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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nne Jo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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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뮈넨에 사는 토종 한국인 어쩌다 보니 삼형제의 엄마 그리고... 궁극의 목표는 노벨문학상 하하하</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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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25T19:00: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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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2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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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2:55:17Z</updated>
    <published>2026-02-23T19: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 선생님은 '그냥'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상담이 끝나고 바로 집으로 가지 않고, 쇼핑몰에 들렀다.  '그냥' 뭐라도 '하기' 위해서였다.  머리핀도 좋고, 옷도 좋고, '뭐라도' 사보려고 했다.  상담소 대기실에 Rainer Maria Rilke의 시집이 놓여 있어서, 잠깐 펼쳐 보았는데, 그래, 이런 시집을 한 권 사서 하루에 하나씩 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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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2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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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23:04:25Z</updated>
    <published>2026-02-23T15:3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환하게 웃고 있는 외할아버지의 사진이 내 어린 시절을&amp;nbsp;모아둔 사진첩에 있었다. 그 앞에는 겨우 걸음마를 뗀 내가 기저귀를 차 안 그래도 볼록한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엉거주춤하게 서 있었다. 아기였던 나도 할아버지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할아버지와 나, 둘 다 행복했던 찰나.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많지도 않지만, 그 속에서 할아버지는 불행해 보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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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2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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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2:46:07Z</updated>
    <published>2026-02-11T02:2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월요일에 느닷없이 퇴직 의사를 밝혔다.  Chef(독일에서 상사 또는 보스를 칭하는 흔한 호칭)는 놀라고 당황했지만, 일단은 알았다고 했다. 수요일에 나와 같이 일하는 자신의 Nachfolgerin(후임자)와 다시 한번 이야기해 보라고 했다.   Chef는 심리치료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나의 '밝은 에너지'가 치료적으로 아이들에게 좋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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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119 - 없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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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21:54:16Z</updated>
    <published>2026-02-08T21:5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너지가 없다 재미가 없다 자신이 없다 기대가 없다  희망이 없다  대체로 없는 것이 우울증인가 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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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130 - 다이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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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3:06:09Z</updated>
    <published>2026-02-08T21:4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생일을 맞아 가족이 함께 수영장엘 갔다. 뮌헨 외곽에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곳이었는데, 다른 수영장에 비해 물이 따뜻하다고 했던가, 실내가 따뜻하다고 했던가, 아무튼 따뜻하다는 풍문을 듣고 가게 되었다.  둘째 생일 기념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나를 위한 것이었다. 수영을 하면 기분이 나아질 것 같았다. 잠깐일지라도 그런 순간들이 이 시간을 버티게 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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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1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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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8:59:27Z</updated>
    <published>2026-02-08T21:1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는 예전처럼 그렇게 대책없이 무너져버리지 말아야지, 다짐에 다짐을 했었다. 두 해를 연달아 이럴 줄은 몰랐는데...  처음 신호가 오기 시작했을 때부터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Hausarzt(가정의학과 의사)에게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amp;Uuml;berweisung(타 과에 환자를 의뢰할 때 써주는 진단서)을 받았고, 한국인 선생님이 있는 상담소에 응급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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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1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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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20:43:16Z</updated>
    <published>2026-01-15T20:2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겹다 버겁다  상담 선생님은 내 에너지를 absaugen(빨아들이다)하는 게 뭔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글쎄, 나를 갉아 먹고 있는 생각은 무엇일까.  모든 게 지긋지긋하다. 항상 버겁다.  마치 물에 빠진 사람처럼 사력을 다해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 같다. 그저 주어 진 이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생각이라는 걸 하기 시작하면 자꾸 머리를 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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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1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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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19:59:07Z</updated>
    <published>2026-01-15T19:5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가 선생님은 상담 끝나갈 무렵 다시 한번 약을 먹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도, 정말 약을 먹어보고 싶다.  큰맘 먹고 전화해 본 신경정신과는 전화를 받아주지도 않았다. 그 이후로는 다른 시도를 해 볼 수가 없었다.   카페에 앉아 글을 쓰다 출근해야지 마음먹었다. 글을 쓰지 않더라도 카페에 앉아있다 보면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까.  상담을 끝내고 나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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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줌의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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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17:47:31Z</updated>
    <published>2025-10-10T13:0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디오 뉴스에서 '노벨 문학상'이라는 단어가 흘러나오자, 한강, 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곧 생소한 헝가리 작가의 이름이 이어져, 순간 흠칫 놀랐다. 벌써 1년이 흘렀구나.  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아시아 최초의 여성 작가. 한강.  그 소식이 온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고, 그 소식을 전하며 그를 궁금해하는 지인들에게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ip%2Fimage%2FlJ97P6MMyaYh7Ec_mIsywoW6Fz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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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끝,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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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23:48:46Z</updated>
    <published>2025-09-10T23:4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은 길었는데, 짧았다.  6월인데 막 뜨거워졌다. 알프스마저 뻗쳐 나가는 기후 변화의 마수를 막아 주지 못했구나, 생각했다. 그러다 갑자기 여름의 기운이 뚝 끊겨 버렸다. 비가 왔고, 서늘해지기까지 했다. 여름이 오지 않으려나 싶을 때 즈음, 반짝, 하고, 날이 좋았다. 곧, 여느 해 그랬듯, 8월 중순이 지나자 기운이 꺾였고, 길어지려나 싶었던 여름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ip%2Fimage%2FnOSmZ5mzWy-3a7VRZZpRxpAWo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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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그런 고3입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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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05:31:01Z</updated>
    <published>2025-06-12T21:0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말해서, 나는 잘생겼다.  거울을 볼 때마다, &amp;quot;와 이 정도면... 아이돌도 그냥 가능 할거 같은데&amp;quot;는 생각이 든다. 물론 친구들은 늘 비웃는다. 하지만 그 놈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뻔하다. 부러워서 그런거겠지. 나는 김지훈. 포항오천고 3학년 3반. 키는 184. 어깨는 태평양. 공부는... 뭐, 그저 그렇다. 성적에 대한 내 마인드는 중간만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ip%2Fimage%2FKA-nfo9A9wDQ8hLw8Uku1Iitpt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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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운 오리의 탄생 02 - 스멀스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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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06:02:06Z</updated>
    <published>2025-03-29T01:2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DHD_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집중 범위가 부족하고/거나 소아의 연령에 부적절한 과다 행동 및 충동으로 기능 수행 또는 발달에 지장을 주는 경우를 말합니다. (Stephen Brian Sulkes, MD, Golisano Children&amp;rsquo;s Hospital at Stro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ip%2Fimage%2Fbo5zASDBZzIwmVFEWZZsfSxnK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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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ergissmeinnicht - 할머니, 그리고 아직 잊히지 않은 사람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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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23:58:15Z</updated>
    <published>2025-03-28T23:3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나는 계절이다.  장을 보고, 식사를 차리고, 또 먹을 걸 정리하고, 아이의 숙제를 도와주고.. 오랜만에 볕이 나는 마당에 화분들을 늘어놓았다.  죽어 나간 식물들은 지난겨울 황폐함의 증거물이었다. 하나였던 화분이 셋이 되고, 넷이 되고, 다섯이 되었던 여름, 그 풍성했던 여름은 두 계절만에 그만 폭삭 사그라들었다. 죽어버려 마당에 방치했던 화분 속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ip%2Fimage%2FDDluxOYpDpk218sUstBSALIVY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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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영 - 가라앉고 떠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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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7T07:48:09Z</updated>
    <published>2025-02-28T02:3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속에서 바라보면 평영은 정말 아름답다. 여유롭고, 유연하다. 발을 차고 몸을 쭉 피면, 물의 요정들이 손을 끌어주듯 앞으로 미끄러지며 떠오른다. 글라이딩. 몸이 앞으로 나가면서 떠오르는 동안, 동작 사이에 간극이 생긴다. 그 성급하지 않은 우아함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독일인들의 수영은 저게 운동이 될까 싶을 정도로 여유롭다. 물에 둥둥 떠서 앞으로 슥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ip%2Fimage%2FGopza8y3bUoQeE4QS5tA4y4Cl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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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독일에서 ADHD 아이 키우기&amp;gt;연재 지연 공지 - 죄송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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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9:33:39Z</updated>
    <published>2024-11-18T13:3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 토요일에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시험이 있었어요 시험 치고 나서 열심히 써서 연재 날짜 맞춰야지 생각했는데, 시험치고 나서 뻗어버렸네요. 하지만 딱히 시험 때문만이라고 하기엔... 모든 일에 늦장을 부리고 있는 지금, 은 겨울입니다..  그리하여..  죄송하게도 새로운 에피소드 업로드 날짜가 조금 늦춰졌음을 알려드립니다.  최대한 빨리 쓰도록 해 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ip%2Fimage%2F3JcfN320m6nWNZoRAJ9cD07wG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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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운 오리의 탄생 01 - 처음엔 순탄했다 - 유치원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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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09:41:11Z</updated>
    <published>2024-11-11T00:3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로부터 무작위 서신과 메시지 폭탄을 받고 보니, 지난 4년간 우리가 만난 이웃들과 선생님들이 얼마나 다정하고 사려 깊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독일에 온 후 한 달 만에 민트는 유치원에 갈 수 있었다. 9월 입학 시즌이 아닐 때 유치원 자리받기란 이곳에선 하늘의 별 따기이지만, 민트가 9월에 학교에 입학해야 할 나이라는 것을 고려해 동네 유치원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ip%2Fimage%2FqOBwb0CfzjYnGOA59w0Sm13G45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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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 요일 변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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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0T10:03:23Z</updated>
    <published>2024-11-09T10:1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독일에서 ADHD 아이 키우기]의 독자님들!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 주시고, 다양한 방식으로 응원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일과 한국의 시차를 생각하지 않고 연재 요일을 정했는데요.  일요일 자정 되기 전에 간당간당 연재 날짜를 맞춰도,  한국인 이미 월요일이 되어 있더라고요.  그러한 이유로 연재 요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했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ip%2Fimage%2FEFQCwtelbT00gpFNbNATowLKW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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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트의 탄생 - 너는 나의 꿈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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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6T09:11:01Z</updated>
    <published>2024-11-03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트의 잉태는 어찌 보면 내 개인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20대의 끄트머리로 향해 가던 즈음에 나는 두 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1. 다음 연애는 무조건 결혼으로 연결한다. 2. 서른이 되기 전에 첫 아이를 낳는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슨 이런 뜬금없는 목표를 세웠나 싶기도 하지만, 내가 20대였던 때만 해도 결혼과 출산은 인생의 과업에서 옵션이 아니라 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ip%2Fimage%2FLqfJiyNimFgbWeExWfl2INUYf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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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npassungsst&amp;ouml;rung - 적응 장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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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2T23:14:31Z</updated>
    <published>2024-10-29T15:5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로 넘어오기 전 5개월 정도 민트는 태권도를 배웠다. 유치원에서 특별 수업으로 태권도를 해 본 이야기를 아주 신나게 하기에 관심이 있나 싶었는데, 마침 현관문에 태권도 학원 전단지가 붙어 있었다. 동네에 태권도 장을 새로 개관했는데, 한 달 체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유치원 하원차에서 내린 민트와 어린이집에서 데려온 쪼꼬와 유모차에 실어야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ip%2Fimage%2Fo-p9LHZaVxuyR0QaJ_Sken6Bk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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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의 목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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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1T23:11:34Z</updated>
    <published>2024-10-20T16:3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숨으로 한번 고르고 난 뒤인데도, 그녀의 목소리에는 여전히 미세한 떨림이 묻어있었다.  입학식 이후, 카카오톡 아이디를 공유한 한국 엄마들은 곧장 단톡방을 만들었고, 빠르게 첫 만남 약속을 잡았다. 엄마들 사이에서 늘 중심부에서 적당히 떨어져 빙빙 돌며 공전하는 행성 같았던 나에게 엄마들 커뮤니티가 생기다니!  이곳에서 만난 아들들 친구 엄마들(그리고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ip%2Fimage%2F7Hutah1mHZ3cmLyRnXwBBpACd8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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