면을 가득 채운 구름은 살구색, 레몬빛 등 연한 파스텔 톤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부드럽고 풍성한 질감을 준다. 작품은 흔히 기대되는 풍요나 번영, 혹은 행복한 가정을 상징하는 회화로 읽히지는 않는다.  작품과 작가는 분리되어 생각되어야 한다. 예술 작품을 감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ti%2Fimage%2FpBdlGijgwuTxgL97PoYb4RcNQ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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