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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ook Challenge CAF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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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futnegi200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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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환경 조경 신문 기자. 사랑하는 것들을 더욱 사랑하기 위해 읽고 쓰고 배우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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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20T02:44: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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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이 아닌 마음으로 먹고 있는 것들 - 우리는 매일 무엇이든 마음으로도 먹고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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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5:08:38Z</updated>
    <published>2026-04-08T05:0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딩 아들은 유행하는 간식에 꽤 민감하다.  '요건 가성비가 별로야, 저건 진짜 다시 사 먹고 싶어. 누구랑 같이 먹으면 좋겠다'라는 둥 함께 신상 간식을 먹으며  꽤 시리어스한 대화를 나눈다.    두쫀쿠, 버터떡 같은 신상 간식을  궁금해하고 먹고 싶어 하는 만큼이나,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내게 위로와 힘을 주실까?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JeGhMHykhuU3TmKYrAeO8ngz5P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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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한 번도 꽃을 받아보지 못한 소녀들을 위해 - 황지해 작가 강연서 본 정원의 본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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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3:23:27Z</updated>
    <published>2026-04-05T12:2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경계에서 황지해 작가를 모르면 간첩이라는데,   조경 전문지 1년 차 기자인 나는 그 이름만 들어본 수준이니  준간첩쯤 되는 셈이다.  여전히 나는 정원에 대해 문외한을 넘어,  무뇌한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나에게 황지해 작가의 강연을 직접 들을 기회가 왔으니!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amp;lsquo;2026 공공정원사 교육&amp;rsquo; 현장이었다.  강연을 들으며 '이어령의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MFPLdRyDz2X-AXogZ8hBqotLp_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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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시에 꽃 피고 열매 맺는 계절은 없다 - 나다움을 찾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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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4:29:27Z</updated>
    <published>2026-03-30T23:4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나다움&amp;rsquo;을 찾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뭔가를 탁월하게 잘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남들과 다르게 보이고 싶은 것도 아니다.그냥 나답게 살고 싶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나다움은 새로 만들어야 할 무언가가 아니라  이미 드러나고 있는 결에 가깝다.나는 의미 없는 일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사람도 얕게 많이 아는 것보다 깊이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SoP3g2K5L04ah41VZ5feplDHJ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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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dd9 햇살, Cmaj7 석양 - 햇살도 코드처럼 들리는 날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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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2:19:28Z</updated>
    <published>2026-03-15T02:1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시간에 가까운 한강공원으로 걸어 나갔다. 하루가 다르게 따뜻해지는 오후 햇살은 마치 Cadd9 코드 같은 느낌이었다. 밝지만 눈부시지 않고,  어딘가 여백이 남아 있는 화음처럼  부드러운 빛이 머리 위로 내려앉았다. 햇살을 받으며 한 시간쯤 천천히 걸었다. 이어폰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이 계속 반복되고 있었다. 오래 앉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QGgXPj96at_zwEd4KaeiSvXrYn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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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번째 달은 반드시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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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6:44:08Z</updated>
    <published>2026-01-28T06:4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내가 시들어간다는 느낌을 마주한다. 하루하루가 너무 선명한 무게로 다가올 때가 있다.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충동적인 결정을 내리면, 오히려 더 큰 삶의 무게를 짊어지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amp;lsquo;이 정도쯤은 버틸 수 있어&amp;rsquo;라고 자신을 과대포장하다 보면, 작은 하중도 버티지 못할 정도로 자아가 부서지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나는 &amp;lsquo;13번째 달&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vFVllar08NLK5YTFCJYp9NMBIW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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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타도록 길러진 숲 - 붉게 물든 지도를 바라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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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8:17:24Z</updated>
    <published>2026-01-23T08:1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재 현장에서 산림청을 향한 비판은 신랄했다. 숫자와 그래프, 정책 실패라는 말들이 거침없이 오갔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서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분노가 아닌 애정이었다.  숲을 아끼는 마음, 불 속에서 삶을 잃은 사람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 같은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게 하려는 고집 같은 것들.    발표 중 경북지역 산불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Jh34-l1NB-WIpNA7xtEb9mOR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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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땐 몰랐던 '함께'의 값</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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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7:25:14Z</updated>
    <published>2026-01-21T07:2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여섯 식구가 모여 살던 친정집은 늘 북적북적했다.   그땐 조용한 나만의 공간이 아쉽기도 했지만 여럿이 함께 살기에 만들어진 추억들이 참 소중하게 남아있다.   우리 집 최고 인기스타는 엄마였다.  젊고 예쁜 엄마 그리고 언니들과 음악을 틀어놓고 추던 막춤. 무더운 여름 앞마당에서의 물놀이. 언니들과 튀김옷처럼 비누 거품을 잔뜩 바르고 첨벙 뛰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QQZPQ42ufMhKhj9r-KpDqitxPU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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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관이 먼저 말을 걸었다 - 반구천과 종묘 사이에서, 세계유산의 경관을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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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5:49:43Z</updated>
    <published>2026-01-09T05:4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암각화 사진을 보며 감탄한 적은 없다. 바위에 새겨진 그림은 오래되고 귀한 유물일 뿐, '와, 정말 아름답다. 꼭 지켜야겠다'는 감정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반구천'이라는 장소, 경관 전체를 담은 사진을 보고 처음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amp;nbsp;최근 울산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었다는 기사를 썼다. 작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aF5_5_BvjFGKYEZomhOsv4C11C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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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이 말렸다 &amp;quot;이제 그만 좀 해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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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2:11:42Z</updated>
    <published>2026-01-07T02:1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요즘 친구들이 아닌 나에게 자꾸 게임을 같이하자고 권한다. 지난 주말 아들과 슈퍼마켓 게임을 함께 하다가 훅 빠져버렸다. 아들이 자는 시간에도 게임 속에서 열심히 장사해서 슈퍼마켓이 아닌 부가가치가 높은 전자상가를 만들어버렸다. 아들도 이제 그만 좀 하라고 한다.  늘 시간의 결핍에 시달리면서도 게임을 시작하면 시간의 터널에 갇혀버리게 된다. 사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TjhpkleHNXg82r18TQauWR8f-D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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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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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1:23:03Z</updated>
    <published>2025-11-20T01:2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어머니에 관한 책을 쓰고 싶어  일주일에 한 번씩 질문을 준비해  어머니를 인터뷰한 적 있다(현재 한없이 유보되고 정체된 계획이지만).  세 딸들이 모두 성인이 됐을 때  즉, 혼자만의 여유를 되찾았을 때  뭘 하고 싶으셨냐고 여쭸다.   엄마는 불쌍한 아이들을 돌보고 싶었다고 하셨다.  '이제 겨우 아이들을 다 키웠는데  다시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F2ObBVHlhes8Cn-JfokY3yWHsA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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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민은 토지를 기부하고, 제도는 자연을 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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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5:50:25Z</updated>
    <published>2025-11-05T08:4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재가 없는 날이면 전국팔도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뒤지며 기삿거리를 찾는다. 서울의 한 시민이 제주 곶자왈의 토지를 기부했다.3,320㎡, 시가로 3천여만 원.그가 기대한 건 명예도, 혜택도 아니다.단지 곶자왈이 그대로 남아 있기를 바랐을 뿐이다.제주는 감사패를 수여했고, &amp;lsquo;훈훈한 미담&amp;rsquo;이라며 보도자료를 올렸다.그러나 이 자료를 읽는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t8vmYd9-n8DTJTnyzL1E5G_xM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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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확실성을 키우며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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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8:31:24Z</updated>
    <published>2025-11-05T08:3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는 주도면밀하고 섬세한 성품을 가진 분이시다. 그런 엄마에게 가장 큰 불확실성은 '남편'이다. 건실한 신앙인인 줄 알고 결혼한 남편은  사업에 빠져 신앙을 등졌고  탄탄대로일 것 같은 사업은 IMF로 무너졌다.  깊은 곡절 가득한 시간을 통과해  남편은 목사가 되었고  느즈막 갑자기 농부도 됐다.  어머니는 남편의 신앙과 사업이 무너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0J7cWltFecJ3PltkwGScqLE2uK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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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독히 출근하기 싫은 날에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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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3:50:33Z</updated>
    <published>2025-10-16T13:5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독히 출근하기 싫은 아침에는 회사 근처 기가 막히게 맛난 청국장찌개를 떠올린다.   남이 해준 고맙고 뜨신 밥 한 그릇을 쿰쿰하고 녹진한 찌개 국물에 말아 한술 떠올린다. 거기에 단출한 나물반찬을 곁들여 한 입에 넣으면 푸근한 만족감이 혀를 휘감는다.   아~ 종로빈대떡 청국장!  상상만으로도 출근할 힘을 준다.   &amp;nbsp;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ubMoQsBBdzTjNVHT-swmxfvR_d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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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망진창인 삶일지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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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4:26:12Z</updated>
    <published>2025-10-13T04:1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예배가 왜 죽어가는가?  예배의 자리는 은혜로 풍성한데 삶의 자리는 왜 메말라가는가?' 에 대해 예배와 삶의 '연결과 분리'가 관건이다. 하나님께 산 제물로 드리는 '몸'은 곧 '삶'이며, 고난. 슬픔. 분열. 유혹. 죄악으로 엉망진창이 된 삶의 자리조차도 하나님께 여실히 맡기고 올려드리는 예배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DIq1XNYsDK0tKo4znsUPMaqJKg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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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참 나 같다 - 일용할 말씀이 필요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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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9:39:19Z</updated>
    <published>2025-09-15T09:3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무실에 입사한 바로 다음날 아침 나와 함께 출근한 작은 화분 두 개가 있다.  창고로 쓰이던 장소를 신문사 사무실로 정리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지라 내 책상 아니, 내 콧구멍이라도 공기정화가 필요할 것 같아서 홍콩야자와  스파티필름을 들였다.  홍콩야자는 작지만 일주일간 물을 안 줘도 잘 버티고, 아기 손 같은 고운 새잎도 끊임없이 내는 꽤 튼튼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xnxbrM8_SSmeaI9-XFiRh8qr38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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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낫지 않은 아이를 두고 출근하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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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03:52:35Z</updated>
    <published>2025-09-09T03:5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낫지 않은 아이를 두고 출근하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무겁고 불쾌했다.  무력하게 밖으로 끌려나가는 짐승이 된 것도 같았다.  나를 끌어당기는 그 보이지 않는 손의 주인은 회사인 거고.  불안을 대응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수동적이고 미련한 방법을 취했다. 튀어나오는 모든 감정을 애써 억누르고 최대한 미리 아이를 다그치며 학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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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에서 자유하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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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7:50:25Z</updated>
    <published>2025-06-22T08:2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원하는 만큼 푹신한 이부자리에 누워있으면 행복하기도 하지만 아들을 보면 오랫동안 밀린 숙제를 보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 기분의 이름은 '불안'. 여전히 잔소리를 해야 아침 양치를 하고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게임 외에는 다른 분야에 관심이 현저하게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가슴 한구석을 쓰리게 한다. 내가 일터에 가든 가지 않든 아이는 똑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zb1MDWtLaygfYxMR7KE5MmI3W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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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모 심비우스가 있는 한 미래는 밝다 - 환경 조경 기자 한달차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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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2:14:01Z</updated>
    <published>2025-06-16T13:5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아침. 오롯이 나만을 위해 글 쓰는 시간. 설레는 마음으로 키보드를 두드린다. 매일 쓰기의 연속이지만 가만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결을 쓰다듬는 글쓰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급하게 달려가는 시간 속에 나의 역사가 연기처럼 사라지는 기분이 들어  이번 주에는 꼭 기록을 남기자 생각했다. 흑역사든 백역사든 기록된 것만 남으니까.  지난주는 4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uXjk2wGVOdkPrr0vxnOQ3qkmJ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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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입인듯 신입아닌 신입같은 나 - 환경조경 신문사 입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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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2:15:28Z</updated>
    <published>2025-05-18T22:0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월 편입해서 공부하던 농학과를 졸업한 후  '환경, 농업' 분야에 국한해 비교적 뾰족하게 일자리를 찾고 있었다.  어느 날 아파트 화단을 지나다가 우연히 엄마와 아이의 대화를 들었다.  &amp;quot;이건 철쭉, 이건 민들레야.&amp;quot; &amp;quot;처얼~쭉?&amp;quot; 작은 손가락으로 꽃을 가리키며 어눌한 발음으로 식물을 배워가는 아이와  다정한 엄마의 모습이 액자를 두르고 오래 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TOh%2Fimage%2FpAxWpPo-nW4HiaT81hroAXIWS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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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야 엄마랑 조금이라도 같이 있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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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13:15:11Z</updated>
    <published>2025-05-12T23: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첫 출근 준비를 하는데 6시 반쯤 졸린 눈을 비비고 아들이 안방에서 나왔다.  &amp;quot;깜짝이야.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amp;quot;&amp;quot;그래야 엄마랑 조금이라도 같이 있죠.&amp;quot; 아이의 말에서 이빨이 다 썩을 것 같은 달달함이 피로를 씻어준다.그렇다고 아들이 계속 내게 매달리거나 말을 거는 것도 아니다. 그냥 출근 준비하는 내 곁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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