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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더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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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여덟을 시작으로 여러 이름을 갖고싶습니다. 하나의 인생에 여러 이름이라는게 참 멋지지않습니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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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13T13:52: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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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줄로만 알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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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2:45:39Z</updated>
    <published>2026-01-28T12:4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살을 위해 줄을 준비했다.  혹시 끊어져 목에 뻘건 상흔을 갖고 다시 줄을 사러 나올 불상사를 막기 위해 여러 줄을 준비했다.  신발끈부터 바지 허리줄까지. 내 손에 들린 형형색 색의 줄을 보고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꽉 쥐어보니 내 팔뚝만큼은 모인 듯하다.  옷을 갈아입는다.  어느새 여름이 됐는지 더운 날씨에 반바지를 찾는다. 분명 당시엔 프리사이즈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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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심 - 내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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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2:12:07Z</updated>
    <published>2026-01-28T12:2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라쟁이- 의미없는 손짓으로 로션을 바른다.  피부 매끈하던 룸메 언니가 했던 것처럼, 나도 턱에서 관자까지 스무 번 리프팅한다. 역시 의미없다. -똥- 난 유쾌하지 않은 것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병이 있다. 앞서가던 친구가 '에익! 개똥' 이라 해도 난 본다.  역시, 개똥이다.  나도 모르게 휴지통 속 반쯤 닫힌 휴지를 보고있다. 정신을 차리고 시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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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레고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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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2:41:39Z</updated>
    <published>2026-01-28T12:2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방에 큰 벌레가 산다.  항상 커튼 곁은 그 놈 차지였다. 어째서 그 자리를 고수하는지는 모른다. 그냥 검은 등딱지를 한참 노려보고 있노라면, 푸른듯 붉은 비늘같은 것이 징그러워질 뿐이었다. 시체 눈만큼 생기없는 빛이었다.  숨은 오보에 소리에 가까웠다.  누군가 벌떡 일어나 놀래킬 것 같은 적막이 두려운 나에겐 꽤 좋은 소음이었다. 큰 덩어리의 공기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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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나리 발사 -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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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2:09:14Z</updated>
    <published>2026-01-28T12: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갔다.  옆집서 들리던 매핵 매핵하는 기침소리도 잦아들었다  눈이 유난히 안 와  불어터진 흙덩이라곤  차 뒤축에 묻은 진흙뿐일 때  이거 거름이나 되겠나 했던  뒷밭에 파 초록 눈썹이 들썩한다  그치도 생명이라고 바람 불면 흔들리고 비 오면 젖더라  운 좋게 햇살이 쓰다듬으면  뭐 좋다고 가릉 거리는 고양이까지  온갖 사랑이 다채롭게 숨쉬는 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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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출 - 허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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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2:07:02Z</updated>
    <published>2026-01-28T12:0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러진 허리뼈에서 날개가 돋는다 날 향해 고함치던 눈동자 외면하는 몇과 남아있는 몇 아홉이 곱절은 더 되었구나 아흔이 되어서나 탈출이구나 고이접혀 나는 폼이 우스워도  탈출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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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ㅈ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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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2:30:56Z</updated>
    <published>2025-11-29T12:0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을 놓아 의심을 베어 힘껏 한줌을 쥐어 모기가 떠난 당신의 여름에 펼쳐놓아 아름 들어찬 이름 속에  한마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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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인정보 묻는 사람이 있네요 - 한국어투가 아닙니다. 조심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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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7:15:08Z</updated>
    <published>2025-11-24T07:1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7U%2Fimage%2FsLhxz6tZNzIfIXHeIJR0GFexw3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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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화선의 시2 - 이여덟_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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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02:52:04Z</updated>
    <published>2025-10-29T02:3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 난 오늘이다 태아적 젖은 머리는 없던 소식의 기름이고 태고의 자세는 몸 면적이 가리움에 보이지 않고 삼대째 내려오는 우울의 중단은 여전히 먼 훗날의 기약뿐이어 그마저도 희미한 소동물의 달싹에 불과하며 가장 닮아있는 웃음도 닮지않아 반추에 목매인 아침잠은 희망사항일 뿐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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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화선의 시 - 이여덟_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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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22:00:14Z</updated>
    <published>2025-09-20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길에 격발한 세 길이 굽이 흐르고  한 갈래 꺾인 차례를 우린 사랑이라 부르매 그대 가른 물줄기 여섯 송이 하등 괴로움 없나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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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화과 나무 - 이여덟_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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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09:00:02Z</updated>
    <published>2025-09-14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화과나무는 화선과 태어났다.  나는 보령의 어느 암나무에서 종자로 떨어졌고 작은 나무로 시작했다. 그 때 시장에는 나 말고도 호랑가시나무, 배롱나무같은 예쁜 나무들이 있었다. 호랑가시나무는 아직 잎순이 부드러워보였고, 배롱나무는 작지만 빨간 꽃들에 둘러쌓여있었다. 나는 민둥한 나무에 불과했다. 구니가 선택한 것은 민망하게도 나였다.   화선이 나온지 얼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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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여덟 외전 - 이여덟_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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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22:00:04Z</updated>
    <published>2025-09-06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덟은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엄마의 이야기를 두손모아 듣던 어린 눈. 자기 전 엄마 품이 그새 그리워져 폭 안겨 자던 작은 몸. 집을 다 채우는 환한 웃음에 같이 터지는 눈물까지.   언젠가 여덟이 화선 뒤에서 사랑한다 말할 때, 화선과 여덟은 서류로 맺어진 관계보다 하늘이 뚝 내려준 선물이라 생각하는 때도 있었다. 내리받는 사랑에 점점 사랑을 주고받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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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니 외전 - 이여덟_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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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2:02:53Z</updated>
    <published>2025-08-30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니는 제주도의 일을 기억하지 않는다.  그저 보령에서, 내항동에서, 엄마로 불리며 살았다. 구니는 아홉남매의 어머니였고 누군가의 아내였다. 그 뿐이었다. 자신의 이름은 누구에게도 다정히 불린 기억이 없었고, 아이들의 가족관계 증명란에서나 쓰였을 뿐이다. 그것이 여덟번.   구니는 아무것도 없던 보령 내항에서 식모살이를 시작했다. 내항에는 류씨집안이 살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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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화선 외전 - 이여덟_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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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22:00:24Z</updated>
    <published>2025-08-23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화선은 결심했다. 시인이 되기로.   19살 시인을 꿈꾼 이후로 적지않은 시간이 흘렀고, 엄마 말마따나 아이도 이젠 성인이니 내 꿈을 좇아도 되지않나 하는. 누군가의 허락을 구하기엔 자신이 자신 삶의 보호자이니 그래도 되지않나 하는. 잠깐의 검열을 거친 후 화선은 스스로 허락을 구했다. 화선은 자신의 삶이 증명되는구나 생각했다. 더 이상 짖지않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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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여덟 - 이여덟_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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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4:47:58Z</updated>
    <published>2025-08-16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외출은 길지 않았다.  2025년 여름, 사람들마저 개구호흡하던 더운 여름에 엄마가 돌아왔다.   나는 엄마를 차단했었다. '그 날' 이후로 엄마는 아무런 연락을 하지도 받지도 않았다. 외할머니는 치매증상에 섬망이 추가되었고 요양병원을 옮기기까지했다. 나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알바를 시작했다. 식비걱정보다 내 멘탈관리가 먼저였다. 회사엔 어두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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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니 - 이여덟_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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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4:54:32Z</updated>
    <published>2025-08-09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항동할머니는 이름이 없다.   엄마는 분명 알텐데 알려주지 않는다. 그냥 외할머니라고 부르란다. 아니면 내항동 할머니.  할머니가 처음 나를 못알아 보셨던 그 날. 할머니는 당신을 '구니'라고 소개했다. 그마저도 생소했지만 재차 말한 '구니'만큼은 또렷했다.  구니는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어느 것도 기억나지 않는 제주도 어느 초가집. 구니가 태어나고 그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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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화선 - 이여덟_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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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03:54:02Z</updated>
    <published>2025-08-02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선도 엄마가 있었다.  65년, 뱃속에서 바로 선 아이는 무릎을 거쳐 비로소 머리가 나오고 나서야 악에 받친 울음을 개워냈다. 오화선. 그 아이의 이름.   그의 엄마는 이미 여덟의 자식을 두었고, 스물일곱의 나이에 걸맞지 않은 흰머리와 굽은 손가락을 갖고 있었다. 제주에서 넘어온 그는 체 열 살이 되지 않아 살던 동네에서 도망 나왔으며, 지금의 남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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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여덟 - 이여덟_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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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2T13:21:09Z</updated>
    <published>2025-07-28T07:2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엄마가 있다.  엄마는 나를 낳자마자 이름을 지어놓곤 졸도했다. 출산 당시 분만실에 걸려있던 디지털 시계는 8시 5분. 엄마는 탄생의 순간에 허리를 꺾었고, 순간 마주친 뻘건 숫자는 애석하게도 2:8이었다. - &amp;quot;딸 이시네요. 딸&amp;quot;  엄마는 딸, 아들을 가리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다. 하지만 아득한 '딸'이라는 단어에 사라졌다 믿었던 사랑이 못내 다시 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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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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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10:00:00Z</updated>
    <published>2025-07-28T07:0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대 삶에 회의가 패인 반점만치  눈 맞추기 싫은 잔무늬에 흘길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7U%2Fimage%2FsIpAMX1U6Gafb7UcI57_q-ENrR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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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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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09:59:28Z</updated>
    <published>2025-07-28T05: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 날릴 바람을 찾는다 8월, 초록 논에 흐르는 부처의 발길 가로로 부는 파동 속에 오른 편으로 달리고 싶은 마음은 길이 없어 끊기고, 다분히 느끼는 은근한 향기를 폐 가득 들이쉰다. 군락은 흙을 잡고 버티는지 단말마의 비명만 잦다 누구는 달리고, 누구는 오른다. 바람은 돌아오지 않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7U%2Fimage%2Fq8z3hp3XSN-eaQuYyfHiBqRO1l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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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여덟 - 단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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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7:54:39Z</updated>
    <published>2025-07-28T05: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엄마가 있다.  엄마는 나를 낳자마자 이름을 지어놓곤 졸도했다. 출산 당시 분만실에 걸려있던 디지털시계는 8시 5분. 엄마는 탄생의 순간에 허리를 꺾었고, 순간 마주친 뻘건 숫자는 애석하게도 2:8이었다.   엄마는 야구를 좋아했다.  한화팬은 보살이라던, 엄마는 과연 보살이었다. 1997년 8개 팀 중 7위에 그쳐 만년꼴찌의 위상을 벗어나지 못할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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