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고돌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 />
  <author>
    <name>100luck</name>
  </author>
  <subtitle>글을 쓰고 남이 키운 식물을 찍으러 다녀요.</subtitle>
  <id>https://brunch.co.kr/@@7RyJ</id>
  <updated>2019-06-11T11:54:53Z</updated>
  <entry>
    <title>사라지는 날들 - 과 사라지지 않는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86" />
    <id>https://brunch.co.kr/@@7RyJ/86</id>
    <updated>2023-07-09T01:03:20Z</updated>
    <published>2022-10-21T03:0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이 되자 벚꽃이 한차례 피고 졌다. 올해는 올해 나름의 이유로 만개한 벚꽃을 보지 못했다. 아쉬워하다 보니 4월 말이 되었고, 계약 종료를 한 달 남겨두자 집주인에게 연락이 왔다. 이번엔 고민 없이 연장하지 않겠다고 했다.&amp;nbsp;그동안을 뒤돌아보니 11월부터 시작해 다섯 달이 슬그머니 사라졌다.&amp;nbsp;우연과 희망에 기댄 계획들은 모두 실패했고, 한 달이라는 시간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OI7zYWTL-T17vtFXdZf9z1ZyVQ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전동 휠체어 - 세그웨이 - 자전거 - 마지막 수업 후 남은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85" />
    <id>https://brunch.co.kr/@@7RyJ/85</id>
    <updated>2023-07-02T18:01:23Z</updated>
    <published>2022-10-20T03:0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기 시험을 앞두고 돌연 커피학원이 휴강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에도 코로나가 번지고 있었다. 얼마 전 길을 걷다가 &amp;lsquo;영종도 주민 10만 명 돌파&amp;rsquo;라는 플랜카드를 보았다. 인구가 늘어난 것을 도 차원에서 축하하는 게 웃기기도 하고 그 방법으로 택한 것이 거리마다 현수막을 걸어두는 방식인 것도 재밌었다. 한편으론 전입신고도 하지 못하고 영종도에 사는 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9p1cASlHfEPkXBMKTqgxT4mvAe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갈매기의 전략 - 귀여운 갈매기의 수주대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84" />
    <id>https://brunch.co.kr/@@7RyJ/84</id>
    <updated>2023-04-22T14:16:56Z</updated>
    <published>2022-10-19T04:0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을&amp;nbsp;무의도에서&amp;nbsp;걷다가&amp;nbsp;건너편&amp;nbsp;실미도로&amp;nbsp;넘어갔다. 계획엔&amp;nbsp;없었는데&amp;nbsp;때마침&amp;nbsp;간조&amp;nbsp;때라&amp;nbsp;바다를&amp;nbsp;건너는&amp;nbsp;사람들이&amp;nbsp;보였다. 실미도엔&amp;nbsp;별다른&amp;nbsp;게&amp;nbsp;없었다. 일단&amp;nbsp;바닥에&amp;nbsp;깔린&amp;nbsp;돌&amp;nbsp;때문에&amp;nbsp;걷기가&amp;nbsp;쉽지&amp;nbsp;않았다. 매번&amp;nbsp;발&amp;nbsp;밑을&amp;nbsp;보며&amp;nbsp;끼이거나&amp;nbsp;미끄러지지&amp;nbsp;않으려고&amp;nbsp;집중해야&amp;nbsp;했다. 그렇게&amp;nbsp;걸어&amp;nbsp;들어가다가&amp;nbsp;색다른&amp;nbsp;풍경을&amp;nbsp;찾지&amp;nbsp;못해서&amp;nbsp;이제&amp;nbsp;돌아나가야겠다고&amp;nbsp;생각하는데&amp;nbsp;한쪽에&amp;nbsp;돌탑을&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7eDj-hNmpyt3h_We-LoFJmtcfQ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는 :) 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83" />
    <id>https://brunch.co.kr/@@7RyJ/83</id>
    <updated>2022-10-26T19:27:05Z</updated>
    <published>2022-10-18T10:3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친구는 트렁크에서 긴 등산용 스틱을 꺼냈다. 지난번 백운산 등산 때 내 걸음걸이가 시원치 않았나보다. 나는 커피친구의 철저한 준비성에 또 한번 놀라며 트레킹을 시작했다. 우리는 무의도를 찾아갔다.&amp;nbsp;나는 혼자서 영종도의 많은 곳을 걸어다녔다. 남들은 차를 타고 가볍게 방문하는 곳을 차가 없다는 이유로 부지런히 걸으며 경험했다. 어떤 사람은 혼자 걷다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8zk0P7EUx7DYkRWge_aStd8OaQ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름을 걸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82" />
    <id>https://brunch.co.kr/@@7RyJ/82</id>
    <updated>2022-10-26T19:27:05Z</updated>
    <published>2022-10-17T04:4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에 이름을 건 카페가 몇 군데 있었다.&amp;nbsp;&amp;lt;김종수 커피&amp;gt; 이런 식으로 말이다. 가끔은 로고에 캐리커쳐 얼굴을 넣어서 도대체 김종수가 누구길래? 하는 궁금증을 자연스럽게 해소시켜주었다. 그 정도로 자기애가 넘치는 사람인진 알 수 없지만, 확실히 커피에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일 것이다. 그중 한 곳을 커피 친구와 함께 방문한 적이 있다. 편의상 김종수 커피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swRmVTOCgbzQPnXNk7x2Dkr2w5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행주소동 - 명랑소녀 실패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81" />
    <id>https://brunch.co.kr/@@7RyJ/81</id>
    <updated>2023-04-22T14:16:58Z</updated>
    <published>2022-10-14T03:1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요일은 삼일절로 휴강이었다. 목요일이 되어 학원에 가자 &amp;lsquo;화요일에 쉬니까 일주일이 너무 길었어.&amp;rsquo; 이렇게 말하는 수강생이 있었다. 그분은 수업 중에 가장 대답을 잘하고 질문도 잘하며 다른 수강생이 실습을 할 때도 꼭 한 번씩 말을 걸어보는 열정 있는 학생이었다. 선생님의 퉁명스러운 대답에도 어린 수강생들의 무심한 대꾸에도 항상 밝은 기운을 잃지 않고 명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ACMSPsdMQKtvfcm4iRQosKnK7y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커피라도 마시지 않으면 - 하루 중 유일하게 살아있던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80" />
    <id>https://brunch.co.kr/@@7RyJ/80</id>
    <updated>2022-10-26T22:31:05Z</updated>
    <published>2022-10-13T08:3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서동엔 마음에 드는 플랫 화이트를 파는 곳이 없었다. 가게마다 플랫 화이트를 메뉴에 걸어 놨지만 이전까지 내가 즐겨마시던 것과는 달랐다. 카푸치노와 라떼로 실습이 넘어가면서 플랫 화이트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플랫 화이트는 거품이 없다시피한 라떼 종류의 음료인데 요즘 카페들이 라떼와의 차별화를 위해 작은 잔에 담아 라떼보다 더 비싼 돈을 주고 판다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m1GBaNHjjQnglXXbtUO3Q2xAFX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무도 마실 수 없는 카푸치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79" />
    <id>https://brunch.co.kr/@@7RyJ/79</id>
    <updated>2022-10-26T19:27:05Z</updated>
    <published>2022-10-12T06:0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커피 학원에 가는 버스를 제시간에 탔다. 쪽지시험을 준비하느라 프린트물을 넘겨보며 가는데 평소처럼 멀미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 무언가 생각나서 핸드폰으로 몇 글자 적으려니 그제야 익숙하게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프린트는 넘기는 시늉만 하며 허투루 보고 있었나 보다.  간만에 보는 시험이다. 졸업을 하고 나서 시험이라고 볼만한 게, 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sGyBlTRJtSigi9NmyCKL7cw0is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소나무의 시작 - 나무는 모두 식목일에 태어나는 줄 알았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78" />
    <id>https://brunch.co.kr/@@7RyJ/78</id>
    <updated>2022-11-20T06:59:18Z</updated>
    <published>2022-10-11T04:2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운산을 오르기로 했다. 커피 친구는 제법 산에 가는 사람처럼 배낭을 챙겨 왔는데 그에 비하면 나는 집 앞 공원에 나서듯 맨손이었다. 우리는 정상까지 오른 뒤에 잠시 벤치에 앉아서 쉬었다. 빈손으로 온 나와 다르게 커피 친구는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왔고 스틱커피와 종이컵까지 챙겨 왔다. 짧은 산행에도 배낭이 필요한가 싶었는데, 이런 걸 준비해오다니.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bpuMMjg9igowCQ0BT9iGt9sef2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하늘에서 내리는 커피 - 으 추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77" />
    <id>https://brunch.co.kr/@@7RyJ/77</id>
    <updated>2022-11-20T06:59:08Z</updated>
    <published>2022-10-10T07:4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 내리는 법을 배우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운전 연수를 받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가야 할 장소가 있다는 것과 모르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은 침체된 영종도 살이에 활력을 주었다. 그러나 한번 올라간 감정은 꼭 그만큼의 높이로 내리막을 타곤 했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자 새로움은 사라지고 다시 갈 곳도 만날 사람도 없는 변함없는 하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WZuTbq6lTLjOvV8icn2iWhNLQN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태연하게 견디는 연습 - 라떼랑 카푸치노 꼭 마셔야 할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76" />
    <id>https://brunch.co.kr/@@7RyJ/76</id>
    <updated>2022-11-20T06:58:57Z</updated>
    <published>2022-10-07T04:1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이 끝나면 커피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고 고심해서 고른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커피를 품평하는 것이 우리의 루틴이 되었다. 또한 학원에서 식당까지 내가 운전해 가곤 했는데,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와 혼잡한 도로를 벗어나면 친구는 한적한 도로 한편에 차를 세워주고 나에게 운전을 맡겼다. 그럼 나는 뻥 뚫린 대로에서부터 운전을 시작한다. 아빠와의 주말 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7NcqbvcAxFweCKCCmRnxHDjXaP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서른이 넘은 딸에게 운전연수를 - 시켜주는 아빠도 용기가 필요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75" />
    <id>https://brunch.co.kr/@@7RyJ/75</id>
    <updated>2022-11-20T06:58:19Z</updated>
    <published>2022-10-06T08:5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는 부모님 집에 갔다. 따로나와 산지는 세 달째. 가족들에게는 인천에 산다고만 말했지 영종도라고 밝히지는 않았다. 때문에 인천에 살면서 본가에 자주 들르지 않는 나를 부모님은 서운하게만 생각했다. 몇 주 동안 날씨를 핑계로 없는 일정을 만들어가며 본가에 가는 것을 피하다가 내가 먼저 찾아간 것은 운전연습 때문이었다.  커피 친구는 수업이 끝나면 학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UzguzUAIWgWu4_6NzUBQPIEDhE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모카포트의 작동원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74" />
    <id>https://brunch.co.kr/@@7RyJ/74</id>
    <updated>2022-10-26T19:27:05Z</updated>
    <published>2022-10-05T02:4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커피를 뽑아 마시고, 타 마시고, 사서 마시는 사람이다. 아침마다 커피를 한잔씩 내려마신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그 여유로움에 놀란 적이 있다. 찾아보면 주변에는 직접 커피를 내려마신다는 사람들이 꽤나 있다. 이들은 로스팅한 원두를 구해다가 직접 분쇄한다. 재밌는 건 편리한 전동 그라인더 대신 수동 핸드밀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그 사실이 내게 어떻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gIMh4D0y53jUFoH-tXRfBnjpsz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수평을 만드는 자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73" />
    <id>https://brunch.co.kr/@@7RyJ/73</id>
    <updated>2023-04-06T00:58:24Z</updated>
    <published>2022-10-04T06:1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스프레소 머신 사용법을 배우는 것은 포터 필터를 다루는 과정이 팔 할이었다. 포터 필터는 두꺼운 아이스크림 스쿱처럼 생겼는데, 아이스크림 대신에 분쇄한 원두를 담는데 쓰인다. 그리곤 소복하게 쌓인 원두를 탬퍼를 이용해 꾸욱 누른다. 탬퍼는 호떡 누르는 기구처럼 생겼다. 단순해 보이는 두 과정은 생각보다 많은 규칙과 절차를 포함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원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xJ7gHIl1m1oZ6S5vvhDCMzVWek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에스프레소 - 비슷한 속도로 사는 사람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72" />
    <id>https://brunch.co.kr/@@7RyJ/72</id>
    <updated>2022-10-26T19:27:05Z</updated>
    <published>2022-10-03T06:2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수업 역시 버스를 놓쳤다.&amp;nbsp;지각은 확정이었다. 택시를 타면 고작 10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를 20분은 버스를 기다리는데, 30분은 버스를 타는 데 써야 한다는 사실이 왠지 괘씸하게 느껴졌다. 영종도는 여러모로 차가 없으면 살기 불편한 곳이었다. 첫날은 그렇다 쳐도 두 번째 수업까지 지각하는 건 피해야 했다. 하는 수 없이 택시를 불렀다. 불과 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6Og9wn-eRdYNi55WqF9jrnSwN8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커피나무의 재배조건 - 단단한 인간이 되어야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70" />
    <id>https://brunch.co.kr/@@7RyJ/70</id>
    <updated>2022-10-26T19:27:05Z</updated>
    <published>2022-09-30T09:1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는 따뜻한 곳에서 자란다. 온도도 강우량도 습도도 모두 적당한 곳에서만 자라는데, 커피가 자라는 곳을 지도에서 골라내면 적도를 기준으로 긴 띠를 이루고 있다. 이걸 커피 벨트라고 부른다. 적도의 열기를 커피가 어떻게 견뎌내냐 하면 1000m가 넘는 선선한 고지대에 자리를 잡는다. 특히 고도가 높은 곳에서 풍부한 햇빛을 받으며 천천히 자랄수록 밀도가 높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gle3ZRzyj1on3F2ppEXr4NZ-V9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첫 수업 - 한 번 적신 원두, 무한 번 적신 갯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69" />
    <id>https://brunch.co.kr/@@7RyJ/69</id>
    <updated>2022-10-26T19:27:05Z</updated>
    <published>2022-09-29T11:5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의실의 문을 열자 얼핏 봐도 열명은 넘어 보이는 사람들의 시선이 쏟아졌다. &amp;lsquo;빈자리에 앉으세요&amp;rsquo;라는 말을 듣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비어있는 곳이라곤 없었다. 찰나였지만 시선을 피하기 위해서 나는 눈앞에 있는 의자를 서둘러 당겼다. 그제서야 누군가 책상에 올려둔 자신의 짐을 치웠다.  커피 학원은 노란 조명에 따뜻한 커피 향이 감싸는 낭만적인 곳은 아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dVxDp2ir28_RDDANWkVIumMvS6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지각 - 좀처럼 적응되지 않는 버스 밀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68" />
    <id>https://brunch.co.kr/@@7RyJ/68</id>
    <updated>2022-10-26T19:27:05Z</updated>
    <published>2022-09-28T08:2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개가 넘는 정류장의 이름이 하나같이 생소해서 얼마나 왔는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멀미가 너무 심해서 중간에 내려야 할지를 몇 번 고민했다.  오전 10시가 되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amp;nbsp;시간을 보니 방금 수업을 시작한 커피 학원일 것 같았다. 내 예상이 맞았다. 학원 선생님은 첫날부터 지각을 하는 사람이 도대체 누굴까? 하는 마음에 연락을 한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iDSqSWgHWTZzcsLB_OpnAhQpJ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한 명의 친구 - 영종도에서 잠수를 시작했던 타이밍</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67" />
    <id>https://brunch.co.kr/@@7RyJ/67</id>
    <updated>2023-04-08T09:43:31Z</updated>
    <published>2022-09-27T10:4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나는 딱 한 명의 친구만을 사귈 수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와 가장 오래된 친구는 대학교 때 만났다. 친구는 오랜 시간 고시생으로 시험을 준비했다. 그동안 나는 졸업을 했고 취직을 했고 퇴사를 했다. 그리고 친구는 마지막 시험을 치렀다. 나 역시 이번이 마지막이 되길 바라며 쌓인 업을 치우듯이 글을 썼다.  어렴풋이 우리의 시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2ompkzxzWPtP8WopK-ZF6ElsMgY.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제주도 말고, 영종도! - 에서 6개월 간 대책 없이&amp;nbsp;허송세월 하며 보낸 이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7RyJ/66" />
    <id>https://brunch.co.kr/@@7RyJ/66</id>
    <updated>2022-10-01T13:33:30Z</updated>
    <published>2022-09-26T06:5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 말고 영종도에서 6개월 간&amp;nbsp;구름만 세며 보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래도 조금 한 거라곤 커피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따느라 한 달간 국비지원 학원에 다녔고, 영종도 자연이 예뻐서 동네 공원이랑 산이랑 바다 그리고 주변 섬에 다녔습니다. 다행히도 친구는 한 명 사귀었구요. 당연히 수입은 없었고 이제 취직해야 하는데 이직도 잘 안되고 해서 이렇게 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yJ%2Fimage%2Fo3EJ_4umXYKv4SOEsQmqsCCQi2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